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칠보초,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로 새 학기의 기틀 마련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교장 김석진)는 오늘 9월 4일 목요일, 2014학년도 2학기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를 실시하였다.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 후보자들과 도우미들은 9월 1일부터 9월 4일 오전까지,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고 입후보자 소견발표시간에는 학교를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을 진심을 담아 발표하였다. 이번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에서 김진영 학생 외 2명의 학생이 전교 어린이 회장으로 입후보하였고, 6학년 부회장에는 성지영 학생 외 3명, 5학년 부회장에는 정재이 학생 외 1명으로 총 9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투표권은 4학년부터 행사할 수 있었으며 이들은 입후보자의 열띤 소견 발표를 들은 후 무기명 1인 1투표로 투표에 임하였다. 개표결과 기호 3번 김단비 학생이 총 286표 중 117표를 얻어 전교회장을 당선되었고, 성지영 학생은 105표를 얻어 6학년 전교 부회장으로 당선되었으며 정재이 학생은 154표를 얻어 5학년 전교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전교회장에 선출된 김단비 학생은 “많은 학우들이 칠보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상상력의 보고 '구름빵' 애니메이션 '구름빵" 의 표지 그림 (저자 백희나) "선생님 구름빵 보여주세요" 1학년인 우리 반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구름빵이랍니다. 3월 초에는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때마다 점심 식사 후 20분 정도 보여주곤 했습니다. 똑같은 장면을 만날 보면서도 즐거움에 탄성을 지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깔깔대며 웃는 아이들, 자기들이 주인공이 된 것 마낭 좋아하던 아이들의 소박한 모습이 보기 좋아서였습니다. 그러다가 차츰 분량을 줄여서 모니터를 보는 시간을 줄여갔습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이미 매체에 중독이 될 정도로 노출된 아이들이 많다 보니, 집중력이나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영상 매체에 심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 5시간 정도는 꼬박 책상에서 생활해야 하는 1학년 공부를 힘들어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아이들의 관심을 점점 교과 공부로 끌어들이는 일,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늘려주는 일, 자기만의 생각을 말하게 하고 표현하게 하는 일을 제대로 하게 하려면 영상 매체를 줄이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속진 아이들, 상상력과 호기심 낮아요 만들어진 글이나 영상을 비판적 사고 없
교총이 요구한 8대 교육정책 중 교원이 교육개혁주체가 되기 위한 주요 사기진작 과제는 6가지로 구체화 해 별도로 강조했다. 그 첫 번째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사용돼 온 유치원을 비롯해 권위적인 교육명칭들을 교육중심, 행정 중심으로 바꿔줄 것을 건의했다. 유치원의 경우 유아학교, 교감의 경우 부교장, 교육감은 교육청장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또 연구대회 미입상자에 대한 연구학점 부여, 연구실적 평정점 초과 점수를 공통가산점을 환산해 부여, 유초중등교원의 논문 등 학술지 게재를 직무연수 실적으로 인정하는 연구대회 인정범위 확대와 직무연수 대체범위 확대를 통해 연구하는 교직풍토 조성에 앞장 서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교권침해로부터 교원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할 교권보호법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교총의 요청에 따라 교권보호 내용을 강화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교원능력개발평가, 교원성과상여금, 교장공모제 등 이른바 유초중등 교원 ‘원성(怨聲) 정책’에 대한 합리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줄 것도 이번 건의서에 포함됐다. 학부모‧학생 만족도 조사 개선, 올해 성과상여
황우여 교육부장관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에서 한국교총이 전달한 8대 교육정책에는 유‧초‧중등 및 대학교육정책을 비롯해 교원정책까지 현 교육문제를 해결할 방안들이 포함됐다. 먼저 교총은 5‧31 교육개혁이후 교육정책이 지나치게 수요자‧학습자 중심으로 경도돼 가르침과 배움의 균형이 상실되고 교직의 정체성 혼란과 교원-학부모‧학생간 대립구조 심화, 교원 사기저하 및 교권추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5‧31교육개혁의 공과를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교육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가칭)국가교육혁신위원회 구성과 새로운 국가교육철학과 방향 탐색을 위한 교육거버넌스 구축 등을 촉구했다. 최근 연이은 사회병리현상과 사후약방문식 처방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기존 학력중심 교육기조를 인성중심으로 전환할 것도 제안했다. 가정‧학교‧사회가 연계된 범국민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학교현장에 고착화 돼 있는 지도감독교사 개념인 생활지도부장을 ‘인성교육부장’을 변경할 것도 요청했다. 또 교총은 9시 강제 등교, 상벌점제 폐지 등
■아빠로 살기 참 힘들다(존 바달라먼트 지음|조여란 옮김|지혜정원)=과거 우리나라 가정에서 아빠와 엄마의 역할은 정해져있었다. 아빠는 ‘돈 벌어오는 사람’, 엄마는 ‘집안일과 육아를 책임지는 사람’이 바로 그것. 하지만 최근 사회의 분위기는 아빠들도 자녀 양육에 참여해야 한다는 쪽으로 치우쳤다. 전통적인 모습은 버리고 ‘프랜디(친구 같은 아빠)’, ‘플대디(아이와 놀아주는 아빠)’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운명인 것이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교육자인 저자가 18년간 만난 아빠 수천 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자녀 양육에서 역할 변화를 겪는 현대 아빠들의 혼란스러움, 극복 과정, 자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담았다. 1만4000원 ■청소년을 위한 미술치료(주리애 외 지음|아트북스)=청소년기를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말한다. 내면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겪는 청소년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하다 보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교사가 많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소통 문제를 겪는 청소년을 위한 미술치료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미술
국·과장, 교육장 등 교육청의 주요 보직으로 보임되는 장학관 및 교육연구관에 평교사가 바로 발탁될 수 없도록 임용기준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이달 안으로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는 교장, 원장, 교감, 원감 또는 교육전문직 경력이 없더라도 최하 7년의 교육경력만 있으면 교장·교감이 아닌 교사라도 바로 장학관 또는 교육 연구관으로 전직이나 특별채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교직경력 외에도 교장, 원장, 교감, 원감 또는 교육전문직원 1년 이상 경력을 추가로 갖춘 경우 장학관이나 교육연구관으로 임용될 수 있도록 임용기준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교사 경력만으로는 장학관이나 교육연구관으로 임용될 수 없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임용령이 개정되면 교사가 바로 장학관 또는 교육연구관으로 임용돼 사실상 2단계 특별승진이라는 특혜성 문제와 오랜 기간 승진임용제를 신뢰하고 학교 교육활동에 전념해 온 대다수 교원들의 박탈감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부의 발표는 최근 진보교육감들의 인사에서 특정 노조출신 평교사와 무자격 공모교장들을 장학관이나 본청 과장에 앉히면서 논란을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다. 하늘은 天衣無縫이다. 천의무봉만큼 더 좋은 것은 없다. 자연스럽다. 아름답다. 티가 없다. 꾸밈이 없다. 이런 하늘을 보면 마음이 절로 평온해진다. 이제 9월이 되었으니 선생님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바쁘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에 유의해야 될 것 같다. 건강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가장 먼저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선생님의 건강이 바로 학생들에게 유익을 주기에 늘 건강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성인은 유혹을 잘 받지 않는다. 보통사람들은 유혹을 잘 받는다. 소리에도 유혹을 받는다. 냄새에도 자극을 받는다. 화려한 색체에도 유혹을 받는다. 이러한 유혹에 빠지면 자신을 정상에서 이탈해 비정상적인 생활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성인은 언제나 오음 즉 온갖 아름다운 소리가 귀를 멀게 하는 것을 알기에 온갖 아름다운 소리에 매혹되지 않는다. 아름다운 소리, 세미한 소리가 곧 자연의 소리이기에 자연을 좋아한다. 특히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한다. 산속에서 새소리를 즐기고 계곡에서 물소리를 즐긴다. 그렇게 해서 오음에 빠지지 않는다. 우리 선생님들도 주말이면 자연을 즐기고 산을 즐긴다. 이는 우리 선생님들이 성인 같은 선생님임을 말
예술은 미적(美的) 작품을 형성시키는 인간의 창조 활동이다. 화가, 조각가, 건축가, 시인, 배우, 방송인, 연출가 등 우리 주변에는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예술을 배부른 자들의 사치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외국 여행을 하다보면 선진국일수록 문화가 발달했다. 문화의 핵심이 예술이라 예술가들의 사회적 기여도 또한 높다.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행동 양식이나 구조가 예술이고 문화다. 예술가들은 등 따습거나 배부른 것보다 예술에서 영혼을 찾는 삶에서 행복을 느낀다. 역사는 영원불멸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이 끊임없이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 늘 활력이 넘친다, 예술인들과 가깝게 지내면 인생은 짧지만 예술은 영원하다는 말도 실감한다. 운보와 정원이 있는 형동리 가까이에 청강도예, 서원도예, 토지도예, 예담 등 공방이 많아 시간을 맞추면 일반인들도 공예를 체험하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참 예술인들에 의해 예술이 일반인들의 생활 속으로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마을길을 중심으로 숲길(상당산성), 물길(초정약수), 들길(증평 율리)을 테마로 스토리텔링 문화를 재구성하는 세종대왕 100리 길 조성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운보와 정원을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는데 갑자기 채널이 바뀐다. 옆에 있던 아내가 리모컨으로 다른 방송을 택한 것이다. 이러 저리 돌리다가 재미가 없으면 결국은 내게 리모컨을 주고 간다. 그렇지만 나도 막상 특별한 방송이 없으면 같은 행동을 한다. 그러다가 다른 소일거리를 찾는다. 평면 비교하기 어렵겠지만 교실 상황을 상상해 봤다. 나는 열심히 수업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저마다 리모컨을 들고 있다. 내 수업을 시청하는 아이들은 몇 이나 될까. 끔찍한 상상이다. 이런 생각 끝에 내 수업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 수업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을까. 재미가 있을까. 생활에 도움이 될까. 앞으로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텔레비전을 즐겨보지 않지만, 몇 개 프로그램은 챙겨본다. 내 수업도 그런 것이 될 수 있을까.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을 때, 재미있는 드라마가 있을 때 서둘러 퇴근하고 텔레비전 앞에 앉는데, 내 수업은 그럴게 할 수 없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하면서 내 교직 생활을 성찰해 본다. 25년이 넘게 교실에서 가르쳤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교과서 하나 달랑 들고 시간을 허비하지는 않았나. 아이들에게 무슨 감동을 주었을까. 절망적인 면이 많다. 방송 프로그램은 우선
이 세상이 부조리한 현실로 가득하다. 불공정한 사회이다라고 진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높아가고 있다. 그래서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마음은 불끈 더워지는데 실제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을 것이다. 동지를 모아 혁명을 꿈꿔야 할까? 주먹 꼭 쥐고 거리로 뛰쳐나가야 할까? 과연 이 시대 혁명이란 가능한가? 바꾸고 싶다했는데 곧 주저앉고 만다. 바로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실질적 해결 방안이란 결코 쉽지가 않다. 패배주의의 악순환에 빠져들 뿐이다. 사회뿐 아니라 가정에서 직장에서 여기저기 속한 크고 작은 그룹 안에서, 변혁의 소망은 쉽게 무너져내린다. 그러나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외치는 소리가 있다. 정말로? 미국 템플대에서 공공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며 실천가로도 활약중인 제이슨 델 간디오는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에서 장담한다. 변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그의 과격한(?) 주장은 2008년 책에 담겨 세상에 나왔지만, 놀랍게도 지금 지구 한쪽에선 혁명의 불길이 드높이 치솟고 있지 않은가. 그는 혁명의 가능성을 ‘수사학’에서 찾는다. 21세기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급진주의자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총도 칼도 돌도 화염병도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