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비자를 받기 위해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할 때 유학후의 장래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이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미 대사관이 27일 밝혔다. 장기원 교육관은 "미국 국무부가 지난해 9월 각 공간에 전문을 통해 유학 비자 인터뷰시 학생의 특성을 고려, 현재의 학업의도만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하도록 기준을 단순화했다"면서 "만일 주한 미대사관 영사가 유학후 장래계획 등을 물을 경우 이를 당당하게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육관은 또 "과거 4년제 대학에 진학하려는 유학생과 2년제 전문대학 또는 언어연수과정에 지원하는 유학생간에 비자 인터뷰시 차별이 있었으나, 이러한 차별을 두지 말도록 국무부의 지침이 내려졌다"면서 "미국의 영사들은 현재의 학업의도만을 묻도록 돼 있는 만큼 차별적인 질문이 있을 경우, '왜 국무부 지침과 다른 질문을 하느냐'며 당당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육관은 "국내의 미국 유학 희망자들이 비자 인터뷰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경우 유학 비자 거부율이 감소되고, 한미 양국 비자면제 협정 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내 외국대학생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워싱턴 국제교육위원회
2006-01-28 08:26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웨스트 밴쿠버 교육청은 지난해 10월 교사파업으로 인한 수업결손의 보상을 요구하는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환불해주고 있다. 웨스트 밴쿠버 교육청 관계자는 26일 "더 이상 웨스트 밴쿠버에서 학교에 다니지 않을 학생들에게는 2주일간 수업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1인당 630달러(이하 캐나다 달러)씩 지난주부터 환불해주고 있고 학교에 계속 다닐 학생들에게는 보충수업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몇명의 한국 학생들이 환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역 밴쿠버의 다른 교육청 관계자들은 지난 20일에도 모임을 갖고 수업료는 환불해주지 않고 보충수업을 해준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빅토리아지역에서 환불을 처음 요구했던 학부모 최정윤씨(41)는 "광역 밴쿠버 한국 학생 학부모 2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면서 환불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 밴쿠버 공립 초.중.고교에 유학할 경우 1년에 1만2천500달러 내외의 수업료를 내야 하는데 이 지역의 한국 학생수는 5천여명에 이르고 웨스트 밴쿠버지역에 유학중인 학생수는 305명인 것으로 추계된다고 밴쿠버 한국총영사관이 밝혔다. 한편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교육부는…
2006-01-27 11:11"여유있는 교육"에서 '학력중시 교육'으로 선회하고 있는 일본에서 명문대학 진학률이 높은 공립 중.고일관학교의 인기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공식집계는 없지만 6년간 계획적인 교육을 통해 도쿄(東京)대학 등 이른바 명문대학 진학률이 사립명문고등학교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2월 3일 필기시험(적성검사)을 실시하는 도쿄도내 5개 공립일관학교의 입학경쟁률은 대부분 10대 1이 넘는다. 각 학교가 발표한 경쟁률은 고이시카와(小石川)중등교육학교가 155명 모집에 1천907명이 응시해 12.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 료고쿠(兩國)고교 부속중학교가 10.8대 1, 오슈칸(櫻修館) 9.7대 1, 하쿠오(白鷗) 6.3대 1, 구단(九段) 11.1대 1 등이다. 이중 구단중등교육학교를 제외한 4개 학교는 초등학교 성적부의 내신을 참고자료로 심사하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에 한해 필기시험을 보게 한다. 응시자중 몇명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줄 것인지는 시험장소 사정 등을 고려해 각학교가 결정하지만 줄잡아 3명중 1명은 필기시험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립 하쿠오고교 부속중학교의 경우 작년에 2천54명의…
2006-01-26 20:59재정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민간 기부에 눈을 돌리는 미국 공립학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부자에게 학교 이름을 개명할 권한까지 주는 등 자금 유치를 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페어마운트 파크에 내년 개교하는 한 고등학교는 최신식 시설 때문에 '미래의 학교'라는 별칭이 붙었지만, 민간의 자금을 끌어들이는데서도 미래의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 학교의 안내서에는 학교의 벽에 이름을 올릴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제안이 즐비하다. '공연관에 100만달러, 체육관에 75만달러, 푸드코트에 5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사(社)는 이 학교의 '마이크로소프트 방문객 센터'를 위해 10만달러를 내놓았다. 무엇보다 500만달러의 기탁자에게 학교의 이름을 작명할 자격을 준다는 대목은 압권이다. 그러나 학생의 85%가 빈곤선 이하인 해당 지역에서 이런 제도는 절실하다는 것이 필라델피아 교육계 관계자의 주장이다. 4년전 뉴저지주 브루크론 통합교육구가 지역 슈퍼마켓으로부터 10만달러를 기부받았을 때는 큰 뉴스가 됐지만, 이후 비슷한 민간기부 사례들이 잇따랐다. 재정난에 빠진 통합교육구들은 민간 자금을 끌어들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2006-01-26 20:58미국 워싱턴주의 글렌 앤더슨 하원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싱가포르식 수학교육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3년 세계 4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제 수학.과학교육 비교연구(TIMSS) 결과 싱가포르가 1위에 오른 반면 미국은 11위에 머문 것이 앤더슨 의원의 싱가포르식 교육 도입 배경이다. 앤더슨 의원은 싱가포르의 수학교육 체계에 대해 "방정식과 공식의 풀이 훈련에 집중돼 있다"며 "세계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21세기는 대규모 교육 경쟁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1위가 되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제안이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95년 TIMSS 평가가 이뤄진 이래 미국의 순위는 거의 향상되지 않아 왔다. 앤더슨 의원의 제안대로라면 오는 2008학년도 이전까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는 모든 수학 교육과정에 싱가포르식 체제가 도입된다. 하지만 워싱턴주 교육학회(WEA)의 찰스 하세 회장은 "좋은 교과과정이 있으면 지역 교육단체나 학교가 도입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환경을 제공하는게 가장 좋은 접근법"이라며 앤더슨 의원의 제안이 "워싱턴 주의 교육 전통을 100년 정도 후퇴시킬 것"이
2006-01-24 11:40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30일자 최신호를 통해 미국 남학생들의 학습 능력이 여학생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데 대해 뉴스위크가 통계를 입맛대로 선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스위크는 30년 전까지만 해도 남자 대학생이 58%에 달했으나, 이제는 44%에 불과하다면서 "30년 전만 해도 여학생들의 능력 향상이 미국의 국가적 과제였으나, 지금은 남학생의 학업능력 향상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수성향의 언론감시기구인 '미디어 리서치 센터(MRC)'의 산하 조직인 '뉴스버스터스(newsbusters.org)'의 노엘 셰퍼드는 이 보도가 일류 대학들의 통계는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대학위원회(칼리지 보드) 웹사이트에 따르면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미국내 대학순위 10위권에 포함된 대학들 가운데 2개 대학에서만 여학생 숫자가 남학생보다 많은 반면 6개 대학은 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많고 2개 대학은 남녀 학생 비율이 비슷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공과대학의 경우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캘리포니아공대(칼텍)의 남학생 비율은 각각 58%와 71%로 여학생보다 높다면서 뉴스위크에 이 같은 통계
2006-01-24 11:37교실의 기강을 잡는 방법을 스스로 점검해보세요. 이 테스트는 NEA의 ‘I Can Do It’ 학급경영 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교원단체에 의해 개발된 것입니다. 각 문항에 점수를 매긴 후 모두 더합니다. ‘보통’은 4점, ‘가끔’은 2점, ‘전혀’는 0점입니다. (△90 이상=우수 △80~88=양호 △70~78=보통 △70 미만=부족) 1. 수업 시작 전 학생들을 주의 집중시킨다. 2. 학생들이 떠드는 것을 무시하고 이야기하기보다 주목할 때까지 기다린다. 3. 학생들이 빠른 시간 내 과제를 행하도록 한다. 4. 분명하고도 구체적인 지시를 준다. 5. 과제 수행에 시간을 정한다. 6. 학생들이 공부하는 동안 살펴본다. 7. 수업시간에 사적인 대화를 자제한다. 8. 친절하고 정중하기 위해 노력한다. 9. 교실에서 조용하게 이야기한다. 10. 학생들에게 기대되는 행동을 상기시키기 위해 다양한 신호를 쓴다. 11. 내 신호를 학생들에게 알려준다. 12.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교실을 장식한다. 13.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 교실을 깨끗이 한다. 14. 내 옷차림, 목소리, 움직임이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알고 있다. 15. 태만한 학생을 조용히…
2006-01-17 10:32항상 웃는 얼굴로 학생을 대하는 것은 모든 교사들의 꿈일 것이다. 그러나 학생에게 뭔가를 이야기할 때 학생이 듣기 싫다는 식의 표현을 한다면, 혹은 버릇없이 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은 전미교육협회(NEA) 월간지 ‘NEA Today’에 최근 실린 ‘교사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 가운데 핵심내용 열가지를 정리한 것이다. 1. 역할을 바꿔보라=수학교사 쉴라는 산만한 학생에게 “네가 수업을 진행해보면 어떻겠니? 자료를 줄 테니 집에 가서 수업준비를 해오렴. 모르는 게 생기면 언제든지 찾아와도 된다”고 말했다. 그 후 그 학생은 크게 달라졌다고 한다. 2. 꾸짖음이 효과가 없을 때는 임무를 맡겨라=뉴저지의 말시 트린 교사는 소위 ‘문제 학생’에게 심부름을 시킨다. 그 학생이 돌아올 때쯤이면 말시 선생님은 이미 다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와 있다고. 3. 계획하고, 계획하고, 또 계획하라=몽고메리 센트럴고교 헤이즌 교사는 단어가 적힌 종이조각들을 컵에 넣고, 하나씩 꺼내 누가 빨리 사전에서 그 뜻을 찾아내는지 아이들을 경쟁시켰다. “아이들이 바쁠수록 교실 분위기를 흐릴 여지가 없어져요. 그러니 다양한 계획들을 많이 준비해둬야죠.” 4. 수업에 양념을…
2006-01-17 10:31미국 남부 플로리다의 브로워드 카운티와 팜 비치 카운티 교육청이 다음 학년도부터 한국으로부터 수학과 과학 교사를 채용, 이들 교육청에 속한 학교에 배정키로 했다고 현지에서 발행되는 선-센티넬 인터넷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로워드 카운티는 이미 3명을 채용키로 했으며, 팜 비치 카운티는 5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한국인 교사는 주로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지만, 독서 지도 교사도 포함돼 있다. 신문은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주 일부 학교에서도 이미 한국으로부터 교사를 채용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교사 배정기구인 교사위원회의 안드레아 세이드만 위원장은 한국의 경우 교사 수급 상황이 공급 초과 상태이고 한국 정부도 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교육청측은 이번 시험 채용 결과를 보고 한국인 교사 채용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워드 카운티에선 매년 약 2천명, 팜 비치 카운티에선 1천700명을 채용하지만, 미국에선 교육대 졸업생이 줄어드는 추세이며 특히 수학과 과학 교사 정원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카운티는 이미 필리핀, 스페인,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에서 교사를 채용해왔지만, 한국에선…
2006-01-17 08:45브라질의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중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교육에서 찾는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15일 '중국의 교육 발전을 지켜보며'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7천억달러를 수출하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면서 "이 같은 전례없는 경제성장은 훌륭한 인적자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중국의 교육 분야 투자를 소개하면서 "대학생 수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978년 1.4%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0%에 이르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과학기술 부문에서는 연간 45만명의 대학 졸업생과 5만명의 석사, 8천명의 박사 인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천개가 넘는 중국의 대학들이 배출하는 졸업생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 20년간 중국의 대학 졸업자 수는 2천만명을 넘어 미국의 1천600만명을 능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은 향후 15~20년 후까지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서구세계가 여러 방법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더라도 교육 분야 투자를 바탕으로 한 성장
2006-01-16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