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4년차 연구부장으로서 올 한해 본교의 교원능력개발평가(이하 평가)를 실무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고 진행하였다. ‘교원 정년’에 관한 사단 이래 가장 ‘뜨거운’ 교육 현장의 ‘감자’였던 이 평가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본 평가가 지니고 있는 한계와 전망을 짚어 보기로 한다. 먼저 평가가 의미 있게 정착하려면, 교육 당국자들은 현장에서 드러난 다음의 문제점들을 직시하고 귀담아들어야 한다. 우선은 평가 진행의 실무 담당자가 안아야 할 정신적 물리적 부담이 너무도 크다는 점이다. 실행 과도기의 '불가피한 희생(컬래트럴 데미지)'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사안의 심각성이 너무도 컸다. 올 1학기 내내 본 필자는 학생들의 수준별, 선택별 과목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학생과 교사 사이를 매칭하며 숱한 전산상의 오류와 싸워야 했다. ‘패치 이부장’은 교육청으로부터 패치 파일을 받고서야 문제가 해결된 경우가 많았기에 붙여진 별명이었다. 담당 부장이 담당 교사 1인과 더불어 보조 인원이나 외부 용역의 도움 없이 이 작업을 수행했다는 그 사실 자체가 기적적으로 느껴진다. 또한 학부모 평가와 동료 평가의 실효성 문제를 인지해야 한다. 학부모에게 학생의 수업에 들어오는 개별 선생님에 대한 판
과학기술정책연 7276만원, 교육과정평가원 7247만원 한국교육개발원 등 교과부 연구 용역을 수행하는 국책연구기관의 평균 연봉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23개 기관 중 상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2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의 2009년 인건비를 공개하며 지식경제부 용역이 대부분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의 1인당 평균연봉이 1억154만9000원으로 1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연봉이 9000만원을 넘어선 국책연구기관은 방송통신위원회와 기획재정부로부터 연구의뢰를 많이 받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9559만원) KDI대학원(9032만원) 등 2곳이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8654만원) 한국교육개발원(8189만원) 산업연구원(8125만원) 통일연구원(8101만원)은 국토해양부 교과부 지식경제부 통일부의 싱크탱크로 매년 대규모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교과부 용역 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7276만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7247만원) 등 세 곳이 10위 안에 들어 교과부의 연구 용역 규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청소년정책연구원은 1인당 평균인건비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절반수준인 5444만원으로
"지금은 참여와 소통의 시대, 현장 수업도 토의토론학습으로 열어간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허봉규)이 '토의토론 의사소통전문가 과정 연수과정'을 개설해 관내 교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과정은 경기도 관내 25개 지원교육청 중 군포의왕교육청이 유일하게 개설한 것이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지난 9월 17일(금)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의·토론학습 및 의사소통 전문가 과정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군포의왕지역 교장·교감, 장학사 및 초·중·등 교사 98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10회(매주 금요일3시간씩 총30시간)에 걸쳐 운영되는 전문가 과정 연수에서는 강원대 강치원 교수가 강의를 맡아 토론과 참여식 수업 개념, 토론의 형태 및 진행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오찬숙 담당 장학사는 “이번 연수는 교육현장에서 토의토론 학습을 정착시키기 위해 관리자와 교사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연수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학교 내 토론 문화를 확산하고 교실수업을 혁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리포터는 10월 1일 3시간 연수에 동참하면서 연수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경제인문사회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초중고 교육현장에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김세원)는 최근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 김세원 연구회 이사장, 연구회 소관 23개 연구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고 학생과 교사들에게 교육ㆍ연수ㆍ직업체험 등을 제공하는 ‘교육기부(DE)’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23개 연구기관들은 자체 보유한 지식과 경험, 공간 등의 자산을 초중고 학생과 교사의 체험활동을 위해 제공키로 했다. 또 일선 학교와 협력해 학생과 교사의 수요에 맞는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사교육이 넘볼 수 없는 수준 높은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연구기관이 앞장서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공교육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원 연구회 이사장은 “전문성 높은 인력과 지적 자원을 학습의 장으로 개방하겠다”며 “교육기부가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교총-대전교육청 상호 협력키로 교총과 대전교육청이 교육본질의 회복과 교육의 정상적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안양옥 교총회장과 김신호 대전교육감은 지난 30일 대전시내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상호소통과 협력을 통해 잘못된 교육정책의 개선과 이념적으로 편향된 교육정책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현장을 잘 아는 교총과 정책 공조를 통해 학교교육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교육본질을 왜곡하는 교육정책을 바로잡고, 이념적으로 경도된 교육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소통과 상생’을 기치로 전국 16개 시·도를 순방하며 교육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가지고 있는 안 회장은 “교원사기진작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펴 줄 것”을 당부했고, 이 교육감은 “학교현장 교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체벌전면금지, 학생인권조례 등과 관련 “교원단체, 국회, 교과부, 교육청,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가칭 ‘학교교육권발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사회적 합의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청소 부담 2배 DOWN! 청결 상태는 2배 UP! “선생님 청소 다 했어요.” 맑은 눈망울을 깜박이며 청소 검사를 기다리는 아이들. 그리고 “그래, 수고했다. 차 조심, 낯선 사람 조심하면서 집에 가려무나.” 신신당부하며 아이들을 귀가시키는 담임선생님. 학생들의 하교 후에는 담임선생님이 손수 청소하시는 시간이다. 항상 청결을 강조하시는 수원 칠보초 민은숙 선생님(6-2반 담임)께서는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의 손길이 채 닿지 않은 구석구석을 쓸고 닦으신다. 선생님 입가의 잔잔한 미소와 함께 “오늘은 5분 만에 끝났네? 우리 반 아이들 청소실력이 갈수록 나아지는 걸!” 하시면서 아이들의 성장에 감사해하는 혼잣말을 듣노라면 ‘힘들지는 않으실까?’ 는 걱정도 싹 사라진다. “청소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많이 보았지만, 아이들이 하는 거라 그런지 깨끗하게 하는 경우는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학교 학생들보다 더 열심히 더 깨끗하게 청소한답니다. 바로 요놈 때문 아니겠어요?” 세탁기 본체를 탁탁 두드리시며 다시 수업 준비를 하러 돌아가시는 선생님의 뒷모습은 매우 아름답기만 하다. 그렇다. 수원 칠보초등학교에서는 ‘세탁기’가 층마다 배치되어 있다. 물론 학생들이 고
2010년 10윌 1일, 660명이 체험활동을 하기엔 안성맞춤인 날씨였다. 하늘은 청명했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바람이 학생들의 목덜미를 간질였다. 잃어버린 왕국 백제를 찾아가는 날은 그렇게 즐거웠다.
백화점 경품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진행되는 가을 프리미엄 세일을 맞아, 10월 한 달 간 전점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72인치 3D LED TV 등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볼 수 없거나 세계 최초의 수식어를 달 수 있는 상품들로 경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등 당첨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황금거북선, 롯데캐슬 아파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트랜지션’은 미국 테라후지아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지난 7월 미국 연방 항공청(FA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큰 화제를 모았다. 트랜지션은 미국에서 경비행기로 분류돼 하늘을 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날개를 접으면 일반 자동차와 같이 도로를 달리고 차고에도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미국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만약 당첨돼 이 상품을 선택했을 경우 수령은 2014년 말께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등록 절차를 대행해주고, 항공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운행에 필요한 제반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에 백화점은 신문에 전면광고를 하며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런데 신
냉개 냉개 냉개야 ! “오늘은 교육청에서 장학사 선생님이 오셔서 여러분이 공부하는 것을 직접 보시기 위해서 우리 교실에 들어와 보기로 한 날입니다. 여러분은 장학사 선생님이 보시는데 말을 잘 듣고 재미나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담임선생님께서 걱정스러운 얼굴로 어린이들에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장학사가 어느 학급에 직접 들어가서 수업을 구경하겠다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담임선생님으로서는 어린이들이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첫째시간이 되어서 학급에 들어오신 선생님이 이렇게 당부를 하고 교실을 깨끗이 치우고, 잘 정리를 하여 놓고 “둘째시간에 국어시간인데 준비를 잘하고 있어야 해요. 특히 지명을 받으면 대답을 하고 일어서서 바른 자세로 발표를 하고, 책을 읽어야 해요.” 하고 다시 다짐을 하시고서 교실을 나가시면서 잠깐 쉬는 동안 준비를 잘 하라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모두 걱정이 되고 가슴이 콩당콩당 뛰기 까지 하였습니다. 드디어 둘째시간이 되어서 머리가 약간 벗겨지신 점잖은 모습의 장학사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오셨습니다. 장학사 선생님은 “선생님이 오늘 지명을 하실 때에 아아 오늘이 23일이니까 끝번호
한교닷컴, 해피수원뉴스 등 인터넷 언론매체는 과연 힘이 있을까? 결론은 막강한 힘이 있다. 필자는 이들 매체가 잘못된 것을 바로 고치려는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실감하였다. 지난 달 하순, 필자는 수원에 있는 있는 칠보산 등반을 하면서 가진바위 옆에 있는 '119 구급함'을 신고하였다. 자물통이 없어지고 구급함 속이 텅 비어 있는 사실을 카메라 출동 형식으로 사진을 찍어 '잃어버린 시민정신'과 구급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신속한 대처'를 촉구하였다. 그 이후 구급함 어떻게 되었을까? 2주가 지난 오늘 칠보산 종주등반을 하였다. 능선 끝에서 끝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된다. 가진바위 옆 전망대에서 구급함을 보았다. 없어진 자물통은 새 자물통으로 바뀌었다. 구급함 속을 볼 수는 없지만 아마도 등산 사고를 당했을 때 필요한 구급약품과 재료로 채워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귀가하여 아내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며 '한교닷컴, 해피수원뉴스의 힘'을 말하였다. 아내는 관계기관의 발빠른 행정력을 칭찬한다. 인터넷 언론매체의 힘도 맞고 행정기관의 대처도 맞다. 리포터의 개선을 위한 작은 고발도 가볍게 보지 않고 시정 조치를 해 준 수원소방서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