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13일 대전마케팅공사와 ‘과학교육 진흥 및 교육자료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원들이 교육자료 개발을 통해 전문성을 신장하도록 장려하고 우수한 과학교육 자료를 널리 보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나아가 창의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과학 대중화를 꾀한다. 협약 체결에 따라 대전마케팅공사는 교원의 교육·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공동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대전 지역에서 교총 행사가 열릴 때 엑스포과학공원 및 관련 부대시설 등을 이용하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총은 과학·문화 관련 국제회의를 유치해 과학문화의 도시 대전을 알리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 대전무역전시관 등에서 열리는 주요 교육·문화 행사와 활동을 소개한다.
오는 29일 서울 서대문 안산 자락길에서 ‘순국선열 따라 걷기 나라사랑 등반대회’가 열린다.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이하 유족회)와 한국교총 등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독립공원 현충사를 출발해 서대문구의회, 한성과학고, 봉원사 뒷길을 지나 출발지인 현충사로 돌아오는 코스(7.2km)로 구성됐다. 자락길을 걷다 보면 순국선열의 이름을 딴 ‘유관순 바위’ ‘청산리 솔밭’ ‘만해 쉼터’ ‘이봉창 전망대’ ‘안중근 광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지점에는 순국선열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안내하는 설명문이 부착돼 이해를 돕는다. ‘나의 수호신 결연 행사’도 열린다. 현충사에 비치된 순국선열 중 1명을 정해 유족회에 신청하면 된다. 참여 신청은 유족회 사무실(02-365-4387)로 하면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순국선열은 광복까지 국권 회복을 위해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를 말한다.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19일 노보텔앰배서더 대구, 대경영상의학과의원,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와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대구교총 회원과 가족은 노보텔앰배서더 대구에서 숙박, 부대시설 이용시 특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의 특화 검진 상품과 추가 검진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와는 회원 및 학생의 열차 이용 편의 제공 방안을 모색하기로 협약했다. 자세한 할인 혜택과 이용 방법은 대구교총 홈페이지(tft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중용'에 “순임금이 묻기를 좋아했는데, 평범한 대화 속에서도 왜 이 사람이 그 말을 했는지 그 원인 등을 분석해 좋지 않은 것은 덮어서 드러내지 않고 좋은 말만을 남에게 말씀하셨다(舜 好問而好察邇言 隱惡而揚善)”라는 글이 있다. 이 글은 중용(中庸)의 도(道)를 알고 실천한 순임금의 ‘큰 지혜로움(大智)’을 다룬 것이다. 일반적으로 지혜로운 사람(智者)은 도를 밝히는 데 전념해 도를 실행하는 데 소홀히 할 수 있고, 어진 사람(賢者)은 도를 실행하는 데 전념해 도를 밝히는 데 어두워 결국 도가 밝지 않음으로 해서 중용의 도를 실천하지 못한다. 그러나 순임금은 말의 양단(兩端)을 잡아서 그 중용을 택하고 백성들에게 말해 주는, 대지(大智)를 실천했다(執其兩端 用其中於民). 사람이 ‘묻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자신의 지식으로 한계 짓지 않고 남의 지혜를 배우거나 상대의 문제점을 찾아 더 좋은 지혜와 대안을 만들어 내려는, 진취적이고 지혜로운 사람의 태도다. 순임금은 사람들에게 묻기를 좋아했다. 이는 질문 속에서 해결할 문제의 원인과 결과를 찾거나, 그의 좋은 점 등을 배우려는(察理) 선심의 발로다. 일상의 대화는 현실과 동떨어진 고상한 말과 일상적 평범한 말(邇
19일 오전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서울교총(회장 유병렬)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이 발표한 ‘불법찬조금 및 촌지 근절대책’을 강력히 규탄했다. 안 회장은 “교원을 마치 촌지로 얼룩진 범죄 집단으로 호도하는 것은 교육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며 “이번 교육청의 발표는 학교 선생님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긴 처사”라며 교육청을비판했다. 또 “대한민국 50만 교원은 자정운동을 통해 교원 스스로 청렴한 교직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는 박백범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찾아가 항의서를 제출하고 조희연 교육감의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3월 14일, 청주4050토요산악회에서 갈맷길 트레킹을 다녀왔다. 부산하면 갈매기가 떠오르듯 갈매기에 길이 더해진 갈맷길은 느림과 웰빙을 추구하는 문화에 맞춰 해안길, 숲길, 강변길, 도심길을 지형에 맞게 9개 코스로 구분한 부산의 명품 걷기 길이다. 이날 회원들은 감천항에서 두송전망대를 거쳐 몰운대로 이어지는 4코스 2구간을 걸었다. 오전 7시 10분 산악회원을 태운 관광버스가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다. 달리는 차안에서 회장님의 인사, 산행대장님의 트레킹 일정 안내, 첫 참여자 소개가 이어진다. 청주상주고속도로 화서휴게소에 들러 산악회에서 준비해온 아침을 먹었다. 따뜻한 미역국과 맛있는 겉절이가 입맛을 돋웠다. 뜨거운 커피를 들고 휴게소에서 일하는 분과 부딪혀 손에 화상을 입은 여자 회원이 있어 인근의 상주에 들러 약을 구입하느라 시간이 늦어지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를 거쳐 부산에 도착해서는 지루할 만큼 목적지를 찾느라 한참을 헤맸다. 12시 25분경이 되어서야 감천항한보부두 앞 구룡삼거리에 도착해 트레킹을 시작했다. 구룡삼거리에서 이정표를 따라 시멘트포장 언덕길을 오르면 왼쪽으로 군사적 요충지였던 강천항과 부두, 구
공직자의 투명성 없이는 국가경쟁력은 기대할 수 없다. 그동안 정치권과 일부공직자들의 그릇된 행동 때문에 모든 공직자들을 도매금으로 부패한 것으로 국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더니 드디어‘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대해‘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1500명을 상대로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들의 ‘잘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은 58%, 사립학교 교원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선‘잘된 일’59%로 찬성했다. 공직자 중 교원의 부정부패가 발생하면 김영란법 법대로 처벌 하면 된다. 그런데 서울특별시 교육청은 상위법인 김영란법 보다 더 무서운 교육비리 근절대책을 내놓았다. 10만원 넘으면 파면이나 해임도 가능하고, 촌지 신고하면 최고 1억 원의 보상도 준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신선한 교육현장을 각종 교육부정부패의 이슈를 요란스럽게 치장해 교원들을 학부모와 국민들의 구설수에 오르게 하고, 화젯거리를 만들어 국민들의 이목을 현혹시켜 자신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노이즈마케팅에다 전시행정에 대해 대한민국 전 45만 교원들은 분노한다. 날이 갈수록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공교육 신뢰를 위해 전국에 교원들은 불철주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는 3월 18일(수) 1, 2, 3학년 977명에게 2015학년도 학습플래너 “My Study Story"를 제작 배부했다. 2013년부터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습 습관 형성을 통해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배양하고 학력 향상을 실천하고자 학습지원센터에서제작 배부한 학습플래너는 서령고가 지향하는 '함께 배우는 미래, 인재 육성의 비전'을 담고 있다. 학습플래너 내용으로는 진로 진학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연간 학습활동 계획을 통한 성적 변화를한눈에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학생 스스로 일일, 주간, 월간학습 습관을 점검하고 학업성취도를 점검해보도록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하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학습플래너의 관리 점검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멘토 교사(담임)를 선정해 사제단합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학습플래너의 꾸준한 활용에 더욱 도움을 주고자 했다. 한편 1,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말 두 차례에 걸쳐 학습플래너 활용 대회를 실시함으로써 우수학생에 대해서는 학교장 표창을 수여하여 학력 향상의 동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교육부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일명 선행학습 금지법으로 불리우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중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에 한하여 선행학습 금지 규제를 일부 해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사실 현행 선행학습 금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비판이 많다. 학원, 교습소 등 사교육기관의 선행학습은 허용하면서 공교육에서만 선행학습을 금지함에 따라 법 제정의 추지와는 역행적으로 오히려사교육비만 증가시킨다는 비판에 대한 궁여지책이 아닌가 한다. 이 법이 개정되면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에 대해서는 심화·예습 등 선행학습이 허용된다. 하지만, 냉철하게 들여다보면 이번 입법 예고는 문제의 근절책으로는 미흡하다.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인 선행학습금지법 자체가 풍선 효과로 오히려 사교육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개연성을 안고 있는 법이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수능에서의 영어 교과목의 절대평가화, 수학 교과목의 평가문제 난이도 완화 등이 사교육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변별력이 있는 다른 교과목으로 사교육이 팽창하는 소위 풍선 효과라는 역효과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라서 사교
세상의 변화가 빠르다. 그러다보니 미래가 불확실성이 증가하여 예측불허이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세상에는 무기력감과 절망감이라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항상 우리의 마음 건강을 노리고 있다. 트라우마로 인한 경제 손실이 천문학적 액수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심리적 상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전혀 배우지 못하고 있다. 물론 심한 트라우마의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만 그것조차 쉽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현대인은 아침부터 밤까지 항상 분노를 담고 살아간다고 한다. 10대 청소년들의 분노는 더욱 독특해서 끊임없이 화를 내며 자신의 몸과 마음은 물론 선생님, 부모님, 형제자매들을 힘들게 한다. 이처럼 10대 아이들은 누구나 분노 감정을 경험한다.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속이 뒤집히는 느낌이 어떤지 10대들은 잘 안다. 이들이 친구나 가족을 향하여 짜증을 내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잘 대처하기 위하여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감정응급처치법(emotional first aid)을 배워야 할 시점이다. 감정응급처치법은 이러한 유해한 상황에서 자기 스스로 건강을 회복하거나 타인에게 도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