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에 오랜 세월 있다 보니 처음 교단에 설 때의 일들이 떠오른다. 모교에 첫 발령을 받은 나는 정말로 열심히 후배들을 가르치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부모님 연세의 어르신들께 “선생님” 이라는 칭호를 들을 때는 무척 어색했고 몸 둘 바를 몰라 했었다. 그 당시는 보수도 적었고 사회적인 인지도도 그리 높지 않았다. 총각선생이 신랑감으로 큰 인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다행히 사범학교를 나와 교사생활을 하셨던 분이 대통령이 되셔서 교권을 세워주었고 교원에 대한 대우도 조금은 좋아졌기에 사기는 높아 있었다. 휴일에도 시간외 수당도 못 받으며 학교에 나와서 열심히 일했던 것은 그래도 지금보다는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교직이 안정된 직장이라고 하여 선호도가 높아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의 입학이 어렵게 되었고 졸업 후에도 임용고시의 경쟁률이 높아 교직이 인기 있는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교육을 넘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대학교수나 행정직원도 양성 전문 과정을 거쳐 교장이 될 수 있는 법안을 입법예고를 거쳐 5월 중에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 할 예정이라고 하니 말이다. 법안을 만드는 분들
학업성취도평가 공개의 목적은 공개결과를 통해 각 학교와 지역에 분포한 부진학생지도를 위한 정책수립에 반영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공개되었던 학업성취도평가의 결과는 일선학교와 각 시, 도교육청의 과도한 경쟁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말았다. 결국 '성적조작'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고, 그로인해 각 학교에서는 성적 재검토를 받는 사상초유의 일을 겪게 된 것이다. 성적공개의 파장이 엄청났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 교과부이다. 그 와중에 자신들의 잘못은 슬그머니 덮어 버리고 일선학교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데에 성공을 거두었다. 앞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책을 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교과부의 잘못이 있으면 책임을 묻겠다는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다. 이런 와중에 이번에는 수능성적자료분석결과를 내놓았다. 평가원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수능성적자료의 공개에 대해 수능성적자료의 분석을 통해 교육정책의 참고자료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적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파악하여 향후 정부가 학교교육의 경쟁력과 질 향상을 위한 교육정책을 수립할때 기초자료로 제공한다고도 했다. 수능성적자료 공개를 원하는 사회적 요구
지난해에 학교정보공시제도가 도입되면서 학부모와 일반국민들이 각급학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이제 시행초기라고 할 수 있다. 겨우 1년이 지났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잘못된 자료가 공개된 경우가 있었고,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는 이들 자료공개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정보공개자료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이다. 자료공개가 제대로 되어야만이 본래의 취지대로 서비스를 할수있다는판단 때문일 것이다. 좀더 많은 자료가 공개되어야 하고 구체적으로 공개되어야 한다는 취지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자료가 많아지고 구체성을 요구하면서 일선학교에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각종 평가에 대한 공개에서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를 요구하여 나름대로 공개자료를 올렸으나, 그에 대한 형식을 뒤늦게 알려옴으로써 담당교사가 이중으로 작업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각 학교의 교육계획서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들을 분리하여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계획서 한 권이면 충분할 것을 분리함으로써 일선학교의 업무가중을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분리하여 공개하도록 한 것을
통계청에서는 『장래인구추계』, 교육과학기술부․한국교육개발원의 『OECD교육지표』 및 『교육통계연보』 자료로 분석하여 지속된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변화를 전망하였다. 지속된 저출산에 따라 학령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30년 학령인구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2007년의 60% 이하 수준이 될 전망이로 현재보다 학생수가 반으로 줄 전망이다. 즉 초등학교, 중학교 대상 연령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며 고등학교 대상 연령인구는 2010년까지 증가하다가 감소할 전망이다. 대학교 대상 연령인구는 2013년까지 증가하다가 감소할 전망이다. 초등학생은 2007년 381만명에서 2010년 330만명으로 51만명이 감소하고, 약 10년뒤인 2018년에는 258만명으로 2030년에는 221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중학생은 2007년 210만명에서 2010년 196만명으로 14만명이 감소하고, 약 10년뒤인 2018년에는 133만명으로 2030년에는 113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고등학생은 2007년 197만명에서 2010년 207만명으로 10만명이 증가하고, 약 10년뒤인 2018년에는 155만명으로 2030년에는 118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
중국어 교생선생님께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수업을 하고 있다. 장소 : 2학년 8반 중국어 수업 시간. 단원 : 제3과 '만나서 반갑습니다' 학습목표 : 중국어로 자신의 이름을 말할 수 있다. 약간 긴장한 교생선생님의 모습이 오히려 더 신선해 보인다.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학생들 마음은 용광로처럼 뜨거우나 입은 도무지 천근만근처럼 무겁다. 수업이 길어지자 가끔씩 하품하는 학생도 보인다. 외국어분과 선생님들이 교생선생님의 수업을 진지한 자세로 참관하고 있다. 일본어분과 교생선생님께서 중국어 교생선생님의 수업을 주의깊게 참관하고 있다.
오는 29일 치러지는 충남교육감 보궐 선거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방안 마련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지역 학생들의 수능 성적 등이 전국 꼴찌 수준으로 나타난 뒤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충남지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2005∼2009학년도 5년간의 수능성적자료 분석 결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4등급 비율은 낮은 반면 '하'에 속하는 7∼9등급 비율은 가장 높아 최하위권이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전국 바닥권을 면치 못했다. 선거에 출마한 7명의 후보들은 이번 성적 공개에 대해 도내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데 모두 공감하면서도 처방은 제 각각 달랐다. 강복환 후보는 "이번 성적 공개 결과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며 "열정과 능력이 있는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학습부진 학생 집중지도, 기숙형 공립학교 및 지역명문고 육성 등을 통해 학업성적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권혁운 후보는 "예산, 인사, 조직 등 교육행정시스템 전반을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맞춰 재구조화하고 교육감 직속의 학력증진기획단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김종성 후보는 "기초학력이 약한 학생들에 대한 교사 지
해마다 `고가' 논란을 빚어온 중ㆍ고교 교복 가격이 내년에는 3만∼4만원 가량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한국교복협회와 대형 교복업체 4곳(아이비클럽, SK네트워크, 엘리트베이직, 스쿨룩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어 교복값 안정을 위한 추진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우선 유명 연예인을 내세운 광고와 과도한 판촉행위를 중단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등 불필요한 경비를 줄여 이를 교복값에 반영하기로 했다. 허리에 라인을 넣거나 내피, 주머니를 부착하는 등 업체 자의적으로 디자인을 바꾼 `변형 교복'은 내년 신학기부터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지역 대리점 등에서 변형 교복을 제작, 판매하지 않도록 유통망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교복 업체들은 그동안 편의성과 디자인을 내세워 교복 모양을 학교 측과 상의없이 바꿔 판매하곤 했으나 이러한 디자인 변형이 교복값 상승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업체들은 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는 절대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한국교복협회 진상준 회장은 "청소년들이 단정하고 편하게 교복을 입을 수
인천십정초등학교(교장 윤석진)은 17일 인천광역시부평구보건소와 글로리아인형극회 주최로 병설유치원과 1~4학년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흡연예방을 위한 인형극 공연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은 인천광역시부평구보건소의 청소년 흡연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날로 증가하는 청소년 흡연을 교육을 통하여 학생 스스로 흡연의 위험성을 알고 예방하는 능력을 배양하고자 실시하였으며,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으로 꾸며 친숙하고 흥미롭게 흡연의 폐해와 흡연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접근할 수 있었고 흡연예방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이번 인형극 공연을 통해 인천십정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흡연으로부터 자기의 건강을 지키고, 나뿐만 아니라 소중한 가족의 건강과 깨끗한 환경지킴이로써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성모학교(교장 이순복)가 16일 오후 2시 충청북도교육청 이기용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점자도서관 및 생활관 개관식을 가졌다. 시각장애인학교인 이 학교의 점자도서관은 178㎡의 규모로 점자도서 352종, 확대도서 131종 등 808종 6천567점의 도서와 정보검색대를 갖추고 시각장애인이면 누구나 대출해 준다고 한다. 또한 2층에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가정생활과 예절, 요리, 취사, 청소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주거 형태의 생활관(소운관)과 가사실습실, 언어치료실 등의 특별실도 증축하여 함께 준공하였다. 이 학교 점자도서관과 특별교실이 준공하기에는 충청북도교육청 이기용 교육감의 특수교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보조금 3억7천 여 만원과 충주시교육경비보조금 2천만 원, 학부모가 10여 년간 자발적으로 모은 5천여만 원이 투자되어 더 큰 의미가 있는 준공식이었다. 한편 청주에 있는 충북중앙도서관에 장애인의 날인 20일에 점자도서관을 개관한다고 한다. 이렇게 점자제작실을 갖춘 형태의 시각장애인용 도서관은 16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충북이 처음이라고 한다.
- 녹색어머니, 사서 도우미, 어머니 봉사단 위촉장 전달식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월 14일(화) 신학년도의 시작과 함께 우리 아이들을 위해 자발적인 신청으로 조직된 녹색어머니회, 어머니 사서 명예교사, 어머니회 봉사단 분들을 모셔 고마운 마음을 담아 위촉장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어린이 안전을 위하여 조직된 녹색어머니회, 어린이들의 값진 독서 생활을 위해 조직된 어머니 사서 명예교사, 몸소 실천으로써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어 오신 어머니회 봉사단은 서림초를 보살피고 이끌어 나가는 또 하나의 중요한 교육 주체로써 그 역할을 다해 오고 있다. 해당 어머님 80여분을 모시고 본교 학관에서 치러진 본 행사에는 모든 교직원도 함께 참여하여 어머님들의 값진 노고에 감사를 표했으며 학교장 감사의 말씀, 위촉장 전달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특히 학교장이 어머님들이 앉으신 자리로 옮겨 한분 한분 악수를 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서림초 조교장은 “아이들의 신체적인 안전과 정신적인 살찌움 모두를 책임지시는 어머님들이 계서서 우리 아이들이 참으로 행복하다. 언제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며 위촉장 전달식에 참여한 어머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