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사랑해요' 난데없는 수신된 문자메시지, 발신자의 번호는 나타나있었지만 상대가 눈군지는 도무지 예측이 되지 않았다. 우리반 아이들의 전화번호는 이미 입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반 아이는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누구세요?' 답신이 없다. 그렇게 한시간여가 흘렀다. 문자메시지를 받았던 사실을 깜빡잊고 있었는데, 휴대폰이 깜박거린다. '선생님♥♥♥♥사랑해요' 똑같은 내용이다. 발신자의 전화번호 역시 같은 번호이다. '누군가 밝혀야지요. 선생님은 지금 누군지 궁금합니다.' 이번에는 바로 답신이 왔다. '선생님을 사랑하는 스토커입니다.' 바로 메시지를 보냈다. '아 스토커이면 지금 이근처에 있겠군요. 만납시다.' '스토거는 아니고요. 저는 대방중학교 학생입니다. 놀라셨지요?' '많이 놀랐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누군가 밝히지 않았네요.' 연속해서 메시지가 수신되었다. '우리는 선생님을 따라다니는 스토커 모임입니다.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끝내 누군지 밝히지 않고 메시지가 끊어졌다. 다음날 오후는 학교교육과정에 의한 봉사활동이 있는 날이었다. 바쁜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봉사활동 장소로 이동하는중에 우리반 아이들
바쁜 아침 어느 방송에선가 짤막하게 보도한 무릎 꿇은 여선생님의 동영상을 보고 하루 종일 우울했다. 목은 메이고 가슴에선 분노가 일었다. 청주 모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들이 17일 담임교사의 집을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항의한데 이어 다음날 다시 학교까지 찾아와 처벌을 요구했다고 한다 한 자모의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조용히 인정하고 사표내면 조용하다고 했지 않았나, 여기 다 지식인들이야, 왜 흥분하게 만들어?'라고 과격하게 성토하자 한참을 울먹이던 선생님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고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울부 짖었다. 학부모들이 무슨 권리로 사표를 내라 마라 하는가? 자칭 '지식인'이라는 분들이 어떻게 그런 말을 고함까지 치며 서슴치 않고 내뱉을 수가 있는가? 그런 말이 밖으로 나오는 순간 명확한 범죄 행위이다. 범죄 행위의 증거는 지금도 인터넷상에 동영상으로 남아 있다. 고함치는 악에 바친 자모들의 폭언과 울부짖었지만 순수하고 맑고 깨끗한 천사 같은 선생님의 음성은 하늘과 땅의 차이였다. 선생님의 교육 방식이 지나치다 싶으면 상담과 타협으로 학교와 가정에서 협조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련만 그리도 일을 크게 만들었어야 했을까?
리포터가 근무하는 서령고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에 걸쳐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지를 설문 받아보았더니 대부분이 해외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요구대로 중국, 일본,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예전의 수학여행하면 국내의 명승지들을 상투적으로 몇 군데 둘러보는 것이 고작이었으나 지금은 이런 여행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각자 관심 있는 지역을 다닐 수 있게 됐다. 특히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팀별로 어떤 주제를 정한 뒤 방문국에 대한 선행 학습을 실시하고 또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보고서를 제출토록 해 그 결과를 수행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수학여행에 대한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방문국에 대한 사진과 풍습 등을 찍어 작품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처음에는 비용 문제로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막상 실시해보니 국내 여행에 비해 비용도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용 문제도 입학 때부터 일찌감치 해외 수학여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각자 스스로 저축을 하게하여 해결하기
몇 일 전부터 교무실에 새소리가 울려 퍼진다. '누가 새를 키우나? 어느 교실에 새장을 새로 들여 왔나보다' 혼자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교무실 창밖에서 나는 소리였다. 밖을 둘러보니 야생의, 날렵하기도 한 이름 모를 새 한 쌍이 화단의 향나무와 목련 그리고 느티나무와 전깃줄을 왔다갔다하며 경고음을 보내며 초여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참으로 반갑다. 집에서 십자매 한 쌍을 기르고 있는데 그래서 정서 순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직장에서 새소리를 들으니 또 다른 행복감에 젖어 든다. 카메라를 들고 접근하여 본다. 한 놈은 가끔 입에 새집 지을 재료를 입에 물고 있다. '아하! 쟤들이 집을 지으려고 그러는구나!' 그렇다면 좋은 사진 소재감이 생긴 것이다. 리포터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려고, 이제 갓 입학했으니,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니 환영해 달라는 소리로 들린다. 자세히 관찰하여 보니 목련 옆 향나무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 같다. 그들도 머리는 있어 목련에서 한참 놀다가, 주위의 눈치를 보다가 한 마리가 슬그머니 향나무 쪽으로 간다. 일종의 유인 작전이다. 리포터는 이제 그들의 신혼생활에 방해를 주지 않고 새소리를 들으며 알낳기, 부화, 새끼들의
요즈음 우리 나라에서 선거철을 맞이하여 새롭게 들려오는 단어가 매니페스토가 아닌가 한다. 이 용어는 선거 전략에서 자기가 실천하고자 하는 공약을 표현하는 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용어가 교육에서도 도입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 이가시 교육위원회는 5월 15일, 시내에 소재한 공립 초․중학교, 유치원 등 총 40개에 이르는 교육기관이 각 학교별 학교 운영 목표 등을 나타낸 「학교 매니페스토」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이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학교가 학습이나 학교 생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내걸고 있다. 앞으로 시 교육위원회는 학교 매니페스트를 보호자에게 공개하고 학생에게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하여 달성도의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 한다. 학교 운영의 목표나 평가를 수치화한 평가 시스템은 이미 요카이치시의 초․중학교에서도 도입되고 있다. 이가시의 학교에서는 지금까지도 각 학교가「학교 교육 목표」를 설정해 왔지만, 「이념에 그치지 않고 보다 실효성이 있게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동 시교육위원회는 모든 학교에 목표등을 구체적인 수치를 내걸도록 지시하였다. 그 예를 살펴보면「수업이 즐겁다고 생각하는 아동의 비율을
바야흐로 백일장의 계절이다. 대학교를 비롯한 각종 단체 주관이나 축제 일환의 백일장이 즐비한 5월이기 때문이다. 나는 작년까지만 해도 ‘겹치기 출연’ 을 할 만큼 여기저기 백일장에 참가했다. 물론 학생들을 인솔한 백일장 참가였다. 문인 교사로서 느끼는 기쁨중 하나가 바로 제법 글솜씨가 있는 학생들을 발견하는 일이다. 글쓰기가 강조되는 시류와 상관없이 그들을 백일장대회에 참가시켜 상을 받았을 때의 기쁨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그러나 나는 올해부터 백일장대회에 가지 않고 있다. 내가 백일장에 가지 않는 것은 예년의 기쁨이나 보람을 뒤엎을 만한 회의를 느껴서다. 우선 학생 여비 빼기의 불쾌함을 들 수 있다. 이름하여 교육활동 위축시키는 임시전도이다. 임시전도란 예상 여비를 교사에게 빼주고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것이 밥값 영수증 첨부 등 여간 고역스러운게 아니다. 고역스러운게 문제가 아니다. 학생에게 직접 주는 방식도 있는데, 교사로서 한없이 초라한 생각을 갖게 해 나로선 임시전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 다음은 학부모의 ‘싸가지 없는(?)’ 행동에 오만 정이 떨어져서다. 차마 밝히기 뭐하지만, 내친김에 말해야겠다. 지난 해 내게 지도받은 학생이 어느
“나는 선생님들의 진실한 권위는 아직도 살아 있다고 생각한다. 물이 흐릴 때 계속 흙탕물이 들어오면 그 물은 영원히 맑아질 수 없지만 맑은 물이 졸졸 흘러들어오고 맑은 물이 많아지면 장차는 그 물은 전체가 깨끗해지는 것이다”. 지난 17일 스승의 날을 맞아 모범 교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다. 훌륭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그 '진실한 권위'는 뭐고, '흙탕물과 맑은 물' 논리는 또 뭔가. 이는 마치 ‘교단이 흐린 물이고 여기에 흙탕물이 계속 흘러 들어와 맑아질 수 없다. 맑은 물이 적어서 물 전체가 깨끗해지지 못한다’며 작금의 교육 문제를 현장의 교사들에게 전가하려는 뜻으로 비쳐져 그 본의에 관계없이 부적절한 표현이다. 이는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 나무라는 격’ 이다. 지금 우리의 정부의 교육정책은 교단의 물을 맑게, 그리고 풍부하게 하기는커녕 교육 수장과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앞장서서 흙탕물을 일으키도록 조장하고 그나마 맑은 물의 흐름마저 막아버리려는 태세다. 미래를 위한 교육정책을 입안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직사회와의 공감대와 논의는커녕 스승과 제자를 갈라놓고 교단의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악법을 강행하고 있다. 이런 대
충북 노은초등학교(교장:황선학)1학년 김정혁(6세)어린이가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은 3월 18일부터 결석을 하여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내시경적 조직검사 및 제3 뇌실 천공 술을 받아 학교를 나오지 못하고 병원과 집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학생과 교직원이 모은 성금 1,921,500원과 학부모 및 지역 단체 등에서 2,730,000원, 노은교회에서 6,000,000원 (주) 금강주택 대표이사(김충재)에서 5,000,000원의 성금을 전달하여 우리사회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노은 골에서 메아리 치고 있다. 면소재지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도와주려는 성금이 예상외로 많이 답지하여 용기를 얻은 「정혁」군과 부모는 최선을 다해 간병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성금을 가장 먼저 모은 것은 노은초등학교 어린이회에서 결의가 되어 수상분교어린이와 교직원까지 성금을 모았고 노은교회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듣고 교회신도들이 모은 성금과 노은지역사회 각종단체에서 성금을 모아 도와준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아름답게 느꼈다.
대구시교육청은 19일 대학생 예비교사가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학습지도를 해주는 방과후 학교 도우미제를 운영키로 대구교대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초중등 학생에게 대학생을 일대일로 연결해 주고 학습 지도를 비롯해 특기, 적성, 진로 등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도우미 활동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는 학교측이 사회봉사학점이나 자율교육실습학점을 부여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두 기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예비교사들에게는 교육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켜 사회양극화 현상을 완화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학교시설공사에 대한 시민단체 및 학부모 참여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행하는 '학교시설공사 학부모 명예감독제'의 사업 대상을 현재 예산 규모 2억원에서 3천만원으로 낮추고 예산규모 50억원 이상의 신설 공사 및 BTL사업에는 '시민단체 참여감독제'를 새로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학부모와 시민단체 감독제가 확대 시행되면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와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수준 높은 교육시설 제공과 부실공사 방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시에 등록된 시민단체 가운데 환경, 경제, 교육 관련 단체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10여개 단체를 선정해 이 제도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라며 "이 제도가 정착되면 학교공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