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을 맞아 학생들의 불우 이웃 돕기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2014년 12월 21일(일) 서령고 인터렉트 동아리(회장 이준혁, 지도교사 김용호)에서는 서산노인요양원을 찾아 병실 청소, 주변 정리정돈, 일손 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요양원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팔, 다리와 어깨 등을 주물러 드리며 효(孝) 사랑을 직접 실천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 눈도 자주 온다. 차를 몰고 가는데 아침온도가 영하 11도까지 내려간 적도 있다. 이런 추위에 선생님들은 건강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제 마무리를 하고 방학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방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지도할 것이 많다. 안전교육도 시켜야 하고 예절교육도 시켜야 하며 방학 중 보람되고 유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고 독서교육도 시켜야 하고 부족한 과목, 즉 국,영,수,사.과 등 자기의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 중에 빠져서는 안 될 것 중의 하나가 순결교육이다. 사춘기의 학생들이 방학 중 잘못하면 순결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장래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 건전한 사회의 건강한 사회 주역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학생들 중에는 교제를 하며 사랑을 나누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게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 공부보다 교제하는 일에 더 시간을 투자하고 관심을 가지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 공부해야 할 귀중한 시간을 남녀간의 이성교제에 시간을 투자한다면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하게 된다. 평생 걸림돌이 된
살아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금 하루를 산다. 사는 것은 뭔가 하는 것이며 하는 것에 의하여 그 정체성이 정해진다. 공부하는 학생, 가르치는 선생님, 물건을 파는 상인, 운전을 하는 운전사처럼 말이다. 매일매일 하는 일이 그 사람의 사람됨을 말해준다.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매일 하는 일이 바로 나의 정체성을 결정해 준다. 매일 술을 마시면 알코올 중독자가 되거나 위스키 감별사가 된다. 알콜 중독자와 위스키 감별사의 차이는 전자는 술을 대책 없이 마시는 사람이다. 하지만 후자는 술의 맛과 향을 음미하면서 그 미묘한 차이를 구별하는 사람이다. 매일 게임을 하면 게임 중독자가 되거나 프로 게이머가 될 수 있다. 전자는 게임을 습관적으로 반복하면서 그냥 거기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후자는 게임을 자신의 업으로 삼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의미와 가치를 찾는 사람이다. 매일 쇼핑을 하면 쇼핑 중독자가 되지만 매일 쇼핑을 도와주면 쇼핑 호스트가 된다. 쇼핑 중독자는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사람이지만 쇼핑 호스트는 “나는 쇼핑을 도와준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쇼핑 중독자는 하루라도 쇼핑을 하지 않으면 마음이 허전한
12월은 매우 분주한 달이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마지막을 결산하려는 모임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작하여 이번이 세번째 강좌이다.성공회대 교수이며 문화평론가인 정윤수 교수의 '클래식을 통해 본 근대 유럽의 내면 풍경'이라는 주제로 CEO 및 Leader 인문학 강좌가 오늘 아침 7시부터 있었다. 우리 나라 보통교육 수준의 사람들은 바흐라는 음악가를 알고 있을 것이다. 바흐는 1685년 작센에서 태어나 인류 역사에 위대한 유산을 남긴 음악사의 거장이다. 그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의 음악을 통하여 시대를 듣는 것은 그렇게 흔한 기회가 아니다. 또 그가 살았던 삶을 들여다 보아야 그의 음악이 제대로 들려올 것이다. 인류사의 300여년 전은 전기가 없었으며, 자세히 말하자면 자연현상으로의 전기는 있었지만 이를 사용할만한 과학기술이 없었다. 지금은 오디오 기기가 있어 듣고 싶은 음악을 마음대로 들을 수 있었으나 300여년 전만 하여도 미사, 장례 같은 의례가 있을 때 살아 움직이는 인간이 오늘날의 오디오가 되어 현장에서 직접 연주를 해야만 했다. 궁정이나 교회에서 음악가들의 지위는 상당히 낮아
오늘 안양의 결혼식장에 참석하였다. 교육에 몸 담으면서 알게 된 분의 딸혼사다. 2004년 필자의 교감 시절, 학교 일로 알게 되었으니 10년이 넘는다. 몇 년 전에는 그 분 아들 혼사에 안산에까지 가서 축하를 해 준 적이 있다. 인간적으로 맺어졌기에 안양이고 안산이고 가서 축하를 하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 결혼식 청첩을 받으면 축의금을 직접 예식장에서 전달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주말 개인적으로 모두 바쁘기 때문이다. 그래서 축의금을 다른 방법으로 전하기도 한다. 통장에 넣기도 하고 식장에 참석하는 다른 지인 편으로 전달도 한다. 12시 30분 예식이라 11시 30분 수원 출발이다. 주말 예식장은 하객들로 붐빈다. 주차장이 넓어야 손님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다행히 주차 요원들이 친절히 안내를 한다. 식장에 들어서 혼주와 인사를 나눈다. 부부가 반가이 맞아준다.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기다린다. 그냥 점심식사 하러 간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결혼 축하다. 그러려면 결혼식을 보아야 한다. 그래야 신랑과 신부 얼굴, 양가 부모 얼굴을 제대로 확인한다. 예식장 분위기와 장식이 화려하다. 테이블에 앉아 참관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예식이 진행되
공무원연금 개정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구성이 정치권에서 합의 된 가운데 한국교총이 발빠른 대응으로 교원 특수성 반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17일 한국교총 대표단이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공무원연금 개정 반대를 위한 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현장(왼쪽)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제4차 공무원연금 개정 대응 현장교원 회의 모습.
정체성·학습·직업선택 등 포괄 시기별 주제 따라 맞춤형교육 학교급 바뀌는 과도기에 중점 핀란드의 진로교육에 대한 논의는 핀란드 국가교육과정에 있는 ‘학생진로교육(opillaanohjaus)’ 수업에 초점을 둔 듯하다. 그런데 ‘학생진로교육’ 수업은 전체 222단위 중 2단위에 불과하다. 1단위의 연간 수업은 38시간이다. 그렇다고 기초학교 9년 동안 76시간의 수업만으로 진로교육을하는 것은 아니다. 핀란드에서 진로교육의 목표는 세 가지로 매우 포괄적이다. 첫째는 자아정체성 확립, 장점의 발견, 타인과의 차이에 대한 이해 등을 주제로 하는 ‘학생의 성장과 발전 지원’이다. 다음은 학습능력의 배양, 과목 선택 및 학습 계획 수립 지원, 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기초 학습 지원을 목표로 하는 ‘학습과 학업 능력 지도’다. 마지막으로 상급학교 진학지도와 직업 선택에 필요한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직업과 삶의 계획 지도’다. 이런 목표에 따라 핀란드의 진로교육은 유치원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초학교 6학년까지의 진로교육은 학습 활동과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있다. 진로와 직업에 대한 탐구와 체험이 기초학교 고학년에 속하는 7~9학년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질
단위학교 교육과정 다양화 토론·탐구 수업 운영 확대 전통문화·국학교육 강화도 베이징시 제109초·중등학교에서는 9월 학기부터 아침마다 낭독시간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고문(古文), 고시(古詩)를 외우도록 하고 있다. 목표는 학생들이 초등학교 재학기간에 70편의 고시와 10여 편의 고문을 외우는 것으로 국가교육과정에서 규정한 40~50편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리우빙후이(劉炳輝) 제109초·중 등학교 교장은 “전통문화를 알고 실천하는 인재 양성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근 베이징시에 제109초·중등학교처럼 전통 중국문화교육에 힘을 기울이는 학교들이 적잖게 늘고 있다. 제2실험초, 하이뎬(海淀)구 실험학교, 육영학교 등 초등교들도 국학교육을 학교교육과정으로 설치하고 고시, 고문, 서예(書藝), 한시연구(柱聯) 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학교육 시행학교가 증가한 것은 내년부터 전면 실시될 교육과정 개혁의 시작이기도 하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10월 27일 ‘베이징시 초·중등학교 일부 교과교육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리의 국어교과에 해당하는 어문과 영어, 과학 세 교과의 교육과정 개혁안이다. 교육위는 이와 함께 ▲국가교육과정에 따른 교육내용 설정 및 선행교육
연립여당 중의원 의석69% 확보 애국심교육위한 교과 신설 공약 교육자치, 일반행정 통합 가속화 교육계 “교육의 정치중립 흔들려” 일본 연립여당의 중의원 선거 승리로 아베 정권의 우경화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교육에서는 국가주의 교육 강화 등 ‘교육재생’에 힘이 실리는 동시에 아베정권의 교육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14일 일본의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각각 290석, 35석을 차지했다. 자민당은 과반인 238석을 넘겨 절대과반을 수성했다. 여당 의석은 475석 중 325석이 돼 의석 수 3분의 2(317석)도 초과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뒤늦게 입당 승인된 이노우에 타카히로 (井上貴博) 의원까지 하면 실제 세력은 296석이 됐다. 아베정권은 그간 애국심과 국가주의를 강조하고 ‘옛 일본의 명성을 되찾자’는 구호 아래 사회전반에 걸쳐 변화를 추진해 왔다. 이번 선거 승리로 자신감을 갖고 이런 우경화 정책을 더 강하게 추진할 전망이다. 교육정책도 이런 흐름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 아베정권은 일본 국가개조의 중요한 방편으로 ‘교육재생’이라는 명칭의 개혁을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일본은 아베정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삶에서 소잘 통하기를 원한다. 소통의 도구는 수없이 많지만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말하기와 글쓰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작가가 아닐지라도 끝에 가면 모든 게 글쓰기로 판명이 난다고 말한 이유도 알 것 같다. 학자는 논문을 써야 하고, 회사에 들어가면 기획안을 써야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연인을 얻으려면 연애편지를 잘 써야 하고, 식당을 새로 연다면 이름을 지어야 하고, 가게를 광고하려면 전단지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도 모두 글쓰기다. 그러므로 글쓰기는 작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평생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감도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좀 더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로 삶을 성찰하는 일이다. 타인과 세계, 우주와 소통하면서풍요롭게사는 일이기도 하다. 한 줄의 글이 누군가의 삶을 통째로 바꾸고 한 권의 책이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기도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글을 잘 쓰는 방법을 몰라 곤혹스러워한다. 빛나는 영감과 아이디어, 가슴 벅찬 감동과 사람들을 황홀하게 끌어당기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놓을 수 있을까. 글쓰기를 싫어하고 고민하는 아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생각해 보기 싫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