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더라도 학생 생활지도를 위해 야간 초과 근무를 하는 교원들에게 시간외 근무수당이 지급된다. 지금까지는 국내 수학여행에 한해서만 시간외 근무수당이 지급됐는데 이는 중앙인사위원회가 해외 수학여행을 교원들의 연수로 분류해 시간외 근무수당을 줄 수 없다는 해석을 내려왔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 학교체육보건과 임영선 장학사는 “교육부를 통해 중앙인사위에 여러 차례 다시 질의한 결과, 지난달 ‘수학여행에 한해서는 시간외 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답변이 내려왔다”면서 “생활지도 근무조를 미리 편성하고 학교장이 사전에 이를 승인하면 해외 수학여행 시에도 시간외 수당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수학여행 만족도 조사가 의무화되고 그 결과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2008년 수련교육·수학여행 실무지침’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지침과 참고 매뉴얼 등을 책자로 제작·배포하고 14일 각 학교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최근 수학여행 도중 일탈행동이 발생하거나 수학여행 자체가 일회적 관광행사로만 흐르는 등 교육적이지 못한 경향이 있다”면서 “단위 학교에 책임감을 부여하는 차원에서 학교별로 실시하던 만족도 조사결과를 시교육청에서 수합하는 한편 학교 홈페이지에도 공개해 학부모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결과는 향후 정책 형성에 반영할 예정이며 별도의 평가자료로는 활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하도 수학여행을 놓고 말이 많으니 투명성을 높이자는 의도라는 것은 알겠지만 학교로서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일부 고등학생들이 숙소 주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충격적인 방송보도가 나간 뒤 서울과 경기도교육청은 부랴부랴 수학여행 긴급 점검에 들어간 바 있다. 당시 서울시교육청은 자체 조사를 벌였으나 해당 학교는 찾
새 정부가 영어교육 강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외국어 공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렌지'가 아니라 '오륀지'라는 이경숙 숙대 총장(전 인수위원장) 발언을 놓고 인터넷은 시끌벅적하다. 영어교육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비단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영어교육강화 정책을 발표하기 전부터 우리는 영어를 알고 잘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았는가? 2008년 3월 4일(현지시간) 연방 국토안보부가 관리하는 유학생정보시스템(SEVIS)에 따르면 2007년 말까지 학생비자(F, M)와 교환방문비자(J)로 등록된 유학생은 한국이 10만 3394명으로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나라는 한국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주 많은 한국 학생들은 영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 돈이나 시간을 과감히 투자하고 있으며 더 잘해보고자 한국을 떠나 비행기에 부푼 꿈을 안고 몸을 실었다. 영어를 효과적으로 공부하려면 ‘영어 환경’에 자주 접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들어가기 위해서 지금의 ‘영어몰입교육’이 과연 비판만 받아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럽다. 물론 차근차근 준비해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오히려 이번 영어교육강화정책에
2008년 3월이라는 이 시점에서대학입시를 생각해 보려 한다. 이제 고등학생들이 한 학년씩 진급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하는 시점이다. 이러한 때 대학입시와 관련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첫째, 2008년 3월이 지난 이후에도 209학년도 입시안이 늦어지고 있어 3학년 진학생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대학은 가능성 보다는 우선 성적이 좋은 학생만 선발하기 위해 머리를 쓰면서 입시요강 발표를 늦추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입시 3단계가 되고 실제로 2008년도 입시에서 영향을 발휘하기 시작한 입시사정관 제도가 정착이 되면 농어촌이나 가난한 가정의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이 큰 도움을 받으리라 예상한다. 이들 입시를 총괄할 대학교육협의회는 지금부터라도 입시에 전문성을 가지도록 인력과 조직을 확대하여야 하겠다. 두 번째, 국사를 필수로 할 것인가 아닌가가 논란이다. 대학에서 입학 선택하는 것은 대학재량이다. 더구나 대학에서 앞으로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와 관련되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국사를 필수로 하는 것은 대학의 자율과 앞으로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과 관련이 적을 가능성이 있어 위험성이 있고 각 대학의 고충을 이해한다. 또 현재 국사와 같이 암기식 공부는 점수 따기 위
3월 5일 1교시에 학교 수련관에서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에 대한 환영회 겸 상견례가 있었습니다. 2, 3학년 선배들과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참석하여 신입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주인공인 신입생들은 식이 진행되는 동안 긴장된 표정을 한번도 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고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일 겁니다. 조금은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제부터 고생문이 열렸으니까요. 신입생에 대한 환영사와 답사가 끝나자 신입생과 재학생간의 상견례가 있었습니다. 신입생들은 거수경례로 선배에 대한 반가움을, 선배들은 열렬한 환영의 박수로 후배들을 맞았습니다. 선후배간의 상견례가 끝난 뒤, 총 여덟 분에 달하는 신임교사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예쁜 여선생님들을 소개할 때마다 아이들은 환호와 함께 열렬한 박수로 새내기 선생님들을 환영했습니다.
부산대는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사회계열의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수시모집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일부 도입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대는 4일 오후 학장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09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했다. 부산대는 2008학년도까지 정시모집 인문.사회계열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치렀지만 2009학년도에는 이를 폐지하고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도의 일종인 '효원인재전형'을 도입, 지원자의 내신성적 보다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전형을 시범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효원인재전형은 1차 심사 때 학생부의 내신성적과 교과영역 외의 반영비율을 40% 대 60%로 정해 교과영역 외의 비율을 내신보다 높인 게 특징이다. 이렇게 되면 70명 안팎의 인원을 선발하게 될 수시모집에서는 자기소개서와 에세이, 입학사정관의 심층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jm703@yna.co.kr
충남도교육청이 오는 6월 25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관위와 함께 투표 당일 각급 학교에서 휴업을 실시하는 등의 각종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미리부터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으면 이번 선거 투표율도 바닥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일 충남교육청 및 도 선관위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는 그동안 학교운영위원 투표에 의한 간선제였으나 법이 개정되면서 지난해부터 주민들의 직접 투표로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낮은 투표율. 지난해 12월 19일 대선 등과 동시에 치러진 충북, 경남, 제주, 울산 등 4개 지역의 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60% 초반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2월 단독으로 치러진 부산지역의 경우 15%를 간신히 넘겨 낮은 관심도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에 따라 당선된 교육감의 대표성 문제에 직선제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충남교육청은 이 같은 낮은 투표율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투표일인 6월 25일 하루 도내 일선 초.중.고교의 휴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이날을 교육감 선거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신학기부터 본청과 지역교육청, 직속기관, 각급 학교의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일 및 투표
올해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교내 육상대회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교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내 체육대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초등학교에 이어 올해는 중학교까지 교내 육상대회를 의무화했다고 5일 밝혔다. 초ㆍ중학교의 교내 육상대회를 강화하는 것은 교내 체육대회를 활성화하는 것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기초체력 증진의 기본이 되는 육상경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것이다. 우수한 운동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교실에 갇힌 일반학생들이 `뛰어보니 좋더라'는 생각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강제로라도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초ㆍ중학교는 연초 계획을 세워 별도의 교내 육상대회를 개최하든지 운동회를 열 때 육상대회를 함께 개최하면 되며 연말에는 육상대회 실시 여부를 교육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교내 육상대회를 열지 않은 학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해 학교평가시 감점해 불이익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장학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대학입시와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교내 육상대회를 의무화하지 않았지만 가능한 한 육상대회를 열 수 있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유학중인 한국인 학생이 작년 말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미 국토안보부의 유학생 및 교환학생 정보시스템(SEVIS)에 따르면 작년 연말로 미국에 유학중인 한국인 학생수는 10만3천394명으로, 미국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14%를 차지했으며 출신국가별로 작년에 이어 2년째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06년말의 9만 3천728명보다 1년 사이에 1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내 한국 유학생은 지난 2004년말 7만3천272명에서 2005년말 8만3천854명으로 12.6% 증가했고, 지난 2006년에 10.5%가 늘어난 데 이어 작년에 또다시 10.3% 증가, 3년 연속 매년 10% 이상씩 급증함으로써 한국의 `교육 엑서더스'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SEVIS에 따르면 한국에 뒤를 이어 인도 출신 유학생이 8만8천51명으로 두번째로 많았고 중국 7만2천190명, 일본 4만1천853명, 대만 3만2천897명, 캐나다 3만1천866명, 멕시코 1만4천922명, 터키 1만2천632명, 태국 1만1천724명, 사우디 아라비아 1만708명 등의 순이었다. SEVIS의 통계에는 학생비자(F,M)와 교환방문비자(J) 등을 받고 현재 미
우선 아찔하다. 망치로 한 대 맞은 듯하다"(shade57),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고 아이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khm8963), "공짜로 보기 아까운 방송입니다"(dubu18) EBS TV가 2월25일부터 29일까지 선보인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아이의 사생활'(연출 정지은, 김민태)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교육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EBS가 TNS미디어코리아의 자료를 인용해 4일 밝힌 '아이의 사생활'의 시청률은 지난주에 비해 12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로는 전주 대비 106% 상승했다. EBS 프로그램은 통상 0.5%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아이의 사생활'은 이를 훌쩍 넘어선 0.78~1.46까지 기록하며 5부작 방영 내내 높은 관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로그램 게시판에 올라온 시청자 의견의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EBS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프로그램별로 대개 1~2건 내지, 많아야 10여 건의 의견이 올라오는 데 반해 '아이의 사생활'에는 400건이 넘어섰다. 또한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5일간 하루 20~30여 건의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