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된 가운데14일 서울 성북구 성신초등학교1학년 학생들이 생활계획표를 보며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학부모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협력하여'미래학교-저소득층 우수학생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 10개 초등학교 및 세종시 3개교를 선정하고 150여명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서울 우암초 학생들이 진로학습코치를 받고 있다.
이 세상에 어느 누구라도 자기 물건을 남에게 주거나 함부로 버리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다. 그러나 어린 자녀들은 흔히 자기 물건을 관리하지 못하고 흘리고 다니거나 아무 곳에나 두고서 놀기에 정신이 팔려서 잃어버리기 쉽다. 이럴 때에 부모님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자녀가 정말 자기 물건을 잘 정리하게 되기도 하고 그냥 아무데나 놓고 다니게도 된다. 학교 교정에서 아이들이 버리고 간 것들을 보면 정말 어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날씨가 몹시 추워서 영하 1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날, 아이들이 놀다가 간 자리에는 자기가 입었던 외투를 벗어 놓고 간 아이들이 있다. 이렇게 추운데 옷을 안 입었다는 것도 모르고 갔을까 싶지만 이런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 심지어는 놀면서 벗어 놓은 운동화를 그냥 두고 가기도 한다. 신발은 무엇을 신고 갔을까 싶지만 어떻든 가끔 운동화가 스탠드에 뒹굴고 있는 게 사실이니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책가방을 두고 간 아이, 비 오다가 그친 날이면 우산을 교내 여러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이 정신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물건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일까? 여기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기 물건에 대해서 그리 애착을 가지지도
박수! 너지? “어이, 박수! 이리 나오시지....” “에이, 또 야!” 학급의 아이들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였다. 그러나 박수는 조금도 부끄러운 모습이 아니었다. 오히려 칭찬을 받은 아이처럼 으스대며 앞으로 걸어 나오는 박수(별명: 실제 이름은 박 진)이었다. 앞으로 걸어나온 박수는 선생님 앞에 서자 미리 정해져 있는 것처럼 이마를 들이대며 양손으로 이마의 양쪽을 감싸 안고 눈을 지그시 감고 기다린다. 이미 한 두 번이 아니어서 불려 나오면 으레 그렇다는 식이었다. 선생님은 그런 박수의 이마를 당장 쥐어박을 듯이 하다가 손가락으로 딱 소리가 나도록 퉁겨 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잔뜩 아프다는 시늉을 내던 박수는 뒤돌아 서면서는 언제 아프다고 했느냐는 듯이 두 손을 어깨 높이로 들면서 양손의 검지와 장지를 펴서 'V'자를 그려서 양쪽으로 가볍게 흔드는 것이었다. 이 모습을 본 아이들이 또다시 '에애' 소리를 지르며 혀를 찬다. 그러나 조금도 흔들림이 없는 박수 군에게 항상 아이들의 눈길이 곱지 않다. 이 때 선생님이 한마디하시는데 “누가 우리 박수를 욕해? 너희들 지금 공부를 더 잘해서 저런 모습을 우습게 보는 모양인데? 앞으로 누가 더 잘 될는지 아무도
2011학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가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다. 마산제일고등학교(교장 윤용식)에서도 2학년 336명 전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오전 9시10분 국어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교과에 대한 평가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학부모10명을 부감독관으로 위촉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가까이서 참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우리 집에는 차가 없습니다. 아버지는 자전거를 타고 일터로 가셨습니다. 어머니도 자전거를 타고 일하러 가시는데 학교까지 우리를 태워주고 가십니다. 우리는 이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경기도 내 학교도서관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진대 문헌정보학과 이상복 교수는 1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정책방안' 포럼에서 "조례를 제정해 도서관 전문인력 확보와 도서관수업 활성화, 지역사회 독서문화센터로서의 역할 강화 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김경숙 사무처장은 조례 제정 필요성에 동의하며 "교사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연수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제도적 장치, 학부모 자원봉사자와의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 조성일 사무관도 "조례가 제정되면 그동안 구축한 시설·장비를 기반으로 학교도서관 서비스가 체계 있고 내실있게 진행되며,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수학습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을 주관한 최창의 도의회 교육의원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발의로 조례안을 준비하고 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9월께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도내 학교 가운데 99.1% 2167개교에 도서관이 설치돼 있지만, 이 가운데 30% 659개 도서관에 전담인력인 사서교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 유명가수가 불렀던 가요의 가사처럼 부산에서 처음으로 반바지를 여름 교복으로 채택한 학교가 나왔다. 부산 북구 구포동 성도고등학교는 지난 6월 올 여름 교복을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로 교체했다. 상의는 분홍색 티셔츠, 하의는 남색 반바지이다. 특히 새로 교체한 교복은 상하의 모두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땀 흡수력과 통기성이 좋고 건조도 빨라 반바지, 티셔츠를 착용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교복 가격 역시 기존에 비해 절반 가량 싸 학부모의 부담도 덜었다. 성도고의 반바지 교복채택은 학부모들이 직접 교복선정추진위를 결성을 계기로 이뤄졌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실용적이고 시원한 반바지로 교복을 정하자는 의견이 많았고 결국 학교운영위원회와 동창회의 설득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현재 1학년은 모든 학생들이, 2학년은 희망자에 한해 반바지 교복을 구입해 착용하고 있다. 하의는 반바지 대신 기존처럼 긴바지도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 류석환 장학사는 "교복 교체는 학교장 위임 사항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합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며 "성도고의 반바지 교복 채택은 부산지역에서는 첫 사례"
충남도교육청은 오는 10월부터 학교시설 민관위탁관리 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범운영 대상학교는 천안의 서당초교, 불당초교, 용암초교, 불당중, 월봉고와 서산의 서림초교, 석림초교, 서산중, 서산여중, 서산여고 등 10개 학교이다. 이들 학교의 시설관리를 수탁받은 용역업체의 건축, 전기, 설비 전문가들은 매일 학교를 순회하면서 긴급 점검 및 수선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시설관리 전문성을 확보하고 유지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학교 관리자의 업무경감, 인력의 효율적 운영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시설이 첨단화, 복합화됐으나 시설유지 전문지식 부족 등으로 시설의 수명이 단축되는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정책과제로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특히 여성 행정실장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설관리 어려움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명문대학들이 당국의 등록금 인상 허용조치의 대가로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문호를 대폭적으로 개방키로 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12일 보도했다. 영국의 대학 감독기관인 '공정한 기회 보장기구(Offa)'는 자국의 123개 대학 가운데 80개 대학에 특정 교육과정의 수업료를 연간 등록금 상한액인 9000파운드(1520만원)까까지 받을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소외계층 학생들을 더 많이 입학시켜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현재의 2배 수준인 연간 6000파운드 이상으로 등록금을 올리려는 각 대학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입학 문호를 대폭 개방하는 조치를 내놓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은 학비가 적게 드는 공립학교 출신들이 대부분이며 공립 출신들은 사립학교 졸업생에 비해 명문대학 진학시 상당한 차별을 받아 왔다. 사립학교는 정원이 적어 맞춤식 교육이 가능하게 때문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명문대 합격률이 공립학교보다 절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명문 옥스퍼드대는 향후 5년 이내에 공립학교의 저소득층 학생들의 숫자를 50% 이상 늘려 총학생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 6%에서 9%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케임브리지대도 저소득층 입학생의 숫자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