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회원들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회원 가입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입니다.” 취임 4개월째를 맞이한 송길화 광주교총 회장(유안초 교사·사진)은 교총의 발전을 위해서는 회원들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회원자격을 꾸준히 유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광주교총은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회원자녀 장학금 지급, 동호회 지원사업, 해외문화 탐방 및 직무연수 실시, 교권상담실 운영, 신규교원 워크숍 등 회원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회원 간 정보 및 의견 교류를 위해 다양한 직능별·분회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 회장은 ‘현장과의 소통’도 중요한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광주교총 내 최초 교사 출신 회장이라는 장점을 살려 소통을 통한 회원 간 믿음과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그는 3월 한 달 동안 80개 분회를 방문했다. “회원들을 만나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또 교총에 무관심했던 회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내줍니다. 회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신규교사 및 미가입 교사들에게 이어지는 것이죠. 실제로 1
교총은 10일 교총회관에서 ‘1388 교사지원단’ 대표단 연수회를 개최했다.(사진) 연수에는 시·도별 대표와 시·도교총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지원단은 교총과 한국청소년상담원, 국가청소년위원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단체로 학교부적응, 대인 관계 문제 등에 노출된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2007년 16개 시·도별로 구성됐다. 전국 883개교, 3530명의 교사들이 가입돼 있다. 1388은 청소년 고민 상담 전화번호다.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문제는 과거에 비해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고 특히 자살과 관련된 상담건수가 2005년 34건에서 2008년 895건으로 25배나 증가해 실질적인 대처방안이 시급하다”며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활동으로 위험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청소년들을 줄이는데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교총은 연수회를 계기로 지원단 확대 및 활성화를 꾀하고, 지원단을 대상으로 한 연수 및 특강, 홍보책자 발간 등으로 지원단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수석교사와 관리직 간의 교류를 허용하되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석교사의 선발요건을 강화하고 교수직에 대한 우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년간 운영된 수석교사제 연구에 대한 교총 수탁연구를 진행한 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최근 ‘수석교사 시범운영 정책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에서 “교수직 및 관리직 간 폐쇄형은 교단교사가 우대받는 풍토 조성, 과열 승진풍토 완화 등의 이점은 있지만, 교직경로 설정 경직성에 따른 위험 부담과 수석교사에 대한 욕구기대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 유능한 교사의 진입기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개인의 선택권 보장과 제도 변화에 따른 갈등의 최소화 그리고 실질적 제도 수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두 직렬간 상호 교류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20년 이상의 교육경력, 석사학위 이상 학위 소지자 우대, 일정기간 연수 및 5년 단위 자격 갱신 과정 등 수석교사에 대한 선발·관리 과정을 엄격히 하고, 수업시수 30% 경감, 교감 직급보조비(월 25만원) 수준의 수당 지급 등 교수직에 대한 우대 방안을 마련해 수석교사가 관리직으로 전환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
최재성 의원(남양주갑․44)은 2월까지 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再選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경력을 지닌 운동권 출신으로 차분하고 설득력 있게 자신의 주장을 전개하는 편이다. 17대 국회서는 교원정원 조정권을 행자부서 교육부로 이관하고 교원 5만명을 특별 충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주장과 법안을 발의했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를 공개 비판해 舌戰을 주고받기도 했다.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 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최 의원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제대로 견제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며, 교원평가제도 도입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과위 활동이 저조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작년에 소위원회 구성이 늦어져 법률안 처리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또 교육정책 문제점이 많이 노정되는 데도 효과적으로 변경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는 오히려 교과위가 너무 순항하고 있어 문제다. 교과위가 행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효과적으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 -여당 위원들은 교과위 간사회의가 문제라고 한다 “여야 입장 바뀌었다고 말 바꾸면 안 된다. 여야뿐만 아
오는 29일 치러지는충남, 경북교육감 보궐선거가 14~15일 후보등록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충남 교육감 선거에는7명의 예비후보가 모두 등록, 후보자간 과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등록자는 강복환(61) 전 충남 교육감, 권혁운(51)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학관, 김종성(59)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김지철(57) 전 충남 교육위원, 박창재(59) 전 천안 보산원초 교사, 장기상(61) 충남교육청 장학관, 장기옥(73) 전 문교부 차관 등 7명이다. 이곳에서는 전직 교육감들이 각종 비리로 하차한 만큼, 도덕성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선거운동원이 검찰에 고발되고 천안에서 부재자 대리 신고가 무더기로 이뤄지는 등 혼탁선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4일 중도일보가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2.2%)에서는 강복환(23.7%), 김종성(14.4%), 권혁운(12.8%) 후보 순으로, 앞서 3월28~29일 ‘충남지역언론연합’, ‘대전충남오마이뉴스’, ‘백제신문’이 공동으로실시한 여론조사(충남 유권자 1000명,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에선 강복환(13.0%), 김종성(1
현직 초등학교와 학원의 영어강사 3명이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9명을 적발, 캐나다인 영어강사 P(34) 씨와 H(29)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유학생 출신 내국인 영어강사 한모(30) 씨와 태국인 근로자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에 적발된 영어강사 3명은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와 용인지역의 학원 영어강사들로 짧게는 3개월에서 3년 가까이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왔다. 경찰은 환각상태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을 수 있다고 보고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투약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작년 12월부터 지난 2월 초까지 주로 주말(토.일요일) 서울 강남과 홍익대, 이태원 일대의 테크노바에서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술에 타 마시고 다음날 아침까지 '환각파티'를 즐겼다고 했다. 이들은 테크노바의 화려한 조명이 마치 레이저쇼로 보이는 착시현상과 몽롱한 기분을 일으키는 환각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상습적으로 마약을 복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엑스터시 약효가 하루 가량 지속돼 주말 새벽에 이를 복용한 영어강사들은 환각상태에서 수업을 했을 수 있어
“너는 이 담에 커서 뭐가 될래?” “경찰이요.” “불자동차 아저씨.” “선생님 아니면 간호사 언니!”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은 부모님이나 주위의 어른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아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어른이 되어서는 또 누구나 한번쯤 본인이 그랬듯이 자녀들이나 동네 꼬마들에게 이런 식으로 그저 별 뜻 없이, 귀여움에 겨워 ‘장래 희망’을 물어보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 꼬마가 자라서 정말 경찰이나 소방대원, 교사나 간호사가 되었다고 할 때 어릴 적 대답대로 성취되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어린 아이들의 세계는 부모님이나 가까운 친척들, 주변 어른들의 생활로부터 시작되기 마련이라 그 분들의 직업이나 하는 일을 보면서 자신도 그런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성장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자기 길을 가게 되고 그 가운데 어릴 적 말한 그 일을 하지 말란 법이 없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앞으로 호주에서는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도 자신의 장래와 직업선택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훈련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 교육부와 고용 및 직업기술부측은 어릴 적부터 자신의 미래와 장래 직업에 대해 구체적이면서 깊이 생
중국의 초․중․고에는 싼하오 학생(三好學生)이라는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명예로 간주되는 우수학생 표창 제도가 있다. 우리 식으로는 모범학생 표창 정도로 부를 수 있는 이 제도는 1950년대 초 처음 실시된 이래, 지난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이 모범적인 학생, 즉 덕(德), 지(智), 체(體)의 세 방면에서 고루 우수한 학생을 발굴하여 표창하고 격려하는 제도이다. 싼하오(三好) 학생의 선발 조건은 지역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회주의 사상, 사회규범준수, 스승존중, 솔선수범 등의 도덕성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학습 면에서는 학습태도가 좋고, 성실하게 공부하며, 학업성적이 좋아야 하는 동시에, 신체적인 면에서도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체육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체육 성적이 좋아야한다. 금년 초 베이징시에서는 학생들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세태를 반영, 싼하오 학생의 체질 기준을 기존의 '양호'에서 '우수'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데서 보듯이 신체적인 능력은 싼하오 학생의 중요한 조건이 된다. 싼하오 학생 표창은 매년 한 차례 정도 실시하는데, 반을 대표하는 학생을 의미하는 학교급(學校級)의 싼하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분석결과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가 2009년 4월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개최되어 많은 열기를 보였다. 그런데 이 세미나에 대하여 수능 등급에만 관심있지 어떻게 학생의 성적을 올릴 것인가에 관하여는 사회적 관심이 적은 편이다. 이 세미나에서 발표된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의 특징 5가지가 제시되었다. 첫째, 지각이나 결석, 수업방해행동, 비행행동 등의 학생문제에 대하여 학교장이 심각하다고 인식할수록 성취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다. 둘째, 학교장이 교사의 직무만족도, 교사의 자질, 교사의 학생지도에 대한 열의, 교사의 학생에 대한 이해도, 교사가 학생의 성취에 대한 기대가 높을수록 학생의 성취도가 높았다. 셋째, 학생이 부모와 대화가 많을수록 성취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넷째, 학교에서 자율/보충수업을 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학생의 성취도가 높았다. 다섯째,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학교에 대하여 만족함이라고 답한 학생의 성취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전혀 만족하지 못함이라고 답한 학생들의 성취도가 가장 낮았다. 중요한 것은 학교장의 리더십이며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할 시간을 많이 주며 부모들은 학생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말 때문에 낭패를 당할 때가 있다. 말 한 마디의 실수로 잠을 설칠 때도 있다.그래서 “군자는 입을 귀중하게 여기고 호랑이와 표범은 가죽을 아낀다”라는 말이 지금까지 전해오기도 한다. 호랑이와 표범이 아끼는 것이 가죽이라면 사람이 아껴야 할 것이 바로 입이다. 즉 입에서 나오는 말이다. 말을 아끼는 것이 바로 입을 귀중하게 여기는 것이 된다. 군자는 누구에게든지 표본이 되는 인물이다. 실력과 사람됨에 있어서 본이 되는 인물이다.많은 사람들로부터 군자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말을 아끼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군자의 수준에 이를 수가 없다. 명심보감 정기편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기쁨과 노여움은 마음에 있고 , 말은 입에서 나오니 삼가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다. 말이 입에서 나오니 조심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말은 아껴야 한다. 말은 다듬어야 한다. 말은 귀중하고 다루어야 한다. 말을 할 때는 언제나 상대가 있기 마련이다.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을 공손하게 해야 한다. 사자소학에 言爲恭順(언위공순)이라는 말이 나온다. ‘말씨는 공손하게 하라’는 뜻이다. 말을 공손하게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