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학교정화구역내 무허가 유해업소 상당수가 당국의 고발에도 불구하고 벌금만 내고 계속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울산시 강남.강북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5곳과 지난해 8곳, 2003년 12곳, 2002년 9곳 등 모두 54곳의 학교정화구역내에 설치된 PC방 등 무허가 업소를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이들 고발된 업소 가운데 7곳만 폐쇄되고 나머지 47곳은 지금까지 계속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 이 처럼 대다수 업소들이 고발에도 불구, 영업을 계속하는 것은 법원에서 부과되는 벌금이 최저 5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로 비교적 가벼워 업주들이 벌금만 물면 영업은 계속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정화구역은 학교 근처에 학생들에게 유해한 업소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우후죽순 들어선 무허가 PC방들이 고발에도 아랑곳않고 영업을 하고 있어 법 강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군! 창 밖에는 조용히 가을비가 오고 몇 잎 남지 않은 가릉 단풍들이 그나마 찬서리에 오그라붙어 갈 길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며 그대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그려. 1982년 고흥에서 선생과 제자로 만난 우리들의 인연을 잊지는 않았을까? 교단 3년 차의 초보 선생이었던 나는 40명에 가까운 6학년을 처음 가르치면서 숱한 시행착오를 했었다는 걸 세월이 흘러가며 통감하였다네. 잘 해 보겠다는 욕심이 지나쳐서 상처를 많이 주었다는 것을 깨달을 때마다 되돌아 갈 수 없는 시간의 벽 앞에서 늘 미안한 마음이었네. 그대는 우리 반의 반장이었으며 잘 생긴 외모에 축구를 참 잘 하였지. 점심 기간에 2층 교실에서 내려다 보면 온갖 발재간을 부리며 축구공을 잘 다루던 그대의 모습에 감탄을 하곤 했었지. 80년대에 유행했던 바람머리에 날렵한 축구화를 신고 특히 노란 셔츠를 즐겨 입었던 모습이 지금도 어제 일처럼 눈에 선하군. 지금은 가정을 이루고 서울에서 살고 있다는 풍문만 들었네. 축구 선수로 클 거라고 확신했는데 고등학교까지는 무사히 선수의 길을 걸었다는 걸 알고 있네. 그대로 컸다면 지금쯤 국가 대표가 충분히 되고도 남을 재주를 가진 그대였음을 익히 알았는데, 우연한
50대 중학교 체육교사가 발품을 팔아 마련한 180만원의 여행경비로 산골 마을의 전교생 13명이 평생 잊지못할 수학여행을 떠나게 됐다. 경북 포항시내에서 40㎞가량 떨어진 두메 산골인 북구 죽장면 상옥리 기계중학교 상옥분교생들은 오는 16일부터 2박3일간 가게될 수학여행의 꿈에 부풀어 있다. 상옥분교생은 1학년 5명, 2학년 5명, 3학년 3명 등 전교생이 13명.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게된 것은 지난 3월 부임한 최인호(50.崔仁鎬) 교사의 발품 덕분이다. 최 교사는 상옥분교생들이 3년마다 수행여행을 가는 해가 올해인 것을 알았지만 관광버스 비용 등 경비 조달문제로 계획을 포기해야만 했다. 이를 딱하게 생각했던 최 교사는 고민 끝에 지난 7월1일 자신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cafe.sayclub.com/@trave1475)와 대구의 동문회 홈페이지(www.daegungo.net)에 '제 발을 팔고자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자신이 부산 태종대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620㎞ 구간을 두 발로 걸어갈테니 아이들의 수학여행 꿈을 이뤄주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발 걸음 10㎞당 1만원씩에 사 달라고 호소했다. 최 교사는 이를위해 지난 7월14일 방
끝내 교원평가 시범 실시가 실망스런 모양새로 출발되었다. 온 나라가 시끄럽고, 교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사태의 원초적 책임은 교육부에 있다. 교육부가 ‘합의 후 실시’라는 협의체의 기본적 신뢰를 깨고 졸속적으로 강행했기 때문이다. 정치적 배경이 없다면 굳이 수능시험 보름 전, 방학 한달 여를 남기고 무리하게 강행할 까닭이 뭔가? 교육부가 열흘이라는 시한을 정해놓고 합의를 종용한데서부터 불씨를 안고 있었다. 교육부가 5월에 발표한 당초의 교원평가 방안의 문제점을 시인하고,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한 특별협의회’를 구성한 것이 6월 24일이다. 그러나 4개월여 동안 교원평가 방안에 대한 논의는 고작 열흘 남짓했다. 두 달은 부적격교원 대책으로 보내고, 두 달은 학부모단체의 탈퇴를 핑계로 협의회를 공전시키다가 10월 24일에야 재개하면서 ‘10월 31일까지 합의가 안 되면 11월 1일에 강행 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대목에서 교육부가 과연 합의시행에 뜻이 있었는지 의심스럽다. 10월 25일에 각 단체가 제안한 시범운영 방안이 회의 자료로 정리돼 나왔고, 내용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는 11월 1일과 3일 단 두 차례였다. 이틀간의 회의에서 한 때 각 단체
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가 속속 발표되면서 수능을 목전에 두고 있는 고3 교실이 술렁이고 있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합격은 곧 입시의 마침표나 다름없다. 이렇게 되면 수능시험을 발판으로 삼아 짧게는 일년 길게는 삼년 동안 밤잠을 설치며 입시 준비에 매달린 보람도 없이 정작 수능시험은 치러보지도 못한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수시모집 인원은 올해들어 수시 1학기에 2만 7600명(7.1%), 수시 2학기에 15만 6531명(40.2%) 등 전체정원의 47.3%를 선발한다. 전체 202개 4년제 대학의 모집정원 가운데 절반을 수시모집으로 뽑는 것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수시모집이 2004년 전문대학에 이어 전국적으로 240여개에 달하는 전문학교로 확대됨으로써 그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물론 일부 대학에서는 수시 2학기 모집 합격자에 한하여 수능 최저학력을 적용함으로써 수능시험 응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그 비율은 높지 않다. 일선 고교에서도 늘어나는 수시 합격자로 인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도 남은 학교생활이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은 거의 반년 가까이 울며
어제 출근길이었다. 차 안에서 라디오로 mbc 8시 뉴스를 듣고 있었다. 왜 아니겠는가? 교원평가에 관한 얘기가 흘러나왔다, 전교조의 연가 투쟁 가결 소식과 학부모의 여론 분석이 이어졌다. 그런데 그 중간에 황희만 아나운서와 취재기자가 나눈 얘기를 듣는 순간 황당했다. 아나운서와 취재기자가 나눈 얘기를 아래에 적어본다. “교원단체가 전교조 말고 또 교총이 있지요.” “교총도 대규모 집회를 한다면서요.” “예, 12일 대규모 집회를 전부터 얘기를 해왔는데요. 어제 작은 해프닝이 하나 있었습니다. 언론보도에서 '교총이 기존입장을 뒤집고 교원평가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런 보도가 나와서 잠시 논란이 됐는데요. 교총사무실에 교사들의 항의 전화가 많이 걸려왔다는 해프닝입니다. 하지만 교총은 사실이 아니다. 오는 12일 서울역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을 했습니다. 교원단체의 복잡 미묘한 상황을 보여주는 부분인데요. 현재 여론에 비춰보면 교원평가를 그것도 시범운영을 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교사들의 권익을 내세운 교원단체가 앞장서서 교원평가를 수용하겠다고 밝히기도 어려운 한마디로 진퇴양난의 형국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뉴스를
21세기 디지털 정보화시대, 각종 시험에 있어 부정행위의 수법 또한 다양해졌다. 특히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발각된 부정행위는 전 국민을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부리나케 부정행위적발 방지책을 세우기에 부산을 떨었다. 따라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른 수험생 유의 사항이 전국고등학교에 배포가 되었다. 이에 본교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학생들에게 유의 사항을 주지시키고 있으며 만에 하나라도 부정행위를 하여 적발이 되었을 때 수험생 본인이 받는 불이익이 무엇인지를 철저히 교육시켰다. 무엇보다 예년에 비해 특이한 점은 부정행위 방지책의 하나로 나온 것이 공항이나 검문소 등에서 볼 수 있는 ‘금속탐지기’의 등장이다. 오늘 본교 연구부장이 시교육청에서 수령해 온 금속탐지기를 수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작동해 보았다. 시험 도중 ‘삐’ 소리가 날 때마다 신기하듯 아이들은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으나 꼭 이렇게 해야만 현실에 기분이 씁쓸했다. 아무쪼록 며칠 남지 않은 수능시험에 아이들 모두가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올해에는 수능이후, 시험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한 잡음이 결코 생기지 않기를 기도해 본다.
인천 남동구 남촌동 544번지에 위치한 남촌초등학교(학교장 이준경)에서는 11월12일 본교 다목적실에서 동네 어르신 200여분을 초청 ‘2005 노인공경 학예발표회’를 개최 참석어르신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2002년 개교 때부터 청소년단체 대원들이 동네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재롱잔치와 봉사활동 해 오던 것을 올해는 어르신들을 학교에 초청 위로 학예발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는 것. 행사는 오전11시부터 1부와 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각 학년 학예발표회로 발표한 종목 중 어르신들이 어릴 적 기억을 되살리며 즐겁게 감상하실 프로그램으로 고전무용과, 벨 연주, 음악줄넘기, 스포츠댄스, 기악연주,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석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에서는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을 드시며 참가학생들과 오순도순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이번 행사를 마련한 이준경 교장은 핵가족화 속에서 상실되어가는 ‘효’의 실천이 이 조그만 행사로 인해 학생의 가슴에 아로 새겨져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사상의 전통적 가치를 심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서울역 광장, 전국에서 모인 교원 3천여명의 함성이 초겨을의 쌀쌀함을 녹이고 있었다. '교육재정 GDP대비 6% 확보하라. 무자격자 교직임용기도 철회하라.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하라. 졸속교원평가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가 서울역을 떠나 교육부, 청와대로 전달되는 분위기였다. 한국교총에서 개최한 '전국교원총궐기대회'의 함성이었다. 추운 날씨였지만 전국에서 모인 교원들은 조금도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참가한 교원들은 '공교육 부실을 교원의 책임으로 떠넘기지 말라.'라는 부분에서는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의 총궐기대회가 교육을 정상화시키고 더이상 졸속정책을 추진하지 않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날의 대회는 결의문 채택을 끝으로 3시간 여만에 마감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황우여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이군현 국회 교육위원 겸 전 한국교총회장이 참석하여 교원들을 격려했다. 더 이상의 졸속정책이 사라지기를 기대해 본다.
12일 서울역에서 치뤄진 '전국교원 총 궐기대회'는 요즈음의 교육현실을 다시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본 뜻깊은 자리였다. 함께 한 교원들 모두가 하나 된 목소리를 냈고 사정상 참여하지 못한 교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자리였다고 평가한다. 그날의 대회를 마치고 마무리를 한창 하던 때, 모든 교원들이 자신이 앉았던 자리와 주변의 신문지, 그리고 막대풍선을 깨끗이 정리하는 중이었다. 그 모습에서 '역시 우리는 교사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낯익은 얼굴이 열심히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들어왔다. 그 선생님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신문지와 막대풍선을 부지런히 치우고 있었다. 다른 어떤 선생님보다 더 열심히 양손에 가득 쓰레기를 들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순간 양손에 신문지와 막대풍선을 들고 있던 리포터는 부끄러움에 그 선생님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너무 바쁘게 움직이는 그 선생님은 리포터를 보지 못한 채 다른 곳의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멀어져 갔다. 아직도 양손에는 쓰레기를 가득 안고 있었다. 그렇게 그 선생님은 시야에서 멀어져 갔다. 그 분은 다름아닌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이다. 그것도 여자 교감선생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