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하고 교육과정이 변화하더라도 변치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창의적인 인간육성이라 말 할 수 있다. 창의적인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교사들의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여러 가지 교수-학습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창조적인 발문이라 생각한다. 발문에 대하여 박병학(1986)은 학생의 사고를 학습자가 의식하지 않았던 것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갖게 한다든가, 사고 활동을 유발 시킨다든가, 표현활동을 촉구하는데 그 본질이 있다고 한다. 또 산더스(Ssnders.1966)는 교사가 높은 수준의 발문을 하면 학생 역시 높은 수준의 사고력이 개발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교수학습의 효과를 증진시키고 학습자의 창의력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교사의 다양한 형태의 발문으로 학습자의 사고를 자극하여야 하고, 학습자의 응답에 대해 적절한 반응을 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학자에 따라 발문을 어떻게 분류하는가? 박병학(1977)은 기억․재생적 발문과 사고발문 혹은 창조적 발문으로 나누었는데, 전자는 지식을 단순히 기억 재생하는 저차원적 사고 기능을 요구하는 발문이고, 후자는 사고 활동을 유발
엊그제 울산 지방방송에서 학교 안전사고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는 방송이 있었다. 특히 전체 사고의 45.7%는 휴식시간에, 31%는 체육시간에 발생하고 있다고 하였다. 교육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학교현장에 있어 보면 언제나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다. 오늘은 또 무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된다. 오늘 오전 강북교육청 관내 유․초․중학교 교감회의에서 권혁종 교육장님께서는 안전사고가 휴식시간, 체육시간, 청소시간 등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임장지도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 학교현장에서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주로 언제 일어나느냐 하면 학생들은 있는데 선생님이 계시지 않는 곳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 휴식시간 중 특히 점심시간, 체육시간, 청소시간, 식사시간 등 선생님이 계셔서 임장지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뜻하지 않는 안전사고가 일어나고 마는 것이다. 그러기에 아무리 바쁘고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귀찮아도 학생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에 선생님이 가셔서 선생님의 강렬한 눈빛을 학생들에게 비쳐줘야 한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동행교육이 이루어져야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햇살이 따사롭다. 양지바른 언덕배기의 화사한 대지에는 아지랑이가 아른거린다. 들풀들이 꽤 진한 녹색으로 산뜻해 졌다. 만물이 생동하며 삶의 강한 욕구가 넘쳐나는 3월이다. 처음으로 엄마 손을 잡고 벅찬 감격과 두려움과 조바심을 갖고 학교라는 울타리에 첫발을 디딘 신입생들의 호기심 어린 눈동자 속에서도 3월을 느낄 수 있다. 1년 전보다 십수센티미터씩 자란 아동들의 모습에서도 3월이 확실히 여느 달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활기찬 학교의 모습이 싱그럽기만 하다. 기대에 찬 새정부가 시작되고, 새학기가 시작되고, 새 교육정책이 시작되어질 3월을 맞았는데도 학부모들의 어깨가 가벼워지지 않은 것 같다. 교육의 효율성이 경쟁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서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논술교육, 영어교육 등을 중요시 하면 할수록 사교육 의존도는 더 커지게 된다. 당국이 학부모가 신뢰할 만한 공교육 강화 방안을 내놓고, 인적 물적 지원을 확대하여 수준 높은 교수·학습을 한다고 해도 조바심은 더 커진다. 중요시 하면 할수록 내 아들딸은 더 잘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교육 의존도를
아주 오랜 옛날 - 신라, 가야, 혹은 그 이전 시대부터 부산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곳은 동래지역이었다. 부산이라는 명칭이 있기 전에 먼저 동래라는 지명이 등장하였으며, 부산 지역 인근에서 힘깨나 쓰는 사람들이 살던 곳도 바로 동래지역이었다. 그래서 동래에는 권력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고분들이 발견되기도 했고,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명문가인 ‘동래 정씨’를 비롯한 많은 양반들이 살던 곳이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동래지방은 아주 중요한 행정구역이었으며, 동래부사의 벼슬도 정3품 당상관일 정도였다. 이런 점에서 동래지방에 양반집 자제를 대상으로 하는 공립학교가 들어선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원래 향교는 각 지방에 유교이념을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이었다. 조선을 창업했던 태조 이성계는 뛰어난 유교적 합리주의자인 정도전의 의견을 받아들여 통치 이데올로기로서 유교이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당시 고려사회는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의 대립과 갈등이 극에 달하였고, 무엇보다도 불교에 의한 폐해가 심했다. 따라서 혁명이나 개혁이 필요했는데, 정몽주 등은 개혁을 하고자 한 반면 정도전를 비롯한 진보적인 학자들은 혁명을 하고자 했
-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 열려 - 3월 10일, 전교생의 등교시간에 맞춰 운동장에서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을 벌였다. 학생회 주최로 학교 폭력 추방에 관한 다짐이 적힌 어깨띠를 두른 채, 실제 학교 폭력이 영원히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들은 "모두가 행복하게, 모두가 즐겁게"를 외쳤다. 혹여 미래의 푸른 꿈이 싹트는 초봄에 우리학교 977명의 학생들의 마음이 폭력으로 인해 그 여린 싹이 스러지지 않도록 이렇게 미리 다짐을 하고 결의를 하는 것이다. 학교 안에서나 밖에서나 어디서든 폭력은 금물이다. 이번 기회에 우리 모두 폭력을 학교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할 것이다.
신학기 시작과 더불어 학급을 위해 봉사할 반장과 부반장 및 자율선도부원, 학급지킴이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에는 한번 당선되면 1년 동안 정·부반장직을 유지했지만, 요즘은 학기가 끝나면 투표를 통해 재신임을 묻기 때문에 임원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새로 임명장을 받아든 정부반장들의 표정을 보니 각오가 투철해 보여 안심이다. 또한 이번에 임명된 자율선도부원과 학급지킴이 학생들은 1년 동안 학교와 학급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든 일을 미리 챙겨서 확인하고 실천하는 임원들이 있는 한 서령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서울시교육감의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의서는 교육감이 전교조에 바치는 항복 문서 나 다름없다.교육감은 교원노조의'안하자주의'와'없애자주의'에 동의했다. 일ㆍ숙직 폐지, 주번교사 폐지, 방학중 근무 안하기, 휴업일 근무 교사 미배치, 근무상황 카드없애기, 출퇴근시간 기록부 없애기, 소년신문의 학습자료 활용 금지, 폐품 수합 금지, 청소년단체 활동 교사에게 권유 안하기 등이다. 일ㆍ숙직 근무, 방학 중 근무는 교육공무원으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할 의무이며, 출근부 등은 상식적으로 근무평가의 필수서류라 할 수 있다. 폐휴지 수합 등은 근검·절약정신을 배양하는 교육활동이며 단체 활동은 인성교육과 공동체정신 함양을 위해 권장돼야 할 사항이다. 또 교사의 일차적 임무는 학습지도인데 교육감은 학습지도 준비에 열중해야 할 교사들로 하여금 학습지도안을 쓰지 않도록 교원노조와 합의하였다. 이러한 합의는 그 자체가 불법이면서도 비교육적이다. 두발, 복장 및 학생용의 규정, 방과후 교육활동, 교육과정위원회 설치, 교원의 연구 환경 조성, 교과협의회 및 학년협의회 활성화, 연구·시범학교 지정과 운영에 대한 합의도 불법이다. 그것이 아무리 필요하다고 해도 노동조합과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
가끔씩 일본은 독도(獨島)를 가지고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여 말썽이 되고 있다. 울릉도의 동남쪽 방향 87㎞ 가량의 바다에 있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오늘날에는 독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있음)인 독도는 신라의 지증왕 13년(512)에 이사부장에 의하여 우리나라의 영토가 되었던 땅이다. 그러나 일본은 심심하면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독도뿐만 아니라 대마도라고도 불리는 쓰시마섬도 우리나라의 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와 쓰시마섬의 역사를 매일 매일 기록한 ‘대주편년략 (對州編年略)’ 등에는 쓰시마섬을 신라가 지배한 사실을 밝히는 등 쓰시마섬이 신라의 영향권 안에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시대 어숙권(魚叔權)이 지은 ‘패관잡기(稗官雜記)’에 ‘쓰시마섬은 옛날에는 우리 계림(鷄林:신라의 다른 이름)에 속해 있었는데, 언제 일본인들이 차지했는지 알 수 없다’고 나타나듯이 신라의 영토였던 것이 분명하다. 즉, 제주도가 탐라(耽羅)국으로 백제에 조공(각종 귀한 물건을 바치는 것)을 바치는 속국으로 있었듯이, 쓰시마섬도 신라 이래로 우리나라에 조공을 바치며 살아가는 속국(屬國)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조선
1년 중 맑은 날 260일, 7개월은 겨울이며 2달의 짧은 봄은 모래폭풍에 휩싸이는 땅. 하늘과 맞닿은 땅은 정지된 화면처럼 고정돼 있고 움직이는 것은 구름 뿐.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치열한 생존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드넓은 초원을 간직하고 있는 몽골의 자연환경을 만난다. EBS 다큐프라임 ‘태고의 땅 몽골’(연출 서준)이 10일부터 몽골의 대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몽골인의 삶을 소개한다. 10일 1편 ‘야생의 초원, 생명을 품다’(사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느시를 비롯해 독수리, 초원수리, 큰말똥가리 등 귀한 맹금류들을 만난다. 특히 절벽 둥지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어미 큰말똥가리가 새끼를 키우는 모습을 포착했다. 최현명 야생동물 전문가가 희귀동물의 습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 또 전통가옥 게르(Ger, 몽골의 전통 천막주택)에 거주하며 가축을 키우는 몽골인들의 삶도 엿볼 수 있다. 몽골에도 바다가 있다(?). 중앙아시아 대륙에 위치한 몽골에는 세계 최대의 담수호 ‘흡스굴’이 있다. 제주도 1.5배 크기의 흡스굴은 몽골인들에게는 바다와 같은 존재다. 11일 2편 ‘몽골의 바다, 흡스굴’에서는 세
한국교총 주최로 지난 2003년 5월 시작해 교육 가족의 높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교육사랑 마라톤 대회가 올해도 계속된다.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5월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월드컵공원에서 펼쳐진다. 참가부문은 5㎞ 건강달리기와 10㎞ 단축마라톤 등 두 부문이며, 교사·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5㎞ 1만원, 10㎞ 2만원이며 학생 및 학생 10명 이상 인솔교사는 무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반팔티셔츠와 메달(완주시)이 기념품으로 전달된다. 참가신청은 4월 18일까지이며 인터넷(www.kftarun.co.kr)으로 할 수 있다. 교육사랑 마라톤 대회는 첫해 3천여 명이 참가했으나 매년 참가자가 늘어 올해는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총은 대북공연, 비보이공연, 신인가수 공연 등 부대행사를 통해 스승의 날을 맞이하는 교육가족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연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전원 상해 보험에 가입되고 행사장에서 의료센터를 운영한다. 문의=02-832-3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