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교대생 2만여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예산 삭감 중단을 요구하며 19일 동맹휴업에 들어갔다. 전국 12개 교대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교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안양에 있는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동맹휴업 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교대협은 교원 1인당 평균 학생수 16명으로 교육여건 개선, 지방교육청 신규 교원 6천명 확보, 2012년까지 GDP 6%의 교육재정 확보, 인턴교사식 비정규직 교원 양성정책 중단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 교대생들은 지난달 25일 하루 동맹휴업한 데 이어 지난 9일 전주교대를 시작으로 춘천교대 등 일부 대학에서 수업 거부에 들어갔다.
서울시내 초중고교에 대한 통폐합이나 이전 문제는 통학거리, 교육서비스 수준, 입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학생 수 감소라는 시급성에도 그동안 논의 자체가 금기시돼왔다. 교육 당국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농산어촌지역의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추진해오면서도 유독 대도시, 특히 서울에서의 통폐합 작업은 주민 반발을 우려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남교육청이 처음으로 영희초와 대청초를 합치는 작업을 추진함에 따라 통폐합의 '무풍지대'로 남아있던 서울시내 소규모 학교들에 대한 재편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산…초등생 사상 최저 = 19일 교육과학기술부의 '2009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등생 수는 출산율 감소 여파로 1962년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인 347만4천395명을 기록했다. 1971년 580만7천448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초등생은 2000년까지 점차 감소했고 특히 2004년 411만6천195명, 2006년 392만5천43명, 2008년 367만2천207명 등으로 감소폭은 더욱 커졌다. 유치원생과 중학생 수도 각각 2003년과 2004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학생이 줄면서 교원 1인당 초등학생 수는 올해 19.8명으로 지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외국어고 폐지'또는 `자율형 사립고로의 전환'에 대해 전국 외국어고에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특히 외국어고 교장들은 한결같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사교육비 절감 방침에 동참하기 위해 학생 선발시에 영어듣기평가를폐지하겠다고 밝힌 학교도 있다. 그러면서도 사교육비 증가의 주범이 외국어고는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그동안 글로벌리더 육성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에 일조했다는 논리를 펼치기도 한다. 이들의 주장이 틀리거나 논리적으로 빈약한 것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사교육비 지출의 주범은 아니더라도 확실히 보조역할을 한 것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특목고 준비를 위한 과정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어고를 비롯한 특목고들은 입시요강을 발표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학생들이 과도한 사교육비를 지출하거나 새벽까지 학원에서 입시준비를 하는 것은 특목고 진학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들이 어떻게 공부하여 어떤 과정을 거쳐서 외국어고에 지원하는지는 큰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학생들이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금기시했던 고교별 수능 성적이 공개됐다. 영역별 최상위권을 차지한 학교를 살펴보면 특목고 일색이다. 그 중에서도 외고는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역별 평균점수 상위 10개교 가운데 외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 영역에서 각각 7개교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외국어 영역에서 1위는 외고가 아닌 자립형사립고가 차지했고, 수리영역 1위는 외고가 차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을 불문하고 외고 진학은 곧 명문대 진학이라는 등식이 성립된 지 오래다. 중학교마다 외고 진학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고, 사교육에서는 외고 진학이 곧 학원의 생존으로까지 인식하고 있다. 학부모들 또한 자녀의 외고 진학을 위해서라면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감수하겠다는 분위기다. 외고 진학자가 있는 중학교와 학원은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마치 고시 합격자라도 배출한 듯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외고 진학을 명문대 진학의 약속어음으로 여기는 분위기 때문인지 중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까지 입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교내에서 최상위권에 들지 못하면 외고 진학은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초등학생 때부터 선행학습이 유행하고 있다. 외고 열풍 탓인지는
최근 열흘 새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7명에 달하고 처음으로 초등학생까지 숨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교육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에는 전날 7세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진 탓인지 휴일임에도 담당 공무원들이 출근해 일선 학교들의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한 학교에서 수십명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되거나 의심증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관찰을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일선 학교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는 그러나 현재 학교 내 방역은 보건당국의 대책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보고 특별히 새로운 대책 마련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신종플루 확산이 '심각단계'에 들어선다면 모를까 지금 학교의 (휴업이나 등교중지, 손씻기 등의) 관련 대책은 필요 이상의 수준이다. 현재 매뉴얼대로 하면 학생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면 해당 학생 등은 등교하지 않게 하되 휴교(휴업)은 가급적 하지 말라는 '자제령'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지역사회에 신종플루 감염이 확산된 상황에서 휴업을 하면 학생들이 더욱 활발한 외부 활동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학생들의 개학을 앞두고 신종플루 확산문제로 교육청과 학교들이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했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 이지만 그때는 개학이 되면 신종플루가 갑자기 확산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더욱더 대책세우기에 고심했었다. 교육청은 교육청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교과부는 교과부대로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위한 대비책을 내놓았던 것이다. 그 이후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신종플루 확산이 학생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신종플루 자체가 확산되는 것도 문제지만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확산속도가 높다는 것은 더욱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선학교에서는 다양한 방향으로 예방책을 강구하고 있다. 교과부와 교육청의 대책에 따라 교문에서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체온측정을 시작한지도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의 절반이상이 등굣길에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그런데 초기에는 체온계를 구하는 문제로 학교가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만 하더라도 보건교사가 직접 학교카드를 들고 의료기기 판매점등을 돌아다니면서 체온계 다섯개를 겨우 확보했었다. 그
외국어고 개혁 논의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가운데 외고 등 특수목적고와 서울 강남지역 고교 출신 신임 판사들의 비중이 최근 몇년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사실이 통계 수치로 처음 확인됐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인신 구속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첨예한 사회 갈등을 조정ㆍ해결하는 최종 보루 역할을 맡는 사법부의 인적 구성이 지나치게 특정 계층으로 쏠리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연합뉴스가 1999년 이후 대법원의 판사 임용자 명단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1999년 9.6%(15명)이던 특목고와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강남3구 고교 출신 신규 판사의 비율은 2001년 12.4%(23명), 2003년 20.2%(35명), 2005년 25.2%(37명), 2007년 33.3%(51명), 2009년 37.0%(51명)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법원은 매년 150∼190명가량을 판사로 새로 뽑았다. 통계를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목고 출신의 약진이 특히 두드러졌다. 1999년 1명, 2000명 0명이던 특목고 출신 판사는 2001년 3명, 2003년 13명으로 서서히 늘어나더니 2006년 25명(13.3
‘현장을 중시하는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을 주제로 한 제40회 교육자료전 개관식이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18일 오전 9시 열렸다. 개관식에 이어 본 심사와 최고상 심사가 이어지며 24일까지 14개 분과 199개 출품작들이 전시된다. 자료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첫날인 19일에는 오후 2시에 개관한다. 이원희 교총 회장은 “70년 시작된 교육자료전이 올해로서 40주년을 맞았다”며 “한올 한올 정성 들인 현장 적합성 높은 작품들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평가해 달라”고 개관식서 축사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출품자들과 동료교원, 심사위원, 교총회장단, 교과부 및 16개 시도교육청, 초․중등교사회장, 시도교총 관계자를 비롯 300여 명이 함께했다. 문의:한국교총 교원연수실(02-570-5662~3) 교육자료전 개관식에서 이원희 교총회장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있다. 각 분과별로 심사위원들이 출품작을 심사하고 있는 가운데 출품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일반자료분과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앞서 교육자료전 출품자들에게 심사의 기준 및 주의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사회분과에서 남교희
-실버강사와 함께 하는 보육교실 강좌 인기- 인천금마초등학교(교장 엄상수)에서 지난해 3월부터‘사랑반’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방과후 보육교실 운영이 맞벌이 가정의 자녀와 더불어 저소득층의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방에는 3학년 이윤미 학생 등 16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려 새로 단장된 깨끗하고 아늑한 교실에서 보육담당교사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실버강사와 함께 하는 한자교실, 바둑교실’ 이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어린이들로 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부평구 노인복지관의 어르신강사 파견사업인 ‘나눔울타리’를 통하여 실버강사 지원 협조를 받아 보육교실 어린이들은 무료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데 주 1회 한자를 가르치시는 정규제 어르신은 전 고교 교사로 퇴직 후, 보람 있는 일을 찾기 위해 실버강사를 시작했다며 어린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쳐주는 이 시간이 무척이나 뿌듯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또 보육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3학년 이윤민 학생은 “할아버지 선생님이 마치 우리 할아버지처럼 편안하고 다정하게 한자를 가르쳐 주시고 재미있게 배우면서 한자실력이 쑥쑥 올라가는 것
최근들어 학교관련 공사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만 하더라도 학교강당 신축 및 개축, 일부학교의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운동장에 잔디깔기 등 많은 학교들에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비교적 큰 공사들이고, 작은 공사들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교육여건을 개선한다는 의미에서는 바람직하다. 그런데 학교 관련 공사를 할때 교육청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는 관행이 만연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통상, 총 공사 금액의 3% 정도를 뇌물로 건네야 일이 술술 풀린다는것이 당사자의 생생한 증언이라는 것이다.(SBS뉴스, 2009.10.17) 이같은 사실은 SBS뉴스에서 보도되면서 밝혀졌는데, 서울의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3%를건네는 것이 공식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3%가 바로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만큼 공사비를 절약해야만이 무사히 공사를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들려온 소문으로는 학교공사가 부실해지는 이유가 뇌물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물론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다른 곳의 공사보다는 학교공사가 부실해지는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신축건물을 지어놓아도 빗물이 새는 경우가 있고, 창틀을 고체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