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총(회장 김광섭, 앞줄 오른쪽 네번째)은 지난달 28일 소회실에서 2기 MZ청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참석한 2기 청년위원들은 문찬규 통영 충무초 교사를 위원장으로, 박유정 창원 동부초 교사와 최영민 사천 곤양고 교사를 부위원장으로, 김근표 통영 충무초 교사를 사무국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임기는 모두 2년이다. 경남교총 정책연구소 대외협력 공동정책위원장인 여순화 박사의 ‘소통과 대화방식’을 주제로 한 특강이 끝난 뒤에는 사무국 직원들과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문찬규 위원장(앞줄 왼쪽 네번째)은 "MZ청년위는 앞으로 배움, 소통, 행복, 나눔의 4개 분야에서 교사 연구동아리 지원, 학생문화예술 대회 개최,복지시설 자원봉사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사업으로 2030 젊은 교사들의 교총 참여를 확대하고 활기찬 청년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섭 회장은 “역동적인 교총 이미지를 만들고 회세확장을 위해 MZ청년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청년위가 다양한 사업을 직접 기획, 실행할 수 있도록 필요 예산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유미(58) 전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장은 2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제11대 원장에 취임했다. 취임사를 통해 서 신임 원장은 “디지털 교육 혁신에 대한 국가적, 국민적 요구에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서울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아이오와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차관보, 대학정책관, 청소년정책관, 학술장학지원관, 국제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고전 읽기는 언제나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다. 단지 주저할 뿐이지. 고전은 깊은 우물과도 같다. 한 번 길어 마시기가 어렵지 갈증을 해갈하기에 이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살다보면 어려움에 직면하곤 한다. 승승장구하다보면 나 잘난 맛에 취해 자칫 교만하기 쉬워진다. 교만함은 다른 데있는 것이 아니라 고집을 굽히지 않고 자기만 옳은 줄 알고 설쳐대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옹고집. 교만의 늪을 빠져 나오는 방법 중에 하나는 고난을 만나는 것이다. 아니 고난을 맞이할 수만 있다면 당장은 속이 쓰리고 힘에 겨워 지쳐 지낼 수 밖에 없지만 나중을 돌아보면 차라리 고난을 만난 것이 복이다. 자신을 돌아보고 겸손하게 만드니까 말이다. 노인과 바다는 젊은이들이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인생의 정상에 오르고 있는 이들이필히 읽어야 한다. 이 책의 표지에 적힌 '85' 는괜히 써 있는 숫자가 아니다. 한 때는 팔씨름 대회에서 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팔 힘을 가졌던 청년이었지만 지금은 조금만 무리해도 손에 쥐가 날 정도로노약해진 그가 바다에 나갔다가 아무런 소득 없이 힘없이 돌아온 기간을 말한다. 만선을 꿈꾸며 나갔지만 85일 동안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돌아왔을 때 그의 심정은 어
서울 동대문구 동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 직원들이 28일 오전 관내 초.중등학교 관계자들에게 코로나 19 자가검진키트를 배부하고 있다.
경북교총(회장 김영준)은 22일부터 3일간 제주 일대에서 유·초·중등·대학 회원 23명이 참여한 ‘제주를 품다’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강의는 김진선 제주남초 교장(제주교총 회장)과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한국교총 수석부회장)가 진행했다. 연수단은 수월봉, 해녀박물관, 돌문화공원 등 제주의 주요 명소와 4.3평화공원, 알뜨르 비행장 등 역사유적을 직접 찾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를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준 회장은 “기존 강의식 연수와 차별화한 전문가 특강 및 현장체험 프로그램 중심의 구성으로 연수 참가자들의 호평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회원의 요구를 잘 파악해 현장체험 중심의 다양한 연수를 기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감염 우려가 있었지만 모든 연수 일정에서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선생님들과 연수 일정 시작부터 끝까지 방역과 진행에 큰 도움을 준 제주교총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강을 바라보며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아침 출근길은 언제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 바쁜 아침 출근에 운전대를 잡고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면 기분 좋게 한숨 돌릴 수 있다. 세월이 부단히 흘러 벌써 내 나이 60이 되고 선생님이 된 지 37년을 넘었지만, 출근길은 여전히 설레고 상쾌하다. 학교에 도착하면 아이들은 나를 "선생님" 하며 따른다. 그런 나 또한 수많은 선생님들의 가르침 속에 배우고 성장했다. 서울에 사는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조그마한 시골에서 자취까지 하며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의 일이다. 그때 부모님보다 더 나를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신 오석채 선생님. 선생님을 떠올리면 다시 학생 때로 돌아간 것처럼 감사한 마음이 한가득 몰려 온다. 내 고향은 면 소재지에서도 한 시간을 걸어야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오지와도 같은 시골이었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학교에 갈 때면 시냇가가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길을 끝없이 걸었다. 그때는 시험을 쳐야 원하는 고등학교를 들어갈 수 있는 입시제도가 있었다. 내가 가고자 했던 학교는 이리시 (지금은 익산시)에 있는 이리여자고등학교였다. 내가 다니는 시골 학급에선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야 원서라도 쓸 수 있었다. 자그마한
창극 리어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을 창극화한 작품으로, 서양 고전을 우리 고유의 언어와 소리로 새롭게 풀어낸다. 한국적 말맛을 살리는데 탁월한 극작가 배삼식이 극본을 맡아, 삶의 비극과 인간에 대한 원작의 통찰을 노자의 사상으로 풀어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을 맡는다. 3월 17일~3월 27일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뮤지컬 데스노트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천재 고등학생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려낸 작품. 지금껏 선보인 공연과 달리 무대와 의상을 새롭게 제작한 논 레플리카 버전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라이토 역에는 배우 홍광호, 고은성이 캐스팅되었고, 엘 역은 김준수, 김성철이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4월 1일~6월 26일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2022 아카데미 특별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주요 부문 후보작들을 미리 상영하는 자리.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은 물론 음악상, 편집상 등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파워 오브 도그를 비롯해 총 16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이중 벨파스트 스펜서 등의 작품은 공식 개봉일 전 처음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클래식은 영원하다고 하지만, 때로는 ‘각색’이라는 마법을 통해 더욱 빛나기도 한다. 2022년에 뮤지컬이라는 새 옷을 입고 태어난 세 편의 명작을 만나보자. 소설을 무대 위로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2인극으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지(知)와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더 널리 알려진 작픔으로, 각각 지성과 감성, 종교와 예술이라는 상반된 세계를 상징하는 두 인물이 나누는 우정과 갈등을 그린 책이다. 헤르만 헤세가 '내 영혼의 자서전'이라고 칭했을 만큼 자신의 깊숙한 내면을 투영한 자전적인 소설이기도 하다.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역시 각자의 운명의 길을 걸어가던 두 캐릭터가 서로를 통해 삶을 이해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반대편에 있는 두 인물의 캐릭터의 매력을 또렷이 드러내는 것은 바로 음악이다. 뮤지컬 마르틴 루터 텔로미어 등의 음악읕 맡았던 유한나 음악감독이 작곡을 맡았다. 그는 '마리아브론' '신에게 귀의하는 길' '작별' 등의 넘버를 통해 정신을 중시하며 종교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능력이 뛰어난 나르치스, 그리고 몽상가이자 예술가적 기질을 지니고 감정을 중시하는 골드문트를 표현해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일 교총과 교육부는 지난한 교섭안 조정 과정을 끝내고 과밀학급 해소와 교원 근무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교섭안을 완성했다. 이제 양측 대표자가 서명하는 조인식 절차만 남겨둔 상황이다. 그런데 교육부는 여러 핑계를대며 이를 미루고 있다. 교육부의 변명은 하나같이 상식을 벗어난 것이어서 교원단체와의 교섭을 비웃는 것처럼 보일 지경이다. 상식 이하의 핑계 이어져 교섭안 조정을 끝낸 작년 12월, 교총이 교섭·합의 조인식 개최를 요구하자 교육부는 교원노조와의 교섭 일정과 너무 차이가 나면 안 된다는 상식 이하의 이유를 내세웠다. 교총과 교원노조의 교섭은 법적 근거도 다르고 교섭 창구 단일화 대상도 아니다. 교원노조와 교원단체 간 교섭일을 맞춘 전례도, 법적 근거도 전혀 없다. 심지어 교육부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지난 2월 14일 집단임금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결국 교육부가 내세운 핑계는 친노조적 성향만을 자인하는 모습이자 일각에서 공무직의 어머니로 불리는 교육부 장관의 민낯을 보여준 셈이다. 최근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장관 일정을 잡기 어렵고,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회의도 취소된다는 이유를 댄다. 이는 더 기가 막히다. 오미크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청소년 선거교육 가상공간‘메타버스 선거랜드’(https://bit.ly/election_land)를 구축·운영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의뢰로 웹 플랫폼 개더(Gather)에 구축한'메타버스 선거랜드'에서는투표체험, OX퀴즈, 십자말풀이, 방탈출미션, 선거콘텐츠 관람, 후보자 정보 확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3월 2일부터 대통령 선거일인 9일까지 실시되는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며,이벤트 종료 후에도 선거교육 공간 운영은 계속된다. 대한민국 국민누구나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