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실시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학생건강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개편된 자가진단 앱에는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입력하는 문항이 추가됐다. 신속항원검사는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음성’과 ‘양성’, ‘검사하지 않음’을 표시하면 된다. 앞서 교육부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학생과 교원에게 배포하고, 등교 하루 전부터 자택에서 선제 검사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이나 교원이 방역 기관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을 받을 경우, 자가진단 앱에 확진 일자를 입력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학생·교원의 건강 상태와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자가검사는 절대 의무 사항이 아니다”라며 “혹시라도 강압적으로 시행되는 일이 없도록 현장 안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이번 수업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곳에 성차별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 안내방송 기계음은 왜 여성의 목소리이며, 엔트리 캐릭터 의사는 왜 전부 남자인지, 새로운 시각을 갖고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류지석·서울 방화초 5학년) 지난달 28일 서울 방화초 5학년 1반 학생들이 ‘IT업계 성차별 발표회’를 갖기 위해 국회의원회관을 찾았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개최한 이 행사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크라우드 펀딩’ 활동을 계기로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학생들은 IT업계의 성차별 해소를 주제로 ‘IT의 성차별 핫IT슈’라는 제목의 그림책을 제작, 배포하기 위한 펀딩을 시작했고 목표 금액 달성에 성공했다. 이 소식을 접한 김상희 부의장이 학생들을 초청해 발표회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그림책에는 IT 관련 전공 분야 대학생 및 전임교원 성비 불균형과 그에 따른 문제점, 인공지능의 성차별적 데이터 편향 문제, 보다 평등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IT 기업에 바라는 점 등 22명의 학생이 정성껏 쓰고 그려낸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최서림 양은 “어릴 때부터 수학, 과학, 컴퓨터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나 시대적 분위기
얼마 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다.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전 세계 1위에 올랐고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동근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효산고)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 비평가는 “괴롭힘, 진정한 우정, 사랑에서부터 인생 자체에 대한 질문까지, 모든 것을 마주한 학생들을 다루면서 좀비 장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고 극찬했다. 필자는 학교전담경찰관이다 보니 이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학교폭력의 모습에 특히 관심이 갔다. 물리적 폭력, 사이버폭력, 언어폭력 등 다양한 학교폭력의 유형이 나오는데 특히 극의 초반에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당하는 여학생의 모습은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사실, 현실에서도 이 같은 사이버폭력은 만연하다. 일명 ‘사이버불링’으로도 불리는 사이버폭력은 모바일 메신저와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괴롭힘을 행하는 모든 유형의 폭력을 말한다. 물리적 폭력과 달리 언제, 어디서든 일
“선생님, 내일 보결 수업 좀 해줄 수 있어요?” 새 학기를 시작하기 하루 전, 3월 1일. 오후에 교감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학교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생님 두 분이 있어서 급하게 보결 수업을 할 사람들을 정해야 하셨나 봐요.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관계로 담임을 맡지 않아서 보결 우선순위였기 때문에 전화를 주셨던 거예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네”하고 대답을 했어요. 아이들은 나오는데 수업을 하는 선생님이 안 계시는 상황은 아찔하니까요. 보결 수업을 해줄 시간 강사를 채용하면 좋겠지만 미발령이 많아서 시간 강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요즘에는 학교 내에서 보결 수업을 정리할 수밖에 없어요.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는 코로나 시국. 눈에 보이지도 않는 조그만 바이러스가 세상을 뒤흔든 지도 벌써 2년. 아직도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답답함과 씨름하며 수업을 하고 있어요. 통제하기 힘든 코로나 상황도 학교를 어수선하게 만들지만, 오락가락하는 당국의 지침도 우리를 힘들게 해요. 지난 2월 21일. 교육부는 새 학기 전면 원격 수업이 가능하다는 발표를 했어요. 덕분에 학교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했었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교육에 힘을 실어 주고 교권을 지켜줄 ‘교육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지 학교 현장의 관심이 높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이슈가 된 교육 공약은 많지 않은 편이다. 한국정책학회와 한국행정학회가 지난달 22일 발간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정책공약 비교분석’을 통해 3개 정당 대선 후보자들의 주요 교육 공약을 살펴본다. ◆교육환경 위기 따른 ‘대전환’ 정책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여파로 학력 양극화뿐만 아니라 정서적·심리적 결손이 심화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어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교육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의무교육단계에 기본학력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빅데이터·AI를 활용한 개인맞춤형 학습관리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초등 단계에서 자율적으로 기본학습역량 진단을 시행하고 결과에 기반한 다양한 보충학습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기본학력 전담교사를 채용해 기본학력 미달 학생이 많은 학교에 우선 배치하고 개별지도하겠다며 채용에 400억 원을 투입하고 기본학력 진단개발비 100억 원, 온라인 교육 통합 플랫폼 구축에 43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원관광대학교(총장 원재희)는 대대적 개편을 통해 간호학과에 집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직 학교 명칭은 변경하지 않았으나, 간호 인재 양성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등 여러 지역에 30여 개의 실습병원을 확보하는 등 바로 실무가 가능한 간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수업 장기화에 따라 온·오프라인 동시 지원 강의실을 신설하고, 강의와 교내 각종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해 재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재학생에게는 다양한 해외연수사업을 지원한다. 해외 간호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간호교육과 실습에 대한 재학생의 시각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봉사활동 등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필리핀 현지 대학과 연계해 화상영어교육을 지원하며 비용은 대학이 100% 부담한다. 교내 비교과 과정으로도 토익 초급, 중급, 고급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자기 수준에 맞춰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업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서도 원어민과의 일대일 영어 교육으로 학생의 지속적 역량 개발을 도모했다.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의 자기주도학
[에듀테크 NOW] ⑮ 퓨전소프트 사람 속마음은 부모조차 다 알기 어렵다고 한다. 하물며 새 학기 처음 만나는 학생들의 마음과 서로의 관계를 파악하기는 더욱 쉽지 않다. 그래서 자리 배정조차 은근히 신경쓰인다는 교사가 적지 않다. 에듀테크 분야 중견 기업 퓨전소프트(대표 황인수)의 '우리반 관계 읽기'는 이런 고민을 덜어줄 AI 기반 교우관계 분석 서비스다. 학생의 속마음과 상호 관계를 분석해 수치화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제시해주므로 생활지도 기초자료로 편리하다. '우리반 관계 읽기'는 10분~15분 정도 소요되는 온라인 설문을 통해 학생의 내면과 상호 관계를 분석한다. 설문은 '나의 마음 알기', '내가 생각하는 친구', '롤링 페이퍼' 3단계로 진행된다. '나의 마음 알기'는 학생의 자존감을 파악하는 단계로, 본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5점 척도로 답하는 방식이다. '내가 생각하는 친구'는 관계성을 파악하는 단계다. 함께 공부하고 싶은 친구, 놀고 싶은 친구, 모르는 걸 잘 가르쳐 줄 것 같은 친구 등을 선택하면 된다. '롤링 페이퍼' 단계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 간 긍·부정 감정을 파악한다. 모든 급우에 대한 생각을 'A는 ( )다.
김유열(58) EBS 현 부사장이 EBS 사장으로 임명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2일 제10차 전체회의에서 김 부사장을 EBS 사장으로 임명하는 데 동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2년 3월 8일부터 2025년 3월 7일까지 3년이다. 김 부사장은 유신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동양사학 학사와 서강대 언론대학원 언론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2년 EBS PD로 입사해 편성기획부장, 뉴미디어부장, 정책기획부장, 학교교육본부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EBS 부사장을 맡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1월 10일~21일 EBS 사장을 공모했으며, 총 4명의 지원자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과 심층 면접을 거쳐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김인걸)는 국내외에서 조사·수집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연합군 생산 사진 및 문서’를 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전쟁범죄 자료집의 아홉 번째 책이다. 국편은 이번에 간행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연합군 생산 사진 및 문서’에 사진 자료를 집중 수록했다. 독자들이 쉽게 역사적 진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각 자료에는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으며, 외국어 자료에는 한국어 번역문을 함께 담았다. 부록지도에는 자료를 통해 정확한 위치가 확인된 ‘위안소’를 표시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부터 베링해의 알류샨 열도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산재한 위안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군 위안부·전쟁범죄 자료집’은 전국의 주요 공공도서관에 배포되며, 이번 자료는 국편 전자도서관과 한국사데이터베이스 누리집에도 탑재된다. 국편은 일본군 전쟁범죄 관련 자료집을 계속 간행할 예정이다.
전근배 경기교육삼락회장 회장은 경기도 교육계에서 42년 5개월 봉직하고 수원 신성초교에서 정년퇴직 후 11년 동안 학생·학부모 인성교육과 색소폰 연주로 경로당, 요양원을 다니며 재능기부를 했다. 새마을지도자로 3년간 국경일 경수도로 태극기 달기, 4년간 폐건전지 수거활동을 전개했다. 지금은 경기교육삼락회장으로서 전국민 우측통행, 준법정신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회장을 비대면으로 만났다. 1. 전국민 우측통행 교육을 하게 된 동기는? 퇴직 후 인생 2막도 국민스승이 되고 싶었다. 대다수 국민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위반하고 있는 것을 건널목 우측통행을 교육으로 전국민 준법정신교육을 하여 법을 잘 지키는 바른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 2. 현재 횡단보도 실태는 어떠한가? 도로교통법 8조 3항에 따라 우측통행 화살표로 안내를 하고 있는데도 좌측통행과 우측통행이 뒤섞여 무질서한 상황이다. 우측통행을 지키지 아니하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고 경제 10위권 국가 위상을 손상시키고 있는데도 교육이 잘 안 되고 있다. 3. 우측통행의 변천과정은? 1905년 고종이 대한제국 경무청령으로 정한 우측통행을 1921년 조선총독부가 총독부령 142호로 일본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