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은 물론 희망 보육시설도 ‘유아학교’로 전환시키고, 여기서 만3~5세 유아에게 주당 15시간의 무상교육을 제공하는 유아교육법 개정안이 제시됐다. 한나라당 임해규(부천원미갑·교과위) 의원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유아보육·교육 국가지원 확대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법 개정안을 내놓고 “교육, 보육계의 최종 의견을 수렴해 연내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보육시설이 유아학교 체제에 편입될 수 있도록 시설, 교사 기준을 완화하되, 차이 없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연수를 통한 교사 자격 부여 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법안은 우선 만3~5세(초등 취학직전 3년)에 대한 국가의 무상교육을 규정했다. 다만 재정 부담을 감안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의 수급권자 유아와 도서벽지, 농산어촌, 저소득층 밀집지역 유아부터 단계적으로 무상교육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무상교육은 만3~5세를 위한 공교육기관인 ‘유아학교’에서 실시하도록 했다. 현 국공사립 유치원은 그대로 유아학교로 전환되며, 보육시설(가정보육시설 제외)도 희망에 의해 전환을 허가하도록 했다. 보육시설 설립·운영자는 법 시행 후 1년 내에 유아학교전환
부원여중(교장 이광석)은 지난 12.21〜22일까지 2일간 3학년 학생 460명을 대상으로 영어 교과 시간을 활용한 말하기 영어 의사소통능력 인증 시험을 실시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영어 의사소통능력 인증제는 학생들의 단계별, 영역별 성취 수준의 준거를 제시하여 영어 의사소통능력 인증시험을 관리 운영함으로써 영어교육의 질 관리 및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해마다 실시해 오고 있는 부원여중 만의 행사로 3학년 영어 담당 교사와 원어민 교사를 인증위원으로, 평가 문항은 교육청에서 배부한 CD자료를 활용하여 초급, 중급, 고급 단계의 급수별 문항을 자체 편집 미리 학생들에게 자기 수준에 맞는 급수를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급수별 예시 문항 교재를 나눠주어 인증시험을 준비하게 했다. 인증위원은 학생이 선택한 급수의 평가문항으로 질문하여 80% 이상 제대로 답했을 때 합격으로 인정한 다음, 인증서를 부여하였고, 추후 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특기사항 란에‘외국어(영어) 구사능력 인증’으로 기록할 계획이다. 영어 담당 박은경 교사는 “학생들이 교재에 실린 다양한 생활영어 표현을 학습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생활영어 활용능력을 갖출 수
채만식 · 이병기 · 신석정 · 서정주 · 최명희 · 논개 · 매창. 이미 짐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들은 모두 전북출신 문인들이다. 물론 논개라든가 매창의 경우 조선시대 인물인데다가 딱히 문인이라 할 수 없는 한계가 있긴 하다. 특히 논개는 문인이라기보다 애국 충절의 표상으로 작품 속 주인공일 뿐이다. 그런데도 굳이 전북출신 문인으로 꼽은 것은 그들에 대한 추모 및 선양사업이 논개 · 매창 이름과 함께 해마다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문인 등에 대한 추모사업은 전국적 현상이다. 서희 · 조헌과 같은 외교관 · 의병장으로 기록된 역사인물에 대한 추모백일장 공모전도 있다. 잠깐 추모사업 문인들을 살펴보자. 한용운 · 정지용 · 박목월 · 박두진 · 조지훈 · 김동리 · 김현승 · 박재삼 · 이병주 · 윤선도 · 백신애 · 김유정 · 이효석 · 김소월 · 김영랑 · 조병화 · 천상병 · 윤동주 · 이육사 · 이형기 · 박용철 · 박경리 · 이상화 · 황순원 · 고정희 등 전부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그들 문인추모사업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문학상 시상과 백일장 개최이다. 물론 백일장 없이 공모전을 하는 곳도
맞벌이 부부, 대화시간이 부족하다. 부부가 같은 지역에 근무하고 교직이라는공통분모가 있는데도 그렇다. 누구에게 문제가 있을까? 서로 바쁘게 살기 때문이다. 아침 시간에는 딸, 아내와 아들, 필자 순으로 식사를 하고 등교하고 출근한다. 점심은 각자 학교에서 해결하고. 저녁은 필자, 아내, 아들, 딸 순으로 귀가 한다. 자식들은 학교에서 저녁을 먹지만 부부가 함께 식사하기가 어렵다. 아내의 야근으로 퇴근이 늦기 때문이다. 교육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초등교사, 힘 안들이고 거저로 하는 줄 안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게 교육이고 보직교사의 일이다. 그냥 대강하면 그만이지만 그렇게 하다간 학교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런 사정을 알고 있는 필자로서는 아내의 일찍 귀가를 종용할 수 없다. 저녁 설거지 하고 나서 자정이 다 되어서야 잠자리에 든다. 부부간 대화시간이 없다. 주말엔 그 동안 밀린 빨래며 집안 청소에 하루 해가 짧다. 1주일에 한 번 가는 산행도 간신히 시간을 맞춘다. 광교산은 멀다고 가까운 칠보산에 가잔다. 늘 가던 산행 코스가 지루하여 이번엔 화성시 매송초등학교에서 칠보산을 올랐다. 숲속 소로를 이용하니 한 사람이 간신히 다닐 정도
충청남도교육연구정보원(원장 이진훈, 이하 교육정보원)은 12월 22일(화)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충남 공주 신관캠퍼스인 백제교육문화관에서 내외귀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교육정보지원 역량강화와 명품수업을 위한 세미나 및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충남사이버스쿨 운영 지원단 62명, 충남교수학습지원센터 운영단 100명, 유공교원표창 대상자 100명 및 각 시도 교육장과 장학사, 전문직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충남 서산에서는 서령고 김동수 교사와 서산여고 양청규 교사가 함께 충남교수학습 지원센터 활용 우수교사로 선정되어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교육정보원은 2010년에도 유러닝 교수 학습 방법을 선도하는 우수교사 발굴 및 우수사례 일반화와 교수 학습 방법 개선 및 으뜸 수업에 더욱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1월 6일부터 3일간 전북 고창 미당시문학관 일대에서 미당문학제가 열렸다. 학술대회와 시인의 밤, 시인학교와 백일장, 문학강연과 미당문학상 시상식 등이 진행되었다. 이와 별도로 질마재문화축제가 펼쳐지기도 했다. 미당문학제 현장 분위기를 전한 중앙일간지에 따르면 예년과 달리 미당문학상 시상식장은 좌석이 모자라 식장 뒤편에 관람객이 진을 쳤다. “이런 변화는 그간 미당문학제에 대해 미온적이었던 마을 주민과 고창군이 전향적으로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 이보다 앞서 10월 20일엔 서울 문학의 집에서 ‘미당기념사업회’ 발기인대회가 열렸다. 홍기삼 전 동국대총장, 문학평론가 이남호 고려대 교수, 윤재웅동국대 교수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함께 한 자리였다. 사업회 총무인 윤재웅 교수는 미당전집, 미당문학사전출간, 미당학회 발족 등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미당 서정주(1915~2000)는 몰라도 ‘국화 옆에서’라는 시를 모르는 30대 이상 국민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한국현대시문학사에 커다란 산맥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서정주만큼 새까맣게 잊혀진 시인도 드물 것이다. 김대중정부 때 이뤄진 7차교육과정 개정으로 그의 시들이 교과서에서 사그리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영어과목 기초학력미달 초등학생이 영어에 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겨울방학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집중지도 대상은 우수 교사 확보가 어려운 농산어촌 지역 초등생 등 총 292개교 5천75명으로, 400여 명의 강사가 투입돼 개인ㆍ그룹지도, 방문지도, 원어민 보조교사와의 연계지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영어는 다른 과목에 비해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높고 영어에 투입되는 사교육비 비중도 높아 내버려두면 학력 격차가 더욱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올바른 통일교육을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한국교총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1일 서울 장충동 민주평통 회의실에서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민주평화통일 교육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통일무지개 회원과 학생, 교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자료 개발, 평화통일 강좌, 학술회의 및 세미나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민주평통 무지개통일운동 교육위원장을 맡았다. 김대식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 되고 내년 G20 의장국으로 세계적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은 교육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며 “교총이 그동안 교육문제에 중심을 잡고 지켜준 것을 고맙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처장은 “앞으로 민주평통은 통일무지개 회원 10만 명을 양성 해 통일 일꾼으로 준비시키고자 한다”며 “교총이 통일무지개 회원과 학생들의 통일 교육을 위해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회장은 “아이들이 일부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6․25의 실상을 잘못 이해하는 등 혼선의 시기가 있었지만 교총은 그동안 정도를 걸으며 바른 교육에 앞장 서 왔다”며 “교총
기능인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경남지역 전문계 고등학교의 취업률이 갈수록 낮아지는 반면, 대학 진학률은 매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의회 김해연 의원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내 전문계 고등학교 54곳의 2009년 졸업생 7천411명 가운데 취업자는 1천95명(14.7%)에 불과한 반면, 진학자는 5천715명(77.1%)에 달했다. 2008년에는 졸업생 7천751명 가운데 1천497명(19.3%)만 취업했고, 5천792명(74.7%)이 진학했다. 2007년에도 7천454명의 졸업생 가운데 취업자는 1천619명(21.7%)에 그친 반면, 진학자는 5천512명(73.9%)에 달했다.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진학하는 전문계 고교도 매년 속출해 2009년의 경우, 상업고인 거창 가조익천고와 대성일고, 공업고인 산청 단성고 등 3곳은 진학률 100%를 기록했다. 진학율이 80% 이상인 곳도 전체의 절반인 27곳이나 됐다. 도내 전문계 고교 중 2009년 취업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남 해양과학고등학교(수산고)로 63.1%가 취업을 했다. 이 학교를 제외하고는 밀양전자고와 삼천포여고 두 곳만이 취업률 50%를 넘어섰다. 기술명장 배출을 위해 국가차원
이르면 내년 실시되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부터 외국어(영어)영역의 지시문과 문항별 질문이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신 수험생 혼란을 막으려 당분간은 영어와 한국어를 병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듣기' 비중은 2014학년도부터 50%로 확대되지만 난이도는 `읽기'보다 훨씬 정답률이 높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ㆍ중ㆍ고교 영어수업 강화 등을 골자로 한 2010년 업무계획을 2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후속 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수능 외국어영역 평가방법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실용영어 중심의 수업을 강화하기 위해 수능 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 비중을 현재 34%(총 50문항 가운데 17문항)에서 2014학년도부터 50%(25문항)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과부가 검토 중인 수능 외국어영역 개선안에는 이처럼 듣기평가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것 외에도 문항의 지시문, 질문, 선택지를 모두 영어로 제시하고 문항의 난이도, 변별력 등을 조정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수능 외국어영역의 시험지를 보면 지시문(예컨대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과 질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