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심은 동심과상통한다 -윤일주 시집 동화를 읽고- 윤동주의 아우 윤일주 많은 시 독자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을 꼽으라면 윤동주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시인이 윤동주다. 그런데 그의 친동생 윤일주가 시인이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윤동주 사후에 유고시집으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윤일주도 사후에 시집 '동화'를 남겼다. 윤동주 시에 아우가 등장하는 시가 두 편 있는데, '아우의 인상화'와 '오줌싸개 지도'이다. 아우의 인상화 붉은 이마에 싸늘한 달이 서리여 아우의 얼굴은 슬픈 그림이다 발걸음을 멈추어 살그머니 애된 손을 잡으며 너는 자라 무엇이 되려니 사람이 되지 아우의 설운 진정코 설운 대답이다 슬며시 잡았던 손을 놓고 아우의 얼굴을 다시 들여다본다 싸늘한 달이 붉은 이마에 젖어 아우의 얼굴은 슬픈 그림이다. -윤동주, '아우의 인상화' 전문, 1938. 9. 15. 여기에 나온 동생이 바로 윤일주 초상이다. 윤일주는 1927년 요즘 '연변'이라는 지명으로 우리에게 친근한 만주 북간도 명동에서 태어났다. 윤동주는 해방 직전 일본 감옥에서 옥사했지만, 윤일주는 해방 직후 진학을 위해 서울에 왔다.
자본이 전 지구를 식민지화 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이기에 전 세계는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바 인류 보편의 문제는 평화이다. 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다수의 희생위에 소수의 권력과 부를 집중시키는 세상은 평화로운 세상이 아니다. 세상은 날이 갈수록 빈부 격차가 심해지며 우리의 자녀들은 그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모든 사람들이 피부색, 신체적 장애 유무, 지역, 종교, 사상은 물론 인종, 민족, 국가, 문화를 넘어 평등하게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고, 더 나은 삶과 세상에 대한 꿈을 추구하는 자유를 누림으로써, 삶의 기쁨과 신비를 맛보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평화로운 세상, 공동선이 살아 있는 세상이다. 따라서 교육의 목적은 인류의 평화라고 생각한다. 평화를 위해 역할을 할 사람, 전 분야에 그런 기능인을 길러내는 것이 교육의 목표여야 한다. 우리가 선망하는 판검사는 권력의 시녀도 아니고 힘이 아닌 정의를 추구하는 법관이 되라는 것이다. 의사가 되지 말라는 게 아니다. 돈벌이가 아닌 사람을 고치는 의사가 되라는 것이다. 그렇게 저마다 자신이 지닌 재능으로 자기 분야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분쟁을 종식시키려 애쓰는 중재자)
3월 1일 10시, 2016학년도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 신․편입생 입학식이 전국 13개 지역대학에서 일제히 열렸다. 경기지역대학(학장 이긍희)의 경우에는 6층 다산강당에서 신․편입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입학식, 2부는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되었다. 1부 개회식은 개식사에 이어 국민의례, 교기에 대한 경례, 내빈소개, 학사보고, 입학 허가 선언, 입학생 선서, 학장의 환영사, 내빈 축사, 교가 제창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참석한 내빈으로는 이지원 경기지역 학생회장, 장창호 전국총학생회장 등 역대회장과 동문회장이 참석하여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였다. 이긍희 학장은 “2016년 대학생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여러분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인생 100세 시대에 누구나 자기주도적인 평생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여러분들의 목적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인수 경기지역 총동문회장은 “학업 정진에 마음을 단단히 동여매 함께 졸업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고 장창호 전국총학생회장은 “방송대를 20년째 재학 중인데 4개 학과를 거쳤다”며 “배움의 열정이 지속되어야 졸업할 수
일찌기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한 국가의 시민으로서 자기 나라의 되어가는 모습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시민에 대한 최대의 벌은 바로 그 사람보다도 못난 사람에게 정치를 맡기게 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비록 2천여년 전의 말일지라도 오늘날에도 우리가 기억하여야 할 경귀가 아닌가 생각한다. 무릇 정치란 많이 배운 사람들이나 할 일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고관대작으로부터 필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은 모름지기 자기 국가에 대하여 늘 관심을 가져야 하며 만약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바로 자기를 지켜준 조국의 운명이 어찌 될는지도 모른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은 역사 발전과정에서 정신을 잘 못차려 1905년 최악의 비운을 맛보았다. 이에 나라를 찾기 위하여 국민들이 맨손으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독립을 외치면서 일어선 날이 바로 1919년 3월 1일이다. 우리는 우리 조상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3ㆍ1절을 국경일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그런데 이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노력과 애국심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3ㆍ1절이 시기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학기말 방학을 지내고 학생들은 학급의 개념도 없어지면서 그 누구도
오늘도 영하권이다. 물러날 듯하면서 물러나지 않는 게 추위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된다. 물러나지 않을 수 없다. 따뜻한 힘에 밀리지 않을 수 없다. 약한 이는 강한 힘에 밀리는 것이 원칙이다. 오늘은 3.1절이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독립운동이다. 직접경험이든 간접경험이든 혹독한 시련 속에서 견디어내어 승리를 가져오면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우리 선조들의 애국정신은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생명이 아깝지 않았다. 나보다 나라가 먼저였다. 나라없는 백성은 불쌍하다는 것을 우리 선조들은 알았다. 강자 속에 살아남는 길은 강자보다 더 강한 힘을 기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학생들은 매일 학교에서, 집에서, 도서관에서, 학습실에서, 연구실에서 땀흘리며 잠자는 시간까지 반납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강한 힘은 어디에서 나오나? 실력에서 나온다. 실력이 있어야 강대국이 될 수 있다. 능력이 키우기 위해서는 밤낮없이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반복되지 않도록 연구하고 또 연구해야 한다. 어느 나라도 엿보지 못하도록 힘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서
2015년 임용시험 심층면접에서는 ‘교무행정사와 마찰이 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와 ‘선배교사와 시험출제로 갈등이 생겼을 때 설득의 3요소를 반영하여 대화하는 방법을 말하시오’라는 질문이 나왔다. 교직 사회에서 얼마나 ‘소통’과 ‘갈등해결기술’이 절실한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아직까지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혀있듯이 갈등(葛藤)은 칡(葛)과 등나무(藤)가 서로 얽혀있는 것을 의미한다. 칡은 오른쪽으로, 등나무는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성질 때문에 서로 얽힐 수밖에 없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갈등은 불필요하고 불편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좌절과 분노를 가져오지만, 칡과 등나무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인다면 개인이나 집단이 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갈등이 생겼을 때 관계만을 중시해 덮어두거나(회피), 넘어가려는(보류)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할 때 새로운 아이디어를 양산하게 되고 발전의 계기가 된다. 갈등을 해결하고자 할 때 가장 절실한 것이 바로 ‘소통’이다. 임용고시에 출제되었던 설득의 3요소인 에토스(ethos), 파토스(pathos), 로고스(logos)*를 기준으로 어떻게 하면 동료
◆ 많은 선생님께서 질의하신 "BEST QA" Q 재직 중인 교사입니다. 임용 전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는데 최근 대학원 학력이 호봉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경우 호봉 정정인지 호봉 재획정인지 궁금합니다. A 호봉 산정 시 대학원에서 학위 취득한 경력은 10할이 인정됩니다. 2013년 교육부 ‘민원 질의회신 사례집’에 따르면 호봉 재획정 및 호봉 정정의 판단은 이에 대한 귀책사유가 누구에 의한 것이냐가 중요한 문제로 그것이 호봉 담당 공무원의 책임일 경우 호봉의 정정으로 처리하고 교원에게 책임이 있을 경우(관련 서류 미제출 등)는 호봉 재획정의 사유로 처리됩니다.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였음에도 정상적인 호봉 승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호봉 정정에 해당하는 경우로 잘못된 기간에 대한 소급분을 정산받으실 수 있습니다. Q 중등학교 1급 정교사 자격을 소지하고 중등학교에 근무 중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다른 표시과목의 2급 정교사 자격에 맞는 과목을 강의하게 된 경우 호봉 재획정 사유가 되나요? [PART VIEW]A 중등학교 1급 자격 소지자가 다른 표시과목의 2급 정교사로 근무명령 발령되었다 할지라도 1급 정교사 자격증을 계속 소지
바른 생활 교수·학습지도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바른 생각과 행동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준다. 특히 교사는 학생에게 바른 가르침과 실천 활동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배움 자원이다. 학생들의 행동을 교육 차원에서 학생의 눈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하며, 학생들과 관계를 좋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 다음은 학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을 교육적으로 접근해 학생 스스로 깨우치도록 한 사례이다. 교실 앞 작은 공터에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다. 가던 길을 멈추고 다가갔다. 개미가 떼를 지어 지나가고 있는데 학생들이 흙을 모아 높이 쌓고 있었다. 교사 : “흙을 왜 쌓고 있어?” 학생 : “개미가 지나가지 못하게 하려고요.” “재미있잖아요.” 교사 : “그래? 너희는 재미로 한다고 하지만 개미는 지금 마음이 어떨까?” 학생 : “글쎄요.” “집에 가지 못할까 봐 무서워할 것 같아요.” “갑자기 흙벽이 나타나서 깜짝 놀랐겠어요.” 교사 :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학생 : “음, 흙을 원래의 자리로 갖다 놓을게요.”, “개미가 잘 지나가게 할게요.” ≫ 학습지도 방
자연(自然)이란 ‘스스로(自) 그러함(然)’을 의미한다. ‘저절로 그러함’에 어긋나면 그 본성을 잃게 된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의 본성에 인위적인 행위를 가했을 때, 물은 우리에게 반격을 가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의 자연성을 해치게 되면 반란을 일으킨다. ‘비행’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편견과 같은 인위적인 관념들을 제거하고 아이들을 바라봐야 한다. 잘못된 인식과 편견은 아이들이 갖고 있는 순수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 피그말리온과 낙인이론은 그 현상을 잘 대변하고 있다. 우리는 ‘개념의 옷’을 입혀 학습자를 그릇된 인식으로 바라보는 잘못된 판단을 중지해야 한다(epoche). 그래야만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 힘쓸 수 있다. 자연성을 해치는 순간, 반란이 시작된다 20세기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사상가 엘렌 케이(Ellen Key)는 “주지주의 교육은 정신적 살인이다. 교육의 비결은 교육하지 않는 데 있다”고 주장하면서, 아이들의 자연성에 어긋나는 교육은 인성을 해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노자는 인성 회복을 위한 이상적인 삶으로서 무위자연(無爲自然)과 상선약수(上善若水)를 강조했다. 무위자연이란 순수한 자연에 인위적
국립국제교육원. 찬찬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말머리가 쉽게 잡히지 않는 곳이다. 입시나 학교폭력, 누리과정 등 교육현안에서 한 발짝 비켜서 있기 때문일까? 쭉 뻗은 분당대로를 지날 때까지도 머릿속이 맴맴 돌았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91. 뉴욕 유엔본부를 본떠 만들었다는 국립국제교육원 신청사에 들어서자 현대식 건물 특유의 쾌적함 풍겨왔다. 국립국제교육원이 초·중등 교육현장에 깊숙이 들어온 것은 원어민교사 초청 사업 때부터. 지난 1995년 의사소통중심 영어교육이 강조되면서 정부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원어민들을 국내 초·중·고교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원어민교사는 지난해 말 현재 전국에서 4,8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어려웠던 시절, 가난한 학생들도 미국과 유럽으로 유학을 떠날 수 있었던 ‘국비 장학생제도’ 역시 국제교육원이 담당했다. 지금도 매년 60명 정도가 해외 유학길에 떠난다. 이뿐 아니다. 한류 바람에 맞춰 해외 곳곳에서 한국어능력시험을 실시하는 등 우리말 보급에 힘쓰고, 국내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여 대학교육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전초기지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발도상국의 기초교육향상을 위해 수학·과학 담당 교사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