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충북 충주에서는 자연환경을 통한 다중지능개발을 목표로 '제1회 자연생태환경체험탐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충주와 제천, 서울 지역의 50개 학교에서 추천된 초·중학생 136명이 참여해 오후 늦게까지 탐구활동을 벌였다. 대회를 주관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의 최충옥 교수(경기대)는 대회사를 통해 "움직이는 교육은 열 가지를 더 알게 한다"며 "자연을 통한 학습은 창의력과 인성을 발달시켜주는 뿌리"라고 강조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학생과 학부모들은 충주 곤평부락의 생태연못으로 찾아가 문제해결을 위한 탐구활동에 들어갔다. 이 생태연못은 충추 야동초의 권영정 교장이 사비를 털어 만든 것으로 권 교장은 600여평에 달하는 체험학습장을 조성,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먹이사슬 탐구, 우렁이 해부, 수생식물과 수서곤충의 공통점 및 차이점, 연못물 측정, 깨끗한 물 보존에 대한 논술문 작성 등 언어·수리·과학 영역에 걸친 다양한 문제들이 제시됐다. 학생들은 연못 안으로 들어가 물의 양을 계산해보고 수심 평균을 내기 위해 여러 곳의 물깊이를 측정해보는 등 저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탐구활동을 벌였다. 서울 아현초의 공성필 어린이는 "물 속
22일 황우여 한나라당 정책위부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교육정책 구상을 듣기위해 열린 교육정책 토론회에 참석, "한나라당의 당론은 65세 교원정년 환원"임을 분명히 밝히고 "교원정년 환원 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집권 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황 정책위부위원장은 이어 "공교육 문제의 모든 대책을 찾아 올라가면 결국 돈으로 귀착된다"며 "쇼크요법을 써서라도 교육에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 이회창 당 대표의 확고한 의지"라고 전제하고 "교육재정 GDP 7% 확보를 당론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또 황 정책위부위원장은 "교육정책에서 가장 중심에 두어야 할 것은 교원관련 사항"이라며 "교육공무원 보수규정 별도제정, 수석교사제 실시 등 교원지위 향상을 위해 교총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황 정책위부원원장은 △영재양성 등 창의적 능력개발 프로그램 도입 △'좋은학교만들기 봉사단' 조직 △대학 및 사학의 자율성 보장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율 15%로 상향조정 △시군구 기초단위까지의 교육자치 확대 △교육예산 대비 유치원 예산 5% 이상 확보 △농·어촌지역의 교육투자 확대 △통일과 세계화 대비 종합대책 등 한나라당의 교육발전 추진방안도 발표
한나라당 황우여 정책위부의장 초청 교육정책 토론회가 22일 한국교총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2시간 여 동안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교원사기 진작, 수석교사제 실시, 정년환원 등 현안 문제에 대한 패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져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질의 응답이 펼쳐졌다. 이날 토론회는 이군현 한국교총 회장이 사회자로 나섰으며, 대표 토론자는 남암순(서울 쌍문초 교장·한국초등교육협의회장), 김장용(전남 해남공고 교장·전남교총 회장), 설윤덕(대구 감삼초 교사·한구교총초등교사회장), 박희정(서울 경복고 교사·한국교총중등교사회장), 김성식(한국교육삼락회 사무총장) 등이었다. 자유토론에는 이종욱(서울 은곡공고 교장·전국공업공고교장 회장) 정혜손(서울 명일유치원감·전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 등이 참여했다. #남암순= 실추된 교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한나라당의 대책은 무엇인가. "현재 교원의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교원에게 온당한 예우를 하기위해 한나라당은 노력하고 있다. 교육공무원 보수규정을 별도 제정해 교원의 보수를 대기업 평균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다. 우수교원 확보책도 한시적으로 운영코자 한다. 자녀의 대학학비 보조 문제도 군·경 공무원에 앞서 교
대전둔원중(교장 최기완)은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2일∼8월 9일 어학실에서 원어민과 학교 교사 4명이 함께 진행한 'English Summer School'을 운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해외어학연수를 대신하겠다는 각오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1학년 학생 중 회화능력, 참여도 등이 높은 25명이 참여했으며 3주에 걸쳐 주5일, 하루 4시간 동안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원어민과의 영어회화로 1, 2교시를 보낸 학생들은 3, 4교시에는 영어교사들과 역할극, 게임, 일기 쓰기, 영어노래, 미술작품 소개 등 흥미로운 활동을 하며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허물어 나갔다. 특히 해외어학연수를 대신하는 만큼 수업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까지 모두 영어만을 사용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신감을 길러주는 효과를 거뒀다. 대전둔원중은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에 힘입어 겨울방학에는 3명의 원어민을 초빙해 1, 2학년 2학급씩 4학급(80명)을 편성해 English Summer School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실업고 학생들에 대한 장학혜택이 늘어나고 특기적성 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Vision 21 경기도실업계고등학교종합발전방안'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경쟁력 있는 실업고는 특성화 고교로 적극 개편하고 학생의 목적의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 전문교과 동아리와 특기·적성 동아리 개발을 지원하고 활성화시켜 다양한 특기를 살리도록 유도하고 그 결과를 24개 지역별 발표회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소년 비즈쿨(Bizcool) 운영 학교를 선정해 지원하고 '인문교과의 기초·기본 학력 정착'을 위한 교재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중학교의 기술교과 운영과 관련해 실업고의 시설·기자재를 활용한 체험학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실업고가 주관하는 중학생 대상 각종 기능대회를 개최해 신입생 모집에 반영하고 학비 감면 등 장학금 수혜자를 현재 15%에서 2005년까지 30% 선으로 점차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실업고발전방안 수립을 위해 실업계고 중견교사 20명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학교현장의 여러 내용을 분석하고 재학생·교사·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경기도
경남교육청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김해지역 학생들이 2학기 수업에 불편이 없도록 책가방, 학용품 등 교육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규모는 김해 가산초 외 6개교 초등생 443명에게 1인당 5만원씩 2215만원, 김해 한림중 외 4개교 중학생 231명에게 1인당 7만원씩 1617만원 등 총 3832만원이다. 또한 창원시내 남양초와 토월초를 침수지역 협력 지원학교로 지정해 위문편지 쓰기, 학용품·동화책·잡지 등을 전달하고 학생회 간부학생의 방문·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전북 전주교육청(교육장 신국중)이 수해지역 학생에 대한 교과서 및 학용품 지원 의사를 밝혀오는 등 타 시·도의 도움도 속속 답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04학년도부터 실업계고 졸업생의 동일계열 대학 정원 외 입학이 허용돼 최대 2만 여명이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진학에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21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4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기본계획'에 따르면 실업계고 졸업생에 대해 대학별로 총 모집정원의 3% 이내, 모집단위별 정원의 10% 이내에서 정원 외 특별전형이 실시된다. 2004학년도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모집정원이 65만∼70만 정도여서 든 대학이 정원의 3%까지 실업계고 졸업생 동일계열 입학을 허용하면 최대 2만명이 수혜 대상자가 된다. 이 제도는 지난 82년까지는 대학 정원 내 20∼30%까지 허용됐으나 83년 폐지됐다가 고사위기에 놓인 실업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활됐다. 동일계열 분류기준은 ▲농업계 ▲공업계 ▲상업계 ▲수산·해운계 ▲가사·실업계로 하되 각 실업고 내에서 운영하는 세부 전공은 크게 따지지 않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농고에서 원예과, 농업기계과, 생물자원과 등 다양한 전공학과 중 어느 전공을 했든 대학에서는 식물과학, 동물과학, 식품과학, 농경제사회학 등 농대 내 모든 학과와 농업관련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공고도 경공업 관련학과와 중화학공업 관련
한국교육개발원이 오는 30일 개원 30주년을 맞는다. 1972년 교육과정 연구·개발기관으로 태동한 개발원은 국책연구기관으로서, 교육과정평가원·직업능력개발원·한국교육방송공사를 잉태시킨 산실로서 한국교육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제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사명'으로 재도약을 준비중인 이종재 원장을 만났다. -개발원 태동기인 74∼80년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시다 기관장으로 다시 돌아오신 만큼 감회가 남다르시리라 봅니다. 이제 서른 살을 맞은 개발원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설립초기 개발원은 초중학교 수업 개선을 위해 '새로운 교수-학습체제'를 연구개발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30년간 개발원은 교육발전을 주도하는 주요 연구개발 사업과 교육정책 문제에 대한 분석과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 교육발전을 주도하는 국가연구기관으로 그 위치를 세웠습니다. 최근에는 개발원의 임무가 광범위해져 직능원, 평가원, 학술정보원 등이 떨어져 나가 각각 전문화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의 개발원은 다시 교육정책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중심을 잡고 정부의 교육정책 개발과 한국교육의 수준과 실상을 점검하는 일을 새로운 사명으로 정립해야 할 시점에 놓였다고 봅
과거 학창시절의 체벌은 거의 구타에 버금가는 것으로 기억된다. 교사는 사랑의 매라는 명분 아래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고 출석부로 머리를 치거나 대걸레 자루로 둔부를 때리는 등의 체벌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의 태도는 잘못했으면 학교에서 맞고 오는 것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시절이었다. 하지만 오늘의 현실은 매우 다르다. 자기 자녀에게 체벌은커녕 머리카락 한 올도 손대지 못하게 할 정도로 학부모 사이에는 체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부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때리면 경찰에 신고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체벌은 허용되면 남용될 소지가 있고, 금지되면 교사가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논쟁 그 자체가 무의미하다. 그러나 교육부가 최근 제시한 그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체벌할 교사가 과연 얼마나 있을 것이며, '대체벌'을 받기 위해 학부모를 대동해야 한다는 것은 학생의 인권을 배려(?)한 것치고는 아쉽기 그지없다. 결국 체벌은 잘못을 깨우쳐주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동시에 제한돼야 하는 미묘한 훈육방법이다. 물론 체벌은 일시적인 행동교정의 효과는 거둘 수 있기는 하지만 교정행동을 계속 유지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방법이다.
"교감 선생님, 감사합니다." 양우 어머니께서 조심스레 인사를 하셨다. "무슨 일인데요?" 영문을 모르는 나는 양우 어머니께 반문할 수밖에 없었다. 며칠 전이었다. 대문을 박차는 소리가 들리더니 양우는 "엄마! 나 연필 받았어"라며 큰 소리로 외쳤단다. "무슨 연필인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는 어머니에게 양우는 연필을 흔들어 보이면서 "응, 교감 선생님께서 착한 일 했다고 주셨어"라고 말했다. "그래? 참 좋겠다. 어떤 일을 했는데?" 어머니가 묻자 양우는 "영어 시간에 의자를 바르게 놓고 갔다고 주셨어"라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제 방으로 들어갔다는 것이었다. 양우는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다. 양우가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편지 쓰기 대회에 참가할 때, 연습으로 쓴 편지를 본 일이 있다. 편지의 내용이 매우 충실하고 표현력이 뛰어났다. 그리고 편지의 내용에 대해 몇 가지 안내를 해 준 일이 있다. 그런데 영어 특기·적성 담당 선생님이 양우의 이야기를 한 것이었다. 영어 공부가 끝나면 다른 친구들은 의자를 팽개치고 달아나는 데, 양우는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흩어진 의자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가는 착한 학생이라는 것이었다. 기특하기도 하고, 다른 학생의 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