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교육을 하다 학부모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상을 입는 끔찍한 사고가발생다. 사고원인이 대체적으로 밝혀졌지만 정확한 진상규명은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이번의 사고는 안전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어떤 이유로 변명을 해도 안전불감증이 가져온 사고라는 것을 덮을 수 없다. 더우기 한창 자라나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일어난 사고이기에 그 충격은 더욱더 클 수 밖에 없다. 소방안전교육에 왜 학부모가 참석했는지, 하필이면 왜 학부모가 굴절차에 오르게 되었는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과연 학부모가 소방교육에 참가할 필요성이 높았느냐에 대한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 학부모가 안전교육이 실시되는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자발적으로 소방안전교육에 참가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학교측에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학부모의 참여를 권했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참가한 학부모중 일부가 참변을 당하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방안전교육의 경우는 학교에서 요청하는 경우보다는 소방관청에서 학교에 안전교육실시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이번의 경우도 학교에서 소방관청에 요청했을 가능성보다는 소방관청에서 학교에 소방안전교육 실시
기념일(紀念日)은 정부가 제정, 주관하는 특정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런데 교사들은 기념일인 스승의 날이 가까워오면 더 괴로움을 겪는다. 오죽하면 스승의 날에 반수의 학교들이 임시휴교를 했고, 학부모들이 선물을 사들고 학교 대신 학원으로 갈만큼 스승의 날에 대한 풍조도 바뀌었다. 그런데 여론을 조성하며 공익에 앞장서야 할 언론의 횡포는 바뀌지 않았다. 깎아내리지 않으면 어디가 덧나는지 이번 스승의 날만해도 그렇다. 며칠 지났지만 스승의 날 교육에 관해 실린 기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해도 너무 한다. 그렇게도 기사거리가 없는지, 그렇게 해서 언론에 득이 되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다. 잘못한 것을 잘했다고 칭찬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기다렸다는 듯 교원들의 흠집을 들춰내며 권위를 깎아내리는데 앞장서는 언론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교사 밑반찬 대느라 요리학원 열풍, 교사가 초등학생들에게 동성애 영화를, 선생님이 초등학생 상습 성추행 의혹’ 스승의 날 한국일보의 인터넷판 한국아이닷컴에 실린 교육에 관한 글의 제목들이다. 교사의 권위를 깎아내리기에 충분할 만큼 자극적이다. 제목만 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교사들을 욕하게 되어 있다.
5월 18일 9시 30분. 학교 주차장에 대한적십자사의 붉은 십자마크가 선명한 헌혈차 두 대가 들어왔다. 학생들의 헌혈을 받기 위해서라고 한다. 수업 받기 싫어하던 녀석들은 좋은 핑계거리라도 만난 듯 너도나도 헌혈을 한다고 빠져나간다. 이 녀석들이 정말 헌혈을 하는지 어쩐지 뒤따라가 봤더니 버스 안은 이미 헌혈하려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었다. 아이들의 밝은 표정에서 헌혈에 대한 두려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예쁜 간호사에게 손을 맡긴 채 싱글벙글이다. 헌혈이 끝나자 맛있는 음료수와 과자를 받아든 녀석들은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된 듯 의기양양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혈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고귀한 한 생명을 살렸으니 충분히 그럴 만도 하다. 취재를 마치고 나오면서 담당자와 헌혈에 대해서 몇 마디를 나눴는데 사태는 심각했다. 로봇이 가수에 데뷔한다고 요란을 떠는 첨단 시대인데도 아직 혈액을 인공으로 만들거나 대체할 물질은 개발하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혈액은 살아있는 세포이므로 장기간 보관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물질치곤 성격이 굉장히 괴팍한 편이란 것이다. 헌혈버스 내부 모습 헌혈을 끝내고... 아이러니 하게도 사회가 발전하면 할수
일본 오이타시교육위원회는 2007년도부터 학교 운영에 외부 평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하여 현재까지 초,중등학교별로 위임하여 실시하고 있는 것을 학교 평가 위원을 임명하여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는 학교별로 학교장이 실시하고 있는 내부평가의 내용을 학교 평가 위원에게 공개해 재평가를 받는 것으로 지역의 의견을 학교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 있지만 시민의 시점에서 학교장의 의식 개혁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이터시에서는 각 초,중등학교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독자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거나 단담회를 개최하여 학교 운영 상황에 관한 의견 교환을 하는 등 학교별로 외부평가를 시도하고 있지만, 보다 더 지역에 뿌리내린 학교 운영을 추진하기 위하여 학교평가위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같은 학교 평가 위원 제도는 2001년에 모든 초,중등학교에 도입하였다. 평가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학부모, 지역 주민 중에서 5명이내로 선임한다. 위원이 되면 연간 3회 실시하는 평가위원회 회의에 출석하거나 각 학교장의 요망에 의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시교육위원회는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각 학교의 평가위원들에 대하여 외부 평가의 의의를 이해시키는 연수를
"농업고등학교로 수학여행을 간다고요?" 서울 숭의여고 2학년 학생들이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로 수학여행을 오기 시작한 것은 벌써 4년째다. 처음엔 '웬 농고로 수학여행을 가냐'며 내켜하지 않았지만 '예상외의' 재미에 매년 1개반만 오다가 올해는 2개반 70명이 함께 나섰다. 경기도 여주군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의 30만평 대지에는 논과 밭, 과수원, 목장을 비롯해 각종 체험장이 들어서 있다. 지난 2001년 아직 주5일근무제가 시작되지도 않았을 때지만 '주5일제가 되면 도시의 학생과 가족들은 농촌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을 원할 것'이라고 예상한 당시 교장과 교직원들이 뜻을 모아 '그린피아'라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이 찾았으나 입소문이 나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농업대학 학생들까지 단체로 체험활동에 나서 지난해 이곳을 찾은 인원은 1천100여명이 넘는다. 1인당 하루 3만원 정도의 비용이면 각종 체험활동부터 학교기숙사와 식당에서 숙식까지 해결할 수 있으며 당일∼2박3일간 체험프로그램도 계절에 따라 원하는대로 짤 수 있다. 농기계를 직접 몰아보거나 말 다루는 법을 배우고 직접 타보는 승마체험, 소시지나
시는 삶을 담아 놓은 그릇과 같다. 그것이 현실의 아픔을 노래하든 개인의 정서를 노래하든 말이다. 더구나 과거 숱한 투쟁과 현실의 질곡을 노래한 사람이 세월이 흘러 그 마음을 완곡한 곡선으로 그려 놓았어도 그 과거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다. 그래서 시이건 산문이건 어떤 사람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그 사람의 마음이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 독자의 마음에도 젖어 공유의식을 느끼기도 한다. 겨울 공화국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등을 비롯한 많은 시집을 낸 양성우 시인의 길에서 시를 줍다가 그렇다. 이 시집에서 시인의 감정은 아침이슬에 젖은 풀잎처럼 낮아졌다. 소리를 낮추고 감정을 낮추면서 시대의 아픔이나 부조리를 직접 말하기보단 지나왔던 것에 대한 그리움과 가까운 것에 대한 사랑, 그리고 눈물 어린 마음을 잔잔하게 노래하고 있다. 오늘 나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 안에 넘치도록 가득 찬 너. 네가 있으므로 나는 너무나도 행복하다. 내가 네 안에서 모조리 부서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구나. 매우 짧은 만남도 기쁨이 된다면, 시간을 넘어서 이어지는 끝없는 만남은 그 기쁨이 얼마나 클까? 오늘 나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만나고 돌아서도 언제
교육을 국가 핵심 아젠다로 만들기 위한 사회 각계의 공동협력체인 ‘좋은 교육 바른 정책 포럼’이 18일 창립했다. 한국교총의 주도로 출범한 포럼은 이날 전경련 회관에서 교육계와 여성․경제․법조․노동계 등 200여명의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힘찬 출발을 알렸다. 김화중(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정부와 정치권 주도의 일방적 교육정책 추진과 이념적 접근을 막고 범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대안을 찾아 정책 결정․추진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윤종건(한국교총 회장) 공동대표는 창립인사에서 “각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교육논의 창구인 포럼이 교육을 국가 핵심 아젠다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연대 형식인 포럼은 김화중, 윤종건 회장 외에 김석산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 김영래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공동대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송인정 전국학운위총연합회 상임공동대표,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또 윤형섭 명지대 석좌교수, 정경식 변호사(전 헌재재판관), 김문환 한국대학총장협회장, 김장중 정보와컨설팅 대표, 이순세 서울시교육위원,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 등
“세계 최고의 교육경쟁력을 가진 미국은 대선 때마다 교육이 핵심쟁점으로 떠오르지만 교육열 최고라는 우리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 18일 전경련 회관에서 창립한 ‘좋은교육 바른정책 포럼’은 ‘국가발전을 위한 좋은 교육과 정치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1차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도종(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과 달리 대선을 7개월 앞둔 우리의 대선 후보들은 3불 정책 등 교육현안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최고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교육문제를 방기하거나 입장표명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유권자의 판단기준이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정책으로 자리잡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교육관련 단체들은 올해를 교육정책에 근거한 대통령 선출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좋은 선생님이 좋은 시설에서 좋은 내용을 가르쳐 좋은 학생을 양성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며 “정치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교육재정을 획기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자질론을 폈다. 또 “중등교육의 파행은 입시에 종속돼 60만 수험생이 내신과 수능이라는 획일화된 잣대에 맞춰 똑같은 공부를 하는 것에 있다”며 “혁명적인
“회의 있다고요? 출장 안가셔도 됩니다” 안양교육청! 회의소집 없이 전달교육은 동영상으로... 경기도안양교육청에서는 단방향 전달교육식 회의를 소집회의가 아닌 동영상회의로 대체하여 실시하였다. 동영상 회의는 교육자료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 각급 기관에서 홈페이지에 접속 다운받아 시청함으로 이루어 졌다. 소집회의는 학교 담당자 이동에 따른 인력 및 예산 낭비, 학교교육과정의 공백, 우리교육청 주차공간 협소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단방향 전달식 소집회의를 동영상으로 제작하게 되었다.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서비스 하게 되면 시간과 장소의 제한없이 회의 내용을 반복적으로 시청할 수 있어 교육효과가 상승될 뿐만 아니라 담당자 이동에 따른 출장비, 인건비 등의 예산이 절감되며 교육청의 좁은 주차공간 문제도 자연스레 해소 된다. 지난 3월 초과근무 편법운영 근절 교육을 동영상으로 제작,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각급 기관에 전파함으로써 회의소집 없이 전달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가 만족스러워 앞으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