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부원초등학교 전교 어린이회 임원 선거 치러 - 인천부원초등학교(교장 조성천)에서는 3.13일 1천여명의 4.5.6학년이 참가한 가운데 2008학년도 전교 어린이회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입후보자들은 지난주 월요일부터 자신이 학교를 위해 가장 열심히 봉사할 일꾼임을 알리기 위한 포스터와 피켓을 직접 만들고,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지지와 한 표를 호소하는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쳤다. 어린이들은 게시판에 붙은 후보들의 벽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진지하게 연설을 들으며 어떤 후보가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인지 고심하는 등 선거의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투표에 참가한 홍민지(6학년) 학생은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발표하고 현실성 있는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에게 더욱 믿음이 간다.”고 말하며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또한 전교 어린이회 담당교사(당경옥)는 “ 입후보자 모두 최선을 다하는 열의 있는 모습에서 당선 여부를 떠나 후보들이 학교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뜨거웠던 선거의 열기만큼 2008학년도 인천부원초등학교의 활기차고 당찬 일꾼들의 활약상을 기대해본다.
울산 산업도시화의 기수 역할을 했던 현대자동차가 울산지역 저소득 가정의 중학생과 고등학생 각각 500명씩 모두 천 명의 학생에게 학생 교통비로 써 달라며 1억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전달해 훈훈한 봄바람을 선사하고 있다. 오늘 지방신문 보도에 의하면 현대자동차에서 1억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전달하면서 현대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통학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교육복지 실현 및 통학 장애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신문을 볼 때마다 교육기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저에게 오늘과 같은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기사는 자주 보지 못했다. 언제나 답답한 기사가 많았는데 이번 현대자동차의 아름답고 보기 좋은 기사를 보고 마음이 흐뭇하기 그지없다. 현자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역시 현대자동차다운 기발한 발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교통비 지원 하면 그냥 현금으로 주는 게 보통인데 저소득층 학생들에게통학을 하면서 필요한 교통카드를 바로 전달했다니 역시 앞서가는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니 세계에서도 이름 있는 자동차를 생산해 내지 않나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현자에서는 이것 외에도 겨울 동복 장학금 지급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니 교육가족
- (주)진로 사회환원활동 나서 - 3월 13일(목). (주)진로 천안지점(지점장 장주호)과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는 동문사랑 캠페인 기금조성 협약서를 체결했다. (주) 진로천안지점 직원과 본교 교직원 다수가 참가한 이날 체결식에서 (주)진로 장주호 천안지점장은 본교에 동문사랑 캠페인 기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그 일차분 200만원을 기부했다. 충남 서북부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주)진로 천안지점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활동이라는 캐치프레이즈아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06년 천안지역 불우독거노인 돕기 기금지원, 천안시 소년소녀 가장 돕기 행사, 홍성사랑 장학기금 조성, 2007년 청양사랑 장학기금 조성, 당진군 삽교천 바다사랑축제에 많은 금전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3월 12일 실시됐다. 서울시교육청 주관 아래 각 시·도 교육청별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전국 고교 1,2,3학년 학생 175만여 명을 대상으로 학년 초 고등학생의 학력을 진단하고 대학수학능력평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시험은 수능시험 형태로 출제됐으며 학생들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5개 영역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영역과 과목을 선택해 응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출제되는 문제는 지난해 수능시험의 출제 방침을 따르되 시험 시기가 3월인 점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학교의 수업진도로 출제범위를 한정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1교시 언어영역 시험에 대한 의견이 있다. 10번 문제에 제시된 보기 안에 ‘우리 나라’의 띄어쓰기 문제이다. 시험 문제에 ‘우리 나라’를 두 단어로 인정하고 띄어 쓰고 있다. 하지만, 1999년 간행된 ‘표준국어대사전’에 ‘우리나라’는 한 단어로 올라 있으며 붙여서 쓴다. 이는 ‘우리나라’가 한 단어로 굳어져 사용된 것으로 보아 합성어로 올린 것이다. 사전 발행 이후 ‘우리나라’ 표기는 보편화되었고, 출판사와 기타 매체는 바르게 표기하고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고 있는 나라들은 한결같이 영어교육을 어떻게 하면 잘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이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우리 나라처럼 영어에 매달리지는 않지만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2011년에 초등학교에서 필수가 되는 영어의 실천 사례로서 일본어와 영어의 차이를 몸으로 느끼면서 배우는 수업을 하는 게이오 대학 요코야마교수(영문학)의 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도쿄도 타마시립 제2초등학교에서 지난 달 열린 6학년영어수업을 통하여, 요코야마씨는 교실에 앉은 39명의 아동에게, 「영어는 소리로 의미를 전하거나 소리에 감정을 담거나 하는 말입니다」라고, 쉽게 말을 건넸다. 우선적으로 일본어와의 차이를 이해하는것이 목적이었다. 예를 들면, 「운다」라고 하는 말의 경우, 일본어에서는, 「울음」의 한자 자체에 의미가 있다. 한편, 영어로 운다는 의미를 가진「Cry」,「Weep」,「Sob」 등 몇개의 말이 있어,액센트의 차이가 우는 방법의 격렬함의 차이에 결합된다. 아동들은 실제로 뱃속으로부터 힘주어「Cry」라고 강하게 발성하거나 허약하고「Weep」라고 발음하거나 하면서, 소리의 중요성을 감지했다. 또, 요코야마씨는 영어와 일본어는 호흡법이 다른 것을 강조했
지난 3월초 전북 순창군에 자리한 국립 회문산자연휴양림을 찾았다. 전날 전주에서 아는 후배와 술한잔하기로 한 관계로 전북대학교 훈산 건지하우스(063-279-6061)에서 1박한 후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 휴양림 길목인 임실의 강진삼거리에 있는 고향산천(063-643-1284)에서 다슬기탕으로 아침을 먹었다. 다슬기국물과 함께 나온 수제비로 인해 얼끈한 맛이 일품이다. 4년만에 다시 찾은 휴양림은 입구에서 보면 여전히 겨울이다. 2월말에 내린 폭설이 아직 군데군데 남아있어 설경을 연출하는 곳도 보인다. 회문산자연휴양림은 구림면 안정리의 회문산자락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이다. 회문산은 북서쪽에 장군봉(780m)과 북쪽 중앙에는 회문봉(837m)으로부터 남서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따라 크고 작은 암석군이 형성되어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회문산은 6.25때 빨치산이 머물던 곳으로 유명한데, 영화 [남부군]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매표소를 지나 올라가자 노령문이 제일 먼저 나그네를 반긴다. 노령문은 휴양림 개설 당시 큰문턱바위를 출렁다리와 연결하면서 만들어진 문으로 회문산이 노령산맥의 줄기에 해당되어 붙어진 이름이다. 도로를 만들기 위해 산허리를 자르면서 양 옆에 돌을
남녘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자 언제 추운 겨울이 있었냐는 듯 봄이 슬며시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이맘때면 새 학기를 맞은 아이들의 밝은 모습과 힘찬 발걸음이 학교를 활기차게 만든다. 자연의 섭리는 참 오묘하다. 때가 되면 나목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겨우내 눈이 쌓여있던 응달에서 꽃이 피어난다. 올해는 황사 때문에 맑은 날이 적지만 봄이라는 계절이 마음의 묵은 때를 벗어내게 하며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교사들은 1년 동안의 교육계획이 발표되는 학기 초에 더 바쁘다. 이번 3월에 이동을 한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니 더 그러하다. 이런 때는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이 생각난다. 여유 속에 삶의 미학이 담겨있다는 것을 선인들은 미리 알고 있었나보다. 그런데 그걸 실천하기가 어렵다. 처한 여건이 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마음의 여유가 부족할 때도 많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에 순응해야 하기에 세월을 거스르지 못한다. 살다보면 늘 좋은 시절만 있는 것도 아니다.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고목이 되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나이도 먹고 초라해진다. 지난 2월 말에 충북에서만 90여명의 교원들이 퇴임을 했다. 평생 교단에서 헌신하다 정년을 맞았거나
3월은 선생님들에게는 ‘마의 3월’이라 아니할 수 없다. 어떤 선생님께서는 이런 하소연을 한다. “퇴근 시간 후에 남아서 일하기, 집에 일거리 가지고 가기, 주말에 학교 일로 머릿속이 복잡하기, 이런 등등이 싫으니 교사자격이 없는 거죠? 그것도 부장 주제에.” 10년 전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이신데 너무 수업도 잘 하시고 학급경영도 잘 하시며 업무도 빈틈없이 잘 하시는 선생님이신데 이런 푸념을 늘어놓는 것을 보면 정말 선생님들에게는 3월이 마의 3월이 아닐 수 없다. “하루살이 같은 느낌이 듭니다. 겨우겨우 하루하루 근근히 때우는, 바빠도 자부심을 가지고 보람을 느끼며 의욕적으로 해야 하는데 아래 위 눈치 보며 소신 없이 그저 흠이나 없도록 하는 일들이 사람을 더 지치게 하는 것 같습니다.”하며 투정부리듯 하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선생님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학년 초라 교장선생님들은 학교의 경영방침을 말씀 드리면서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고 선생님들은 나름대로 자기 업무에 대한 파악과 함께 창의적 사고로 더 좋은 교육계획을 수립하느라 밤잠을 설치며 주말도 반납하며 땀을 흘리고 있지 않은가! 이런 선생님들에게 우리
서울시교육청의 비위사례와 비위행위자 명단 공개와 관련해 12일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이항의 방문해 명단 공개를 철회시켰다. 이날 안양옥 서울교총 회장과 김경윤 한국교총 정책본부장은 구효중 서울시교육청 감사담당관을 만나 법적인 한계점과 실효성 등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비위행위 교직원 명단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나섰다가 4시간만에 철회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양새를 연출해 지탄을 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금품 및 향응수수 등 비위행위를 저지른 교직원의 명단과 사례를 공개하겠다”는 '맑은 서울교육' 내용이 논란이 되자 기자들을 상대로 긴급 설명회를 열었다. 시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2008년 ‘맑은 서울교육’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다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비위행위자에 대한 명단 공개를 계획하게 됐다”면서 “법원 판결에 의해 사실로 확정된 사안,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안, 개인의 명예나 인격권 침해보다 공익이 더 중요한 사안일 경우 엄격한 심의를 거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들은 문제가 된 인권침해나 법령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인 검토를 이미 끝냈으며 명단 공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교원단체 등 교육계에서 일선 교원의 사기를 꺾는 정책일 뿐 아니라 법적으로도 불가능하다는 논리적 반박을 내놓자 시교육청은 주춤하기 시작했다. 시교육청은 설명회 4시간여만인 오후 3시반에 ‘비위행위자 명단 공개 계획 철회’ 보도자료를 내면서 말 바꾸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