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이 초.중학생의 숙제 시간을 20분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지린성 교육청이 최근 초.중생의 숙제 시간이 20분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 '의무교육 교수 규칙'을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고 길림신문(吉林新聞)이 25일 보도했다. 이 규칙은 초등학교 1, 2학년에게는 숙제를 내지 못하도록 했으며 초등학교 3, 4학년은 숙제 시간이 15분을 넘길 수 없도록 했다.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생의 숙제 시간도 20분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숙제는 하루 한 과목으로만 내도록 제한했다. 또 당일 수업이 없는 과목은 숙제를 낼 수 없으며 징벌 성격의 숙제를 내서도 안 된다. 교사는 숙제를 내기 전 미리 학생들에게 시범을 보여 푸는 요령을 알려주어야 한다. 지린성은 학생들에게 과중한 학업 부담을 주지 않도록 이 규칙을 준수, 교사들이 숙제를 과도하게 내는 것을 철저히 통제하라고 일선학교에 지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장쑤(江蘇)성도 '학생체질건강촉진조례'를 제정, 학생들의 숙제 시간을 엄격히 규제했다. 초등학교 1, 2학년에게는 숙제를 내서는 안 되고 3-6학년 역시 방과 후 과제물을 푸는 시간이 1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중학생
서울 송파구 내 5개 미술관과 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시와 연계된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소마미술관과 한미사진미술관, 송파예송미술관, 롯데월드민속박물관, 서울올림픽기념관이 참여해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전시를 관람하며 방학 숙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롯데월드민속박물관은 '동의보감'의 내용을 소개하는 '동의보감' 전을 준비했고, 서울올림픽기념관은 역대 올림픽과 관련한 영상과 자료사진을 통해 올림픽의 역사를 설명한다. 소마미술관에서는 로봇을 주제로 한 '아이로봇' 전이 열리며, 송파예송미술관은 고종과 순종의 어진, 순종의 국장 등 대한제국 황실과 관련된 사진을 소개한다. 또 한미사진미술관은 사진작가 강용석이 2006~2009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등 전국 50여 곳의 한국전쟁 관련 기념비를 찍은 사진으로 꾸민 사진전을 연다. 12간지 버튼 만들기, 닥종이 인형ㆍ꽃접시 만들기, 1일 미술관 캠프, 2010년도 달력 만들기 등 전시와 연계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5개 참여기관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면 3번째 방문한 곳부터 선물을 주는 식으로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각 기관은 어린이 입장
인천대정초등학교(교장 채의수) 어린이회일동은 12월 22일과 24일 이틀에 거쳐 현대 1주구 경로당, 현대 2주구 경로당, 우성아파트 경로당, 부평3동 신촌 경로당, 강화 장흥 2리 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하였다. 2009년 대정초등학교계획에 의거하여 추진하던 경로잔치가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되어 전교 어린이회를 대표하여 전교 어린이회 회장과 부회장이 어르신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100Kg의 쌀과 과일, 커피 등을 전달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감사와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대정초등학교 전교 어린이회에서 결정된 바에 따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여 삼백 삼십 만원 상당의 모금을 교내 불우 학우 5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주민자치센터의 협조를 얻어 학구내 불우독거어르신을 추천받아 성금을 전달하였으며, 오러브와 인천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도 소정의 금액을 전달하였다.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대정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자기의 이웃을 둘러보면서 나누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으며, 어르신들께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훈훈한 계기가 되었다.
-인천신선초, 원어민교사 싼타복장 전교생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인천신선초등학교(교장 김희환)는 2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년을 마무리하는 학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과 더불어 기억해 남을만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캐나다 출신 원어민교사가 산타복장을 하고 각 교실을 돌아다니며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와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짐으로서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유치원 2개 학급을 포함한 총 29개 학급을 원어민교사가 일일이 방문하여 학생들과 영어로 인사를 주고 받으며, 모든 학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초콜릿바를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원어민교사는 비록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이 정말로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하고 특별한 행사를 좀 더 많이 해보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통폐합 등 강력한 자구노력이 없으면 결국 퇴출 절차를 밟아야 할 `경영 부실' 사립대가 8곳으로 압축됐다. 대학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태완 계명대 교수)는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대학 구조조정 회의를 열어 부실 사립대 후보 22곳을 심사해 8개 4년제 대학 또는 전문대에 대해 최종적으로 `경영 부실' 판정을 내렸다. 위원회는 지난 5월 293개 사립대의 재무지표(재학생 충원율, 등록금 의존율 등)와 교육지표(신입생 충원율, 중도 탈락률, 전임교원 확보율, 학생 취업률 등)를 따져 부실 사립대 후보를 22곳으로 압축한 뒤 현장 실사를 진행해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들 대학의 명단과 경영실태를 넘겨받아 다음주 초께 세부적인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독자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이들 대학에 대해 합병이나 해산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자구노력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8곳이 모두 곧바로 퇴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살아남을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가 공무원보수규정 개정에 따른 원천징수 동의 작업과 관련해 교총의 활동을 비난하고 나서 불필요하게 교원단체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교총은 24일 성명을 내고 전교조의 교총회무 간여 중단을 촉구했다. 이는 같은 날 전교조가 ‘교총이 정부전자문서시스템을 멋대로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교총은 “7일 공무원보수규정 개정으로 교총회비와 전교조 조합비 원천징수에 어려움 공히 겪고 있다”고 상황을 진단하고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지역에서 정부전자문서시스템을 이용해 회비 납부 방법을 안내한 것을 마치 교총의 조직적 개입인 것처럼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교총은 “이번 공무원보수규정 개정 문제는 새로운 제도 변화에 따라 정부가 충분한 경과조치를 두지 않는 데 원인이 있다”며 “교총과 전교조는 정부에게 교육기본법, 교원노조법 등 관련법에 의해 설립된 교원단체의 기본적 회무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를 관철시키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밝혔다. 교총은 공무원보수규정 개정이후 팩스, 메일, 분회장회의 등 교총 조직과 자체 전산시스템을 활용, 원천징수동의서 수합활동을 무난하게 전개해오고 있다. 하지만 경기, 경남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 학기말 학
교육연구개발 연계체제 운영센터가 주최하고 교과부 등이 주관한 교육정책 현장착근 우수사례 전국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강원 평창 면온초등학교. 학생 수 급감으로 통폐합 대상이었던 면온초가 ‘전원학교’의 모델이자 산촌 명품 유학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떠나가는 학교’에서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학교’로 탈바꿈한 면온초의 혁신과정을 소개한다. 스노보드, 바이올린, 골프 등 25개 방과후 수업 지역커뮤니티, 교사 헌신으로 폐교 위기서 부활 # “그렇지, 그렇게. 오픈 스텐스, 클로즈드 스텐스. 그럼 이제 V자 턴을 연습해 볼까?” 12월14일 오전 10시. 보광휘닉스파크에는 면온초 1학년 학생들이 담임 서희정 교사의 지도에 따라 눈밭에 구르고 넘어지며 열심히 스키를 배우고 있었다. 11월부터 스키수업을 시작한 왕초보 스키어들이지만 리프트를 타고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보이는 아이들의 얼굴엔 추운 기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스키와 스노보드, 골프와 테니스, 바이올린과 밴드. 그뿐이 아니다. 수영·글짓기·외국어 회화·사물놀이·연극·미술·피아노 등등…. 면온초에서 이루어지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무려 25가지. 서울의
정운찬 국무총리는 24일 "대학교육협의회가 자발적으로 내년도 등록금 동결 등 인상 자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제2차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사교육비 경감 민관협의회' 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가 아직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 등록금은 가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장기적으로 고등교육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단기적으로 대학 등록금 책정 과정, 산정 근거 등을 정확하게 공시해 등록금이 합리적으로 책정되도록 해야 한다"며 대학재정 지원사업과 연계해 등록금 인상 억제를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그는 현재 대학별로 진행 중인 내년도 입시전형과 관련, "입학사정관 전형을 포함한 선발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전형 비리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교협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ㆍ객관성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교사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에 있어 대필(代筆) 여부를 가릴 수 있도록 다수 사정관 교차 확인 등의 절차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고액 컨설팅 단속을 위해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앞
김유신 설화에 김유신이 천관녀(天官女)라는 아름다운 여인과의 사랑에 빠지자 어머니로부터 꾸중을 들었고 그 뒤로 그녀를 멀리 했는데, 어느 날 술에 취했을 때 말이 평소의 습관대로 그녀의 집으로 가자 아끼던 명마(名馬)를 죽였다는 일화를 잘 알고 있다. 현대소설로 [차라리 내 목을]이라는 소설 속에 천관(天官)과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황순원에 의해 말[馬]의 독백체로 전개된다. 사람의 언어나 행동거지, 음식물 섭취, 흡연도 계속 반복하면 고치기 힘든 특성이 되거나 질환으로 고착되어 심한 금단 현상을 겪지 않는가. 교육을 책임지는 우리 교육공무원 모두, 특히 전국적인 시험을 출제하고 관리에 종사하도록 선발된 사람들은 시험과 관련해 털끝만큼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되며 새로운 변동이 생기면 수험생에게 미리 충분한 적응기회를 주어야 한다. [차라리 내 목을]의 주인공 김유신의 애마처럼 오랜 기간 길들여진 교육현장의 학생을 평소와는 많이 달라진 방법으로 평가받게 하지 않도록 당부한다. 12월 23일 치른 학력평가 실시 과정에서는 미리 예방하지 못해 민망하기 짝이 없는 실수와 이해하기 힘든 황당하고 불만스러운 10가지 난맥상을 정리한다. 감독교사 유의사항에는 **교육청
벌써 16년 전인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 지음)라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1993년 8월 출간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5백만 부 넘게 팔리면서 밀리언셀러는 못되었을망정 베스트셀러 소설로 한동안 군림했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소설이 독자들의 엄청난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핵’ 때문이다.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는 북한의 협박과 겹쳐 핵무기 소재가 일반대중의 심리적 불안감에 불을 질러 그 소설을 너도나도 읽게 한 셈이다. 지난 17일 막을 내린 KBS 20부작 드라마 ‘아이리스’가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인기리에 방송된 것도 일단 그 때문으로 보인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선 남 · 북한 합작으로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하고, 일본을 향해 발사까지 하고 있다. 허구의 그 사실이 너무 통쾌하게 느껴졌음은 물론이다. 대리만족이거나 카타르시스다. 그 동안 남북정상회담이 두 번씩이나 열리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남북한이 공동의 적인 아이리스와 맞서 함께 싸우는 설정이 새로운건 사실이다. 이명박정부 들어 조성된 남북한 경색 국면에 그런 서사구조가 안타를 친 셈이라고나 할까. 물론 스피디한 화면전개라든가 할리우드식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