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국정감사 시기가 되면 국회의원들의 형식적이고도 무분별한 자료 요청으로 학교 업무가 폭주됨으로써 교사들의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교평가’를 위한 제출 자료를 준비하노라면 국회의원만 나무랄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한 때 해마다 실시되던 학교평가가 교육여건 개선에 직접적으로 이바지하기보다는 실적 위주의 서류작성, 업무방해 초래 등 본연의 교육활동에 지나친 부담을 준다는 판단에 따라 2년 주기로 변경된 바 있다. 하지만 누적된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교사들(특히 부장교사)은 수업부담과 함께 평가에 대한 압박이 오히려 가중되었다. 자체평가(20%), 실적점(10%), 교육청평가(70%)를 합쳐 평가우수학교가 선정되고 사실상 교감, 교장의 인사 관련 평가도 병행되기 때문에 3년마다 치르는 사무감사에 못지않은 중요한 관심사로 인식됨으로써 학교의 ‘자체평가’는 가능한 한 높은 평가치를 부여하게 되고 이에 따라 첨부되는 제출서류가 당연히 많아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자체평가 지침을 보면 형식적이고도 편의주위적 행정을 엿볼 수 있다. 20개의 평가항목에 대하여 점수를 부여하게 되어 있는데 항목 자체가 해석하기도 힘든 추상적인 질문내용
안산교원연합회(회장 이순규, 중앙중 교장) 회원 200명은 11월 6일(일), 용문산을 찾아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만끽하고 회원들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였다. 이 등반대회에 참가한 안산 관내 초·중·고 46개교 회원들은 학교급별, 공사립을 떠나 만남을 반가워하며 함께 산행을 하면서 자연을 즐기고 교육과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화기애애하게 나누며 하루를 즐겼다. 이날 석수초 분회에서 최다 21명이 참가하여 회원단합을 과시하였다. 안산교원연합회 회원은 총 1980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안산공고의 경우, 교원 85명 전부가 교총 회원이어서 모범분회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서울대는 7일로 예정됐던 '2008년도 논술고사 예시문항 발표'를 교육인적자원부의 요청에 따라 28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일선 고교가 수험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발표 일자를 미뤄달라는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수능 시험 이후인 28일로 발표일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당초 2008년도부터 도입되는 통합형 논술고사의 예시문항을 10월 말까지 공개할 방침이었으나 한달 가량 발표일자가 늦어지게 됐다.
경희대가 수시2학기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수시1학기 합격자 발표 인터넷 주소를 이용해 조회 시스템 검증을 하는 바람에 발표 예정일보다 앞서 합격자 정보가 흘러나가 수험생의 원성을 사는 일이 벌어졌다. 6일 경희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4일 예정된 수시2학기 합격자 발표를 앞둔 2일 오후 수시1학기 합격자 발표 때 사용한 인터넷 주소에 2학기 합격자 데이터를 입력해 최종 전산 점검을 했다. 이 학교는 비공개적인 검증이므로 이 과정에서 합격자 정보가 외부에 공개되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지만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발생했다. 발표를 앞두고 조바심이 난 수험생들은 각 학교 합격자 조회 사이트를 링크해 놓은 A 입시 정보 사이트에서 경희대 수시1학기 합격자 조회 링크가 남아 있는 것을 클릭했다. 수험생들은 2학기가 아니라 1학기 결과가 뜨는 조회란이란 걸 알면서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자신의 이름과 수험번호 등을 입력했다. 그러자 어찌된 영문인지 수시2학기 최종 전형의 합격ㆍ불합격 여부가 조회됐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조회 사이트가 해킹됐다', '4일 발표된 정식 합격 조회와 합격ㆍ불합격 여부가 뒤바뀌어 나왔다'라는 등 '괴소문'이 나돌았다. 경희대 관계자는 "검증 작
'음주운전, 근평 미, 상품권'의 공통점은? 왠 뚱단지 같은 질문? 얼핏보면 불성실(?) 내지는 이상한 냄새가 나는 단어다. 공직자와는 거리가 먼, 청렴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듯한 단어들이 몇몇 교감들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얼마 전, 교장 강습을 마친 분과 교장 강습 중인 분 그리고 몇몇 교감들과 대화의 자리가 있었다. 수능 등급제, 고교내신제, 지역할당제 등 중학생 진로와 관계된 교육 현안을 이야기하던 중 화제가 너무(?) 일찍 교장이 되어 교장을 8년 하고도 남는 분들에 대한 대책(?)까지 논의하게 되었다. 아래 방안을 보면 웃고만 넘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국정운영 방향이, 교육정책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음을 알려준다. 일찍 승진 강습을 받는 사람들이 그것을 후회를 하고 있는 모순이 발생하여 엉뚱한 생각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이래 가지고 교육개혁, 국가경쟁력을 가져 올 수 있는지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방안1. 음주운전. 회식자리에서 술 몇잔을 하고 손수 운전한다. 그리고 일부러 음주 측정하는 곳으로 운전하여 검문에 걸려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그러면 견책이란 징계를 받고 근평을 하위로 받는다. 그러면
토요일 오후, 퇴근길에 읽고 싶은 책이 있어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부춘산으로 오르는 초입에 특별한 행사가 있는 듯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바쁘더라도 잠깐 들려보기로 하고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 후, 행사장으로 걸어 갔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한 동호회에서 각종 희귀 식물과 곤충을 촬영한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행사장 주변을 둘러싼 노란 은행나무와 둥그런 연못을 중심으로 늘어선 사진이 멋진 조화를 이루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때마침 전시회 소식을 알고 온 것인지는 몰라도 한 여학생이 작품 하나하나를 둘러보며 그 예술적인 미에 흠뻑 빠져들고 있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최근 다시 재개된 '학교교육력 제고 특별협의회'에서 결국은 교원평가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선학교에서는 교육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늘 오후 이런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교사들은 이미 예상했던 결과이긴 하지만 '교육부의 자세가 심히 우려된다.', '강행만 하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나.', '준비 안된 교육정책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특히, 대부분의 교사들은 '그동안 중단되었던 협의회가 다시 가동되길래,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 어차피 강행할 것이었다면 협의회는 왜 했는가'라고 교육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또한 교사들은 '시범실시를 한 후의 결과는 보지 않아도 뻔할 것'이라면서 '이미 정해진 일정대로 교육부는 움직이고 있다. 졸속 정책은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의 강행방침과 관련하여 교육부가 그동안 국민들에게 교원들의 인식을 나쁘게 만들고 거기에 편중해서 강행방침을 굳히게 된 것이 아닌가 본다. 특히 최근 SBS의 교원죽이기 보도도 거기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
교육부의 교원평가제에 대해 우리 모두 냉정한 시각(視覺)에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먼저 이번에 이야기되는 교원평가제라는 것은 실상은 ‘교원인기투표’라는 생각이다. 평가(評價)라는 것은 공정성이 생명이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평가제는 그 어떤 것도 객관적인 근거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주관적인 생각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이것은 단호히 말하지만 평가가 아니라 인기투표이다. 한 예로 우리가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행평가조차도 교사의 주관적인 감정이 작용한다고 학생이 느끼면, 교사에게 와서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이야기하는데 말이다. 하물며 우리 교육계를 이끌어가는 교사들에게 자괴감을 줄 수도 있고, 혹은 불신감을 줄 수도 있는 이번 평가에서 객관적인 기준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교육의 중요한 주체인 교사들의 의욕 상실과 불신은 곧 교육의 질적 저하를 불러올 것이다. 그리고 교원평가제 도입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근거로 제시하는 우리나라의 교육의 질적 저하라는 내용도 실상 사실과 거리가 있다. 이것은 2003년 학업 성취도 국제비교 연구(PISA) 결과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그 내용을 보면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고
그동안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부가 지난 1년간 전국 48개 시범학교에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해 왔다. 이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방과후 학교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과후 학교에서는 학원 강사나 원어민 등을 불러 영어회화나 예체능 특기 등을 가르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운영은 학교장이나 YMCA,지역사회복지관 등 비영리 기관에 위탁해 운영하게 된다는 것이다. 강사는 현직교사나 예체능 전공자(자격증 소지자), 학원강사, 교·사대생 등 예비교사,외국인 유학생, 학부모 자원봉사자, 기능인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잘 짜여진 시나리오로 내년부터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방과후 학교를 시범 운영한 결과 상당수 학생이 다니던 학원을 중단하고 피아노, 수학, 영어 등 방과후 학교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길이 없다. 단지 시범운영의 결과일 뿐이다. 방과후 학교의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면 시행을 선언했지만, 학교가 학원화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식의 사교육비 감소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교가 그냥 학교면 됐지 방과후 학교라는 것은
합격자 발표까지는 아직 이틀이 남아있다. 2학기 수시에 5개 대학에 응시했으나 이미 4개 대학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기 때문에 이번에도 떨어지면 내신이나 수능성적을 고려했을 때 녀석은 대학진학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지루하게 느껴지던 신호음이 끊어지면서 예쁜 교환원의 목소리가 수화기를 타고 흘러나왔다. "여기 ㅇㅇ고등학교인데요. 합격자를 미리 알 수 있나요?" 잠시 머뭇거리던 교환원은 상급자와 의견을 교환한 뒤 합격자 명단만 불러주겠다는 것이다. 재우는 우리반 반장으로 수더분하고 유머 감각이 넘쳐 늘 따르는 친구가 많다. 항상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녀석에게도 그늘진 구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재우는 유치원에 다닐 때 부모님과 헤어져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물론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별이었지만. 이후부터 재우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에 키워졌고 그맘때면 겪게되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도 무수히 겪었으리라.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각별한 사랑에 힘입은 재우는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겪는 극심한 반발과 저항심 그리고 일탈행위와는 애초부터 거리가 멀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무난하게 마치고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독거노인과 같은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