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한국 초·중등 교사 15명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5명씩 순차적으로 파견해 약 140명의 현지 교원과 교육 전문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연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국제교육 선도교사단 파견으로 2001년부터 지속된 교원 국제교류 사업이다. 지난 25년간 총 794명의 한국 교사가 21개 회원국 중 11개 회원 경제체 현지 교원 1만9125명의 교육 역량 신장을 지원했다. 이번 파견에서는 ‘A··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을 통한 공동 번영’을 주제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를 운영한다. 연수에서는 AI 활용 수업 설계, 코딩과 피지컬 컴퓨팅,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전략 등을 다룬다. 현지 우수 교원도 공동연수자로 참여해 회원 경제체 간 교육사례와 전문성을 공유하는 상호 학습형 교육 협력을 추진한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이번 파견은 제7차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구체화하는 후속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K-에듀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일부 학부모의 무리한 요구나 행동 때문에 학교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드라마 ‘참교육’의 교권보호국 역할처럼 변호사가 학교 대리인으로 개입해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변호사연합회의 변호사 개입 제도 구축 제언에 문부과학성이 학부모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 학교가 아닌 외부의 조력을 얻어 담당해야 할 업무 지정으로 화답하면서 제도로 도입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정신질환으로 휴직한 공립학교 교직원이 지난 2023년과 2024년 모두 7000명을 웃돌며 최고 수준을 이어간 조사 결과에 따라 이와 같이 결정했다. 문부과학성은 교직원 정신질환의 발생 요인 중 하나로 일부 선을 넘는 학부모 대응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꼽았다. 교육 현장에서는 변호사의 협업으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반응이 나온다. 오카야마현의 한 공립중은 학교 활동 중에 일어난 사고에 금전적인 배상을 지속해 요구하는 학부모에 대해 변호사회 개입을 요구했고, 변호사가 학부모와 교섭에 참여하자 원만히 해결된 사례가 있었다. 오카야마 변호사회 소속의 한 변호사는 “교사가 심야까지 보호자 대응에 시달
스리랑카 당국이 아동비만과 성인병 예방을 위해 학교에서 정크푸드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제에 나섰다. 최근 AFP통신에 따르면 이런 내용이 담긴 122쪽의 스리랑카 교육부 지침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발효됐다. 지침에는 학교 매점과 식당은 설탕과 소금,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400만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핫도그와 버거, 피자, 도넛, 아이스크림, 비스킷, 향료 첨가 우유, 에너지 음료, 튀김 스낵 등을 먹을 수 없다. 토마토소스 등 일부 소스류도 제공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대신 학교 측에 밥과 신선 과일, 채소, 생선, 육류, 계란, 천연과즙, 신선 우유, 극소량 설탕이 든 차 및 커피를 학생들에게 판매할 것을 주문했다. 건강에 이롭고 영양분이 많은 메뉴 레시피도 학교 측에 제공했다. 학교는 앞으로 정크푸드 홍보업체의 학교 행사 후원도 허용 불가다. 이러한 지침 마련은 어린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영양실조로 발육부진을 겪고 있지만 당뇨병과 심장병 등 성인병을 앓는 학생 수도 늘고 있다는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침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부적절한 식품에 노출될 수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24일 미국 뉴저지에서, 미국 최대 재외동포 교육단체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재미동포 한국어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새롭게 개발한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를 보급한다. 교육부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는 그간 개발된 교재들이 초등학생 이상 수준에 맞춰져 있어,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재도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개발됐다. 현지의 필요에 맞게 개발된 만큼 수요 조사에서 호응이 높아올해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 보급량 총 4만3000권 중 2만1000권이 미국에 보급된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미국 지역 한글학교에 교과서·교재 총 18만5000권도 보급한다. 이 중 15만6000권은 올해 3월 현지 한글학교 등에 보냈고, 나머지는 10월까지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행사 현장에서는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제작한 한글학교 수업자료 소개 및 시연도 열린다. 한글학교 수업자료는 기존 재외동포용 한국어교재를 발표자료(PPT)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지난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건의 사항을 반영했다. 한글학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1~23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제8차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 교육장관회의와 부대행사인 인공지능(AI) 포럼에 참석한다. 최 장관은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과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와 AI 포럼의 공동의장을 맡는다. 22일 열리는 AI 포럼은 ‘AI 시대의 탐색 :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교육 이니셔티브 확대’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이 각국의 AI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모두를 위한 AI 인재 양성 방안'을 토대로 김현철 고려대 교수(컴퓨터학과)가 전 생애주기 AI 교육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23일에는 ‘교육을 통한 아세안 강화’ 주제로 제8차 아세안+3 교육장관회의와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 교육장관회의가 각각 개최된다. 최 장관은 양 회의에서 지역 성장 인재 양성 체계(앵커), 거점 국립대 육성,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국제협력 선도대학 지원 사업, 동남아시아 기초 학력 평가 지원 사업 등 주요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 기간 중 최교진 장관은 3개국의 교육부 장관과 양자 회담도 갖는
노르웨이가 초등학생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읽기와 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습 능력을 충분히 갖추기 전에는 AI가 학습 과정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디지털 중심 교육을 재검토하며 종이책 활용을 늘리고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규제도 함께 강화하는 등 교육정책의 방향을 '디지털 활용'에서 '기초학습 회복'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새 학년도부터 새로운 AI 활용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1~7학년에 해당하는 6~13세 학생은 학교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없으며, 중학생은 교사의 지도와 감독 아래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등학생은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해 향후 진학과 취업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기르도록 할 계획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AI를 전면 배제하기보다 발달 단계에 맞춰 활용 범위를 달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등학생에게는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 사고력을 스스로 형성하는 과정이 우선이고, 이후에는 교사의 지도 아래 AI를 교육 도구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스
영국이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이용 금지에 이어 16·17세 청소년에 대해서도 야간 이용 제한과 무한 스크롤 차단 등 온라인 보호 장치를 도입한다. 플랫폼 규제와 함께 학교 교육과정에 인공지능(AI)·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 청소년의 건강한 디지털 이용 습관을 기르겠다는 취지다. 영국 과학혁신기술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청소년 온라인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말 관련 규정을 의회에 제출하고 2027년 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2027년 봄 시행 예정인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이용 금지’ 정책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만 16세가 되는 순간 기존 보호장치가 사라지는 이른바 '보호 절벽(cliff edge)' 현상을 막기 위해 16·17세에도 단계적인 보호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16·17세 이용자의 계정에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이용 제한을 기본 설정해야 한다. 또 영상 자동재생, 끝없이 이어지는 맞춤형 피드, 무한 스크롤 등 장시간 이용을 유도하는 기능도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된다. 다만 이용자가 원할 경우 직접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AI 서비스에 대한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