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진위중(교장권혁우)과 오산미국중(OSAN AMERICAN MIDDLE SCHOOL : k-55 오산미군기지(평택시 신장동소재)은24일학교 간 공동수업을 했다. 공동수업은 한·미 양교 중학생들의 '한국 전통 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한 체험 학습 활동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진위중 학생 30여명과 오산미국중 29명(7학년 12명, 8학년 9명, 9학년 8명)은 1, 2교시에 전통 문영을 이용한 스탠실 기법으로 부채 만들기 수업을 받았다. 3, 4교시엔 전통부채춤 공연관람 및 부채춤 배우기, 제기차기, 줄넘기 등 레크레이션이 이어졌다. 학교급식실에서 한국 음식을 함께 점심식사 한 후, 5, 6교시 체험활동으로 보물찾기( Scaventger Hunt)를 통해 한국 교육 환경을 이해시키는 교내에서 모둠활동을 하였고, 이어 기념촬영을 하였다. 이번 공동 수업은 미국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전통을 이해시키고 체험을 통해 서로의 느낌과 생각을 발표함으로서 양교의 우호 증진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앞으로도 양교의 중학생들이 가까운 장래에 한·미 우호의 징검다리가 되고 상호간의 공통점과 다른점을 이해하고 폭넓은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
23일 수요일 저녁 8시. 대학생 선배들이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교를 방문했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일규 군과 역시같은 학과에 재학 중인 여학생 한 명이 학교를 방문, 대학생활에 대한 낭만과 자신들의 고교생활 경험을 들려주며 선후배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일규 군은 요즘 대학은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교시절부터 영어실력을 열심히길러야하며 주어진 시간을 꼼꼼하게 관리해야만 각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2학년 학생들은 선배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들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학년 8반 박상용 군은 "가능하면 이렇게 한 달에 한번씩만이라도 대학생 선배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입시경험담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담을 마친 이일균군은 학교를 떠나며 "가끔 힘들고 지칠 때면 모교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처럼 후배들을 만나 정다운 대화를 나누고 나니 모교가 더욱 좋아진다"고 말했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하나로 이뤄지는 학교체육활동이 대학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반영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한국체육학회(회장 이종영)와 교총은 25일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학교 체육활동 대학입시 반영 방안’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입시공부에 치인 학생들이 체육을 등한시해 심신 발달의 균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는 “학교체육활동이 이미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반영 중이며 얼마나 확대 되느냐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리더쉽 전형, 자기추천자 전형, 학생부 우수자 전형 같은 다양한 방식들이 큰 틀에서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이며 여기서 체육관련 활동이 평가 요소로 이미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육활동이 학교현장에서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입학사정관이 체육활동을 제대로 반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학교체육활동이 체육대회처럼 학교행사의 하나로 학생부에 기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의미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까지는 아직 자리를 잡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과부 방안대로 2015년까지 전체 학생의 스포츠클럽 등록률이 50%까지 확대되면, 학교 체육활
Q. 교원을 비롯한 공무원의 음주운전사건 징계양정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A. 공무원의 경우,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된 공무원범죄처분결과 통보를 받은 기관은 ‘공무원징계령’ 제7조에 의거 반드시 1월 이내에 처리기준에 따라 징계의결 요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음주 정도 및 경위에 따라 징계양정을 가감하는데, 음주운전사건 징계양정기준은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 의거하여 다음과 같습니다. 단순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1회 받은 경우 ‘경고’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1회 받았으나 공무원 신분을 속인 경우 ‘경징계 의결 요구’를 받습니다. 그리고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정지 또는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경우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1회 받은 경우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2회 받거나 정지처분과 취소처분을 각 1회씩 받은 경우 ▲인적․물적 피해가 있는 교통사고를 일으킨 경우에 대해 ‘경징계 의결 요구’를 받게 됩니다. ‘중징계 의결 요구’를 받는 경우는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2회 받은 경우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3회 이상 받은 경우 ▲운전면허 정지처분 2회 및 취소처분을 1회 받은 경우 ▲인적․물적 피해가 있는
전국교대총장협의회(회장 박남기 광주교대)는 22~23일 한국교원대에서 협의회를 갖고 교대 정원 조정 규모 및 시기, 기초학년 및 초등특수교사 배출 허용, 학제개편, 교대교수 정원배정 기준 합리화, 등록금 동결에 따른 특별예산 배정, 일반대학원 설치 허용 등의 내용을 교과부에 건의키로 했다. 특히 협의회는 2012년까지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배치되는 스포츠강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한다. 협의회가 지적한 스포츠강사의 문제점은 당초 취지와 달리 편법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구체적 사례는 ▲수업보조가 아닌 운동부 지도에 강사 활용 ▲교수법, 교과과정, 발달단계에 대한 지식 등 초등학생 지도를 위한 기본기 부족 ▲일부교사들이 수업을 전담시키는 사례 ▲교대생 취업률 저하 등이다. 협의회는 또 국립초등학교에 전담 사서교사 배치 요구 내용도 포함했다. 교대 교수 정원 문제에 대해서도 교대 교수 정원확보율이 평균 20%대에 머무른다며 이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밖에도 ‘하이 서울 수학·과학 영재교육 프로그램’ ‘해치 서울 예술·체육 영재교육 프로그램’(서울교대) ‘릴레이장학금 제도’(광주교대) 등 각 대학의 특색사업을 공유하
인천시교육청은 지역내 사회복지관이나 운동재활협회 등 16개 기관·단체와 장애학생들의 특기 교육이나 치료지원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16개 기관은 오는 4월1일부터 2012년 1월31일까지 매주 2차례 2시간씩 지역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등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기관은 요리학원이나 언어·인지클리닉, 심리언어연구소, 장애인 종합복지관, 언어·심리치료센터, 장애인사이클연맹, 운동재활협회, 공예인협회 등으로 선정위의 심사를 거쳐 결정됐고 시교육청으로부터 프로그램 운영비를 받게 된다. 음악, 미술, 과학, 체육, 컴퓨터 등 특기·적성 교육 및 물리치료, 언어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치료지원 활동, 각종 현장 체험활동과 직업교육 관련 프로그램이 있다. 김윤성 시교육청 장학관은 "이들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애학생들이 특기적성을 살리고 치료를 앞당기게 되며 학부모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제주의 상당수 학교가 검정교과서 선정이나 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 과정을 소홀히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1월 17일부터 2월 11일까지 검정교과서 선정 및 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 관련 비리에 대해 특별감사를 한 결과, 규정을 위반한 34개교에 대해 시정 또는 주의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검정교과서 선정과 관련해 중학교 19개와 고등학교 18개 등 37개교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19개교가 업무 처리과정에서 관리 및 절차 이행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별 평가표 집계 오류 등 평가일람표 작성이 미흡한 학교가 10개교로 가장 많았고, 교사 선정협의회 협의결과를 실제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등 선정 절차 이행이 부실한 학교도 9개교 적발됐다. 교육청은 이들 학교 교사 중 4명에 대해 신분상 주의 조치했다. 검정교과서 선정은 선정계획을 수립한 뒤 교사로 구성된 선정협의회에서 교과서 3종을 학교 운영위원회에 추천, 이들의 심의(자문)를 거쳐 학교장이 최종결정하게 된다. 교육청은 그러나 감사결과 규정 위반이 실제 교과서 선정 순위에 영향을 준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2005년 이후 인조잔디 운
교육과학기술부와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올해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시행하는 4년제 대학 중 60곳에 총 351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입학사정관제 지원예산은 2007년 20억원(10개교)에서 2008년 157억원(40개교), 2009년 236억원(47개교), 2010년 350억원(60개교) 등으로 증가해왔고 올해 예산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은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전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과 입학사정관 양성·훈련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구분된다. 운영지원 사업 대상 대학은 선도대학·우수대학·특성화 모집단위 대학에서 각각 30개교, 20개교, 10개교 내외가 선정되며 선도대학은 6억~25억원씩 총 245억원, 우수대학(20개교 내외)은 2억∼5억원씩 총 70억원,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은 1억원씩 총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입학사정관 양성·훈련을 위한 사업 대상 대학으로는 5~7개교가 선정돼 총 15억원의 예산을 받는다. 교과부는 올해 선정과정에서 대교협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 입학사정관 전형 신입생에 대한 입학 전 사전교육, 학업지원, 상담·멘토링 등 추수관리
승동표 선생님은 필자가 중학교 때 미술 선생님이셨다. 선생님은 미술에 무던히도 소질이 없는 나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고마운 분이다. “나는 너희들을 모두 미술가로 키우려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던 선생님은 미술에 소질 있는 학생은 그 소질을 더욱 키우고, 애를 써도 소질이 없는 학생은 이 시간에 성실성을 기르면 된다고 가르치셨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그림 실력이 모자란 학생을 꾸짖지 않으셨고 그 대신 미술시간에 준비물을 갖추지 못한 학생이나 뒤처리를 잘 못하는 학생, 불성실한 학생,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따끔한 벌을 내리시곤 했다. 선생님의 벌(罰)은 마치 벌(蜂)에 쏘이는 것처럼 따끔하기로 유명해 학생들 사이에서는 호박벌 선생님이라고 통했다. 나는 호박벌에 쏘인 것 같은 따끔한 벌을 한 번도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언제나 내 부족한 그림을 보고 선생님이 하셨던 말이 생각이 난다. 선생님은 “남궁이가 그린 그림은 미워. 그러나 아주 열심히 했어. 좋아!”라고 칭찬을 해 주시곤 했다. 선생님은 미술만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성, 열성, 근면, 착실한 인성을 미술시간에 겸해 가르치신 수준 높은 인성 교육자이셨던 것이다. 그림에는 워
사람들은 21세기를 지식기반 사회라고 말한다. 지식기반 사회란 여러 가지 단편적인 정보들이 이제는 그 자체가 자원으로 활용되고 상품적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는 의미의 수준에서만이 아니라, 조직되고 다듬어진 지식을 생산하고 사용하고 교환하고 확산하고 재구성할 때 거기서 창출되는 생산적 힘과 사회적 가치에 우리의 삶이 크게 의존하게 되는 그러한 사회를 말한다. 따라서 지식기반 사회는 스스로 정보의 바다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자기만의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이끌어갈 수 있는 사회이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을 먼저 길러 주어야 한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누구나 알다시피 바로 독서라 하겠다. 지식기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과 자주적인 학습력의 신장 그리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하고 올바른 인성을 길러 주는데 독서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따라서 독서교육을 통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방법을 기르고 배우게 하며, 이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갖추고, 남을 배려할 줄 알며,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멋진 어린이로 길러 주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어린이들은 너무나 바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