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은 학교’라는 명제에 이의를 달거나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유아교육법 제1장 제2조 2항에 ‘유치원이란 유아의 교육을 위하여 이 법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학교를 말한다'라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실현되지 않은 교육계의 열망 그럼에도 유치원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고자 하는 교육계의 20년 넘은 열망은 광복 77주년을 맞이하는 2022년에도 실현되지 않고 있다. 이는 유아교육의 현실적 위상, 사회적 합의가 쉽지 않은 영·유아교육의 다양한 이해관계, 미래유아교육 발전에 대한 의지 부족에 기인한 것이라 단언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공립유치원 교원들은 ‘유아학교를 위한 희망의 소리’를 주제로 유아학교 명칭 변경을 위한 유튜브 챌린지 활동을 시작했다. 유아교육인들의 힘을 모아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의 의미를 직접 알리고자 함이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가 주축이 돼 원장부터 행정직원까지, 신규교사부터 퇴직을 앞둔 선배 교사까지, 5~7살 유아부터 학부모까지 모든 교육공동체가 참여한다. 이들의 하나 된 목소리에는 유아교육이 초등학교를 준비하는 시기의 단순 보육을 위한 사회적 서비스 기관이 아닌, 기초
지난해 초에 우리나라에 ‘로제 떡볶이 열풍’ 이 불었던 것을 기억하나요? 사실 로제 떡볶이 등장 이전에도 떡볶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분식 중 하나였지요. 십여 년 전에는 학교 앞 분식점에서 혹은 포장마차에서 주로 보이던 떡볶이가 어느 순간 ‘X대문엽기떡볶이’, ‘죠X 떡볶이’, ‘신X 떡볶이’ 등 프랜차이즈 산업으로도 나오더니 양념도, 떡도, 재료도 다양해졌습니다. 지금은 너무 다채로워진 떡볶이, 시작은 어땠을까요? 오늘은 떡볶이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볼까 해요. 우리나라에 가장 처음 등장한 떡볶이는 요즘의 간장떡볶이 형태의 궁중떡볶이입니다. 궁중떡볶이는 조선 시대부터 궁중에서 즐기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궁중떡볶이에 대한 기록은 19세기 말에 저술된 조선 후기 요리책인 시의전서(是議全書)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떡볶이의 조리법을 “다른 찜과 같이하되 잘된 흰떡을 탕무처럼 썰어 잠깐 볶아서 한다. 찜 재료가 모두 들어가나 가루즙만 넣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떡볶이’라고 부르지만, 이 당시에는 떡찜과 비슷한 형태였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떡볶이!” 하면 먼저 생각나는 모습은 빨간색의 고추장 떡볶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문대학 명칭 사용에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자료를 10일 배포했다. 수업연한이 2~4년으로 다양한 전문대학을 '2년제 대학'으로 표기하거나, 전공대학이나 직업전문학교를 전문대로 오인해 입시 과정에서 민원이 간혹 발생하고 있어서다. 전문대교협은 전문대학은 2~3년제 전문학사과정과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4년제 간호학과 및 학사학위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2년제 대학'으로 표기할 경우 오해의 소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고등교육법에도 일반대학은 '대학', 전문대학은 '전문대학'으로 규정돼 있다. 또한 명칭 일부가 겹치는 전공대학과 전문학교를 전문대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도 당부했다. 전공대학은 졸업 시 전문대학과 동등한 학력·학위가 가능한 교육기관이다. 그러나 고등교육법이 아닌 평생교육법에 따라 인가받은 평생교육시설이므로 구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문대학과 같은 수시·정시모집으로 학생을 선발해 전문대학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공대학에는 국제예술대, 정화예술대, 백석예술대 3곳이 있다. 실용전문학교와 직업전문학교는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에따라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공공 및 지정 직업훈련시설로,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구취와 관련한 불편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직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지만, 사적 모임 제한이 없어지고 재택근무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2년 동안이나 마스크에 익숙해져 있다가 제한적이나마 마스크를 벗다 보니 예전에는 당연했던 것들도 매우 어색하게 다가옵니다. 표정 전체가 드러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피부 상태도 신경이 쓰입니다. 이런 걱정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로 입 냄새입니다. 구취 발생 원인은 대부분이 구강 내의 문제입니다. 당뇨나 신장 질환, 역류성 식도염 등에 의해서도 구취가 발생할 수 있지만, 통계적으로 입 냄새는 90%가 구강 내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가장 흔하고 놓치기 쉬운 '혀' 가장 흔하면서도 놓치기 쉬운 원인은 바로 혀입니다. 혀는 현미경으로 확대해보면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합니다. 이런 구조에는 음식물의 찌꺼기가 끼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구취의 원인인 휘발성 황 화합물이 잘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칫솔질을 할 때 치아뿐만 아니라 혀도 꼼꼼히 닦아야 합니다. 특히 혀 안쪽 구석은 콧물, 음식물 찌꺼기, 죽은 세포 등이 잘 닦이지 않은
홍덕률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이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폐교대학 정책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해진(국민의힘) 국회 교육위원장, 윤영덕(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 한국사학진흥재단 공동주최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폐교대학 정책 대안 모색 토론회'에 앞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해진(국민의힘) 국회 교육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폐교대학 정책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송지숙 한국사학진흥재단 폐교대학종합관리센터장이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학진흥포럼에서 '폐교대학 실태와 KASFO의 역할 및 과제'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 대진여고(교장 조영동) 3학년 학생들이 9일 오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학생 미충원과 재정 악화로 경영위기에 놓인 대학이 스스로 구조개혁 및 경영 개선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재정여건이 열악한 대학의 체계적인 구조개혁과 퇴출 유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사회 위기! 폐교대학 정책 대안을 모색하다’ 포럼에서 ‘폐교대학 실태와 KASFO의 역할 및 과제’로 주제 발표한 송지숙 한국사학진흥재단 폐교대학종합관리센터장은 앞으로의 정책과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장과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폐교대학 관련 사업들을 진단하고 남은 과제를 도출해 향후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센터장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폐교된 대학은 총 19개교고 이 중 1개 대학만이 청산을 완료했다”며 “지방대가 문을 닫으면 구성원의 피해는 물론 지역사회의 슬럼화, 잔여재산의 흉물화, 기록물 유실 등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사학진흥재단은 교육부와 함께 폐교대학종합관리 사업을 통해 재적생들의 특별편입학, 기록물 전담관리, 청산지원 융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소멸위기 대학을 위한 규제 완화 방안 등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