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1신도시 입주자연합회가 분양당시 제시된 학교설립계획이 축소된데 반발해 교육여건 개선을 요구하자 교육당국이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 설립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15일 화성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동탄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세대를 대상으로 동탄1신도시 학생수요를 전수조사한 결과 당초 설립취소된 예당중학교는 신설이 필요하며 목리초등학교는 학구 내 주공 4-6블럭(2천342세대)의 분양결과를 본 뒤 오는 9월 초 신설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학교 신설 규모는 예당중과 목리초교 두 곳 모두 24개 학급 규모로 검토되고 있다. 시 교육청이 이날 제시한 연도별 중학교 학급당 조정계획을 보면 2011년까지 동탄1신도시에 운영되는 5개 중학교는 현 150학급(전체학생수 5천508명.학급당 39명) 범위에서 편성할 수 있지만 2012년엔 170학급(6천305명.37명)이 발생해 20학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13년에는 184학급(전체학생수 6천631명.학급당 36명)으로 늘어나 34학급이, 2014년엔 189학급(6천645명.35명)으로 증가해 39학급이 각각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2011년 3월까지 24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 있는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이 다양한 바다 생물을 잡아서 만져볼 수 있는 체험수족관을 갖춰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전남도 해양수산과학관에 따르면 이곳은 수조 33대 100여종 5천여마리의 어패류가 있는 수족관과 체험학습장, 신비한 바닷속 풍경을 엿볼 수 있는 3D입체영상관, 수산증양식 디오라마관, 세계의 희귀 산호.패류 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체험수족관은 100여종 2천여마리를 보유한 전국 최대 규모로, 맑은 바닷물에 물고기와 게, 소라, 고둥, 해삼 등이 살아 움직이고 갯벌에서는 짱뚱어와 농게, 칠게가 구멍 속을 들락거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눈으로만 보던 바다 생물을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잡고 만질 수 있으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치된 데다 항상 깨끗한 바닷물을 유지하고 있어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체험수족관이 인기를 모으면서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져 올 들어 5월 중순 현재까지 관람객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여명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개관 이래 처음으로 연간 70만명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관은 지난 1998년 5월 개관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가 개발사업지구내 신설 학교 용지매입 분담금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시교육청이 재정압박을 받아 학교 환경개선사업 등을 제대로 벌이지 못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분담금을 빨리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반면 시는 분담금이 과도하다며 지급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개발사업지구내 신설 학교 용지 매입비의 절반을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토록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제4조, 6조)에 따라 인천시는 이 법이 시행된 2001년부터 지난해 까지 개발사업지구 안에 신설된 54개 초.중.고교의 부지 매입비(4천102억원) 중 2천51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개발사업 지구는 건축법이나 도시개발법,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택지개발 촉진법,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에 따라 100가구 이상의 단독 주택이나 공동주택용 토지를 개발하는 지역을 뜻한다. 시는 이들 지구 개발을 통해 징수한 취득.등록세와 개발이익부담금 등에서 학교용지 매입비를 마련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시는 그동안 496억원(24.2%)만 부담한 채 나머지 1천555억원을 지금까지 내지 않고 있다. 이는 서울의 학교용지 매입비 부담률(63.3%)이나 부산(36.5%),
전창동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장이 제27회 한국교육자 대상 스승의 상을 받는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 원장은 41년간 교직에 몸 담는 동안 교육개혁 의지를 갖고 보통교육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충북교육정보화 사업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 전국 최우수교육청에 선정되도록 한 점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2시 30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열리며 전 원장에게는 상장과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부부동반 위로 여행의 특전도 주어진다. 이 상은 전국의 교육자 가운데 교육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했거나 사회의 귀감이 되는 훌륭한 스승에게 주는 상으로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데 올해는 대상 1명과 스승의 상 17명이 선정됐다. wkimin@yna.co.kr
우리나라의 고등교육(대학) 이수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교육의 질적 수준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08년도 세계 경쟁력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인 `대학교육의 경제사회 요구 부합도'에서 우리나라는 55개 대상국 중 53위를 차지했다. 반면 `고등교육 이수율'은 55개 대상국 중 4위로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졸업장'을 중시하는 국내 풍토를 반영하듯 대학 졸업자는 많지만 대학 교육의 질은 사회가 요구하는 정도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교육 분야 전체 경쟁력 순위도 지난해 29위에서 올해 35위로 6계단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교육 경쟁력 순위는 2004년 44위, 2005년 40위, 2006년 42위 등 40위권을 맴돌다 지난해 29위로 13계단 뛰어 올랐으나 올해 다시 30위권으로 추락했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언어능력의 기업요구 부합도'를 측정하는 항목은 지난해보다 점수가 올랐으나 `기술관련 법령이 기업발전을 지원하는 정도', `수준급 엔지니어의 공급 정도'를
다시 불러보는 '스승의 은혜' 한국교총(회장 이원희)은 1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명사와 함께하는 사은의 밤'행사를 오후 6시 2층 가야금홀에서 가졌다. 교육계, 언론계, 문화체육계 등 각계를 이끌 수 있도록 꿈을 심어준 15명의 스승을 모신 제자들이 단상에 올라가'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며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사제의 정을 담아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은 "유년 시절부터 현 재에 이르기까지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신 많은 선생님들이 계심"을 상기하며, 개인적으로 오늘은 그 중에서 대학시절 은사님이자 국무총리를 지낸 정원식 교수님을 모셨다고 말하면서, "학교 현장에는 지금 이 시간에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가르침에 몰두하고 계시는 많은 선생님들이 계시다"는 것을 강조했다. 사은의 밤 행사에 앞서 간이 스튜디오에서 사제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끝없는 사랑 안민석 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은 오산고등 학교 고승안 교장선생님을 모셨다. 항상 아이들을 향한 끝없는 사랑,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 그리고 학생들의 삶에서 지금도 배우려고 하는 열린 마음을 존경 한다고 사연을 밝혔다. 겨례와 나라를 위한 지도자 김학준 (전 교총회장) 동아일보 회장이
이규민 서울교대 교수가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꿈꾸는 달팽이’를 주제로 조각전을 연다. 달팽이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파란하늘과 구름이 그려진 거대한 달팽이집, 지구를 뚫고 솟아오르는 달팽이, 엄마와 아기 달팽이 등 18점이 전시된다. 조각은 핑크, 노랑, 파랑색으로 크기가 2~3.5m 되는 대작도 포함됐다. 이 교수는 “무거운 집을 일생동안 지고 있는 달팽이를 통해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삶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오광수 미술평론가(전 국립현대미술관장)는 “이 교수의 달팽이 조각은 현대의 문명과 그 속에 사는 인간에게 절실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평했다.
현직 교육장, 교장과 교사가 참여하는 뮤지컬 ‘까르페디엠’(극단 현)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에 참가하는 이 작품은 입시전쟁 중인 한국의 교육현실 속에서 꿈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년 공연 당시 호평을 받아 대구, 광주 등 지방에서도 수차례 공연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홍승표 서울동작교육청 교육장, 홍순길 서울개포초 교장, 박문수 서울고척중 교장 등이 교장역으로 번갈아 참가해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은 명문대학 진학만이 유일한 목표인 한 고교에 이 학교 출신인 김광 교사가 새롭게 부임하면서 시작된다. 김 교사는 파격적인 수업 방식과 밴드 ‘까르페디엠’을 결성하면서 학교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그 과정에서 성숙해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재성 국립전통예술고 음악연극학과 학과장이 연출을 맡아 교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사실적인 학교현장의 모습을 담았다. 홍순길 교장은 "교단에서 무대로 장소만 바뀌었을 뿐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은 같다"고 참여 동기를 밝히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16일부터 25일까지 화~목 2시,
신록이 푸르른 5월에는 뭔가를 기념하는 많은 날들이 있다.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19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이 있다. 실로 5월은 누군가를 기억하며, 감사할 수 있는 날로 가득 차 있다. 5월의 기념일 중에 특히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스승의 날이다. 군사부일체라 하여 전통적으로 임금이나 부모와 동일시됐던 스승의 위상이 최근 들어 감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비난과 조소의 대상이 되곤 한다. 특히 텔레비전이나 신문과 같은 대중매체는 스승의 날을 전후해 스승의 날이 마치 금품이나 선물이 오가는 날로 희화화한다. 최근 우리 사회가 선진화되면서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감사의 마음이 사라져가고 있다. 선진화가 물질화와 동일시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누군가에게 감사할 수 있기가 여간 쉽지 않게 됐다. 이제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감사하는 교육을 받아야만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올해는 많은 학교에서 스승의 날을 휴일로 지정해 쉬는 대신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발전적인 현상이라 생각된다. 스승의 날을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여론이 두려워 스승의 날을 휴일로 하는 현상은 마치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