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넛을 만들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우유요.”, “계란이요.”, “밀가루요.” “그럼 우유는 어떻게 만들죠?” “젖소를 키워야 해요.” 학생들이 한동안 도넛에 들어가는 재료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씩씩하게 발표한 후, 종이를 이용해 각자 좋아하는 도넛을 만들기 시작한다. 종이를 열심히 오리고 색칠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공작시간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광경은 국제 청소년경제교육 NGO인 JA 코리아가 서울 대방초등학교(교장 조용휘) 2학년 교실에서 실시한 경제수업 모습이다. 도넛을 즐겨 먹지만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재료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곰곰이 생각해볼 기회를 부여해 상품의 생산과정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더욱이 놀이 방식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니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는다. 같은 시간 대방초의 다른 교실에서도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의 수준에 맞춰 ‘ 필요한 걸까요? 원하는 걸까요?’, ‘도시 설계사가 되어보자’, ‘자원여행’, ‘기업의 자원’, ‘무역’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 이뤄졌다. 경제전문가, 교사,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수업은 학년별로 5차에 걸쳐 진행되며,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