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령고에서는 학력 증진을 위해 자체적인 계획을 세워 매 학기별로 교내 수학경시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치러진 경시대회는 그 두 번째 대회로 1, 2, 3학년 학생들 1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그동안 배웠던 내용을 핵심별로 정리하여 전국수학경시대회 수준으로 출제한 22문제(1학년 10, 2학년 6, 3학년 6)를 90분에 풀어야 한다. 이번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10명(금1, 은3, 동6)을 선발하여 포상한다.
무량사로 가다보면 산세가 부드러운 능선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신록으로 양탄자를 깔아 논 것처럼 모난 곳을 찾아볼 수 없는 높이 575m의 만수산이 만든 아름다운 풍경이다. 신라시대에 창건되었지만 자세한 연대를 알 수 없다는 무량사는 모나지 않은 우리 민족의 심성을 닮은 만수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포근함이 느껴지는 사찰이다. 입장료 2000원을 내고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현판에 ‘만수산무량사’가 써있는 일주문을 만난다. 이 일주문의 뒤편 현판에는 ‘광명문(光明門)’이라고 써있는데 이곳에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한다. ‘광(光)’자의 오른편 위에 우리나라 지도가 그려있어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게 한다.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는 가까운 거리지만 중간에 작은 돌다리를 건너고,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돌탑도 구경하고, 시원한 그늘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천왕문 오른편에 고려 전기에 만든 것으로 짐작된다는 당간지주(충남유형문화재 제57호)가 서있다. 천왕문에 들어서면 만수산을 닮아 그림같이 아름다운 무량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앞으로는 마당에 심어져 있는 크고 멋진 나무들과 함께 석등(보물 제233호)ㆍ오층석탑(보물 제185호)ㆍ극락전(보물 제356호), 왼쪽에는
나는 버리는 것을 대단히 아깝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초등학교 다닐 때 6학년 담임선생님이 근면, 절약에 대한 이야기를 감명 깊게 듣고 오랜 세월동안 지켜오면서 버릇이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특히 교과서, 책이나 신문, 잡지, 논문, 보고서 등 심지어는 교육과 관련되는 각종 학습 자료까지 쉽게 버리지 못한다. 그래서 지저분한 내 서재 때문에 항상 아내가 불만이 많다. 언제나 깔끔한 성격에 정리하기를 좋아하는 아내는 늘 내 서재를 보고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정리를 해주곤 하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평상시에 잘 보지도 않으면서 구석구석에 책을 쌓아두었다가 이사를 할 때 보지도 않는 그 무겁고 지저분한 책을 왜 가지고 다니느냐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언젠가는 내가 필요로 하는 자료를 편리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또 손때가 묻은 인연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그 중에는 빛바랜 신문을 봉투에 넣어 여러 가지로 분류하여 가지고 다니는데, 오랜 세월에 누런 색깔로 퇴색이 되고 얼룩이 지고 한 것이지만 버리지 못한다.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종류의 신문이 발간되고 있지만 교육전문 신문은 오로지 한국교육신문이다. 나는 젊어서부터 가장 쉽게
교장의 남모를 고민 중 공통점 하나! 아무래도 학교의 재무 회계 분야가 취약하다는 것이다. 행정실 직원에게 책(?) 잡히지 않고 큰소리(?) 치려면 무언가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장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중등교장 재무회계관리 직무연수(22시간)가 5월 13일(화)부터 3박4일간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다. 연수에 참가한 중등 교장 181명은 이번 연수를 통하여 학교 경영자로서 재무회계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학교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관리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남상용 연수원장은 개강식에서 "최고의 강사와 프로그램으로 연수생을 섬기곘다"며 "자연 경관이 좋은 이곳 자운서원에서자신의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고 학교장으로서 비전과 목표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가한김명순 교장(관양중)은 "교장으로서약한 분야가회계분야인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이곳에 왔다"며 참가동기를 밝혔고양성갑 교장(초지중)은 "연수 때마다 중요한 것 몇 가지를 배워 학교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있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이 오면 책장 속에서 잠자는 빛바랜 교육학 책을 다시 읽는다. 깨알같은 글씨, 누런 책이지만 정신만은 말갛게 살아서 나를 두드리는 교육심리학 스승의 날이 오면 그노래를 듣는 것이 부끄럽다. 나의 스승님에게 죄송해서 내가 서 있는 자리를 반성하느라 부끄러운 날이다. 스승의 날이 오면 이 땅의 스승이었던 분들의 발 뒤꿈치를 한번쯤 따라가고 싶어서 하늘을 올려다본다. 스승의 날이 오면 세상에서 던지는 돌멩이도 날아오는 돌팔매도 기꺼이 맞을 수 있기를 그리하여 그 돌멩이를 반석 삼아 아름다운 교실을 꾸밀 수 있기를 스승의 날이 오면 내 마음의 거울을 말갛게 닦는 날이다 아이들의 영혼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어디에 두었는지 잊고 살아온 그 처음 마음을 찾아 나서는 날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정부의 교육 부문 투자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재무성이 강하게 반발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최근 발표한 '교육진흥계획'에서 향후 10년내에 GDP에서 차지하는 교육부문 투자를 현재의 3.5%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인 5%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부과학성은 최근 발표된 국제 학력 평가에서 일본 학생들이 과거에 비해 실력이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교육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무성은 "일본은 OECD 국가들 가운데서 학생들 수가 적어서 학생 1인당 교육지출을 기준으로 할 때 OECD 주요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의 평균치와 거의 같은 수준"이라며 문부과학성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일본의 교원수가 부족하다는 문부과학성의 주장에 대해서도 재무성은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앞서 주요 선진국들과 같은 수준"이라며 교원 확보를 위한 추가 예산 배정 요구를 일축했다. 문부과학성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의 승인을 받아 교육진흥계획안을 마련, 이달중 각료회의의 승인을 얻을 계획이었으나 재무성이 교육비 확충
EBS TV는 15일 오후 9시50분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2008 으뜸교사' 수상자 중 3명의 사례를 각각 다큐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로 만든 스승의 날 특집 '사랑해요, 선생님'을 방송한다. EBS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의 노고를 위안하고 이 땅에서 교사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한국과학영재학교 김승만(43) 교사와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인일여자고등학교 김양희(46) 교사의 사례는 다큐 드라마로 제작했다. 김승만 교사는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창의성과 글로벌 인재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영어로 진행하는 과학수업을 연구하고 진행해 왔다. 이런 노력은 미국 버지니아 영재학교, 싱가포르 국립영재학교 등 외국 학교들과의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김승만 교사 자신은 2001년 카이스트에 입학했고, 2007년에는 세계적인 물리학술지 AJP에 논문이 실리는 영광도 안았다. 그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실력파 과학교사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한다. 김양희 교사는 독서교육이나 논술교육이 활발해지기 훨씬 전인 20여 년 전부터 독서교육이 곧 인성교육이며 모든 교과과목의 근본이라
헌신적 교사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교육개발원 정광희 선임연구위원은 13일 ‘한국의 헌신적인 교사 특성 연구’라는 보고서(전국의 초중고 교사 1백44명을 추천받아 그 중 48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다시 설문조사를 통해 4.5이상(5점 만점기준) 높은 동의도를 보인 헌신특성 23개와 영향요인 2개를 도출해 내는 방식으로 진행)를 통해 헌신적 교사들은 좋은 학교환경이나 높은 보수 등 외부적 요인보다는 사명감과 자긍심, 스스로 열심히 하려는 의지와 노력,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평가, 수업에 대한 만족감과 성공감 등 내부요인이 자극과 동기가 돼 가르치는 일과 학생들에 대해 남 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반면 교육당국의 규제와 간섭, 교장 등 학교관리자와의 갈등, 수업호응도 저하나 생활지도 실패와 같은 학생지도 곤란, 결혼․출산․육아 등이 교사들의 헌신도를 떨어뜨리고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헌신적 교사들은 인성 면에서 우선 강한 책임감(4.86), 긍정적 가치관(4.68), 근면․성실(4.67)에 높은 동의를 보였다. 인간관계에서는 동료교사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이 찾아오고 있다. 스승의 날은 비록 1년에 단 하루이지만, 적어도 이 날만큼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기를 키워준 선생님을 생각하게 된다. 어버이날이 있기에 부모의 은혜를 다시 생각해 보듯이, 스승의 날이 지속하는 한, 사람들은 단 하루만이라도 스승의 존재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스승을 존경하는 ‘융사(隆師)’의 전통이 있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스승의 날을 제정하여 기리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자신을 가르쳐준 예전의 선생님들을 향해 단지 마음 속으로 감사의 텔레파시를 보낼 뿐이다. 물론 전화나 문자메일, 혹은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정작 자신을 가르쳐준 선생님을 직접 찾아가 뵙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하더라도 마음 속에 존경할 만한 스승이 있고, 이 분을 그리워하고 기릴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오늘날 자신이 있도록 키워준 사람에 대하여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 속으로 존경할만한 스승이 있는 사람이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이라는 논리는 민족에게도 통할 수 있을 것이다. 훌륭한 “
원효(元曉, 617~686) 성은 설씨(薛氏), 아명은 서당(誓幢) 또는 신당(新幢). 경북 경산 출생. 648년 출가 후 경전을 공부하지 않고 타고난 총명으로 전적을 섭렵한 한국불교사 최고의 학자이자 사상가. 20부 22권의 저술이 현존한다. 최치원(崔致遠, 857~?) 자는 고운(孤雲) 또는 해운(海雲). 본관은 경주. 17년간 당나라에 머무르며 과거에 장원급제하고 ‘토황소격문’ 같은 명문으로 우리나라를 널리 알린 국제인. 정치·사회질서를 수립한 문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안향(安珦, 1243~1306) 자는 사온(士蘊), 호는 회헌(晦軒). 경북 영주 출생. 주자학을 국내로 들여와 보급시킨 우리나라 최초의 주자학자. 학교재건과 인재양성을 통해 주자학의 이상을 확산시킨 교육사적 위치를 갖고 있다. 세종(世宗, 1397~1450) 이름은 도(祹), 자는 원정(元正). 재위 1418~1450. 유교정치의 기틀 마련, 편찬사업 확대, 훈민정음 창제, 과학기술 발전과 기술서적 편찬, 법전 정비 등 다방면에 걸쳐 빛나는 민족문화 건설에 기여했다. 이황(李滉, 1501~1570) 자는 경호(景浩), 호는 퇴계(退溪)·퇴도(退陶)·도수(陶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