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상(교장 이임순)에 새학기 시작과 함께 제자를 사랑하는 퇴임 교장의 넉넉한 사랑이 전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월말 인천여상에서 정년을 한 최두집(사진)前 교장은15일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자들이 꿈을 펼치는데 사용해 달라며 본인이 수령한 퇴직수당 중 2000만원을 학교에 기탁하며 제자사랑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했다. 최 교장은 "인천 최고의 명문 특성화고 인천여상은 40여년 교직생활 중에서 23년이나 몸 담았던 곳으로서 제자 사랑이 마음속 깊이 배어 있는 곳"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미래를 선도하는 후진 양성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인천여상은 스승의 참사랑이 담겨있는 이 학교발전기금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후배들의 교육활동에 소중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은 학교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사서도우미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독서지도사 양성 전문과정을 통해 배출된 학부모 독서지도 전문인력을 학교 도서관 사서도우미로 위촉·활용하는 방안으로, 학교 도서관 활성화와 학부모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된다. 독서지도사 양성 전문과정은 북부교육지원청의 학교 현장과 연계한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써 2010년에 심화과정을 개설하여 독서지도사 1급 자격증 취득자 37명을 배출하는 등 학부모 독서지도 인력 양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북부교육지원청은 내실있는 학부모 사서도우미 운영을 위해 29일 학교도서관의 역할 및 효율적 운영 지원에 대한 학부모 사서도우미 연수를 실시하고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김영일 지역사회협력과장은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 등의 전담인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배출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학교 도서관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학부모 사서도우미들은 배움의 수혜를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사서도우미 신청은17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북부교육지원청 지역사회협력과(☎032-51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14일부터 관내의 완전통합된 환경에서 교육받고 있는 유치원 특수교육대상자들에게 순회특수교육 지원을 시작,관심을 끌고 있다. 금년말까지 진행될 순회특수교육 지원은 장애로 인해 교육적 성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아를 대상으로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적절한 진단검사를 통하여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배치된 후에 지원받을 수 있다. 순회특수교육은 주1회 40분씩 제공하며 운영형태는 유치원에 재원하고 있는 대상자를 유아특수교사가 직접 찾아가 1:1 개별화 교육활동을 제공하는 것으로 36개월 미만의 영아 및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유아가 특수교육지원센터로 방문하여 수업 받는 내방특수교육 두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3월 1일에 정신지체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 ․ 배치된 한 학생도 통합학급 담임교사의 순회특수교육을 희망함에 따라 섬지역인 용유초등학교 병설유치원까지 순회특수교육을 제공하기로 결정됐다. 대상자의 현재발달수준과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한 특수교육을 통해 교육적 성취의 증대 및 성공적인 통합학급에서의 생활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되었다. 작년 순회특수교육을 제공받았던 대상자의 한 학부모는 "또래의
인천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행자)은15일 인천시 관내에 거주하는 34가족(1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들어 첫 가족단위 천체관측교실을 열었다.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천체투영실에서의 '봄철 별자리 여행' 관람, '간이 천체망원경' 만들기, 가족 별로 망원경을 직접 조작하여 천체 관측하기 등으로 진행되었는데 이행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별을 관측하면서 그동안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소원해졌던 가족 간의 화합과 우애의 정을 키울 것"을 당부했다 다음 행사는 4월 중순에 실시되며, 방학을 제외하고 매월 개최된다.올해는 특히 두 차례의 별밤 음악회도 계획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교육과학연구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제2회 경기교육정책포럼이 '교원 승진제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주제로 16일 오후 교육의원, 지역교육장, 장학관, 초중고 교장, 교사, 학부모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성대히 열렸다. 경기교육정책 포럼 대표인 최창의 교육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박소영(숙명여대 교육학부) 교수는 '교원 승진제도한계와 개선 방안'을, 현재 경기도교육청 교원승진제도T/F팀장을 맡고 있는 성기선(카톨릭대 교육학과) 교수는 '경기도 교원 승진 제도 현황과 개선 방안'을 발표하여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지정 토론자로남정권 교사(부천공고, 경기교총 정책위 부위원장), 노시구 교사(시흥송운초, 전교조경기지부 참교육실천위원장), 이현숙 과장(경기도교육청 교원역량혁신과)이 발제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청중 토론에서는 교장 두 명, 장학관, 교사가 질의를 하며 포럼 열기를 뜨겁게 하였다. 이 자리에서 박소영 교수는 교원승진제도 개선을 위한 원칙으로 평가의 타당성, 신뢰성, 합목적성을 제시하였고 가산점 제도 개선 시 고려사항으로 교원 전문성 제고, 학생 실력 제고 ,우수 교원 확보, 교원 사기 진작, 지역 특수성 반영의 5가지 기준을 내세웠다
가끔 아이들이 쪽지에 자기 주장을 써 오거나 편지형식으로 학교생활의 불만 사항을 가져오기도 하고,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선생님이 마음에 안 든다는 말을 참 많이 한다. 가르치는 스타일, 말투, 다 마음에 안 든다는 학생부터 “발음도 안 좋고, 수업도 지루하고, 진도도 잘 못 맞춰서 시험 직전에 몰아서 나가고, 실력도 없다”는 등 다양한 이유들이 있다. 그러나 학원에서는 몰라도 학교에서는 이렇게 의견을 받아들여 코드 맞는 선생님을 찾아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학교는 한 선생님과 함께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도 함께 공부하게 된다. 그러니 선생님과 안 맞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토로하고 험담할 시간에 되도록 빨리 코드를 맞추는 게 현명한 처사이다. 죽이 잘 맞는 사람과 여행을 하는 것과 잘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 중에 어느 편이 더 즐거울까? 잘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의논하고, 이동하고, 밥 먹고, 잠자는 기분은 짐작이 갈 것이다. 학교 생활은 긴 여행과도 같다. 그럼 그 긴 여행이 어떤 여행을 하면 좋겠는가? 선생님을 싫어한 대가는 무엇인가? 학부모 세대라면 누구나 영어 선생님을 좋아해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수학
동일본 거대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일본민들에게 먼저 심심한 위로를 보내고 싶다. 자연재해 예방 강국이라는 이웃나라 일본에서 강도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공영방송 앵커의 절규가 나오고 있다. 전체 사망자만 4만 명이 넘어설 것이라는 속보가 들어오고 있다. 자연재해에 강한 나라 일본도 상상을 초월한 재해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모양이다. 엄청남 재앙 앞에서 세계인들은 자연재해의 무지막지한 위력에 놀라고 일본인들의 품격에 또 한 번 놀라고 있다고 한다. 세계의 모든 이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한 도시 자체가 폐허로 변하는 모습을 그저 안타까이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 대재앙 앞에서도 나보다는 타인을 배려하며 줄을 서고 서로 양보하는 미덕이 살아있는 자연 재해의 장에서 세계인들은 일본의 저력을 보게 된 것이다. 이런 표현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힘든 일이기는 하다. 이번 동일본대지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유가족 및 주민들에게는 모든 것을 잃는 일이었을테니까. 상상을 초월하는 재앙의 크기에 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데는 일본 특유의 잘 갖추어진 방재 시스템이 가동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
일본에서 신학습 지도 요령이4월부터 초등학교에서, 내년에는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되어 가르치는 내용이 증가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현장의 교사는 '핵심내용을 가르친다' '수업의 진도를 빨리 한다' 등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베넷세 교육 연구 개발 센터의 조사로 밝혀졌다. 이 조사는 작년 8~9월에 실시하여, 공립 초중학교 교원 5515명의 회답을 집계했는데, '핵심내용을 가르친다'가 가장 많아, 초등학교에서 63.5%, 중학교에서 60.6% 수준이었다. 그 다음에 '수업의 진도를 빨리 한다'가 초55.4%, 중 34.5%. '가정학습지도를 강화한다'는 초 28.7%, 중 30.2%. '숙제 등을 늘린다' 초23.3%, 중 16.5% 순이었다. 한편 '지금 그대로 대응할 수 있다'라고 한 교사는 초등9.8%, 중 21.0%에 머물렀다. 이 같이 증가한 학습내용을 교실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없으면, 아동 학생 사이의 학력 격차 확대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같은 격차 확대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교장은 조사에서도 초등 70.7%, 중 63.8%수준이었다.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기를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달 21일 해상을 호령하던 장보고 대사의 유적지가 있고, 윤선도의 숨결이 느껴지는 보길도와 슬로시티 청산도가 뱃길로 연결되는 완도로 향했다. 웅장하고 멋진 새로운 대교가 건설 중인 완도대교를 건너 관광안내소에서 완도군 관광안내도를 챙기고 13번 국도를 따라 동쪽 바닷가를 달린다. 우리나라 바닷가의 풍경이 다 그렇듯 바다와 어우러지는 마을 풍경이 평화로워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게 만든다. 장보고공원과 장보고기념관이 있는 장좌리 앞 바다에 전복을 엎어놓은 듯 둥글넓적한 섬 장도가 있다. 일명 장군섬으로 불리는 이곳이 통일신라시대의 무장 장보고 대사와 관련된 청해진유적지(사적 제308호)이다. 청해진은 장보고 대사가 해상권을 장악하고 해적을 소탕하여 신라, 일본, 당나라 3국의 해상교역에서 신라가 주도권을 장악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썰물 때 바닥이 드러나야 들어가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목교가 놓여 출입이 자유롭다. 목교가 시작되는 장좌리 마을의 돌담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준다. 바닷가에 동백나무가 숲을 이룬 유적지에는 흙을 다져 쌓은 판축토성, 내성문, 외성문, 누각 고대, 우물, 땅에 세운 기둥 굴립주, 치 등이 복원·정비되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낮
시범운영 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수석교사제를 법제화하기 위해 한국교총과 자유선진당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16일 오후 국회 자유선진당 대표실에서 열린 교총과 자유선진당 간 교육정책협의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에게 수석교사제 연내 법제화 필요성을 들은 이회창 대표는 “수석교사제는 우리 당의 공약”이라며 “교과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민 의원이 앞장서 법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2009년 민주당에서 법률안을 제출하고, 이후에 한나라당에서 제출한 것을 보면 법제화의 필요성은 여야 모두 찬성하지만 정치적 쟁점에 의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자유선진당이 앞장서서 법제화를 이끌어 달라”고 요구했다. 수석교사제는 17대 국회 때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법안을 제출했지만 회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고, 18대 국회서는 민주당 김진표, 한나라당 임해규·박보환 의원이 각각 법안을 제출해 교과위에 계류 중이다. 교총은 수석교사제 이외에도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적 권리 보장, 내부형 교장공모제의 불공정 시정 등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교원정년 환원, 교장·교감에 대한 연가보상비 지급 방안 마련, 유·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