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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상하이 학부형들 '교육비 너무 많다'

중국 최대경제도시 상하이(上海)의 학부형들은 전체 소득의 4분의 1에 가까운 교육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상하이시 부녀연합회와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시내 거주 986가구(미성년 자녀보유)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녀교육비'는 전체 가정소득의 23.6%를 차지했다.

조사팀은 상하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수준은 미국이나 캐나다 등 선진국의 교육지출 비중인 10% 내외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중국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대학교육 이상의 부담은 제외한 것이어서 전체 교육비 부담은 조사결과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올 상반기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조사한 결과 상하이에서 자녀 한명을 대학교육까지 받게하는데 49만위안(약6천370만원.1위안=130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사회과학원은 상하이에서 1세부터 16세까지 자녀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25만위안이며, 대학을 졸업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부양하는데는 총 49만위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의무교육으로 인한 기본교육비와 사회시설 무료이용 등 5만-6만위안이 전체비용 에 포함되지 않았다.

자녀교육비가 늘어난 가장 큰 원인은 정규 교육외에 들어가는 각종 사교육비로 지목됐다. 특히 1가구 1자녀 정책의 시행으로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위해 부모들은 비싼 과외도 마다하지 않고 지출하고 있다고 사회과학원은 지적했다.

또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일부 학교에서 규정을 위반하고 각종 부대비용 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전체 비용 증가의 원인으로 거론됐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 교육당국은 각급 학교의 교육비가 당국이 제시한 표준을 넘을 경우 시민들이 당국에 신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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