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 페이스북에 학교와 교직원들에 대한 악의적인 글을 올린 학생들에게 미국의 한 교육청이 형사기소를 포함한 강력한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13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에반스턴 타운쉽 고등학교 학생들은 페이스북에 '에반스턴의 밀고자(Evanston Rats)'란 타이틀의 팬 페이지를 만들어놓고 "교직원들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나섰다가 학교 당국에 적발됐다. 관할 교육청은 "사이버불링(Cyberbulling)은 법에 저촉되는 일"이라면서 "거짓말과 비난으로 가득 찬 이 사이트의 게시물들이 많은 사람에게 해가 되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에릭 위더스푼 교육감은 "연루된 학생들은 최대 10일의 정학 처분을 받게 되고, 졸업파티와 졸업식에 참석할 수 없으며, 악의적인 게시물을 직접 올린 학생들에 대해서는 퇴학 조치는 물론 형사기소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페이스북 측에 사이트 개설자의 이름과 IP 주소 및 방문자 전원에 대한 신원 확인을 요청했다. 이 사이트의 회원 가입자는 13일 현재 336명이다.
■ 총체적 학습 프로그램 활용한 어휘력 향상 ‘연상 어휘’ 실력 3월보다 5배 증가 사전찾기 등 학습태도 적극적 변화 “어휘 학습하면 어떤 수업이 떠오르세요? 주로 사전적 뜻을 찾아오게 하는 방법을 떠올리게 되는데 저는 이렇게 교과서에 나와 있는 어휘의 뜻을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수업으로는 언어사용능력 신장은 물론 학생들의 흥미도 유발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총체적 어휘력학습 프로그램’을 구안하게 됐습니다.” 이 연구는 김계형 경기 안산대월초 교사(사진)가 4학년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13개월(2009.1~2010.1)간 자체 제작한 독서·논술 학습장 ‘쑥쑥 자라는 생각마당’ ‘국어사전은 내 친구’ ‘어휘력이 쑥쑥 학습지’ ‘어휘력 팡팡 일기쓰기’ 등의 다양한 어휘력 신장 관련 프로그램을 활용, 재량시간 등에 수업을 실시한 후 설문 평가를 통해 양적변화를 전후 비교한 것이다. “우선 재량활동 시간에는 어휘력 검사를 실시하고 낱말 가지 뻗기, ‘국어사전송’을 제작해 사전에서 낱말 찾는 방법 알기, 재미있는 문장 만들기, 낱말 병풍 사전 만들기 등 총체적 어휘놀이 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했어요. 또 요일별 아침자습 시간을 활용해 1년 80권 책
■ 서술형 평가 통한 역사적 감정이입과 연대기 파악력 신장 각종 글쓰기 방법 활용한 학습지 제작 객관적 채점 기준 마련평가불만 해소 “고3 수업이라는 게 입시 때문에 교과 핵심정리, 문제풀이 중심으로 이뤄지잖아요. 역사교과의 궁극적 목적인 학생들의 능동적 활동을 통한 역사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데 한계가 있지요. 요령만 가르치는 교육에서 벗어나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연대기 파악력과 과거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역사적 감정이입 능력 신장이 가능한 교수·학습법을 찾고 싶었어요.” 이 연구는 박종립 인천 가좌고 교사(사진)가 고3 학생 196명을 대상으로 10개월(2009.2~2009.11)간 역사적 감정이입 능력과 연대기 파악력 신장을 위한 서술형 평가 문항을 개발·적용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 향상은 물론 서술형 평가를 통한 교수학습법 개선에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해냈다. “역사적 감정이입은 단어 연결, 삽화 빈칸 채우기, 공초문·인터뷰 답변·결의문·가상 일대기·연설문·판결문·신문 사설 등 작성을 통해 이끌어 냈어요. 역사적 연대기는 짤막한 사료를 제시하고 그 안에서 연대를 유추할 수 있는 핵심 사건을 파악하는 식으로 학습지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제
실적 위주의 교수평가제도를 도입한 중앙대가 올해 연봉제 시행을 앞두고 소속 교수 788명의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중앙대 본부는 교육과 연구 업적을 기준으로 소속 교수를 S, A, B, C급 등 4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3.6%인 28명이 최고등급인 S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급을 받은 교수는 175명(22.2%), B급은 536명(68.0%), C급은 49명(6.2%)이었다. 대학 측은 S급 교수는 홈페이지에 실명까지 공개했으며 나머지는 계열별 비율만 게시하고, 개인별로 등급을 통보했다. S, A급의 비율은 이학계열(S급 4.5%, A급 27.3%)이 가장 높았고 예체능계열(S급 0%, A급 9.4%)이 가장 낮았다. 중앙대는 등급별로 교수의 올해 연봉 인상 폭에 차등을 두기로 하고 구체적인 비율은 내달 임금협상 과정에서 정할 방침이다. 또 C급을 받은 교수에 대해서는 올해까지는 연봉을 어느 정도 올려주되 내년부터 동결할 계획이다. 한상준 중앙대 교무처장은 "실적 위주의 교수평가제를 시행하기로 한 뒤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교수 1인당 논문건수가 32%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처장은 "교수직이 철밥통이란 인식은 한참 전
한국교총이 주최하는 ‘제54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인천 가좌고 박종립(36) 교사가 '역사과 서술형평가 문항 개발·적용을 통한 역사적 감정이입과 연대기 파악력 신장'(사회과)으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장을 중시하는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의 국무총리상은 ‘총체적 어휘놀이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한 어휘력 신장’(국어과)을 연구한 경기 안산대월초 김계형(38) 교사에게 돌아갔다. 10일 청주교대에서 열린 현장교육연구대회에는 박용조 회장 직무대행, 최한기 충북교총 회장, 이기용 충북교육감, 정인영 단재교육연수원장 등과 심사위원장인 노명완 고려대 교수를 비롯해 발표교원 및 참관교원 4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특히 현장교육연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준 박영무 청주교대 교수의 ‘현장교육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 특강에는 학생의 모습으로 참여한 교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교총은 22개 분과 388편의 입상작 연구논문(1등급 65편, 2등급 129편, 3등급 194편)을 교총 전자도서실(http://lib.kfta.or.kr)에 등록하고, 책으로도 제작해 교원들이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유호근 부장검사)는 13일 불법 정치활동 의혹을 받고 있는 정진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등 핵심 간부 3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출석한 정 위원장과 김현주 수석부위원장, 박석균 부위원장 등 전교조 본부 소속 간부 3명을 상대로 민주노동당 가입과 당비 납부, 정치활동 의혹 등 3가지 주요 혐의의 사실 관계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들은 검찰에서 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지만 경찰에서와 마찬가지로 묵비권을 행사했다. 정 위원장 등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교사들의 시국선언과 정치활동 의혹에 대한 수사는 지방선거에서 여당을 지원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진행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일체 진술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우리가 알기로 전교조 조합원들이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활동을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 내용을 부인했다.
이기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임 회장(고려대 총장)은 13일 "대학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KGIT 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 앞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1~2점의 점수 차이보다는 인성과 덕성, 창의성, 잠재력, 학업태도를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해 사교육 근절과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제 공통기준을 만들고 위반 때 제재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서는 '한국 교육에서는 아인슈타인을 데려놔도 자장면 배달부밖에 안 된다는 말이 있다'며 규제보다는 자율성에 방점을 뒀다. 그는 "교육당국이 하는 것처럼 간섭과 규제를 하지 않도록, 특성에 따라 (입시 전형을) 할 수 있게 자립권을 주는 쪽으로 노력하겠다. 기준을 어기면 불이익을 주는 것은 가급적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공인된 인증이나 경시대회 등에서 수학이 중·고교 과정을 뛰어넘는 특출한 (성적을 거둔) 학생은 어떻게 하느냐. 우수한 외국어 학교라면 필요한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가산점을 줄 수도 있고, 경시대회 같은 것을 애당초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이 기존 방침과 다른
서령고는 13일 오전 11시에 교육관련 인사와 지역주민, 학부모를 초청하여 과학중점학교 개교식을 갖고 과학중점학교로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과학중점학교는 우수 이공계 인력 및 과학적 소양이 풍부한 인문사회계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과학·수학교육을 대폭 강화한 일반계고로서 2, 3학년에서 기존의 인문사회과정, 이공과정 외에 과학영재교육원을 별도로 운영한다. 또한 과학중점학교는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시설 및 기자재가 별도로 지원되며,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우선 배정된다.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학교의 자율권도 대폭 확대된다. 서령고는 과학교과교실 4실과 수학교과교실 3실을 리모델링해 심화된 과학·수학교육과정 운영 기반을 확충했다. 교육과정 또한 과학 12단위, 수학 10단위를 운영한다. 2, 3학년의 과학중점과정에서는 과학 8개 과목(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물Ⅰ·Ⅱ, 지구과학Ⅰ·Ⅱ)과 수학 4개 과목(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그리고 과학 계열 전문교과 2개 과목(과제연구Ⅰ, 고급수학)과 특별교과Ⅱ(과학융합)를 편성·운영한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영재학교나 과학고등학교가 과학 과목에 대해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하는 것
서산시 문화원이 주최한'제12회 청소년 문학제 백일장' 10일 서산시 문화원에서 열렸다.오전 10시가 되자 서산시문화원 좁은 안마당에는 서산시·군에서 몰려든 문학 지망생과 지도교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어디를 가나 벚꽃향기가 그윽하고, 어디를 둘러보나 꽃이 아니 핀 곳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 계절에 학생들의 문장 실력을 겨루는 백일장이 개최된 것이다. 각자 연필을 곱게 깎아들고 새하얀 원고지 칸을 빼곡이 채워 가는 학생들을 보며 리포터는 한국문학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해 흐뭇했다. 서령고에서는이 대회에 1, 2학년 학생 18명 참가, 글제 '아버지'에 맞춰 각자의 실력을 겨뤘다.
10일오전 10시에 충남 서산 서령고 과학관 3층 수학교과실에서 서령고 영재교육원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지난 달영재성 검사(20일)와적성검사(27일)를 통해 수학과 과학성적이 우수한 30명을 선발하여 중점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선발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법인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의 인사말과 학교법인 이사장의 격려사가 있었고 이어 지도교사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입학식 후 학생들은 교실을 이동해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