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수업, 이런 점이 어려워요 중학교 ‘국사’ 과목이 ‘역사’로 바뀌면서 그동안 ‘사회’ 교과서에 들어있던 세계사가 ‘역사’ 교과서로 들어왔다. 덕분에 교과서 분량이 엄청 늘어났다. 중학교 역사 교육과정은 정치사와 문화사 중심으로 내용이 축소되었지만,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은 달라진 것 없이 엄청난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교과 교사가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가르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을 어떻게 재구성하여 ‘축소, 확대, 버려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사를 가르치기에도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결국 세계사 수업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본교에는 동 학년 담당 교사가 한국사와 세계사를 나누어 동시에 가르치고 있어, 동시대의 우리나라 역사와 세계사를 같이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역사수업, 이렇게 생각해요 중학생은 세계사를 처음 공부하는 것이라 생소한 용어에 낯설어한다. 게다가 나라 이름인지, 사람 이름인지, 어디쯤 위치하는 나라인지 몰라 일단 ‘어렵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곤 한다. 그래서 역사 수업을 시작하기 전 학생들에게 “21세기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인간에게 있어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생존을 확인하는 존재다. 즉, 인간과 사회가 제대로 숨을 쉬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기술과 통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현대인들은 온갖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의 왜곡과 무질서로 인해, 오히려 심각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올바른 커뮤니케이션 질서를 회복하고 실천하는 것은 사람들이 현대 사회를 풍요롭게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도구가 오히려 인간을 지배하고 때로는 관계를 파괴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우리가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안목과 지혜를 얻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이란? 커뮤니케이션이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말한다
최근 교사와 학생들의 대화는 직접 대면한 상태에서도 이루어지지만 카톡이나 문자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에게 전달사항을 알리기도 편리하고, 학교에 잘 나오지 않거나 관심이 필요한 경우 대화를 시도하기에 유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종 학생들이 밤늦게 혹은 새벽에 교사를 단체 카톡방에 초대하여 알림음이 계속 울리게 한다거나 비속어, 욕설, 막말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어떤 학생의 경우에는 자신의 전화기는 물론 학부모 전화에도 교사의 전화번호를 스팸 처리하거나 수신 거부를 해놓아서 연락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학부모 전화번호를 친구 전화번호나 자신의 전화번호로 기록해 놓을 때도 있다. 이처럼 학생들이 예의 없는 행동을 보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의 없이 전화에 응대하는 학생의 태도를 마냥 놔둔다면,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교사와 학생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전화 예절에 대한 적절하고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 전화 통화를 할 때에도 상대방과의 관계를 바로 인식하고 예의를 갖춰 대화하고 서로 존중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제 상황 준형(가명)이는 청소를 하지 않고 도망치고 학교를 나섰다.
요즘도 선거철이 되면 저마다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 교육대통령으로서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는 쉽지 않다. 보릿고개 시절의 교육정책을 21세기의 잣대로 잴 수 없는 것처럼 오늘날의 교육 전반에 산업화 시대의 기준과 가치를 적용하여서도 안 될 것이다. 역대 대통령의 교육에 대한 관점을 살펴보면서 그간 많은 교육 갈등의 시발이 되곤 했던, 정파적 입장에 따른 기준치와 잣대를 넘어서 보편적 분석틀은 무엇인지 모색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승만, 의무교육과 학제의 기본틀을 세우다 청년 이승만은 배재학당에서 서구 신학문을 접한 1세대였다. ‘근대성 구현’이라는 시대정신으로 세례를 받은 이승만은 평생 계몽적 지도자로 일관하였다. 대한민국 건국 다음 해에 서둘러 교육법을 제정하며 교육체제 정비에 나선 것도 이러한 의무감 때문이었다. 이 법에서 초등교육 의무화를 선언하여 보편적 민주시민교육의 길을 열었다. 당시 국가 경제 규모로 보면 명백히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지도자의 의지는 확고하였다. 전쟁 중인 1951년에 학제를 6-3-3-4제로 정비하고, 지방에 국·공립대학 설립을 추진하였다. 학제의 기본은 초·중·고를 이수하면 국민 누구에게나 대학 진학의 문이 열려 있는
01. 서론 봉사활동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인성을 가진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고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예절, 질서의식을 가진 청소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돌 볼 줄 아는 사랑 나눔과 베풀 줄 아는 마음을 갖도록 교육할 수 있는 좋은 활동 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으로 이끌어 주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와 관련하여 학생봉사활동의 의의와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학생봉사활동의 실태 및 문제점을 정리하면서 본래의 목적에 맞게 운영하기 위한 방안 및 봉사활동의 교육적 효과 등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02. 학생봉사활동의 의의와 필요성 1. 봉사활동의 의의 첫째, 봉사활동은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상 창의적체험활동의 4개영역(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중의 한 영역이다. 둘째, 봉사활동은 그 자체로 교양 있는 민주시민의 필수 덕목일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나눔·배려·참여의 삶을 체화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교육이다. 셋째, 학생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과, 협동하여 함께 살아가는 역량을 키울 수 있게 하는
과거의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이름 모를 나라와 다름없는 가난하고 혼란스러운 나라였다. 부존자원도 없는 대한민국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국가 발전에 필요한 ‘사람’이었으며, ‘인재 양성’은 가장 시급한 과제였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규모 15위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천이 ‘교육의 힘’이었음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그 교육의 중심에는 선생님들이 있었다. 대한민국 발전에 헌신한 대한민국 교사들의 발자취를 좇아가 보자. 1945년~1950년대 _ 대한민국 교육제도의 근간을 세우다 해방 이후 우리 민족의 바람과는 달리 시행된 미군정 시기에는 일제 잔재 불식, 한국어 교육 자료 마련, 교육제도의 민주화가 급선무로 이루어졌다. 당시 선생님들은 우리말과 문화를 바로잡기, 민주교육의 기틀 세우기, 일제강점기에 피폐된 농촌 계몽, 궁핍한 사회의 재건활동 등에 앞장섰다. 1947년 100여 명의 교육자가 창립한 대한교육연합회(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전신)는 새로운 교육제도와 교육내용을 정립하고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민주교육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1949년 정부는 교육법을 공포하고,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삼았으
국가수준교육과정 문서에 나타난 교수·학습방법의 변천 교육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은 국가수준교육과정 문서의 교육과정 운영 항목에 제시되곤 한다. 미군정기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기에 걸쳐 나타난 교수·학습방법의 변천을 살펴보자. 미군정기 문서(1945.10.) _ 미군정기 즉, 1차 이전 교육과정 문서에 나타난 교수·학습 관련 사항은 거의 없다. 아직 한국어론 교과서가 마련되지 않았기에 일본어 교과서를 사용할 시 유의 사항 등이 눈에 띈다. 1차 교육과정 문서(1955.08) _ 교육과정 문서 내에 구체적인 교수학습 관련 사항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지만, 교육과정을 보편적인 기준으로 삼아 모든 학습지도 계획뿐만 아니라 실제 지도와 학습 평가가 이루어져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2차 교육과정 문서(1969.09.) _ 생활중심교육과정이 강조되면서 교과활동계획 및 운영과 관련하여, 아동의 심신 발달 과정의 특징, 흥미와 관심, 생활 중심으로 학습 경험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으며, 1, 2학년 학습지도에 있어서는 교과 간의 관련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지도하고, 교과 내용의 학습지도에서 지적 내용의 이해나 지적 능력의 훈련에만 치우치지 말고 전인교
빨리 흘러가는 세상, 느리게 걷기 인터넷이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한 1990년대 중후반을 기억하십니까? 그때는 원하는 사이트로 이동하기 위해 클릭을 하고 30초는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사진이라도 많을 경우 1분을 훌쩍 넘기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와이파이가 있는 곳에서는 몇 초 걸리지 않아 음악과 영화를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몇 년 후에 읽혀진다면 ‘내려가 받기’가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의아해 할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세상은 너무도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주마간산(走馬看山)이라는 말처럼 빠르게 살며 지나치게 되는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KTX를 타고 지방에 갈 때면 풍경을 볼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지나치며 도착을 하고 나면 멍한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어린 시절 완행열차를 타고 창밖을 보며 풍경을 하나하나 눈과 가슴에 새기던 일은 추억이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빠름은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줍니다. 한 시간에 해야 할 일을 단 몇 초에 끝내기도 해버리죠. 그렇다면 그 나머지 시간은 우리에게 여유를 주었을까요? 아마 아니라고 답하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마치 목마른 이에게 바닷물을 주는 것처럼 목마름
‘얼마나 많이 가르쳤느냐보다 어떻게 변화시켰는가’에 주목하는 교사들이 있다. 양적으로 획일화된 우리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아동 중심으로 교육을 바라보고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질적 교육을 추구하는 교사들이다. 교사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아이의 눈과 행동을 통해 교사 스스로를 성찰해 보는 수업, 문제행동을 하고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서 교수부진(敎授不振)은 없었는지 고민하는 이들, 불편한 교육현실에 맞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나선 ‘서울질적교육연구회 아이눈’(회장 손명선. 서울하늘초) 회원들이다. ‘아이눈’으로 보는 수업, 교실에 긍정의 에너지가 넘쳤다 지난 7월 1일 오후 3시 30분 서울동부교육지원청 강당, 30여 명의 교사가 모여 수업 대화 연수를 받고 있다. 살며시 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수업 중인 어느 교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한 후, ‘교사들의 수업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수업 중에 나타난 학생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왜 그런 반응이 나왔는지를 아이들의 눈으로 이해하고, 추론해보는 과정입니다. 그 아이의 주목할 만한 행동이 무엇 때문인
2012년, 함께 연수를 받는 다른 선생님들이 중요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사진을 찍어 수업에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내가 스마트폰을 처음 수업에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계기였다. 그러나 사진은 사진일 뿐, 내 수업에 적용되지 못한 채 오랜 세월 핸드폰에서 잠자고만 있을 뿐이었다. 나에게 핸드폰이란 전화, 문자, 카톡, 일정표, 알람 등의 기능이었고, 컴퓨터 기능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2014년 분당의 모 고교 S 선생님께서 본교에 스마트 교육을 하시러 오셨다. 그 선생님께서는 증강현실, 에버노트, Ping Pong 등 다양한 기능을 가르쳐 주셨다. 그저 신기함에 ‘와!, 와!’ 할 뿐 여전히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나는 가깝고도 먼 이웃으로 지낼 뿐이었다. 가깝고도 먼 이웃, 스마트폰 그런데 올해 5월 초 경기도중등사회교육연구회 세미나에서 또다시 Ping Pong을 접하게 되었다. 어떤 마음이었는지 ‘음! 나도 내 수업에 Ping Pong을 한번 적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미나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20대 초반의 아들에게 물어보면서 세미나에서 배웠던 것을 떠올리며, 하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