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6 (금)

  • 구름조금동두천 0.3℃
  • 맑음강릉 4.9℃
  • 맑음서울 2.7℃
  • 구름조금대전 3.6℃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6.0℃
  • 맑음광주 6.3℃
  • 맑음부산 8.2℃
  • 맑음고창 5.4℃
  • 구름많음제주 11.3℃
  • 맑음강화 -1.2℃
  • 구름조금보은 3.1℃
  • 맑음금산 4.5℃
  • 맑음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호주 유학생 상한제 도입에 대학들 울상

정부 연 27만 명으로 제한 약 4조 경제규모 축소 영향 ANU 등 대형 구조조정 예고

최근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내년부터 새로 등록할 수 있는 유학생 수를 연 27만 명으로 제한한다. 이는 지난해 새로 등록한 유학생의 85% 수준이다.   호주 국제 교육 시장 규모는 480억 호주달러(약 43조3000억 원)로 철광석, 천연가스, 석탄에 이은 4대 수출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유학 인기국 호주로 들어오는 이민자가 코로나19 이후 폭증함에 따라 임대료 상승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유학생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문제는 등록금에 의존하는 대학들의 재정이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 내 주요 8개 대학 모임인 ‘그룹 오브 에이트’(Go8) 소속 학생 35% 이상이 유학생이며 유학생은 호주인 학생보다 3배가량 더 많은 학비를 내고 있어 대학의 핵심 소득원으로 통한다.   이에 시드니대학교는 유학생 상한제 시행 시 내년에만 호주 전체 경제에서 41억 호주달러(약 3조7389억 원)가 사라지고 일자리는 2만2000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호주를 대표하는 호주국립대학(ANU)은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며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올해 2억 호주달러(약 1824억 원) 적자가 예상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