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가 학원의 심야 교습시간에 규제를 두지 않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이 1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하면 서울지역 학원들은 앞으로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학원 교습시간은 아침 5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제한돼 있다. 초ㆍ중ㆍ고교의 학력 진단평가 시험(일제고사) 및 성적 공개, 영어 공교육 강화, 수능시험 위주 대입 전형 등으로 학생들은 갈수록 점수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원 교습시간 제한 철폐는 사교육비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학생들의 휴식권ㆍ건강권ㆍ수면권이 침해받을 게 뻔하다. 본회의는 개정안을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교육청이 작년 7월 학원 교습시간을 밤 11시로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하는 방안보다 훨씬 더 나갔다. 허용론자들은 새 정부의 흐름에 맞춰 규제를 푼 것이라거나 학원이 무리하게 공부를 시킨다 해도 학생과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학원을 고르면 되며, 학원문화가 성숙돼 있어 시간 제한을 없애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폈다고 한다. 고교의 경우 야간 자율 학습 등으로 밤 10시까지 학생을 붙잡아 두는 바람에 학원 교습시간이 너무
경기도교육청이 수월성교육 차원에서 올해부터 도내 전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각 분야 잠재능력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 집중 심화학습을 실시하는 `창조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1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60%가량의 학교들이 시범 운영한 창조교실은 수학.과학.논술.영어 등 각 분야의 잠재능력이 있는 학생가운데 희망자를 선발, 해당 분야 심화학습을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정규 수업시간이 시작되기 전이나 끝난 뒤 운영된다. 교육대상 학생은 교과 성적의 우수 여부를 떠나 별도의 검사과정 등을 거쳐 각 분야 잠재능력이 있는 학생들가운데 선발하게 된다. 창조교실 수강료는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자부담이며 현직 교사는 물론 외부 전문 강사 등도 강사진으로 참여하게 된다.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는 도 교육청이 자유수강권을 지급, 창조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의 독자적인 교육프로그램인 창조교실은 정규 교과목 중심으로 심화학습을 한다는 측면에서 그동안 컴퓨터나 악기, 발명 등 특기 적성교육 차원에서 진행되어 온 기존 `방과후 학교'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창조교실을 30여년간 지속되어 온 평준화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
서울시내 학원 교습시간을 완전 자율화하는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12일 열린 회의에서"학원교습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결정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학원의설립운영및과외교습에관한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밤 10시까지만 수업을 해 왔던 학원들은 24시간 강좌를 개설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학원 교습시간 연장은 작년서울시교육청이 한 차례 추진했다 반발에 부딪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작년 7월 '밤 11시'로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하는 개정안을 시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 당시 시교육위는 개정안을 그대로 수용했지만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보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교습시간 제한 철폐를 통과시킨 것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학원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지만교육계에서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원 수강시간이 늘어날 경우 청소년의 신체·정신적 발달뿐 아니라 늦은 학원수업 때문에 정작 학교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등 공교육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학원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교육비 지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돼 탄생한 교육과학기술부가 13일 통합을 기념하는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김도연 장관, 우형식 1차관, 박종구 2차관 등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화합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두 부처가 하나로 통합된 뒤 옛 교육부 및 과기부 전 직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얼굴을 맞댄 상견례 행사나 다름없었다. 김도연 장관은 축사에서 "60세 노총각과 40세 노처녀가 결혼한 것 혹은 그 반대로 60세 노처녀와 40세 노총각의 결합이라고 보면 될까"라며 두 부처의 통합에 대해 이색적인 비유를 내놓았고 직원들은 박수와 함께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동안 과천청사에서 근무했던 과기부 직원들은 전날인 12일까지 과천에서 세종로로 사무실 이전을 모두 마치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옛 교육부와 과기부 직원 정원은 각각 580여명, 420여명이었으나 이번 통합으로 본부 인력만 총 810여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과천청사에서 옮겨온 한 직원은 "과천과 세종로는 청사 분위기부터 굉장히 달라 마치 신입직원이 된 기분"이라며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야
서울시내 학원의 심야 교습시간 제한이 철폐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12일 학원의 심야교습 시간에 규제를 두지 않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서울시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연희 교육문화위원장은 "새 정부의 방침이 규제를 철폐하는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학원 교습시간을 정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시의회 본회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서울시의회가 해당 상임위 위주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원 조례 개정안은 지난해 3월 교육부의 `학원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법 개정안'이 발효되고 시교육청이 조례 개정을 통해 학원 교습시간을 결정하도록 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7월 학원 교습시간을 밤 11시로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하는 조례 개정안을 시교육위원회에 제출했고 시교육위는 시교육청의 개정안을 그대로 수용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지난해 9월 임시회에 조례 개정안이 상정되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보류 결정을 내리고 지금까지 결정을 미뤄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해 교육단체들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울산지역 일선 학교들이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에 학생들의 참여가 점차 늘어나는 등 이 제도가 활성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울산시교육청이 밝힌 방과후 학교의 학생 참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울산지역 215개 초중고교에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한 결과 전체 20만2천901명의 학생 가운데 8만6천469명이 참여해 46.8%의 참여율을 보였다. 방과후 학교의 학생 참여율은 지난 2006년 상반기 34.8%, 하반기 37.5%, 지난해 상반기 42.6%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에도 우수강사 확보, 대학생 멘토링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학생 참여율을 50% 이상 높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특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427명이 많은 5천640명의 학생들에게 매월 3만원씩 10개월간 자유수강권을 제공해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는 사교육비 절감, 맞벌이 부부의 자녀 양육부담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선결 과제인 우수 강사 확보와 수준높은 교육을 하루속히 해결해 사교육 시장으로 가 있는 학생들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도록 하겠다"고
(폭력, 학업중단, 담배연기 없는 학교 만들기) 인천시교육청은 폭력, 학업중단학생, 담배연기 없는 학교 만들기를 학생생활지도 3대 중점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한다. 시교육청이 13일 본청 회의실에서 열린 고등학교 학생부장과 생활지도 담당전문직, 전문상담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생활지도 3無회원칙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 교육청은 학교 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하여 교육청 · 학교 ·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을 구축하여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하여 시 교육청은 생활지도 담당 장학관을 반장으로 한 학교폭력대책반을 구성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대한 기획과 학교가 다른 학생간의 폭력으로 발생한 분쟁 조정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단위학교에서 해결이 어려운 사안에 대하여 생활지도 교사, 상담, 의료, 복지, 경호 등으로 구성된 ‘학교 폭력 SOS 지원단’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초중고 교사와 아버지 봉사단, 경찰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연합교외지도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또 학업중단학생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는 일선학교에서 선도 위주의 학생징계로 퇴학처분을 최소화하고 특히 중도 탈락예방을 위한 적응교육과 상담 프로그램
-대학생멘토링, 영어로 하는 수업, 부적응학생교육- 인천시교육청은 효율적인 고품질 교육 행정을 구현하고자 ‘지역 인재, 대학생을 활용한 멘토링 활성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 활성화 방안’, ‘학교 부적응 학생 적응교육 운영 방법 개선’등 3개 중점 과제를 선정하여 교육혁신 연구모임을 공모한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3대 지정과제 외에도 자율과제분야도 공모하는데 자율과제는 교육혁신 및 업무개선과 관련된 모든 영역을 대상으로 학교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율적 혁신과제, 현장중심의 현안문제 해결과 새로운 교육정책·방법, 직무수행과정에서 구성원 스스로 고안한 창의적 의견, 교육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연구과제로 공모하게 된다. 연구모임은 28일까지 지정과제분야와 자율과제분야로 공모하여, 연구 계획서 심사를 거쳐 30개팀(지정과제분야 3팀, 자율과제분야 27팀)을 선정하게 되며, 5명 이상의 교직원을 구성원으로 하여 연구를 희망하는 모임이면 누구나 응모 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연구모임에는 연구모임별 백만원의 운영비와 연구모임 지원단의 연구자료 제공·지도조언 등 행·재정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우수 연구 결과는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
인천동수초등학교(교장 이종석)가 지난해에 이어 금년도에 제3기 평생교육원 수강생을 모집한다.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3.24일부터 실시하게 될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의 특징으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던 음악줄넘기반을 전문 지도자과정의 자격증반으로 업그레이드 하였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성인 문해교육으로 어르신대상 한글교실과 기초 컴퓨터교실이 새롭게 신설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인기속에 진행되었던 웰빙요가반과 팬플룻, 내 맘대로 하는 컴퓨터는 계속되며 초등 영어회화 위주로 이루어지던 생생 영어반은 교육적 효과와 흥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보드게임을 접목한 강의로 변화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평일 강좌를 수강하는 학습자를 대상으로는 본교 평생교육운영 방안인‘1+1 자아실현과 자녀교육’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우리아이 어떻게 하면 신나게 공부할까?’라는 내용으로 자녀의 학습 돕기 프로그램을 격주 토요일에 무료로 제공되며 수강을 희망하는 학부모나 주민은 17일부터 21일까지 둥수초등학교에 접부하면 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 518-4222 (인천동수초등학교 연구부장 최선희)문의하면 된다. 한편 동수초등학교 이종석 교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친근한 학교로 거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교육과학부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대학입시와 관련된 제반 업무는 대교협에, 초중등 교육정책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와 지방 교육청에 대폭 이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부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나 교육정보화사업 등 교육 인프라의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통제보다는 자율을 내세우며 교육 전반에 걸쳐 간섭을 최소화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교원평가에 대해서만큼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장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선택할 교육력 강화는 아무래도 교사의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야구가 ‘투수놀음’이라면, 교육은 ‘교사놀음’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원평가제 시행의 근거가 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재작년 12월 국회에 제출된 지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이미 시범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교원 단체와 학부모 단체 등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앞으로도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런데 현재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교원평가제는 그 형식과 내용에 있어 많은 문제를 포함하고 있어 원점에서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 먼저 ‘교원평가’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