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2일 초등학생 독도 교육과 관련, "내년도에 교육 과정이 전면 개편되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교과 과정에 독도 관련 내용이 포함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7차 교육과정 에서 6학년부터 하게 돼있는 독도 교육을 3~4학년부터 하면 어떻느냐"는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초등학교 사회과부도에 독도가 너무 작게 표기됐다는 지적 등에도 "독도 관련 통합위원회를 교과부에 설치하려고 한다"면서 "여기에서 집중적으로 그런 부분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독도 연구를 외국 유명학자에게 의뢰하자는 제안에는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부설 독도연구소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과 연계하는 작업을 한다"며 "외국 전문가들을 초빙해 좀더 집중적으로, 범 세계적으로 연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마산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와 마산교육청이 11일 오전 '1사1교 기업사랑 학교사랑' 운동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마산지역 기업들은 소외계층 학생들의 무료급식, 학교 운동부, 과학탐구 및 창의성 학습활동 등을 지원하고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기업체 방문시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 측은 체육관, 운동장 등의 학교시설을 기업에 제공하고 어울림 한마당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한철수 회장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꿈과 이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자 한다"며 사업의 취지를 전했다. 임철진 마산교육장도 "1사1교 사업으로 교육·문화·복지수준을 개선해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기업에 대한 이해와 건전한 기업관 확립을 돕겠다"고 말했다. 마산상의와 마산교육청은 향후 1사1교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산지역내 초·중학교가 1개 이상의 기업과 결연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과학교육지원단(KSS·사무국장 이희권 충남과학고 교사)은 대전국제학교 고등부 2학년 조재성(18)군이 이달 초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과학엑스포대회(ESAsia 2010) 논문 포스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네스코(UNESCO)와 과학기술교육 국제 NGO단체인 밀셋 아시아(Milset Asia) 등이 주최한 이 대회에는 아시아지역 19개국 360여명의 학생 대표들이 참가했다. 조 군은 각종 디지털 기기의 가장 기본단위가 되는 트랜지스터 집적회로의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소자 구조에 관한 논문을 발표, 영예를 안았다. 조 군은 기존 트랜지스터와는 다른 양자 터널링 현상을 이용한 트랜지스터의 구조를 제시하고 그 성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산했으며 소자 각 부분의 구조적 변수가 전체 소자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도 보여줘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한국과학교육지원단은 설명했다.
아이들에게 라벨링(Labelling)을 지우는 제도가 되지 않아야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일반계 고교의 영어와 수학과목에 대한 기초·심화 과정을 시험운영을 놓고 찬반이 일고 있다.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이라는 취지는 좋지만 현 우리나라 교육 여건을 보건대 명확한 기준이 세워지지 않으면 오히려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수업의 효과 면에 있어서는 질적인 향상이 있을 수 있으나우열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일부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처럼 기초반과 심화반 학생 간의 차별화로 자칫 위화감을 초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따라서 학교는 이들 학생 간의 불평과 불만을 최소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 문제(학교폭력, 성폭행 등)가 사회문제로 확산함에 따라 학교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아이들은 연중 시험(중간·기말고사, 시·도 모의고사, 월말평가, 진단평가 등)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시달리게 될 것이며 그러다 보면 진작 신경 써야 할 전인교육은 뒷전으로 밀리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시수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의 성적을 향상시킨다고 하는 것은 다소 무리인 듯싶다. 이 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주당 시수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전격적으로 개정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관련 지침이 개정됐다. 교과활동과 관련된 외부수상 경력은 기재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 개정의 주된 내용이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초·중·고에서 작성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과 발달과정 등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기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게 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이 각급학교에서재학 중인 학생의 모든 것이 기재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난 후라도객관적으로 활용가능한 유일한 자료이다. 이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가 불가능한 것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결코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다. 제한되어 있는 부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학생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것들은 가까이는 상급학년에 진급 후에 새로운 담임교사가 해당학생을 파악하는 자료가 될 수 있으며, 멀리는 해당 학생의 성적은 물론, 인성, 적성, 성적, 가족사항 등을 기재해함으로써 재학 중에 학생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결혼을 앞둔 커플들이 학교생활기록부를 요구하여 서로 비교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어떤 경우라도 학교생
사범대학을 졸업할 학생이나 비사범대 학생 중 교직 이수 학생들은모교로 교생실습을 나가는 경향이 많다. 모교에 가면 우선 편하게 생활할 수도 있고 실습점수도 잘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아로새겨져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정작 교생으로 나와서 학교 현실을 바로 배우고 이 시기에 얻는 것이 교사로서 생활할 때 가장 많이 남는 것인데 아무렇게나 와서 대충 생활하다가 가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렇다고 일선 학교에 실습하러 온 학생들을 현장에서 대충 가르치고 보낸다는 의미가 아니다. 교사가 바로서야 학생이 바른 교육이 된다고 누차 지적하고 현재 교사의 청렴교육까지 일선 학교에 공문으로 보내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시점에서 교생들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묻고 싶다. 현장 교사들은 자기 할 일만 해도 바쁜 상태다. 교생을 교육시키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시간이다. 그러기에 교생을 교육시키는 전문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청 주관으로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기본교육을 한다든지 아니면 직무연수를 통해 교생들이 꼭 이수해야 할 과제들을 교육받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현장에 와서 아무런 얻는 것 없이 한 달만 보내다가 어느
어떤 학교는 참여율이 몇 %, 어떤 교육청은 몇 위를 했다, 앞으로 분발이 필요하다. 방과후 학교 이야기다. 학교간 경쟁은 물론 교육청간 경쟁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교육청간 경쟁이 결국은 학교간 경쟁이지만 그래도 학교는 학교대로 교육청은 교육청대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 실적이 최대의 이슈가 된지 오래다. 교장이나 교감 회의회에 가면 무조건 거론되는 것이 방과후 학교라고 한다. 참여율이 낮은 학교의 교장, 교감은 쥐구멍을 찾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교장평가와 학교장 평가에서 방과후 학교 참여율을 넣는다는 이야기는 들은지 오래다. 며칠 전 조선일보에서 방과후 학교와 관련된 기사를 보았다. 학교장들의 강제적인 참여독려,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지 않으면 자기주도적 학습실적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특목고 등에 무사히 진학을 할려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일선학교에서 독려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반 강제적인 독려가 문제라고 한다. 여기에 방과후 학교의 질이 학원보다 못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도중에 수강을 취소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고 한다. 학교와 담임교사의 이야기가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방과후 학교 수강 안하면상급학교 진학에서
우리 학교는 충청북도교육청 지정 예절시범학교이다. 시범학교를 1년 운영해 본 결과 아이들의 언행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예절은 인성교육의 바탕 위에서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인성교육은 훈화와 교과내용 중에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감화를 받아야 비로소 내면화과정을 거쳐 행동의 변화를 보인다. 인성교육을 하기에 가장 좋은 교과는 한문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정규 초등학교과정에는 한문교육이 편성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재량활동이나, 방과 후 교육으로 한문을 가르치는 초등학교가 많이 있다.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우리학교도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1주일에 4일간 아침시간에 40분간 한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분교아이들은 오후 시간에 1주일에 한 번 하고 있다. 인성교육은 어릴수록 그 효과가 크고 적어도 초등학교과정까지 대부분의 인성이 형성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말이 옳은 것 같다. 중학교에 가서 한문을 정규교과로 배우는데 인성교육차원으로 보면 이미 늦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초등학교부터 한문을 가르쳐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한자의 뜻이나 단어를 통해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를 배울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시급한 한 것은 없다고 본다. 소리글자인 한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 학력조사에서 매년 1위를 차지하는 곳은 북유럽 산타의 나라 핀란드다. 핀란드 교육의 근간은 공교육과 무상교육 시스템이다. 이런 핀란드가 사교육이 극성이며 공교육이 붕괴하다시피 하는 한국에 반면교사일 수는 없을까. EBS TV '세계의 교육현장'은 12~15일 자정, 4회에 걸쳐 핀란드 교육을 소개하는 '세계의 교육현장-핀란드편'을 방송한다. 1부 '잘 놀아야 공부도 잘한다!'에서는 현지의 유아 교육을 소개한다. 유치원은 아이들이 야외 놀이를 통해 집중력과 책임감을 키우는 데 집중하며 가정에서도 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배양시키는 교육을 펼친다. 2부 '미래를 꿈꾸는 시간을 허락하는 학교'에서는 핀란드 기술교육에 집중한다. 직업학교와 기술대학이 어떻게 학생들이 기능인으로 태어나도록 돕는지 보여주며 아울러 성인들의 재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원도 살펴본다. 3부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다'에서는 학습 부진 학생들에 대한 교육기관의 대책을, 4부 '예술, 누구나 돈 걱정 없이 배운다'에서는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이 중심인 핀란드 예술 교육의 장점을 각각 소개한다. 제작진은 핀란드가 학력평가 1등을 이룩한 원인이 역설적이게도 바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한·일 공동 이공계 학부 유학생 파견사업'에 따라 일본 국립대에 파견할 유학생 100명을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1998년 한·일 양국 정상이 합의한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공동선언에 따라 실시해온 것으로, 2008년 12월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타로 당시 일본 총리가 2009년부터 10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선발된 학생은 국내와 일본에서 6개월씩 1년간 일본어 연수와 전공기초 등 예비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일본 국립대학에서 4년간 학부과정을 수학하게 되며 양국 정부가 5년간의 유학비용을 절반씩 부담한다. 응시자격은 내년 2월 고교 졸업 예정자나 올해 3월 기준 만 19세 이하의 고교 졸업자 등으로 해당 학교장과 시·도교육감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시·도교육감 추천을 받은 750명을 대상으로 7월 31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내는 필기시험과 10월 13~15일 한·일 공동 면접을 거쳐 11월 30일 최종 합격자 100명을 발표한다. 한·일 공동 이공계 유학생은 지금까지 1126명이 선발돼 591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졸업생 중 427명(72.3%)이 일본, 미국, 우리나라 대학원에 진학했다. 세부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