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기축년도 이제 불과사흘 정도를 남겨놓고 있다. 문득 새해 벽두가 생각난다. 그때는 수많은 장밋빛 계획을 세워놓고 실천을 다짐했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뒤돌아보니 안타깝게도 계획대로 이루어진 게 거의 없는 것 같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말이 있다. 품은 마음이 채 3일을 넘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흔한 예로 금연을 결심하고 사흘이 못되어 다시 담배를 피우는 경우들이다. 이 글을 읽는 한교닷컴 독자 여러분께서도 리포터처럼 어떤 일을 수행함에 있어 자신의 뜻을 끝까지 실천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해버린 경험이 있으실 것이다. 중국의 고전인 '노자'에 보면 '끝까지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신중을 기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또 조선의 책사 중에 한명회라는 인물이 있는데, 이 사람의 좌우명이 바로 '시근종태 종근여시'였다. 마지막까지 부지런하고 삼가하기를 처음과 같이하라는 뜻이다. 좌우명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한명회의 삶은 성공적이었다. 칠삭둥이로 태어났지만 수양대군을 왕위에 올렸으며 일인지하 만인지상인 영의정을 3대에 걸쳐 역임한 대단한 인물이다. 지금 서울의 '압구정'이란 지명도 이 사람의 호에서 따왔을 정도로 화려한 삶을 살았다. 목숨
부산시 교육청은 28일 학원과 교습소의 교습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산시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청소년 건강보호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현행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돼 있는 고등학생 교과교습학원 및 교습소의 교습시간이 1시간 단축돼 오후 10시까지로 조정된다. 또 교육청은 숙박시설을 갖춘 교습학원의 등록을 제한할 수 없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관련 조항을 조례에서 삭제했다. 개정안은 부산시 교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새해 서울지역 초ㆍ중ㆍ고교의 영어수업이 강화되고 특히 중ㆍ고교의 실용영어 평가 비중이 지금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2010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영어 공교육 강화' 등을 역점과제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발표한 2010년 업무계획에서 내년부터 초등 3~4학년의 영어수업을 주당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리고 중ㆍ고교는 주당 1시간 이상 회화수업을 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각급 학교에 배치되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현재 1천129명에서 내년 1천202명으로,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317명에서 내년 1천명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영어과목의 평가 방법도 계속 개선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중ㆍ고교의 영어과목 평가 때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50% 이상 반영하고 이 가운데 말하기 비중이 최소 10%가 되도록 권장해 왔으나 내년부터 이를 더 높일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4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어) 영역의 듣기평가 비중이 50%로 늘어나는 등 정부의 영어교육 강화 방침에 맞춰 실
지난해 국내 4년제 대학의 연구활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연구비 총액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연구성과를 가늠하는 지표인 논문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08년 대학 연구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38개 4년제 대학에 지원된 연구비는 3조5천346억원(6만7천738개 과제)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교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5천500만원으로 같았다. 전체 연구비 가운데 정부 지원액이 2조8천148억원으로 79.6%, 지방자치단체 지원액이 2천77억원으로 5.9%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민간기업이나 교내 지원액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대학에 지원된 연구비가 1조9천774억원(55.9%)으로 비수도권 지역(1조5천572억원, 44.1%)보다 많았다. 교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수도권 7천400만원, 비수도권 4천200만원이고, 과제당 연구비도 수도권 6천300만원, 비수도권 4천300만원으로 지역간 편차가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조4천166억원으로 총액의 40.0%를 차지했고, 경기 4천698억원(13.3%), 경북 2천423억원(6.9%), 대전 2천396억원(6.9%),
충북도교육청은 학생 수 50명 이하 소규모 학교 가운데 학부모의 60%가 찬성하면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0-2016년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추진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생 수 50명 이하 학교 가운데 학부모의 75%가 동의할 때 통.폐합을 추진해왔다. 현재 학생 수 50명 이하인 도내 소규모 학교(분교장 포함)는 초교 60개, 중학교 24개, 고교 1개 등 85개이다. 또 현재까지 유지해왔던 '1면 1초교' 정책도 학생 수가 20명 이하로 감소하면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학생 수 200명 이하의 구도심 학교가 신도시 지역으로 이전할 때 학교 신설에 준해 재정 지원하고, 원아 수 감소로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농촌지역 소규모 병설 유치원을 통합해 단설 유치원이나 통합 병설 유치원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생 수 100명 이하인 도내 5개 영세 중.고교 사립학교 법인의 자발적인 해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교육재정 효율화를 위해서라도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과 적정 규모의 학교 육성이 필요하다"며 "통.폐합하는 학교에는 10억-2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부산지역 2개 고교에서 무학년제와 학점제가 시행된다. 부산시 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고교체제 개편안에 따라 내년 3월 시작되는 35개 교과교실제 대상 중·고교 가운데 2개 고교를 대상으로 무학년제와 학점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무학년제는 학년에 관계없이 고교 졸업 기준에 따라 학생이 수준별로 다양하게 교과를 선택해 학점을 취득하는 것이며, 학점제는 최소 졸업학점을 설정해 이를 이수하는 학생에게 고교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다. 무학년제는 내년 신입생과 2학년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 과목에 한해 시행된다. 무학년제 수업은 학기당 기본 학점 35학점에 3학점을 추가로 취득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학점제는 2010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현행 고교 교육과정 이수단위와 같이 210학점을 최소 졸업 학점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가을에학교평가를 받았다. 여름방학 내내 자료를 정리하여 학교평가를 받았다. 나름대로 그동안 해왔던 여러가지 성과를 알기쉽게 정리해서 자료를 만들었다. 여름방학을 거의 반납하다시피 하면서 학교평가에 매달렸던 것이다. 우리학교뿐 아니라 인근의 학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우리와 똑같은 일들을 그들도 한 것이다. 자료준비에만 거의 2개월 가까이 소모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학교평가가 끝났지만 평가결과는 한참 동안이나 감감무소식이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감감무소식은 아니다. 알것은 다알았지만 실질적으로는 소식이 없었던 것이다. 평가결과가 좋으면 포상을 하겠다고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기다려 보았다. 그런데 그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어느 학교가 포상대상이라는 소식만 들려왔다. 어느학교가 어떤 분야에서 포상을 받는지 교감선생님도 모르고 있었다. 해당학교에 문의한 결과 그렇다는 대답을 들었다. 포상대상이 아닌 학교는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고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방학이 임박해서야 포상대상학교들이 알려졌다. 정식공문이 아닌 교감 선생님에게 메일로 전달된 것이다. 그런데 포상대상학교는 그렇다치고, 나머지 학교들의 결과는 아직도 알지 못하고 있다.
한국 교육의 온도계의 표준점은 어디일까? 계절로 이야기하면 겨울이면 각 지방의 온도가 몇 도인지 온도계의 눈금을 보고 쉽게 읽어낼 수 있지만, 교육계의 온도의 표준점은 어디라고 말하기 곤란한 것 같다. 지역적으로 보면 서울에서 교육의 온도는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이상 기온의 눈금을 가리키고 있다고 한다면, 지방의 온도는 아직도 영하의 온도를 가리키고 있다고 해야 할까? 학교별로 보면 특목고가 당연히 뜨거운 이상 기온의 위치를 나타낼 것이고, 지방의 일반계고는 싸늘한 기온을 드러내고 있을 것이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서울에서는 열대우림의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극지방의 온도를 나태내고 있다고 하면 아마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교육에 몸담고 있는 교사와 교직원의 교육에 대한 온도는 과연 몇 도일까? 교사들의 마음에 아열대지방의 뜨거운 온도처럼 교육도가 넘쳐나 학생들로부터 스승에 대한 존경과 교육이 천직이라고 생각하여 온갖 헌신적인 마음을 바쳐 교실의 온도를 드높이고 있을까? 반면에 학생들은 학교가 배움에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하여 학교가기를 마치 놀이터 가기만큼 좋아하고 교사 대하기를 마치 보고 싶은 연인처럼 쳐다만 보아도 존경의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하상철)은 24일 서부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다문화 가족 90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케익 만들기 행사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몽골, 태국 등 10개국 다문화 30가족이 참여하였으며, 다문화 가정의 자녀와 엄마와 함께 체험활동을 통해 가정의 화목을 도모하고 타 문화에 대한 다양성을 이해하고 화합을 위한을 다문화 가정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실시됐다 케익 만들기 행사에 참가한 한 야마구치 유우꼬 가족은“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고, 가족의 사랑을 확인 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소감을 말했다. 서부교육청 하상철교육장은 이런 행사가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행․재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다문화 가정의 평생학습에 대한 지원과 접근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