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누에가 말랑말랑하다. 이것은 누에 똥이네." "이 누에고치에서 비단실이 나오는 거예요?" 누에의 한살이전이 열리고 있는 농촌진흥청내 농업과학관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눈빛이 반짝인다. 뽕잎을 먹고 있는 누에 관찰하기, 고개를 들고 잠을 자는 누에 흔들어 보기, 누에 쓰다듬어 주기, 누에고치 관찰하기, 누에고치에서 실뽑아보기 등 어느 하나 신비롭지 않은 것이 없다. 초등학생들의 누에의 한살이 관람은 농업과 우리 생활과의 관계를 알게 해 주고 자연의 신비를 통해 과학에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해 주고 있다.
지난 6월 17일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의 5학년 및 2학년 학생 30여 명이 금년 들어 4번째로 복지시설 ‘평강의 집’에서 위문 봉사 체험활동을 벌였다. 학생들이 정성껏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문 장기자랑을 하는 등 노인 및 장애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가졌다. 작년 1년 동안은 시설의 개축 공사 때문에 ‘평강의 집’ 원장 개인 주택의 비좁은 공간에서 위문 봉사 활동을 했었다. 새로 지은 건물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 되었으며 실내 공간이 넓어서 작년과는 너무 달랐다. 한 학생은 달라진 시설에 놀라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안녕하셨어요? 집이 너무 좋아져서 행복하시겠어요.”라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어린 마음이지만 좁은 곳에서 고생하시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딱하게 생각했었던 것 같다. “할아버지, 할머니 또 왔어요. 저 아시겠지요? 작년에도 왔었는데……” 또 뵙게 돼서 너무 기쁜데 자기를 몰라보는 것 같다며 서운하게 생각하는 학생도 있었다. 학생 대표(5학년2반 정은혜)는 인사말을 통해 비록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지만 올 때마다 빨리 오고 싶어 손꼽아 기다렸다며 “제가 어른이 되면 반드시 어렵게 사는 분들을 스스로 돕겠어요.”라고 마음을 다지기도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면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일본의 황국식민화 정책에 따라 우리나라 말과 글을 쓸 수 없었던 슬픈 역사가 있다. 그때 일본은 우리말과 글을 쓰지 못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통성과 민족성을 말살 시키고자 하였다. 한 나라의 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와 정통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며 민족성과 국민성을 형성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제 국제화 시대에 발맞춘 교육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에게도 영어를 가르치겠다고 한다. 그리고 교육인적자원부가 2학기부터 초등 1,2학년 조기영어교육 50개 연구학교를 선정 실시한다고 한다. 이것은 앞으로 전면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렇다고 국어교육을 소홀히 하라는 뜻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여러 가지로 걱정스럽다. 처음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영어를 도입할 때부터 찬반으로 말이 많았다. 그때 현장에 있는 교사로서 바로 담당해야할 몫으로 떨어지는 초등교사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영어 교육정책은 정부 뜻대로 실시되었고 지금 현장에서는 영어조기 교육의 열풍을 타고 사교육시장이 날로 증가 되고 있으며 소질개발이나
주말인 17일 오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 지역 6개 대학의 2007학년도 공동입학설명회에 학부모와 수험생 등 3천여명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6개 대학의 입학처장 은 이날 '달리는 여섯 바퀴에 꿈을 싣고'라는 제목으로 열린 공동입학설명회에서 각 대학의 우수성과 수시모집 전형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들은 강당 전면에 걸린 대형 슬라이드를 통해 장학금 혜택을 비롯해 해외연수 기회, 국제화를 위한 영어 교육 준비, 우수 교수진 등에 대해 홍보했으며 이어 수시모집 전형 일정과 지난해와 달라진 전형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성균관대는 최근 5년 간 재단 전입금 증가와 삼성 장학금 혜택, 복수전공 효용성 등을 홍보하면서 2007학년도 수시 1학기에 학생부 50%, 논술 40%, 자기평가서 10%가 반영되며, 특히 논술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는 정지영씨 등 학교 출신 유명 여성 아나운서들의 홍보 메시지와 함께 한명숙 총리를 배출한 점, 생명과학ㆍ나노과학ㆍ약학 분야를 특화하고 있는 점 등을 강조한 뒤 총 16개 전형을 실시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중
하루가 다르게 녹음이 짙어지는 눈부신 유월에 아름다운 대회 하나가 열렸습니다. 바로 학생미술실기대회가 그것이랍니다. 충청남도 중·고등학교 학생 육백여 명이 참가한 제38회 충청남도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에선 "발상과 표현"이란 주제로 조소(부조, 환조), 정밀묘사, 풍경소묘, 한국화 소묘, 만화(카툰) 등으로 대회 분야를 세분화하여 학생들의 참여의 폭을 넓혔답니다. 학생들은 개회식이 끝나자마자 삼삼오오 흩어져 아름다운 교정에 자리를 잡고 청명한 하늘만큼이나 깨끗한 도화지를 이젤에 걸쳐놓고 자기들만의 세계를 그렸습니다. 또한 이날 실기대회엔 일반 사설 미술학원에서도 동참하여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대접하고 좋은 그림들도 전시하는 등 모처럼 입시에 찌든 교정을 그윽한 문화와 여유로움의 향기로 가득 채웠답니다.
온 국민이 월드컵 승리의 기쁨으로 들떠 있는 이때 내연녀와 함께 치밀한 범행 계획을 세우고 4차례나 아내를 살해하려 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인을 살해하려다 함께 있던 아들 때문에 포기하고, 다시 부인을 살해하기 위해 범행 도구를 제작하는 등 네 차례나 살해를 기도하다 공모자였던 내연녀의 자수로 그동안의 범행이 탄로 난 비정한 남편 얘기다. ‘정말로 남편이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부인의 말과 같이 인간의 탈을 쓰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아내 명의로 가입된 1억 원짜리 종신보험 때문이라니 더 할 말을 잃는다. 저렇게 못된 사람들만 있으면 사는 재미가 없겠지만 우리 주변에는 살맛나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면에서 1주일 간격으로 신장과 간을 기증하는 조성현(46)ㆍ전형자(45)씨 부부의 얘기는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더구나 강원도 정선에서 공무원생활을 하고 있는 조씨는 2001년에도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신장을 기증한 적이 있고, 7시간 이상을 수술대 위에 있어야 하는 수술날짜를 20년 근속휴가 기간으로 정했다니 남다른 선행에 감동할 뿐이다. ‘지금까지 함께 건강하게 산 것에 감사하는 뜻으로
요즈음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소지품 중의 하나가 휴대폰이다. 또한 아이들이 제일 갖고 싶어하는 것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휴대폰에 이어폰을 연결해 음악을 듣거나, 사진을 찍는 아이들을 일상적으로 보게 된다. 이 물건이 그들에게 어느정도의 의미를 지니는지 얼마 전 우리학교의 한 학생이 한 말 속에서 새삼 되새기게 된다. “급식비는 못 내도 휴대폰 비는 내야 합니다.” 휴대폰 통화료가 엄청나게 나오는 바람에 급식비를 못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건만 그 학생은 너무도 당당하게 휴대폰 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왜 그 아이에게 휴대폰 사용이 그토록 절실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밥값도 내지 못하는 형편에 한 달에 적게는 몇 만원, 많게는 몇 십만원의 휴대폰 사용료를 내는 아이의 생각의 틀을 선뜻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휴대폰을 통화 수단으로서만 사용하는 수준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는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정말로 휴대폰의 사용은 우리 아이들의 일상적인 삶의 영역까지도 바꾸어 나가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도 끊임없이 암호와도 같은 문자메시지를 서로 주고받는다. 메시지를 보내는 손동작이 얼마나 빠른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저렇게 빨리 손을 놀
8개월여간의 진통 끝에 대학 구성원간 갈등을 비롯한 숱한 과제만 남긴 채 지난해 8월 중단된 경북대와 상주대간 통합 논의가 또다시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대학교 교수협의회 류진춘 의장은 "최근 상주대학교 교수협의회 이호 의장과 만나 양 대학간 통합 문제를 새로운 틀에서 재논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류 의장은 또 "상주대 김종호 총장도 이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현 경북대 집행부와는 재논의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류 의장은 16일 실시된 경북대 총장 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해 대통령의 최종 임용 절차를 앞둔 정치외교학과 노동일 교수와 김 총장간 면담을 조만간 주선함으로써 통합 논의를 재점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대 교수협의회측의 이 같은 움직은 최근 경북대가 국립대간 통합 대신 추진하고 있는 자체 구조조정 과정에 불협화음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상주대와의 통합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경북대와 상주대는 지난 2004년 12월 '통합추진 공동연구단'을 구성,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시작했으나 논의 과정에 양대학 교수와 학생, 교직원들이 찬반 양측으로 나뉘어 극한 대립을 벌
2009년까지 국립대 입학정원이 2004년 대비 1만 2000명 감축되고, 사립대도 지속적으로 정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19일 ‘2007학년도 대학(원)생 정원 조정계획’을 대학에 통보한다. 계획에서 교육부는 “저 출산에 따른 입학정원 감소에 대비하고,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질 높은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특성화 방향에 따라 대학 자율적으로 학생 정원을 감축토록 했다”고 밝혔다. 2009년까지 2004년도 입학정원 대비 15%인 1만 2000명을 의무 감축토록 돼 있는 국립대는 2006학년도에 이미 7300명을 감축했지만 2007학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정원이 감축된다. 정원 책정 자율권을 갖고 있는 사립대에 대해서는 2009년까지 전임교원 확보율(연구중심대 65%, 교육중심대 61%) 준수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자율적으로 정원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공립대와 수도권 사립대, 보건․의료 및 수의학과, 사범계열 입학정원은 교육부와 협의․승인을 거쳐야 한다.
19일 새벽 4시가 기다려집니다. 우리와 프랑스와의 대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의 매서운 맛을 이번에는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과거의 5:0, 3:2를 졌을 때는 잊어버리고 노쇠한 프랑스 선수를 혼을 내어 우리에게 기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길거리응원도 기대가 됩니다. 2002년의 거리응원이 되살아나리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그 때의 거리응원은 물론 함께 거리질서도 되살아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난 토고전과 경기가 끝나고 나서 기초질서는 실종되었다고 하니 이는 우리에게 승리의 기쁨 이면에 나타나는 슬픔입니다. 프랑스전을 계기로 기초질서가 되살났으면 합니다. 쓰레기 방치, 폭주족의 오트바이 질주, 교통대란 등 무질서의 말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고대해 봅니다. 기초질서를 위한 홍보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음은 다행입니다. 인터넷 만화·유머 사이트 '풀빵닷컴'은 지난 13일 밤 한국-토고전 당시 버스에 올라타고 응원 후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는 축구팬들의 모습을 비판한 패러디물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제하의 이 작품은 가수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가사를 이용해 역설적으로 응원문화를 비판하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