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입학사정관제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학생 및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키 위해 선도 교사 및 도내 전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단계로 나누어 연수를 실시하였다. 먼저 1단계 선도 교사 연수는 학교에서 선발된 고교 교사 865명을 대상으로 경남교육연수원(14일, 중동부권 475명)과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15일, 서남북부권 390명)에서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어 2단계는 10.16~10.31까지 고등학교별로 전달연수를 실시하여 일선교사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전문성을 높여 입학사정관제도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다. 연수의 목적은 연수를 통하여 학생․학부모에 대한 정확한 관련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정성’ 논란과 비교과 영역의 ‘사교육 확대’ 우려 등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는 것이다. 지난 14일 경남교육연수원에서 개최된 1단계 교육에서는 중동부권 475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경남진학지도협의회 사무국장이고 대입상담콜센터 경남상담교사단인 안병철 교사의 '입학사정관제 알아보기'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인 최병기교사의 '입학사정관 전형 단위학교에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는 강의와 입학사정관
전남도교육청에서 올 상반기 개인정보를 유출한 건수가 무려 1천300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16일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 상반기에만 유출된 개인정보 건수가 1천373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한해 유출된 916건보다 450여건 많은 것으로 지난 2007년 하반기 684건까지 더하면 무려 2천973건에 이른다. 경기교육청이 2천37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인천교육청 2천293건, 전남교육청 순이었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유출 건수는 6천858건으로 경기, 인천, 전남 등 3개 교육청이 88%를 차지했다. 황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은 몇 배 증가하고 감소한 문제가 아니라 한 건도 발생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 송. 수신때 암호화, 가급적 개인정보 입력 배제 등 제도적·기술적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황 의원은 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관련자 문책 등도 필요하다"며 "최근 3년간 징계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14일 오후 7시께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인근 2층 건물. 두꺼운 가방을 등에 멘 40~50대 아줌마들이 한두 명씩 들어가고 있다. 이들이 가는 곳은 바로 ‘상록야학’. 지난 1976년부터 운영된 이곳에서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앞장서 나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35명의 대학생, 직장인들이 120여명 늦깎이 학생의 선생님으로 야학봉사를 하고 있다. 이곳은 인문계 중․고교 3년 과정을 각각 2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월~금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오후 7시 30분부터 3시간씩 수업이 진행된다. 이곳에선 검정고시 시험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체육대회, 수학여행 등 정규 학교의 교육활동도 포함하고 있다. 국사를 가르치는 류상근 씨는 “대학생부터 공무원, 은행원, 현직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모여 과거 산업화의 일꾼으로 교복과 책가방을 눈물로 바라보던 우리 ‘누나’들에게 배움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선생님도, 학생도 직장 일을 끝마치고 난 뒤 시작하는 수업을 빠지지 않고 나온다는 것이 쉬울 리 없다. 그러나 가르치는 보람, 배우는 기쁨만으로 이어온 역사가 벌써 30년이 넘어가며 그동안 배출한 졸업생이 30
전북교육청이 내부형 교장공모와 무자격 교장의 해방구라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전북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박영아(서울송파갑) 의원이 낸 보도자료에 의하면 전북교육청은 그간 5차례의 교장 공모(31명 선발)에서 ‘내부형’(교직경력 15년 상)으로만 21명(67.8%)을 뽑아 초빙형(10명·32%), 개방형(0%)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전국 평균(내부형 39%, 초빙형 57%, 개방형 4%)보다 내부형이 두 배 가까이 높은 규모다. 특히 전북은 초빙형 교장 10명만 교장 자격증 소지자일뿐, 내부형 교장 21명 전원이 교장자격증 미소지자로 나타났다. 각 시·도가 공모교장 중 교장자격증 미소지자 비율이 평균 17.6%에 그친 반면 전북은 67.8%에 이른다. 더욱이 교장자격 미소지자 21명 중 교사가 무려 19명에 달했다. 이는 전국의 교사출신 공모교장 44명의 43%가 전북에 몰려있음을 보여준다. 박영아 의원은 “상식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부분은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교직사회의 안정을 뒤흔들 수 있다”며 “속도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7년 9월 1일부터 시행된 교장공모제는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전국적으로 392개 초·중등학교에서
10월 10일 아내와 해미읍성을 다녀왔다. 서해안 여행길에 일제에 의해 헐려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청주읍성을 생각하며 자주 들리던 곳이지만 최근에는 찾을 때마다 공사 중이라 문 앞에서 돌아섰었다. 복원공사가 끝나고 관광객이 늘어났다더니 볼거리도 많아졌고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훈훈한 인심이 느껴져 읍성의 주막에 앉아 막걸리를 한 주전자나 마셨다. 지방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와 행정을 담당하던 읍성이 일본의 철거령으로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낙안, 고창, 해미에 가면 옛 모습을 간직한 읍성을 만난다.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의 해미읍성(사적116호)은 서해안고속도로 톨게이트와 가까워 서해로의 여행길에 들리기 쉽다. 천주교 성지이고 주변에 볼거리들이 많은 해미읍성은 고려 말부터 서해안에 출몰한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조선시대인 1491년에 만든 석축물이다. 해미는 태안반도에서 육지로 들어가는 요충지라 한때는 해미읍성에서 주변의 내포지방은 물론 청주까지 관활했다. 해미읍성에서 처음 만나는 것이 예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진남문이다. 입구인 진남문은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 위에 팔작지붕의 단층 문루가 있다. 충청도병마절도사가 200여 년 동안 서해안 방어의 중요 임무를 담당하던
우리는 한국어가 우수하다는 말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인류는 저마다 다른 환경 속에서 발생한 특수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언어도 사용하는 곳의 환경과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서 이해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듯 지구상에는 다양한 언어가 있다. 언어는 의사전달 기능이라는 본래의 역할을 다한다면 우열을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문자는 다르다. 문자는 인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말의 기록 체계이다. 즉 일정한 원리에 의해 조직된 지식의 총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확인을 통해 문자는 비교의 관점이 성립하고, 우월한 점을 판단할 수 있다. 한글이 우수한 문자라고 하는 데는 과학적이라는 점을 들어야 한다. 문자는 언어에 의해서 구현된다는 점에서 발음기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글의 자음은 발음기관을 본떠서 만들었다. 반면 모음은 하늘과 땅과 사람을 추상적인 모습으로 상형화해 기본자로 삼았다. 특히 자음은 그 글자를 만든 원리와 조음 위치가 매우 정확하다는 점에서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ㄱ’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닫는 꼴을 본 뜬 것- 상설근폐후지형(象舌根閉喉之形)’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대 과학의 힘을 빌려 혀의
만성중학교(교장 김종천)에서는 지난 9월 19일에 실시한 제과제빵 만들기와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에 이은 두 번째로 프로그램으로 10월 14일 오후 미술실에서 사제동행 한지공예 프로그램을 운영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끝났다. 만성중학교에 따르면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와 1:1로 짝을 지어 “사랑의 편지 쓰기, 상담실에서 대화나누기”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하는 멘토링 상담 활동의 하나로 학생과 교사가 더욱 친밀감을 갖게 되고 학생들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거나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게하고 극복해 나가도록 돕는 강화 활동이 되고 있다. 한지공예 활동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재료비가 많이 들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체험활동으로 이번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친환경적인 활동과 여가선용 방법의 체득으로 학생들이 좋은 반응을 나타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나춘자 3학년 부장교사는 "사제동행문화체험 활동으로 평소 알기 어려웠던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되어 기뻤고 학생들이 정서활동 방법을 체득하게 되는 좋은 동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만성중학교는 마음열고 도움 받는 학생
제8대 대전교총 회장단 선거가 이번 달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진행된다. 대전교총 선관위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전교총 제8대 임원선거’를 공고했다. 선거일정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은 이달 말까지며, 후보자 확정 공고는 11월 6일이다. 투표는 12월 16일까지 우편으로 진행되며 다음날 개표 후 당선자를 발표한다. 대전교총 정관에 따라 8대 임원진 중 회장은 중등 소속에서 뽑힌다. 또 초등 1인, 중등 1인, 대학 1인, 여자 회원(초등) 1인으로 구성된 부회장단은 같은 기간 동안 급별 회원의 우편 투표로 진행된다. 이사 및 한국교총 대의원은 대의원회에서 투표로 결정한다.
경남교총 선거분과위원회는 9일 ‘제32대 경남교총 회장선거’ 공고를 냈다. 이번 선거는 12월 7~15일 전 회원 우편투표를 통해 치러지며 12월 16일 개표 및 당선자를 발표한다. 부회장은 회장 후보자와 동반 출마로 선출하고, 수석부회장은 부회장 중 회장이 지명한다. 주요 선거일정은 ▲추천서 및 구비서류 교부 : 10월 21~23일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정정 : 10월 26~11월 5일 ▲후보자 등록 : 11월 2~4일 ▲후보자·선거인수 확정 공고 : 11월 6일 ▲투표안내문 및 공보물 발송 : 11월 27일 등이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10월 9~11월 26일이다.
경기교총은 28일 농촌진흥청 내 농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제88회 임시대의원회에서 제32대 부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부회장단은 초등 1인, 중등 2인, 대학 1인 등 총 4명이며 이중 여자회원 대표 1인과 교사회원 대표 1인이 포함된다. 정관에 따라 회장이 선출된 용인시 회원은 입후보할 수 없다. 출마를 희망하는 회원은 21일까지 재적 대의원 5분의 1(23명)이상 추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 후보자 확정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