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교원 10명 중 7명은 전국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도입하려 하는 두발·복장자유, 체벌금지 규정 등을 골자로 한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초·중·고 교원 4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조례 제정에 반대했다.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17.4%, '모르겠다'는 6.3%였다. '조례가 교권과 학생인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46.8%는 '교권과 학생인권 신장 모두 도움이 안 된다', 38.9%는 '학생인권은 신장하나 교권은 하락한다'고 대답했다. '교권과 학생인권 신장 모두 도움이 된다'는 응답률은 12%였다. 92.3%는 학생인권조례가 도입되면 '학생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생긴다'고 봤고, 79%는 '조례가 학생인권을 증진하고 학생이 자유와 책임을 경험하고 훈련하는 새로운 학교질서를 구축할 것'이라는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학생인권조례에 담길 것으로 보이는 두발·복장 자유에 83%가 '학생생활규칙 등 학교자율에 맞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답했고, 체벌금지 규정과 교내집회 허용에 대해서도 각각 79.4%와 81.5
동아프리카 케냐에서는 교사가 부족해 관련단체가 정부에 '국가 재난상태'의 선포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이 5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윌슨 소시온 케냐 전국교원연합(KNUT) 부의장은 전날 전국적으로 6만 6천명의 교사가 부족하다며 정부에 '재난선포'를 요구하고, 학부모들에게 오는 8월 초로 예정된 교사들의 거국적인 파업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시온 부의장은 지방도시 나쿠루에서 열린 초등학교 교장들 연례회의에서 "교원 부족은 심각한 상태로 이제 더는 KNUT와 정부 간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는 심각한 재난으로 학부모들과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전국적인 파업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40만 아동들이 반쪽 교육을 받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의장은 교사 부족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정부가 의욕적으로 설정한 '국가비전 2030'의 실현은 요원하다며, 정부가 올 회계연도(2010.7.1~2011.6.30) 교육비 예산으로 3000억 케냐실링(한화 4조 5천억 원)을 책정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케냐 정부는 올 회계연도 교육비 예산으로 1300억 케냐실링(약 1조 9500억 원)을 책정해 놓고
김정현 경북교총 회장(왼쪽)과 송길화 광주교총 회장이 최근 열린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총회에서 각각 회장과 총무에 선임됐다. 임기는 올해 말까지이다.
댁의 자녀,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지 않습니까? 최근 전국적으로 부쩍 발생하고 있는 아동 성범죄로 딸을 둔 학부모의 근심 걱정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특히 범인 대부분이 피해자의 집과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 살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범죄시기와 장소 그리고 대상이 정해져 있지 않아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매일 한 건씩 터져 나오는 성범죄관련 보도로 일부 학부모는 과민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가 마치 자신의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자녀의 안전을 확인하는 전화를 받는 일이 많아졌다. 그리고 불안한 탓에 학기 초에 휴대폰이 없던 아이들까지도 요즘 들어 학부모와 통화하는 장면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어떤 아이는 우스갯소리로 야간자율학습 하지 말자는 이야기도 했다. 토요일 오후, 한 여학생의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다. 전화에서 어머니는 아이와 연락이 안 된다며 걱정하였다. 아직 때 이른 저녁 시간이라 조금 더 기다려보라고 이야기해도 그 어머니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며 친하게 지내는 친구의 전화번호를 물었다. 어머니에게 친구
오늘부터 1학기 기말고사가 시작되는 날이라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은 쉰다. 그래서 지난 주 목요일에 있었던 정기편 아홉 번째 문장을 가지고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子曰, 君子有三戒(군자유삼계)니 小之時(소지시)엔 血氣未定(혈기미정)이라 戒之在色(계지재색)하고 及其壯也(급기장야)하여는 血氣方剛(혈기방강)이라 戒之在鬪(계지재투)하고 及己老也(급기로야)하여는 血氣旣衰(혈기기쇠)라 戒之在得(계지재득)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가 세 가지 경계할 것이 있으니, 연소할 때에는 혈기가 정해지지 않은지라 경계할 것이 여색(女色)에 있고, 장성함에 이르러는 혈기가 바야흐로 강성한지라 경계할 것이 싸움에 있고, 늙음에 있어서는 혈기가 이미 쇠한지라 경계할 것이 탐하여 얻으려는 데 있느니라.” 군자는 요즘 말로 하면 학력과 인품이 두루 갖춰진 사람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높은 인격과 으뜸 실력을 두루 겸비한 학생들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자들에게 공자께서는 세 가지로서 권면하고 있다. 세 가지를 경계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첫째가 학생시절에 경계해야 할 것을 말씀하시고 있다. 청소년기, 청년기에 혈기왕성할 때 경계해야 할 대상이 바로 사람이다. 남자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등학교장 등 비리 공무원들의 파면과 해임이 사상 유례없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품수수와 인사·시설 비리에 연루된 서울지역 초등학교장 등 교육공무원 100명 가량이 조만간 파면·해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런 규모의 퇴출은 유례없는 일로 징계과정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서울지방경찰청 등 경찰에서 밝힌 것으로, 비리교장 등 교육공무원의 조사가 끝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두고 곽노현 교육감은 억울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한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대부분은 억울함을 호소하게 된다. 실제로 억울한 경우도 있지만 주관적인 판단으로 억울함을 주장하는 경우도 많다. 객관적으로 증명된 사실에 대한 억울함은 구제의 여지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당연히 징계가 따라야 한다. 그동안 교육비리로 얼룩졌던 서울시교육청이 쇄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교육청에서의 징계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향후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자신들이 잘못한 일에 대한 충분한 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직도 이렇게 비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이다. 학교장에게 주어진
충북 영동군 영동읍과 황간면 사이 4번 국도변에 있는 와인코리아(http://www.winekr.co.kr). 입구에 매달린 학교종 등 곳곳에 학교의 흔적이 남아 있을 만큼 폐교를 리모델링해 세운 건물이지만 외부의 모습이 예쁜 유럽의 성을 닮았다. 영동은 고산지대로 일교차가 심해 포도의 당도가 높고 기후 및 토양이 포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와인코리아는 영동 포도와 순수 우리기술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고품격 와인을 만들고 있는 국내 최대의 와인 생산 공장이다. 방문객들은 와인 시음, 숙성창고 견학, 와인 만들기, 와인 족욕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와인은 유럽이 원산지라 국내산은 아직 우리에게 낯선 면이 있다. 하지만 와인의 참맛을 찾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 와인 생산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마당에 수년간의 연구와 실험 끝에 만들어진 와인코리아 샤토마니(Chateau Mani)의 품질이 외국산 못지않다니 다행이다. 개인들이 수천만 원 상당의 와인을 보관하는 지하저장고(cellar)도 구경 할 수 있다. SBS의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맞선을 볼 때 이곳에서 와인 체험을 했다는 개그우먼 신봉선씨의
"이번엔 드디어 천지(天池)를 볼 수 있을까? 제발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천지를 찾는 사람들은 백두산을 오르는 셔틀버스에서 길 양쪽으로 펼쳐지고 있는 원시림에 눈으로 감탄을 하면서도 마음 속은 천지 생각뿐이다.때로는 천지신명께 기도를 올리기도 한다. 4년 전 북파 코스를 이용, 지프차로 백두산에 오른 적이 있었다. 천지 부근에 얼마나 안개가 짙고 바람이 세게 부는지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서로를 부둥켜 안고 애국가를 부르며 천지가 보이기만을 기다렸다. 우리의 간절한 바람에천지 모습이 안개 속에 잠시 나타났다가 곧바로 사라졌다. 그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당시 현지 가이드는 우리를 위로한다. 백두산 천지 보러 왔다가 천지를 못 본 사람이 천지라고…. 천지는 기상 변화가 심하여 언제 어떻게 기상이 악화될지 모른다. 천지를 몇 초 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그렇다면 이번엔 꼭 보아야 할 텐데' 교직생활하면서 천지의 장관을 구경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어 오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원시림을 지나는데 차창에 빗방을이 친다. 날씨는 흐림이다. 천지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다. 이번 등반은 서파 코스다. 현지 가이드는구체적인 통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 4~6학년 합창부는 5일 '2010학년도 원주시 한마음노래부르기 대회'에 참가해 동상을 차지했다. 한은혜 지도교사는"점심시간마다 모여서 잠깐씩 연습해왔는데,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10대들의 등교시간을 30분만 늦춰라. 그러면 그들은 수업 중 더 집중력을 발휘하고 지각도 줄어들 뿐 아니라 몸에 좋은 아침 식사도 즐길 수 있다.' AP통신은 6일 미국의 소아·청소년의학지(APAM) 7월호에 실린 이러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로드아일랜드 주 미들타운에 있는 기숙학교인 세인트 조지 스쿨에서 지난해 첫 수업시간을 오전 8시 30분으로 늦춘 9주간의 실험기간을 전후해 이 학교 고교생 201명의 수면 습관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주중에 하루 최소한 8시간 밤잠을 잔다는 학생의 비율이 약 16%에서 55%로 늘었고, 대신 낮에 잠을 잔다는 학생은 49%에서 20%로 줄었다. 또 첫 수업시간에 지각하는 학생은 절반으로 감소했고 학교양호실을 찾는 학생도 크게 줄었다. 특히 따뜻한 아침 식사를 먹었다는 학생들이 두 배로 늘었다. 패트리샤 모스 교장은 "실험결과는 아주 놀라웠다"면서 건강한 아침 식사를 하면 수업 중 집중력 발휘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운대 주디스 오웬스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단 30분의 시간이 이런 큰 변화를 가져올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10대들은 동틀 녘에 가장 깊은 잠을 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