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광양여중 덕모관에서 새학년 스카우트 신입 대원 선서식이 있었다. 대원 45명은 각자 손에 촛불을 들고 입장하여 모닥불에 촛불을 점화시킴으로 의식이 시작되었다. 작은 촛불이 자기 몸을 태워가며 우리의 앞길을 밝히듯 여러분도 몸과 마음을 바쳐 우리 겨례의 앞날을 밝혀 줄것을 제 322대 배태진 대장은 강조하였다. 스카우트 선서식은 스카우트 명예와 규율을 마음에 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행사이다. 요즈음 학교 폭력 등 학교 생활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학생들의 마음 속에 살아 있는 '생명의 언어'가 없기 때문이다. 생명의 언어는 사람의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부모는 일에 바쁘고 시회는 무관심하고 그런가 하면 선생님들도 자기가 담당한 교과지식을 가르치기에 바쁜 세상이다. 따라서 청소년의 마음을 움직을 생명의 언어가 고갈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스카우트에 가입하여, 올바른 대원 생활을 하면 요즘 이야기 하는 통합교육을 제대로 받는 것이 될 것이다. 또한 리더십을 갖춰 미래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 성장할 것이다. 무엇보다 대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지도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아직도 우리
학교 업무의 중심은 수업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교사라면 행복감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학교현장은 수업하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모두 선생님의 말을 고분고분 듣고 반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수업을 하다 보면 “자, 여길 보세요.” “여기가 특히 중요해요.”하고 주의를 촉구한다. 그렇지만 고개를 숙이고 지우개를 갖고 노는 아이, 뒤에 앉은 아이와 잡담하는 아이, 선생님이 자기 이름을 부르지 않으면 칠판을 주시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나랑은 상관없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이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교사는 ‘선생님은 이렇게 열심히 가르치려고 하는데 열의를 도무지 알아주지 않는다’ 고 생각할 수 있다. 더구나 수업이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아 진도가 늦어지면 초조해지고 짜증이 날 수 있다. 그럴 땐 울컥 화가 치밀어 “너, 학교에 뭐 하러 나오는 거야! 그렇게 공부하기 싫으면 학교 오지 마!”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이런 말을 할 때는 교사 자신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아닐까? 그리고 감정이 목에까지 차오르며‘아이들 태도가 좋지 않아 큰일이야.’ 하고 책임을 전가하면서 교사 자신이 납득하려고 하는 게 아
일상생활 속에서 불만이 많고 성취도가 낮은 사람들은 종종 가치에 대하여 분명하지 못하고 혼란스런 모습을 보인다. 대체로 자신의 가치에 대해 매우 낮은 평가를 하고 있다. 별 볼일 없는 존재, 해도 잘 안되는 존재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부모가 나서야 한다. 첫째, 자녀들의 자존감을 세워주고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자존감은 세상의 풍파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버텨주는 튼튼한 뿌리와 같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잘생겼든 못생겼든,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데서부터 자녀교육이 시작된다. 자녀의 가치에 공부를 대입시켜 공부를 못하면 가치 없는 존재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아이들의 자존감을 손상시킨다. 이것이 정도가 심하여 극도의 수준에 달하면 자신을 필요하지 않은 존재로 여겨 자살에 이르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은 부모가 현재의 어떤 조건이나 상태를떠나 '너는 잘 될거야!'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둘째, 우리 자녀들은 특별한 재능과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지금까지IQ라는 획일적 기준으로 재능을 평가하였지만 이제 이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공부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도 개념 이해부터 확실히 한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생각의 차이는 단어의 차이요, 개념의 차이이다. 니체는 꿀벌은 밀랍으로 집을 짓고 살지만 인간은 개념으로 자기 세계를 짓고 산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세상에서 가장 상식없는 사람을 개념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교과 담당 교사가 수업시간에 항상 한 번 이상 시선을 주는 한 학생은 무슨 과목이든 철저히 개념부터 이해하고 출발한다. 한 번도 과외를 받아본 적이 없는 oo군의 성적은 전교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이다. 그런데 이 학생은 혼자서 공부를 한다. 오직 선생님의 강의와 지도에 충실할 뿐이다. 선생님의 이야기는 들어도 좋고 안들어도 좋은 것이 아니라 입시 출제자라는 자세로 선생님을 대한다. 또한, 혼자서 공부하는 oo군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과목은 수학이다. 중 3학년때까지 수학을 가장 열심히 공부했다는 이군은 "개념 이해를 가장 중시한다"는 것이다. 수학에서 각종 공식, 정의를 먼저 깊이 이해하고 문제를 풀면 실수를 하지 않게 되고, 틀리더라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다. 또 수학의 경우 미리 배울 내용을 알아둬야 학교 수업
요즈음 학생 폭력에 관한 대안이 날마다 쏟아지고 학교현장에서 생활지도 담당자는 출장 다니기에 바쁠 정도이다. 그리고 이런 학생 문제가 발생하면 으레 입시위주 교육, 성적 중심의 교육이 문제라며 떠들어 댄다. 그러나 이는 현장을 제대로 관찰하지도 않고 하는 소리이다. 학교도 많이 달라졌다. 아이들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문제 학생을 상담하려고 귀를 기울인다. 때문에 이러한 업무 수행에 따른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어려워 퇴직하는 교사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학생들의 용의주도하고 계획된 비행을 단지 학력위주의 제도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무리이다. 문제를 가진 학생 배후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되는 요소가 존재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퇴폐적인 문화 현상과 문제 부모가 있을 뿐이다. 그래도 우리에게 아직 희망은 있다. 우리 아이들은 비교적 착한 아이들이 많다. 학교에 결석하는 학생도 거의 없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들이 어느 때까지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우리의 교육 현실은 경쟁주의에 휘말려 대부분의 아이들이 지나치게 공부에 목메고 있는 것이다. 누가 이것을 강요하는가? 학교보다도 부모가 더욱 이 대열에 앞장서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 수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세상에는 3%의 큰 성공자(물심양면으로 뛰어나게 풍요로운 사람)가 있다고 한다. 나머지 97% 가운데 10%는 물심양면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생활을 보내는 사람이고, 60%는 기본적으로 그날 그날 살아가는 사람, 나머지 27%는 어떤 원조가 없으면 살아나갈 수 없는 사람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직에 종사하는 사람은 어느 부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까? 교사는 물질적인 면에서 풍요는 아니더라도 풍부한 경험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에 정신적으로는 풍요를 누리는 사람이 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가장 손쉽게 교직 생활을 하는 방법은 그저 교과서에 나온 대로 가르치는 것이다. 주위를 돌아보며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교과서 하나 들고 들어가 수업하면 된다. 그래도 통할 수 있는 사회가 교직사회라면 누구 믿을 수 있을 것인가? 교직은 그만큼 전문성을 강조하는 직업이다보니 일일이 간섭하는 시스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지 문제가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이같은 환경에서 성장기의 소중한 1년을 마쳐야 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정보의 대부분을 교사를 통해서 얻는다. 젊은 교
지금까지 가르치는 우리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고 예습과 복습을 잘하라고 격려하며 인내심과 끈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런 원칙적인 학습의 지침을 가지고서는 누구도 학습의 기술을 올바르게 배우고 익힐 수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수업시간을 통하여 꾸준히 바른 자세를 갖는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동기부여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성품의 변화는 인내심, 끈기, 성실, 노력 등이다. 문제는 이런 내면의 성품을 계발하고 향상시키는 훈련 과정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 어떤 서적을 통해서도 이런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솔루션을 찾을 수가 없다. 하물며 아는 것과 실행은 별개의 것임을 깨닫게 될 때면 방법을 아는 것이 곧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지 못함을 절감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태도 훈련이다. 올바른 자세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듯이 고수는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아름다운 폼과 자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스포츠 선수들은 집중훈련을 통하여 경기력을 향상시킨다. 학습도 스포츠처럼 예외가 아니다. 우등생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모두가 나름대로의 학습 폼과 자세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이 자세는 어색하거나 흉한 모습이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이는 자신을 이끌어 주신 부모님이거나 특별한 환경이 아니라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람은 학교에서 만나는 선생님들이다. 한국 사람 대부분이 가치관이 형성되는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기까지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교사는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가르치고 배우는 동안 저절로 교사의 철학이 아이들 가슴속으로 스며들게 되고, 미래 사회의 모습을 만들어 가기에 교사의 삶은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교사 개인의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는 물론 생각과 행동이 중요하다. 교육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교사들의 모습은 우리 미래의 징표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 되돌아보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행복한 교직 생활을 할 수 있다. 교육의 한 주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역사적인 역할을 감당할 자세를 갖추어야만 우리의 교육이 살아나고, 소중한 생명인 아이들을 통하여 우리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1999년 8월, 1년 6개월 동안 가르치다 헤어지면서 아이가 쓴 기록은 자신이 참 복을 많이받은 삶이란 것을 고백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자기 자신을 제법 글로 감정이
얼마전에 '깨진 유리창 이론'으로 유명했던 제임스 윌슨 교수가 타계했다. 그의 이론은 한마디로 도시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범죄가 늘어난다는 주장이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 대도시 슬럼가의 빈 건물들은 유리창이 깨진 채 방치된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이 질서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지고 거칠어져 그런 심리가 범죄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을 바탕으로 전 뉴욕시장 루돌프 줄리아니는 대대적인 도시 쇄신 운동을 벌였다. 그 덕분에 뉴욕은 범죄 없는 도시로 변모했다. 그의 이론은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깨끗한 곳에 가면 휴지 한 장 떨어뜨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지저분한 곳에 가면 나도 똑같이 무심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 마음이란 이렇게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다. 얼마전에 본도 교육감님이 어느 학교를 방문하였는데 깜짝 놀란 사실은 학교가 그야말로 눈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지저분하여 분개하였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적이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서 학교는 배움의 장이요, 선생님들에게는 몸담고 있는 직장이다. 이러한 직장이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공부하는 곳은 학문과 인격을
세상에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들이 발생하여 가슴을 아프게 한다. 지난 1일 수원의 성폭행 살인 사건은 힘 없는 자의 아픔을 사회가 그대로 반영하여 주고 있는 사례이다. 도처에 폭력이 난무하고 힘 없는 여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빈번히 늘어나고 있기에 여중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학교 관리자로서는 남다른 시선으로 보는 기회를 가졌다. 범죄란 항상 예고되고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환경에 노출되면 일어나는 것이기에 평상시에도 이를 염두에 두고 생활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그날 오후 10시50분께 피해자인 한 여성(28·여)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기청 112신고센터에 접수됐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중국동포 우모씨 집에 끌려간 뒤 우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재빨리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곽씨가 112신고센터 근무자에게 전한 첫 번째 멧세지는 "예, 여기 못골놀이터 전의 집인데요. 저 지금 성폭행 당하고 있거든요"였다. 112신고센터는 곽씨의 신고 접수 이후 모두 10여 차례에 걸쳐 수원중부경찰서 권역 현장 인력에게 출동 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위치 특정에 중요한 단서가 되는 '집'이라는 단어는 쏙 빼놨다니
개학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신입생들의 학교생활도 차츰 적응되어 가는 것 같다. 그러나 아직도 초등학교의 생활습관이 남아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중학교에 진학하여 큰 차이를 느끼는 것은 교사와의 만남일 것이다. 교과마다 교사가 다르기에 아직 각 교과 선생님의 이름조차도 기억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 것이다. 또한 가장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은 학습지도 방식에 적응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 단계에서 큰 갭을 느끼고 이것이 저항으로 느껴질 때는 학력 향상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그리고 상당수의 학생들은 초등학교 시절 상위권에 들어 공부를 잘 했다는 학생들이 빠질 수 있는 오류는 조금만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점을 자세히 관찰하고 지도하는 교사나 학부모가 잘 안내를 해 주는 일이 필요하다. 교사 시절 내가 가르친 한 학생은 사회과 점수가 항상 60~70점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성적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9월이 되면서 “나도 남들처럼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되겠다” 고 다짐을 하고 나니 90점을 받게 되었다며, 그 이후 “저는 하면 된다는 것을 여기서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제가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최근 학교 폭력이 심한 중학교에서 체육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바른 인성 함양을 할 수 있도록 교과부가 체육수업을 확대하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앞장서 여학생 체육교육의 정상화는 물론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양여중은 ‘토요 Sports Da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포츠 멘토반을 구성하여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면서 자신이 배운 기능을 일반 학생들에게 전파하고, 운동 기능이 떨어진 학생들을 돕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하여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아가 각 학급별 스포츠클럽대회를 반별 대회 운영, 서로 하나 되어 함께 활동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자연스럽게 ‘함께’라는 교육이 이루어져 자연스레 학교 폭력이 예방되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선례 건강관리지원부장은 맡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침에 일찍 등교한 학생들을 위한 ‘뇌를 깨우는 아침 운동반’을 운영하고 2교시 후 중간 걷기 시간을 통해 뇌를 쉬게 하고 비타민 D를 흡수 할 수 있도록하는 등
번역 내용 : 문법만이 아니라 친근한 것으로부터 배우고, 아주 즐겁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젊은 선생님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아주 열심인 선생님입니다. 클래스 일동은 선생님을 아주 좋아합니다. 3월 학교는 만남의 계절이다. 교사는 이런 만남을 반복하면서 살아간다. 새로 입학한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기대가 있으며, 학년을 바꾼 학생들은 자기가 1년 동안 만나야 할 담임 선생님, 중학교부터는 교과 담임까지도 관심을 갖는다. 그만큼 교사는 자기의 삶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생님과 맺은 추억이 크면 클수록, 진하면 진할수록 더욱 그러할 것이다. 지금 우리 나라 제도에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교사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것이 바뀔 때가 올지도 모른다. 이웃 일본에서 시행하기 시작하였으니까. 하지만 공통적으로 기대하는 바는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필자가 한국어를 일본 성인들에게 가르친 경험이 있는데, 일전에 서신을 받았다. 이 편지를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즐겁게 배우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젊은 교사이기에 크게 기대하지 않은 사항일 수도 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필자가 근무하는 광양여중은 19일 학교 설명회를 개최, 35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자녀교육에 관한 공감대 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맞벌이 부모의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야간 시간을 이용하여 개최한 것이다. 필자는 “우리 아이들은 학부모님과 선생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라는 꽃과 같다. 지금까지는 초등학교라는 작은 꽃밭에서 자라다 전남도내에서는 여중가운데 가장 큰 학교인 광양여중에 오게 된 것을 교직원 일동은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다양한 꽃들이 제 각각 관리 방법이 다르듯이 우리 학생들도 개별화, 특성화를 통해서 맞춤형으로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나아가 학교폭력 등 학생들의 지도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녀의 성공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학부모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김영훈 교감은 교직원 소개와 학교 현황, 학교폭력 예방,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의 중요성 및 다른 학교와 차별화 되는 우리 학교만의 장점인 ‘무지개학교 운영’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하였다. 이어 2011학년도 학교운위원회 이재학위원장을 비롯한 임기 만료 운영위원에 대한 감사패 증정으로, 그 동안 학교 발전을 위한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신학년
요즘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황당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19일 오후 2시 서울동부지법 1호 법정에서는 '전국 1등'을 강조하는 어머니의 강요를 이기지 못해 결국 살해하고, 시신을 반년 넘게 방치하여 존속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학생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첫 공판이 열렸다.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여러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그 뿌리는 가정 교육의 부재에 있다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사실 아이들과 연관된 세간의 사건 대부분이 그러하다. 교복 차림의 지군은 단정한 머리에 담담한 표정으로 법정에 출석하여, 겉모습은 말쑥한 모범생으로 비쳐졌지만 양손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피고인석에 앉아 수갑을 풀고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떨어뜨렸다. 재판 내내 그는 얼굴을 들지 않았다고 언론매체는 전하고 있다. 지군의 아버지 지아무개(53)씨는 "모든 것이 절망에 빠진 아들 옆에 있어주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큰소리로 통곡해 법정을 숙연하게 했다니 이같은 부모의 마음을 당사자 외에 누가 알겠는가? 증인 심문으로 나온 A씨는 "언니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부모의 사랑을 모르고 자랐고 이를 남편에게 보상받으려 했으나 남편은 밖으로 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