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어려움은 비단 가정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학이 받은 타격 또한 만만치가 않다. 개별 대학의 장학금은 물론 경제위기로 장학금 용도의 기부금 규모가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주식폭락과 함께 대학 보유 주식도 함께 폭락해 대학의 재정상태가 현저하게 악화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펠 장학금(Pell Grant)’의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에 상관없이 알맞은 규모의 자금을 제공하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산층을 위해서는 별다른 정책이 나오고 있지 않다. 최근 고등교육 진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산층 자녀를 위한 학자금 융자 방식 개선 및 펠 장학금 규모의 증가 등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발표했으나 80년도 초반 대학을 다녔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자신이 그 당시 융자한 학자금을 2000년대 초반까지 갚았던 것을 감안할 때 뾰족한 해결책으로 보이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 대학 학비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싼 미국 그렇다면 방법은 없는 것일까? 자녀를 위해 사립대학 4년 등록금을 모으는 것이나, 2명 이상의 자녀를 대학까지 보내는 것은 평범한 미국 시민이 감당하기에 지나치게 버거운 일이다. 하지만
분꽃나무가 피기 시작하는 4월 중순경이면 대청도의 어느 곳을 가든 강하고 그윽하며 진한 향이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바람에 실려 오는 아카시 꽃의 향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분꽃나무 이름의 유래는 여러 설들이 있는데 잎과 꽃이 분가루를 바른 것처럼 부드럽게 보이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꽃송이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집 앞마당에 심는 분꽃의 모양과 비슷해 그렇다고도 전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색시가 향이 좋은 분으로 예쁘게 치장하고 스쳐 지나갈 때 살포시 풍겨오는 기분 좋은 향에 비유해 이름이 탄생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분꽃나무는 줄기 끝에 주먹 크기 정도의 꽃 덩어리들이 피는데 섬의 절벽처럼 햇살이 잘 비추는 곳에서는 꽃송이도 많이 달려 절벽 중간 중간 부드러운 흰 색으로 치장해 놓은 듯 아름답게 보입니다. 잎은 마주나기를 하고 꽃은 흰 색 또는 옅은 분홍빛을 띠며, 수술은 5개,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달걀모양으로 9월에 익고 푸른색에서 분홍색으로 변한 후 마지막에는 검은빛으로 변합니다. 분꽃나무는 아름답고 그윽한 향기 또한 일품이어서 관상용으로 개발해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