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갈산초등학교(교장 한규직)는 3.3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태안 안면도 수련원에서 전교어린이회 임원 51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리더쉽의 지혜’라는 주제로 수련회를 가졌다. 갈산초교는 매년 1, 2학기로 구분하여 학생들이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4,5,6학년 전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학급 및 전교어린이회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고, 임명된 임원들은 희망에 따라 갈산초교를 이끌어갈 리더쉽의 과정을 수료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수련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입소식을 통한 선서에서 대자연의 위대함을 알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것이며, 나라사랑 학교사랑 부모님 공경을 실천할 것이고 이 기간동안 나 아닌 우리라는 한마음으로 수련에 임할 것을 다짐했으며 한규직교장은 수련회에 참가한 임원들에게 “리더는‘가라!’고는 명령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가자!’ 라고 말해 길을 앞장서서 인도합니다.” 라고 리더의 역할과 의미를 강조하고 리더는 다른 학생보다 먼저 솔선수범하고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련회에 참가하여 리더쉽의 지혜를 배운 꼬마 지도자들은 꿈과 사랑이 담긴 명품 Best-1 갈산초교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에게
2007학년도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은 1년 전에 비해 2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주택금융공사를 통해 학자금 대출 상황을 최종 집계한 결과 올해 1학기에 30만8천527명이 총 1조957억원을 대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6학년도 1학기 25만6천명 8천331억원보다 인원수로는 20.4%, 금액은 31.5% 늘어났고 지난해 2학기(25만7천명, 7천925억원)와 비교하면 인원수와 금액에서 각각 19.4%, 38.2%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등록금 대출액은 2006학년도 1학기 295만원에서 올 1학기 313만원으로 18만원(6.0%) 늘었다. 대출학생 가운데 신입생 비율은 2006학년도 1학기 28%(7만2천명)에서 올 1학기 35%(10만8천명)로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 인원 및 금액이 늘어난 것은 대출금리가 지난해 1학기 7.05%에서 올 1학기 6.59%로 인하된 데다 올해 상시 대출승인 시스템 도입으로 학자금 대출이 한층 편리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대학별로 등록금이 많게는 두자릿수 이상 인상된 점도 학자금 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올 1학기 대출자 가운데 저소
3월에 볼 수 있는 꽃은 산수유나 매화 정도로,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다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을 맞으면 갖가지 꽃들이 시샘이라도 하듯 앞 다퉈 꽃을 피워 낸다.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꽃이 목련이다. 마당에 심어져 있는 목련 한 그루가 나무가득 꽃을 피우면 집안이 환해진다. 목련의 자태는 정말 고결하고 고아하다. 더구나 달빛 아래서 바라본 새하얀 목련꽃은 우아하고 고혹적이다. 목련은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핀다. 대부분의 꽃들이 해를 바라보지만 목련의 꽃봉오리는 북쪽을 향한다. 목련이 다른 꽃보다 화사한 것도 봄의 화신이 되기 위해 눈보라와 찬바람을 묵묵히 이겨낸 목련의 인고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자목련의 꽃말은 자연애, 백목련의 꽃말은 이루지 못할 사랑이란다. 이렇게 깨끗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운데 왜 하필이면 백목련의 꽃말이 이루지 못할 사랑을 뜻하는지 모르겠다. 아래 글은 류시화 시인이 쓴 ‘목련’의 일부분이다. 나뭇가지에서 화사하게 웃고 있는 목련꽃과 달리 나무 밑에는 떨어진 꽃잎들이 마구 흩어져 있어 '시인이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 지?'를 알려준다. 아름다운 목련을 사진으로 감상하며 시인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것도 괜찮다. '잎을 피우기도 전에 꽃
인천중학교(교장 박옥수)는 3.30일 본교 4층 도서관에서 학교 자율혁신과제인 『학부모와 연계한 고운 심성 및 바른 생활 지도』 추진을 위한 학부모 명예교사 발대식을 가졌다. 참된 학업 성취와 성공적인 학교 경영을 이루기 위한 교육 공동체와 교직원들의 협동적인 노력과 전문성 자율성 신장에 중점을 둔 「변화와 혁신 선도학교」운영의 일환으로, 개최된 학부모 명예교사 발대식은 교직원과 학부모가 하나 되어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심성지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모회 12명, 어머니회 12명, 체육발전후원회 18명 총 42명의 학부모가 명예교사로 위촉되어 4.2일부터 12.31일까지 교사들과 함께 등교지도, 교통지도, 상담활동, 학부모 초청강의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학부모 명예교사들은 교사와 함께 등교지도를 함으로써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를 온화한 분위기로 바꾸고, 고운마음씨 기르기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학생들을 정서적으로 순화시켜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 사고율을 감소시키는데 한몫을 담당하게 되며 문제성 있는 학생들은 건전한 생활 태도를 가지고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의 지속적인 상담 활동을 수행해 나갈 것이며, 가정과 학교,
2007년 새학기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신학기에는 자연 풍경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시시각각으로 바뀌기 때문에 항상 흥미롭다. 이런 기대와 흥미 중에서 뭐니뭐니 해도 가장 기다려지는 것은 새로 만날 아이들과 새로 오실 선생님들일 것이다. 4월월 맞는 첫 주, 열 분의 새내기 선생님이 새로 오셨다. 만개한 노란 산수유 꽃처럼 화사한 표정과 몸짓으로 말이다. 교직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넘치도록 안고 오신 병아리 교생 선생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존의 선생님들은 행복하다. 새 양복, 새 넥타이, 새 구두처럼 싱싱한 교생 선생님들의 표정과 옷차림에서 싱그러운 봄냄새가 물씬 느껴진다. 교생 선생님들의 마음씨도 외모처럼 늘 푸르고 싱싱했으면 좋겠다.
영국의 교사들에게 '문제 학생'을 합법적으로 제지할 수 있는 권한이 처음으로 명문 법규정 형태로 부여됐다. 1일을 기해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 발효된 이 법정 권한에 따라 교사는 부적절하게 행동하거나 교사 지시를 무시하는 학생들에게 벌을 가할 수 있게 됐다. '교육.시찰 법령 2006'에 포함된 이번 조치는 학생들 사이에서 "당신(교사)은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명령할 수 없다"는 학교 문화풍토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교사들은 불문율(不文律) 상으로 학부모와 똑같은 권한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허용됐었다. 그러나 새 법규정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물리적으로 제지할 권한을 갖고 있고 ▲학생 혹은 교사가 다칠 위험이 있을 때 싸움을 말리기 위해 '합당한 힘'을 사용할 수 있으며 ▲수업 질서를 해치는 학생들은 교실에서 쫓아낼 수 있도록 한 점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앨런 존슨 교육장관은 학생들의 나쁜 행동과 폭력을 없애기 위해선 교사에게 더 큰 권한을 부여하는 게 절대 필요하다고 계속 주장해왔다. 학생 통제권을 법령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전국교사연합도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교사들은 휴대전화, MP3플레이어
길게만 느껴진 3월이 끝나고 4월이 다가왔습니다. 정말 4월은 잔인한 달입니다. 누가 그걸 잊을까봐 첫날부터 중국발 황사가 내습하였습니다. 그것도 사상최악이라고 합니다. 전국에 황사경보가 내릴 정도였습니다. 원치 않는 황사가 우리를 괴롭힙니다. 건강을 위협합니다. 목을 상하게 하고 피부를 상하게 하고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오늘 아침 황사경보가 해제되고 황사가 사라진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황사기운이 오늘 오전까지는 계속 되고 이번 주에도 계속 황사가 이어진다고 하니 대비를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되도록 운동장 수업도 피해야 할 것 같고 피부노출도 삼가야 할 것 같습니다. 목이 약한 학생들은 마스크를 늘 준비해서 목을 관리해야 할 것 같고 알레르기 피부병이 있는 학생들은 피부노출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출근을 하니 황사경보가 해제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황사먼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늘은 맑고 푸른데 푸르름이 덜합니다. 찬란한 햇살이어야 하는데 햇살이 힘을 잃었습니다. 오늘 같으면 동대산은 아름답고 당찬 모습을 보여줄 터인데 희미하게 다가옵니다. 상공을 나는 비행기도 그 어느 때보다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황사먼지 때문입니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은 가정의달, 청소년의 달이라고 하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이 있다. 우리의 미래요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워주는 어린이날은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어 오고 있다. 어버이날도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물도 드리며 식사 대접을 하거나 찾아뵙는 아름다운 풍습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유독 스승의날 만은 왜 그리 말도 많고 탈도 많은지 모르겠다. 그 동안 스승의날 본래의 취지와는 다른 부작용이 있어 언론에 오르내리며 선생님들의 마음을 편치 않게 하였고 지난해는 휴업을 한 학교가 많았다. 최근에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스승의 날을 학년말인 2월에 실시하겠다고하여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월로 옮기자는 안도 일리는 있다고 본다. 한 학년을 마치고 1년간 가르쳐주신 선생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하는 날로 운영하자는 취지라고 본다. 그러나 교육청 단위의 행사로 하기에는 타시도 교육청과 또는 교원단체와 논의 과정이 있었어야 하는 문제이고 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여 본래의 취지에 맞게 스승의 날을 정착사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스승의 날을 현재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감사의 선물이나 주는 소극적인 생각에
지금 교정엔 꽃들이 만발해 있다.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 목련 그리고 이름 모를 야생화 등. 모 고교 교감에게 희망찬 봄소식을 전하니 그는 4월이 오는 것이 두렵다고 말한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작년에 있었던 학생 사고를 떠올린다. 그리고보니 학교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극히 일부분이지만 10대 청소년들의 ‘일그러진 성(性)’이 위험수위에 도달하였다. 한 여중생을 7개월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중·고생 25명이 경찰에 검거된 광주(光州) 사건. 점심시간에 같은 반 여학생을 6명의 남학생이 교내 특별활동실과 화장실 등에서 2개월간 성폭행한 가평(加平)의 중학교 사건. 그밖의 남양주(南揚州), 부산(釜山)에서의 10대 청소년 성폭행 사건 등. 정부가 해마다 학년초가 되면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 학교폭력근절을 외치고 있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들려오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 내성이 붙었는지 경찰의 자진신고·집중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하다. 누가 그랬던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요즘 범죄의 특징은 연소화, 흉포화라 하는데 계절도 앞당겨진 느낌이 든다. 경찰 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은 자기네들이 저지른 일이 얼마나 엄청난 범
일본의 교육기본법은 헌법이 시행된 해인 1947년 공포, 시행됐다. 침략전쟁을 일으킨 반성에서 만들어진 헌법 정신의 '평화주의'의 이념 실현을 기치로 제정, 헌법과 함께 '전후 평화주의'를 이끌어온 두 기둥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애국심 교육을 강조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일본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이미 15일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 움직임이 여론의 지지를 받게된 것은 학력저하가 문제가 된 가운데 고이즈미 전 정권 이후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보수화로 국가가 학교교육에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1947년 공포된 일본 교육기본법은 패전의 산물로 '개인의 존엄'이라는 가치를 중시한 일본 교육의 헌법으로 불려왔다. 제정된 뒤 한 차례의 개정도 없었으며 개정 시도는 '금기'의 영역에 대한 도전으로 국민들의 반감을 샀다. 전후 보수 세력들이 여러 차례 법 개정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쟁의 기억을 갖고 있는 일본 국민들 다수는 이 법의 개정으로 자칫 군국주의 교육이 부활할 것을 우려하여 반대했었다. 그렇지만 '아베 정권'은 '애국심'과 '전통' 등 국가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 법 개정을 호소하면서 정권공약으로 내걸고 집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