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코막힘 코막힘은 코호흡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답답함, 집중력 감소 등을 유발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 학습, 수면 등에까지 큰 지장을 초래한다. 또한, 코막힘은 구강호흡을 유도하기 때문에 잦은 상기도(기도에서 기관지 · 후두 · 인두 · 비강이 있는 부위)감염,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코막힘이 계절적으로만 나타나 가볍게 여기거나 만성적으로 나타나 치료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별로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으므로, 코막힘을 일으키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통 코막힘은 증상이 비슷해 일반인이 감기와 비염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만, 비염은 오직 코와 관련된 증상만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만성적인 코막힘을 일으키는 주요한 질병으로는 알레르기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 코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비중격만곡증, 만성적으로 코에 살이 쪄 발생하는 만성비후성비염, 만성부비동염(축농증), 비용종(물혹) 등이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아데노이드 비대 때문에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다. 아데노이드란 코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인두편도1)를 말하며, 아데노이드가 지나치게 커
지난 3월 말 베이징시는 ‘중장기 교육개혁과 발전 계획 강요(2010~2020)’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강요’는 향후 10년간의 베이징시 교육과 관련한 설계도를 담고 있는데, 베이징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치원 입학난, 교육의 균형 발전, 수업 부담 과중 등의 주요 사안에 대한 향후 계획을 규정하고 있다. 이 ‘강요’에 나타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2020년까지 베이징시의 공립유치원 수를 유치원 전체의 5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취학 전 유치원의 입학률이 99%에 달하게 된다. 소읍 지역의 공립 유치원 수를 확대하는 동시에 농촌지역의 향촌 중심 유치원의 건설을 강화할 예정이다. 6000여 명의 유치원 전공 교사들도 양성할 계획이다. 둘째, 학생들의 수업 부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기초교육과정 및 교재 개혁을 심화하고, 베이징 특색의 기초교육과정 실시 방안을 구축할 계획이다. 상급학교 진학률을 지역과 학교의 평가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시는 학교에 상급학교 진학 지표를 하달하지 않기로 했다. 이외에도 학교는 각종 등급 시험과 경시대회 성적을 의무교육 단계의 입학과 상급학교 진학의 근거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
우리나라의 초등환경교육은 1982년에 고시된 제4차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해마다 발전돼 왔다. 1992년 제6차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의 모든 교과에서 환경교육을 강조하도록 했다. 교과 이외의 재량활동시간에 환경교육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도 제시했다. 그러나 연간 68시간의 재량활동시간 중 34시간을 고정적 교육시간으로 확보한 초등 컴퓨터 교육과 같이 특정시간을 환경교육을 위한 시간으로 할애한 곳은 일부 환경교육 시범학교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결국 재량활동 배당 이후 약 1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초등학교에서 환경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독립적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 교사들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정 운영 방향과 환경문제 예방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에 귀를 기울여 직접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제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필자는 교사의 힘으로 어떻게 하면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지 안내하고자 한다. 프로그램 구안에 앞서 지도 관점 정하기 일반적으로 다른 교과의 목표들은 지식, 기능, 태도로 규정되지만 환경교육의 목표는 지식, 기능, 태도, 행동, 참여 등으로 나뉜다. 행동과
최근 독일 중 ·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터넷 미디어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청소년 사이의 사이버 모욕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의 ‘청소년, 정보, 멀티미디어’란 제목의 연구는 청소년의 70%가 매일 혹은 적어도 일주일에 몇 번씩 자신이 가입한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에 로그인해서 활동하고 있다고 보고한다. 독일 남서 미디어교육 연구연합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설문 참여자의 15%가 자신에 관한 잘못된 정보나 모욕적 내용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작년보다 1%가 더 늘어난 숫자다. 인터넷 사이트 ‘iShareGossip.com’에는 중 · 고생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비방이나 모욕하는 글을 올린 이들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을 전면에 내세운다. 물론 어느 사이트나 그런 글이나 동영상이 버젓이 올라오지만, ‘iShareGossip.com’은 그 한도를 넘어섰다. 이 사이트는 더 심한 비방과 욕설이 난무한다. 옛날에는 화장실의 낙서였을 것들이 인터넷에서 지워지지 않은 채 누구나 읽을 수 있게 되었다. ‘iShareGossip.com’은 사용자의 아이피 주소를 알 수 없게 장치해 놓아, 누구나 익
살아있는 교육, 갯벌체험 우리나라는 세계 5대 갯벌로 꼽힐 정도로 자랑할 만한 질 좋은 갯벌을 가지고 있다. 외국의 갯벌은 우리 갯벌처럼 광활하게 펼쳐진 경우가 별로 없다. 갯벌은 지구 위의 육지를 둘러싼 짠물이 고여 있는 크고 넓은 부분으로 육지와 바다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갯벌은 자연의 고마운 선물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그다지 깊게 빠지지 않는 갯벌에 들어가면 새끼손가락 길이만한 게들이 기어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구멍 밖으로 잠깐 얼굴을 내밀다가 다시 빠른 걸음으로 갯벌 위를 기어 다니는 것을 쫓아가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갯벌에서 호미로 바지락을 캘 수도 있는데, 학생들에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좋은 갯벌은 바지락의 양이 풍부하여 잠깐만 노력해도 바구니 가득 캘 수 있다. 갯벌의 조개 구멍에 맛소금을 조금 뿌리면 조개가 바닷물이 들어온 줄로 착각하고 갯벌로 기어 나오기도 하는데, 이때 빨리 잡으면 된다. 일부 갯벌에선 경운기를 타고 탁 트인 갯벌을 달릴 수 있는데, 생각만 해도 절로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갯벌 위에서 재미있게 놀다가 옷이 진흙투성이가 되어도 혼내는 이가 없다. 이런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갯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존 가트맨 · 최성애 · 조벽 공저. 한국경제신문사) 감정코칭의 세계적인 권위자 존 가트맨 박사와 EBS ‘60분 부모’의 최성애 박사,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 조벽 박사가 만나 전 세계 엄마들의 양육 방식을 바꾼 감정코칭 5단계를 들려준다. 가트맨 박사가 인정한 감정코칭 실전법을 갖고 있는 최성애 박사는 그동안 경험을 통해 효과를 본 구체적인 사례로 감정코칭의 노하우를 보여준다. IQ가 높은 아이보다 EQ(정서지능, Emotional Intelligence)가 높은 지혜로운 아이가 행복하고 성공한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다. 이처럼 내 아이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정서지능은 ‘감정코칭’에 의해 길러진다. 이 책은 감정코칭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자녀양육 및 아동교육에 어떻게 적용해야 될지 모르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감정코칭 방법을 알려준다. 아빠는 너희를 응원한단다 (버락 오바마 저. 월드김영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8년 대선 기간부터 2009년 대통령 취임 전까지 틈틈이 쓴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지녔으면 하는 덕목들을 세계 위인 13명의
국립극장에는 전통의 맛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판소리와 창극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함께하기에 더 없이 행복한 달 6월, 국립창극단의 판소리와 함께 해보면 어떨까? 우리 것이라 더 좋은 판소리와 창극 프로그램들을 만나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권위 있는 명창들의 깊은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완창판소리와 친절한 해설로 다양한 창극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정오의 판소리를 만나보는 즐거움을 가져보자. 국립창극단 정통 판소리 상설공연 완창판소리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완창판소리 시대를 연 국내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이다. 올해로 27주년을 맞이한 정통 판소리 무대로 전국단위의 대통령상 수상자, 준 문화재급 이상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졌다. 권위 있는 명창들의 소리를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는 자리로 판소리의 깊이를 더하게 된다. ▣ 공연일정 연간공연일정 : 6. 25 / 8. 27 / 9. 24 / 10. 29 / 11. 26 / 12. 31 매 오후 3시(단 8, 12월 저녁 8시) 공연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판소리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판소리 매월 한 번씩 화요일 오전 11시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1. 근자 공중파 텔레비전 방송에서 최고의 가수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유행이다.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최고의 가수를 뽑기도 하지만, 기존 가수들을 대상으로 냉혹한 탈락의 굴욕을 안기는 프로그램도 있다. 심지어 어떤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의 노래 솜씨보다 심사위원의 독설 심사평이 더 대중적 인기를 얻기도 한다. 상업적 기획을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방송 프로그램이므로 이러한 독설 효과가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프로그램 마케팅 전략의 한 축으로 삼았을지도 모르겠다. 어떤 예능 프로그램 사회자는 아예 자신의 대중적 이미지를 독설가로 구축하여 그 나름의 성공을 얻기도 했다. 독설의 전형으로는 작가 ‘버나드 쇼’가 무용가 ‘이사도라 덩컨’에게 했다는 독설이 우리에게 전해진다. 어느 날 덩컨이 어떤 사교장에서 버나드 쇼에게 말했단다. “당신과 내가 결혼한다면 아마도 당신을 닮아 머리가 좋고, 나를 닮아서 용모가 수려한 아이가 태어날 것입니다.” 일종의 덕담인 셈이었는데, 이를 받아서 한 ‘버나드 쇼’의 말이 수준급 독설이었다. 잘난 척하는 덩컨을 놀려줄 셈이었을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을 닮아서 머리는 비고, 나를 닮아서 얼굴이 못 생긴 아이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둔 한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무거운 박스를 이리저리 옮기느라 부산하다. 이 학교 학생 1500여 명에게 나눠줄 교과서를 보관장소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책을 모아둘 공간도 마땅치 않아 여러 장소에 나눠놓아야 하는데, 교사가 어린 학생들만 데리고 일을 해야 하니 앞이 깜깜할 지경이다. 이는 이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학생 1인당 15~20권(고1 기준)의 교과서를 신청부터 분배, 반품, 정산까지 담당교사가 도맡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도서 유통업자도 아니건만 매년 이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정당한 금액을 내고 교과서를 구입하고도, 교사를 도와 책을 날라야 하는 학생입장에서도 억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상황이 이러한데 정작 공급수수료를 받는 지역 소장이 하는 일은 미미하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학교별로 주문을 받아 해당 학교에 책을 내려주기만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교과서 대금의 5.88(검정)~6.00(국정)%의 이득을 취하고 있다. 학생 걱정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교사들 학교에 분배경비금으로 10~40여만 원을 일방 책정해 지급하고 있으나, 실제 소요되는
이번호에서는 초등학생들이 과학시간에 배운 원리를 환경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아래 문제를 한 번 살펴보자. 문제 : 일본의 원숭이들은 흙 속에 떨어진 낱알을 주워 먹기 위해 어떻게 할까요? 원숭이들이 흙에 떨어진 낱알을 그대로 주워 먹으면 흙까지 함께 먹게 될 텐데, 여러분이 일본의 원숭이라면 어떻게 낱알만 골라서 먹겠나요? 정답 : 원숭이들은 얕은 물웅덩이에 흙과 함께 주운 낱알들을 떨어뜨린 뒤, 낱알이 물웅덩이 바닥에 가라앉기 전에 빨리 다시 주워 먹는다. 이것은 흙보다 가벼운 낱알들이 물속에서 흙보다 천천히 가라앉는 성질을 이용해 낱알과 흙을 분리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과학 원리가 바로 다음과 같은 혼합물의 원리이다. - 혼합물이란?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이나,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물질 가운데에는 두 종류 이상의 순수한 물질이 본래의 성질을 잃지 않고 단지 섞여만 있는 물질들이 있다. 이와 같은 물질을 혼합물이라고 한다. - 혼합물의 분리 1. 밀도 차에 의한 혼합물의 분리 서로 섞이지 않는 두 액체의 밀도가 다른 경우에는 그 차를 이용하여 액체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다.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