교육백년대계를 위해 2010년부터 실시된 교육감직선제 선거 부작용에 대해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정치권에 경고를 했다. 가장 먼저 2010.10.6일 16개 시․도지방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전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허남식 부산시장)가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바 있고, 최근 2014.1월 정개특위 간사였던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이 교육감직선제를 폐지하고, 시·도지사가 지방의회의 인사 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는 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당리당락에만 빠진 정치권의 한심한 작태로 오늘까지 흐지부지한 한 상태다. 늦게나마 정신 차린 새누리당은 2006년 도입된 교육감 직선제가 헌법에 규정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폐해가 있는지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가 패배했으니 직선제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여당의 논리는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교육감 직선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어 국회 논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가?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국회의원들! 그동안 자기들이 누릴 각종
최근 국방부가 군 복무자에 대해 복무 기간에 준하는 일정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군사훈련을 점수화해 9학점까지 교양 교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가름해준다는 취지이다. 여기에 군 복무 기간 동안 인터넷 원격 강의까지 수강하면 최대 18학점을 취득하게 돼 군 복무기간 동안 대학 재학 기간 한 학기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군 복무자에 대한 보상은 헌법재판소가 1999년 군복무 가산점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이후 계속 논란이 됐다. 물론 병역필자에 대한 취업 가산점 부여 여부에 대한 첨예한 갈등과 대립은 지급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사회에서 군 복무가 병역의 의무인 관계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사실 학업이나 생업에 매진할 황금 시절을 국방의 의무 수행에 바친 젊은이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준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다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청년 백수, 88 세대 등이 일반화된 우리나라의 취업난을 실정에서는 더욱 난해한 문제인 것이다. 병역필자에 대한 혜택은 부여하되, 그 적절한 방법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더 진행되어야 할 사항
도덕경에는 성인(聖人)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마지막까지 말하고 있다. 도덕경을 끝까지 읽어보면 성인 같은 삶이 나와 거리가 먼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나도 도전해 볼 만함을 알 수 있다. 어떤 이는 ‘성인 같은 소리 하고 있네’ 하면서 아예 관심조차 가지지 않으려고 하지만 어떤 이는 성인의 삶이 나에게도 가능함을 느끼게 된다. 성인은 덕이 있는 사람이다. 덕이 두터운 사람이다. 덕이 있는 사람은 언제나 좌계를 맡은 사람처럼 남에게 주는 일을 하고, 덕이 없는 자는 철(徹), 즉 세금을 맡은 사람처럼 남에게서 받는 일을 한다. 성인은 요구하는 자에게 모두 준다. 준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 알고 보면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준다는 것이 물질만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바로 주는 것이다. 사랑을 주는 것도 마찬가지다.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을 할 때마다 나를 힘들게 하고 눈에 거슬리게 해도 책망하지 않고 참고 또 참으면 그게 바로 사랑의 실천이다. 구체적인 사랑의 표현이다. 도저히 이 학생 때문에 내가 하는 수업을 망쳐놓는다 해도 참고 또 참는 것이 바로 사랑인 것이다. 이게 이 학생에게 사
인간이 어떤 일을 하는 과정에는 적당한 시기가 있다. 공부도 다 ‘때’가 있는 것이다. 내가 아는 한 여 기자도 제때에 대학을 갔다. 이 기자는 사진 찍기와 그림 그리기를 그토록 좋아했건만 그의 아버지는 당신 딸이 날라리인 줄 모르고 ‘미대는 날라리들이 가는 곳’이라 안 된다는 아버지의 의지때문에 모 여대 사범대학에 들어갔다. 원하지도 않는 학교에 갔으니 공부는 뒷전이 된 것이다. 영화 ‘건축학 개론’의 수지처럼 4년 내내 책 한 권을 가슴에 안고 다니며 지금의 남편과 연애질만 했다고 자신의 과거를 털어 놓았다. 그러다보니 정작 하고 싶은 공부는 20여 년 후 시작했다. 모 전문대학 사진과에 입학한 것이다. 딸 같은 학생들과 경쟁하니 체력도 감각도 뒤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꿈꿔 왔던 열정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여 중간고사 전날은 고시원에서 밤새워 공부하고, 누비바지에 털모자를 쓰고 한 겨울 빌딩 옥상에 올라가 새벽까지 손을 호호 불며 셔터를 눌러대고. 행복하게 공부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처럼 ‘공부의 때’라는 것은 ‘해야 할 때’가 아니라 ‘하고 싶은 때’였던 거다. 미국에 있는 친구 아들은 대학 갈 이유가 없다며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르바이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60%에 근접한다고 했지만 7장이나 주는 투표지의 의미를 다 알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투표한 사람이 몇 %일까? 그 중에도 함께 실시된 교육감 선거에 무엇을 알고 투표한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된 제일 첫째의 원인은 교육자치를 실현한다면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의 관련 조항들이 개정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말은 교육자치의 실현이라지만 그 개정의 바탕이 진정한 교육을 위한 일들이 아닌 경제논리에 바탕을 둔 탓이다. 교육자치를 비롯한 교육에 관한 어떤 결정이 이루어지는 바탕에는 반드시 교육적인 사고가 결정의 열쇠가 되어야 할 것인데 지난 정권들이 자유화, 민주화, 세계화를 기치로 내걸면서부터 교육은 비교육적인 요소에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되고 순수한 교육적 측면으로는 오히려 뒷걸음질 친 감이 없지 않다. 교육이란 그 근본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피교육자나 그 주위의 사람들의 의사에 반하여 실시되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데도 민주, 자유, 인권 등등의 이름을 빌려 피교육자가 원하지 않으면 그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들을 아무 책임감 없이 마구 내뱉은 많은 권력자들이 있어 진실
장대비가 내리던 11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 엄숙한 표정의 학생과 교사들이 버스에서 내렸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원에서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서울독산초(교장 김홍집) 학생들이 방문한 것이다. 학생들은 현충탑 앞에서 참배를 시작으로 애국지사묘역,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 및 국가유공자들의 묘역을 둘러보며 역사공부와 애국심을 가슴으로 배웠다. 김 교장은 “비가 많이 내리지만 학생들이 현충원을 둘러봄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그 애국정신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현장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덕화 강원교총 회장 취임식 강원교총은 13일 춘천교대 홍익관에서 제26․27대 김동수 회장 이임식 및 제28대 정덕화(춘천 계성학교 교장)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권침해에 있어 민․형사상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직의 전문성 신장, 신규 회원 확충, 교원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치겠다”며 “작은 부분이라도 강원 교총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변화의 초석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우수 활동가에 무료 해외여행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회세 확장 활동 우수 교원에게 무료 해외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봄날 이벤트’를 실시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신규 회원 다추천인을 대상으로 선발됐으며 1등에는 대구-상해 3박 4일 에어텔(2인)을, 2등에는 동일 노선 왕복 항공권 2매를 각각 지급했다.
유병열 서울교대 교수가 10일 서울교총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36대 서울교총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번 회장단은 유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인 선종복 여의도중 교장, 윤석명 서울도봉초 교장, 라오철 강동고 교사로 구성됐다. 취임식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교육계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교육혁신 구현을 다짐하는 의미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취임식에서 유병열 회장은 ‘행복한 선생님, 강력한 서울교총’과 ‘참된 인간교육을 추구하는 교육본질 구현’을 선언하고 교육계와 교육당국 및 학부모, 사회 각계의 협조와 동참을 호소했다. 유 회장은 “교권이 땅에 떨어져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잃고 있는 가운데 각종 과도한 잡무, 정치․경제 논리에만 치우친 교육정책들이 우려 된다”며 “교육은 ‘참된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본질을 추구하는 것이기에 그 중심에 선생님들이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9일 경기 진성고에서 특별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순수 예술가들이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 (주)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고 광장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아트 토크 콘서트’는 ‘대국민 마음치유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기획됐다. 세월호 참사로 예민한 시기에 상처받았을 학생들에게 ‘덮고 잊으라’고 하기보다 얼마나 다쳤는지 들여다보고 달래주자는 취지에서다. 콘서트에는 박미애 한국미술협회 화가, 김정해 화가와 신동근 한국정신보건 미술치료학회장, 유미 아트포미미술치료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해석해주는 미술치료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과 그에 대한 대처능력을 볼 수 있는 ‘빗속의 사람’ 미술검사를 실시했다. 행사를 기획한 함상희 작가는 “일부 학생들은 집 속에 비가 들이닥치는 그림을 그리기도 했는데 이는 각종 시험이나 사회적 이슈 등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있음을 의미한다”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현재 마음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2교시에는 참가 멘토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학생들과 나눴다. 박미애 화가는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
올 여름 휴가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고, 전통 먹거리가 풍성한 농촌으로 떠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14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이 26~29일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 2 전시장에서 열린다. ‘농촌! 우리가족의 추억 여행지’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페스티벌은 도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촌여행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도․농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대 여성·신중년·외국인 등 관람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3가지 테마관으로 전시장이 꾸려져, 타깃별로 보고 즐기며 재미를 느끼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내도록 대 국민 붐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의 컨셉이다. 지자체관·체험마을관, 농촌정책 시연관, 이벤트관, 부대행사 등 184개 부스에는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쉼거리가 다양하다. 예를 들어 경기도는 휴양, 전통을 테마로 30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북은 힐링, 역사, 체험을 테마로 해 17개 마을이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낙농체험 시연관을 찾으면 착유소 모형을 통해 우유제조의 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우유제품도 시식할 수 있고, 농가맛집 시연관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