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대우받고 존경받기를 원한다. 대우 받는 조건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정치계에서는 국회의 경우 다선 의원이, 학계에서는 원로 학자가, 항공기에서는 돈 많아 1등석 좌석을 사면 가능하다. 필자도 비교적 항공기를 비교적 많이 탄 경력 덕분에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유럽 노선에서 1등석은 아니지만 비지니스석을 탄 경험이 있다. 이때 느낀 건 비행기야말로 지극히 ‘자본주의적 공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비행기만큼 돈 값하는 공간도 없다. 인품이나 나이, 직업과 지위 고하, 외모도 소용이 없다. 오로지 돈이 있으면 탈 수 있고 완전히 다른 대접을 받는다. 예전엔 1등석, 2등석, 3등석이라고도 했는데 계급적 표현의 거부감 때문인지 지금은 퍼스트, 비즈니스(또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미 클래스라는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우아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급에 따라 항공료는 엄청나게 차이 난다. 현재 가격을 조사해보니 서울∼뉴욕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왕복에 이코노미석이 208만 원, 비즈니스석이 714만 원, 퍼스트석은 1312만 원이다. 1등석은 이륙과 함께 스튜어디스가 치는 얇은 커튼 한 장으로 세계는 갈린다. 평상시 이코노미석 승객으로 비교적 앞
경기중등수석교사회 교사 등 300여 명은 11일 저녁 도교육청 앞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수석교사 정원외 배치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원내' 배치는 제도 존립을 흔들고 수업개선을 바라는 교단의 열정과 사기를 꺾는 행위"라며 무기한 집회·시위에 들어갔다.
학년군별 인성교과서 제작하고 교육과정 재편성해 수업 운영 교사들의 열정이 변화 이끌어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 수상도 우리나라 동쪽 끝에 자리한 경남 양산. 이곳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학교가 있다. 이곳 학생들은 예의 바르고 공손하기로 주변에 소문이 자자하다. 최근 사회 문제로 지적된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는 남의 일이다. 학생 참여형 수업이 대부분이라 면학 분위기도 좋다. 덕분에 ‘학부모가 믿고 보내는 학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황산초 이야기다. 황산초의 진가는 수업에 있다. 전 학년 교육 과정을 인성교육 중심으로 재편성해 가르친다. ‘반짝’ 운영되고 마는 여느 인성 프로그램과 달리 단계적이고 체계적이다. 교사들이 직접 인성교과서도 만들었다. 기초·기본을 강조한 ‘병아리 첫 걸음(1·2학년군)’, 자연 속에서 감성 기르기에 초점을 맞춘 ‘자연아 함께 가자(3·4학년군)’, 토의·토론을 통해 협력을 배우는 ‘서로 통하는 우리(5·6학년군)’가 그것이다. 아이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과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신홍재 교장은 “모든 교사가 힘을 합쳐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인성 요소를 추출, 학년군별 4개 단원, 20차시 수업안을 마
경기도교육청이 노골적인 ‘수석교사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이 도내 교사, 학부모들 사이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발단은 이재정 교육감이 수석교사를 기존 ‘정원 외 배치(별도 정원)’에서 정원 내 배치로 돌리고, 수석교사 선발로 인해 절반 정도 줄어든 시수를 메우기 위해 채용한 기간제교사를 대량 해고하기로 하면서다. 도교육청은 재정난을 이유로 내년 중등 수석교사 210명을 정원 외에서 정원 내로 변경하고 그 만큼의 대체인원인 기간제교사를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건·진로진학·특수·상담 교사들에도 같은 이유로 대체 기간제교사를 감축하기로 해 총 1289명이 일자리를 잃게 생겼다. 이 과정에서 이 교육감은 기간제교사와는 물론이고 관련 교사들과 별 다른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통보했으며, 되레 교감·교장도 수업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쳐 교육계를 흔들어놓고 있다. 이 교육감은 지난달 말부터 25개 교육지원청 순회 방문, 경기교총 집행부와의 교섭, 또 최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성공회대 총장 시절 직접 강의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도내 교사들은 “이 교육감 논리대로라면 강의를 하지 않는 다른 대학 총장님들도 잘못하고 있다는
한국교총이 2015년 핵심사업인 ‘교원 자존심 및 사기 진작 정책’ 마련을 위해 전국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현장의견 수렴은 선언적인 정책을 지양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교직에 대한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교직 생애 동안 열정을 가지고 교육에 헌신할 수 있는 긍정적(Positive) 대책 △교원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가시적인 교원사기진작 효과가 기대되는 대책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장기적·선언적인 방안보다는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 등을 제안하면 된다.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교원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교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시·도별 구체적인 사례 등도 가능하다. 교총 관계자는 “선생님의 무너진 자존심을 되살리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장교원들의 요구가 정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교원들이 의견 개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견 제출은 교총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안된 의견은 사기진작 정책뿐 아니라 교총과 교육부의 2014년 정기교섭에도 반영될 계획이다. 교원 사기진작 방안이나 자존심 회복을 위한 아이디어 및 정책 제안은 교총 홈페이지(w
1·2차 간담회, 학교방문서 현장 제안 봇물 黨政靑에 종합방안 곧 제시, 교섭 추진도 한국교총이 2015년을 ‘교원 자존심과 자긍심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해 전 방위로 나선다. 교총은 현장 교원들이 제안한 내용을 정책으로 반영하는 ‘보텀업(buttom-up)’ 방식으로 ‘교원 자존심 및 사기 진작 정책’을 마련한 후 청와대·교육부·정치권에 제안하고, 범정부 차원의 정책 추진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또 교원 사기 진작과 관련된 모든 교원정책을 점검해 교육부와의 교섭에서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교총이 ‘교원 사기 진작과 자존심 회복’을 내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교권추락, 교육현장의 정치장화, 공무원연금법 개혁 등이 계속되면서 땅에 떨어진 교원들의 사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교원 애환 해소’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교육정상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교원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높여 학교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교원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5·31 교육개혁 이후 수요자 중심 정책 추진으로 교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고 이로 인해 학교
전국적으로 시간선택제 교사제도(이하 시간제교사) 시행여부를 놓고 각 교육청 간 서로 꺼리며 눈치만 보는 분위기다. 내년 3월 시간제교사 임용을 위해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늦어도 내년 1월 중순까지 희망자를 받아 선정을 끝내야 하지만 각 시·도교육청은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는 듯하다. 교사 대부분 시간제교사를 거부정서가 대세를 이루고, 이를 집행할 시·도교육감들 역시 거의 대부분이 부정적이다 보니 교육청에서 쉽사리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에 시간제교사 시행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아직 구체적 논의조차 안 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교육부 매뉴얼에 자체계획을 더욱 강화해 선발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경기교육청의 경우 아직 시간제교사 수요파악을 못했으며 추후 계획수립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경기교육청 교원인사 담당 장학사는 “교육감님과 논의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며 “아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현재 시간제교사 수요파악에 들어가긴 했지만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이에 따른 계획을 어떻게 세울지도 미지수다. 교육부 기준에 따를 예정이긴 하나 조희연 교육감이 다른 시도 진보교육감과 같은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서산골프클럽 위닝회(회장 류영논)가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에 장학금을 쾌척했다. 위닝회는 서산지역에 거주하며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동호회로 지역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근면 성실한 학생을 선발해 6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서령고(교장 김동민)기숙사가 한창 공사 중이다. 그동안 낡은 시설을 모두 뜯어내고 최신식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방, 화장실, 목욕탕 등으로 나누어 세밀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리모델링 작업이 끝나면 사생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될 것이다. 현재 서령고 기숙사는 교정에서 약간 벗어나 야트막한 양지 녘에 자리한 최고의 명당에 위치해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 했던가, 아이들은 크느라고 곳곳에서 아프다. 어제 본 아이의 얼굴과 오늘 만난 아이의 얼굴이 다르다.…(중략) ‘나를 닮은 인형들’ 아니, 너를 닮은 인형들. 가끔은 상담 중에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내 안에도 너를 닮은 낯선 표정의 인형이 웅크리고 있기 때문이다.’ 채경순(사진) 경기 지평중 전문상담교사가 31일부터 2015년 1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시:작’에서 ‘나를 닮은 인형전(Dolls look like me)’을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학생들을 상담하며 만들기 시작한 인형들을 SNS에 올렸는데 주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전시회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채 교사는 30여년 국어교사로 근무하다가 2012년 상담교사로 전향했다. 교과 교사에서 상담교사로의 변화는 컸다. 좋은 학교, 높은 점수만 바라보며 목적 지향에 맞춰져있던 교육관을 배려와 이해, 공감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상담교사 체질로 바꾸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었다. 불안한 아이, 자존감 없는 아이, 왕따 당하는 아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종일 듣다 보면 그 슬픔이 채 교사에게도 온전히 전이됐다. “어떤 날은 아무 말도 하기가 싫었어요.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