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우리 생활의 일부이지만 아이들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자들을 위한 과목으로 생각해요. 유능한 인재가 되는데 필요한 과목이라 여기지도 않고요. 그래서 저는 음악과 친숙해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어 가르쳐요.” 김선희(36․사진) 경기 분당 청솔중 교사는 우리 생활 전반에 걸친 음악의 흔적들을 수업과 연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음악과 문학, 음악과 미술, 음악과 역사, 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결을 위해 학생들에게 가사를 직접 쓰게 한다던가, 음악에 컴퓨터 동영상을 입히는 작업을 하기도 한다. "제가 국악을 전공했다고 해서 국악교육의 비중이 더 높지는 않아요. 교육과정에 맞춰 40% 정도를 유지하죠. 제재중심 보다는 단원 중심으로 구성하며 국악을 국악답게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서양음악 한 곡을 가르치고 국악 한 곡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내용 연관성이 있는 국악이나 서양음악을 묶어서 가르치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서양음악 위주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기를 보낸 학생들에게 국악의 맛을 느끼게 하는 것이 쉽지 않을때도 있지요.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제가 앞으로 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해요. 각종 국악 직무연수에서 교수법을 강의
음악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학교 음악교육 목표 개별 관심과 연관성 발견하도록 다양한 활동 펼쳐 느리고 빠른 ‘긴․자진’형식, 노래 부르며 이해 초점 국악+아카펠라 등 현대적 시도 사례 통해 흥미 유도 “자진뱃노래의 메기는 소리는 짧은 시간에 배우기 어렵다”는 김 교사는 “받는 소리를 익히고 교사의 메기는 소리에 답하며 반복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음악을 잘하게도 하고 좋아하게도 만드는 수업이 가장 완벽한 음악수업이다. 그러나 만일 둘 중 하나를 택해야한다면 후자를 택해야 할 것이다. 이는 학교음악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탐색하는 시기인 청소년들에게 있어 잘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는 일 만큼 중요한 동기가 없을 것이다. 재능과 소질이 다양한 학생들에게 어느 것 하나라도 잘 할 수 있는 또는 자신의 관심사와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음악활동은 음악적 능력 뿐 아니라 건전한 자존감을 형성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때의 다양성 있는 음악활동은 활동영역, 주제, 내용의 다양성과 더불어 매체, 활동의 장, 새로운 접근법 등을 포함한다.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교사에게 교사로서의 전문성은 기본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음악교사로서 가져야 할 전문성은 무엇일까요. 일차적으로는 음악 교과의 내용과 방법에 대한 지식, 학생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할 것이고, 다음으로는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교수 활동을 할 수 있는 실행 능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식이나 실행 능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야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대개의 경우 정해진 기준에 따라 몇 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적당히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평가자마다 다른 가치가 적용되기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다른 대안이나 해답은 없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교사의 전문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평가자마다 큰 시각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교사의 교수 활동은 온전하게 자신을 드러내어 학생들과 상호작용하는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즉, 어설픈 지식이나 형식적인 몸짓으로는 학생들에게 진심이 전달될 수 없고, 그것은 수업의 과정에서 그대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음악교과는 특히 교사의 교수활동, 특히 지식과 몸짓의 결합이 유난히 강조되는 교과입니다. 음악은 지식과 기능이 통합된 유기체로, 지식만으로
한국교총은 17일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여교원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1일 나 의원은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1등 신붓감은 예쁜 여자 선생님, 2등 신붓감은 못생긴 여자 선생님, 3등 신붓감은 이혼한 여자 선생님, 4등 신붓감은 애딸린 여자 선생님”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이를 두고 여성 비하 논란이 일자 나 의원은 “우수한 인재가 교사로 가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서 학부형들이 공교육을 믿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이에 대한 해결책이 교원평가제라는 것을 강조하다가 나온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나 의원의 발언 취지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대다수 여교사의 자긍심이 훼손됐고 교직을 단지 직업상·사회적 결혼대상 등급으로 매겼다는 점에서 어떤 이유이든 합리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또 “아무런 의식없이 공식·비공식 자리에서 행해지고 있는 사회 지도층 인사의 발언이나 농담이 교원의 자긍심 훼손과 교권침해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솔선수범할 것”을 요구했다.
김우임 대구신성초 교사는 최근 16편의 동화를 수록한 동화집 ‘이상한 전염병’과 ‘날아다니는 약초’ 등 2권의 책을 펴냈다.
천기수 경북 영덕고 교사는 최근 자연과 사랑, 교육에 대한 애정을 담아낸 시 60여 편을 묶은 시집 ‘소나기’를 출간했다.
김명철 전북 장수교육청 장학사는 최근 원광대에서 ‘초‧중학생 창의성 영재의 지적, 정의적, 가정환경적 특성 분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권재술 한국교원대 총장은 2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우리 교육의 미래,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인천 출신의 전직 초등교장들이 부적응 학생 지킴이로 나선다. 인천시 남부교육청은 11일 인천지역 초등교장 출신들의 모임인 ‘인천시 초등학교 원로회’(회장 김종호 前남부교육장)와 ‘부적응 학생 선도 멘토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교육청은 폭력이나 결손가정, 낮은 학구열, 친구 문제 등으로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중학생을 원로회에 추천한다. 원로회 100여명의 회원은 이들 부적응 학생을 1대1 또는 1대2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지도하게 된다. 이들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여행 등을 통해 교류를 쌓으며,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다인수 학급, 업무 증가로 교사가 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하고, 부적응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고민 끝에 이뤄졌다. 멘토링 활동이 활발해지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선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계속 증가하고 있는 부적응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학교현장에서도 반기고 있다. 협약식에 참가한 한 원로회 회원들은 “손자, 손녀로 생각해 자주 만나고 고민을 함께 나누도록
고려대학교가 수시 2-2학기 모집 전형에서 특목고 학생을 우대했다는 논란과 관련,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7일 "이 문제는 일단 모든 입시전형 일정이 끝난 뒤 대학윤리위원회에 회부할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교협 박종렬 사무총장은 이날 2009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고려대 문제와 관련, "현재 입시전형 일정이 진행중이므로 지금 단계에서는 어떠한 입장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고려대로부터 이번 논란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받았으며 대교협은 모든 입학전형 일정이 종료된 후에 대학윤리위원회를 개최해 필요할 경우 고대측의 관계자를 참석시켜 내용을 확인한 뒤 의사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중인 2009학년도 입학전형은 수시 2학기의 경우 오는 12월 말, 정시전형은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되므로 고려대에 대한 대교협의 최종 입장은 내년 2월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학의 입학전형이 모두 끝난 뒤 논의를 하겠다는 것은 수험생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이번 논란을 사실상 '묵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사무총장은 "우선 3불정책(본고사ㆍ고교등급제ㆍ기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