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교급식은 학생들에게 적정한 영양을 공급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함으로써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1990년대에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국가의 주요 시책으로 지정됨으로써 전국적으로 확대되었고, 1998년부터는 전면급식이 이루어졌다. 1998년 전면 실시 이후 발전해온 급식 급식학교 수의 급격한 양적 확대에 따라 2000년대에 와서는 학교급식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들이 도입되었다. 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01년 HACCP 시스템이 적용되고, 2003년에는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체계적인 영양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영양교사 제도가 신설되었다. 그러나 2006년 6월 수도권 46개교의 위탁급식 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대형 식중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학교급식법은 전면 개정을 맞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 개선 종합대책이 마련되었고, 그 주요 내용으로 위탁급식의 직영 전환, 부정 식재료 공급업자에 대한 벌칙 도입, 식재료 품질 기준 설정 등을 담게 되었다. 또한 개정된 법에 의한 학교급식 운영평가와 학교급식 위생 및 안전점검을 하도록 함으로써 선진국 수준과 같은 체계적인 품질관리
울산 울주군 서생면의 서생중학교(교장 서정표)가 오는 3월 우리나라 첫 공립 기숙형 자율중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미 지난해 10월 31일 학생 선발을 마친 서생중은 현재 시설공사가 한창이다. 새로 문을 여는 기숙사는 물론, 교과교실제 실시를 위해 대대적인 교사 리모델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울주군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 건립되고 있는 기숙사에는 학년 당 120명씩 전교생 3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과 자율학습실 그리고 비교적 외진 곳에 위치한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나 교육 관계자를 위한 게스트룸이 마련된다. 또 학교 건물 리모델링 과정에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과목별로 특색을 가진 교과교실을 구성할 계획이다. 영어, 수학 수업 증편과 무학년제 방과후학교 “우선 영어와 수학 수업을 주당 2시간씩 늘리고 무학년제 방과후학교를 통해 학력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서정표 교장은 도시학생들에 비해 학습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학력강화를 학교의 최우선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교과교실제를 활용한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과목군별로 교실을 나란히 배정, 과목별로 하나의 존(Zone)을 구성하도록 했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