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화내지 마세요. 뇌구조가 다르니까요. 자식에게도 마찬가집니다. 어린이들은 어른과 뇌구조가 다릅니다." 우리 학교,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특강을 가졌다. 주제는 '뇌교육 감정조절법'. 부제는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이다. 이것은 학교교육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화내는 교사가 학생을 망치는 것이다. 화를조절하여 교사에게도 학생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뇌교육 강사 경력 14년인 경기뇌교육협회 소속 이은정 강사는 화 내는 부모 아이들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화내는 부모 아이들은 더 공격적이고 방어적이다. 화내는 부모 아이들은 감정이입이 어렵다. 화내는 부모 아이들은 적응력이 떨어진다. 화내는 부모 아이들은 학업성취도가 떨어진다. 화내는 부모 아이들은 미성숙한 성인이 된다." 한 마디로 화내지 말라는 것이다. 화낼 때 내뿜는 독은 독사에게 물렸을 때보다 7배나 강하다고 말한다. 화내는 본인이 가장 피해를 많이 받고 그 다음이 상대방이다. 더우기 스트레스라는 화약에 방아쇠라는성냥이 불붙지 않도록 화를 미리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방아쇠의 성격은 속단, 확대, 편견이다. 화 대처법으로는 방아쇠의
인간이 성장해 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배움의 과정은 상호작용이다. 갓 태어난 인간의 아기가 언어를 습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은 ‘순서 주고받기’(Turn-taking)다. 인간의 의사소통에는 남의 순서와 내 순서가 있고, 내 순서에는 반드시 반응해야 한다는 인간 상호작용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이다. 돼지나 소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대부분 포유류는 태어나면 스스로 움직인다. 인간의 아기만 미숙아로 태어나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꼼짝 못한다. 이 아무 생각 없는 아기에게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이렇게 말을 건다. “아이구, 누가 그랬어? 누가?” 누가 그러긴, 자기가 그래 놓고! 그래도 끊임없이 이렇게 말을 건다. 갓 태어난 아기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기까지 아무런 반응 없다. 그러나 좀 지나면 아주 신기한 현상이 일어난다. 엄마가 “누가 그랬어?” 하면 아기는 생긋 웃으면서 반응을 한다. 내 순서가 왔다는 것을 아는 시간이 된 거다. 내 순서가 오면 반응해야 한다는 가장 근본적인 원칙을 배운 것이다. 이 ‘순서 주고받기’를 배워야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끊임없이 주고 받으면서 살아간다.
21일오후 13시 30분. 우리 서령에서는 독특한 행사 하나가 열렸다. 바로 우리 학교 기숙사 사생들의 춘계 체육대회가 그것이다. 토요일 13시 30부터 17시 30분까지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기숙사생 206명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축구와 배구, 그리고 농구를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기숙사 체육대회는 공부에 지친 사생들의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 학교에서 마련한 특별 이벤트로 그동안 집과 고향을 떠나 고생하는 사생들의 심신을 위로하는 동시에 사생들의 단결심을 배양시켜 단체 생활을 원활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서산 서령고 출신 박상덕 고려대동문회장단 일행은21일 모교를방문, 후배들에게 진로 및 직업교육을 위한 강연을 펼쳤다. 9시30분 본교에 도착한 고려대동문단은 본교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눈 뒤각자 교실로 이동, 후배들과 정다운 시간을 가졌다. 박상덕 고려대동문회장은 현재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신규사업팀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날 본교를 방문한 고려대동문회원들은 다음과 같다. 조한용(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사업단 대표이사, 전임회장), 박인용(함께 가는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센터 소장), 이두영(삼일회계법인), 김수진(사법연수원생), 유경상((주)원앤원), 김정우(㈜대우건설 주택기술팀), 박경식(서울 백병원 내과 전문의), 박재순(삼성SDI), 가재은(롯데손해보험), 김학결(LG CNS), 최진석(안진 회계법인), 남효중(04경제학과재학(삼성전자 입사예정)) 김남현(08환경생태재학), 이찬영(08컴퓨터통신재학), 김수엽(09기계공학재학), 이범영(09이과대재학), (문진10경영대재학), 국승호(10정보통신재학), 전윤호(11전기전자재학), 조동원(11국제학부재학)
“이 선생님, 앞으로 S를 담임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많을 거예요. 아버지께서 가끔씩 술이 취해서 학교로 오시거든요. 담임선생님께 어떤 행패를 부릴지 모르니 그런 일이 있으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얼른 교무실에 연락하셔요.” 동료교사로부터 이와 같은 말을 들었을 때는 교사경력 5년차에 갓 결혼을 하고 새 학교로 옮겨 6학년 담임을 맡고서였다. S는 나이가 또래 아이들보다 3살 정도 많았고 키와 몸집이 큰 편이기는 했으나 말수는 적은 편이었고 급우들에게 힘을 쓰는 일도 없었는데 아이들이 S에게 무엇이든지 양보하고 반장까지 만장일치로 뽑아 주는 것을 보고 더욱 S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당시는 학교 급식을 하지 않을 때였는데 S는 거의 도시락을 가지고 오지 못하였다. S의 사정을 아는 친구들의 부모님들이 지난 학년 때부터 밥이며 반찬을 조금 넉넉하게 싸 주셔서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이다. S로 인해 항상 마음이 편치 않았던 점심시간. 어떻게 하면 점심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고민 하던 중 드디어 사건이 하나 일어났다. 조용한 점심시간에 갑자기 크게 울먹이는 소리가 난 것이다. 알고 보니 S가 H의 밥을 거의 다 먹어버린 것이었다. 그날따라 S가 배가 너무
달빛여행이라고 들어 봤는가? 별빛이나 달빛은 감성을 자극하는 마력이 있다. 달빛여행은 밝은 달이 휘영청 떠오르는 보름날이 제격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별장으로 사용했던 대청호 최고의 명소 청남대. 달빛이 만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호반을 걷는 달빛여행이 음력 4월 15일인 5월 17일 청남대에서 있었다. 문의를 지나 가로수 길을 달리는데 대청댐 뒤편 구룡산을 붉게 물들인 석양이 아름답다. 청남대(http://chnam.cb21.net)에 도착해 어둠에 모습을 감추고 있는 본관 주변의 풍경을 부지런히 돌아보고 어울림마당으로 갔다. 가족, 친구, 모임을 통한 참석자들이 속속 도착했다. 행사를 주관한 청주삼백리 송태호 대표의 인사말이 끝난 후 골프장, 그늘집, 작은연못, 대통령광장, 선박전시장을 지나는 호반을 걸어 초가정으로 갔다. 그동안 청남대를 많이 드나들었지만 야간에는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 1983년 말에 영춘재로 준공된 청남대가 일반인에 개방된 게 2003년 4월 18일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공약대로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발표가 있은 후 인수기관인 충북도청 직원들과 함께 일반인 몇 명이 청남대를 방문했었다. 당시의 청남대 본관은 4중의 철망에
경기도내 중등 국어과 교원들이 고색고(수원 권선구 고색동)에 모여 연수를 통해 교과의 전문성을 살리고수업의 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21일 'NTTP 경기도 중등국어교과연구회연수 및 총회'에 경기도내 국어과 교사, 교감, 교장, 장학관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고색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3시간 동안 연수 열기를 내뿜는다. 연수 내용을 보면'미디어시대 국어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한양대 정재찬 교수가 특강을 하고현장연구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포사우고 정상채 교사가 '학습 독서 능력 신장을 위한 맞춤형 국어과 말하기 듣기 수업 모형'을 발표한다. 이어 구성고 김진익 교사는 '국어수업에서의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한 수업 방법 개선'을 소개한다. 그리고연구회에서는 연구회 연구 방향 및 운영 안내를 하는데 새롭게 개편한연구회 홈페이지를 소개한다.또한 중등 국어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한 '국어교사 직무연수 60시간' 실시 계획을안내할 예정이다. 이 연구회 회장 송수현 고색고 교장은 "연구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국어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는 연수 참여를환영한다"며 "연수를 통해 교과 전문성을 신장시켜 교사로서의 역량을 신장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원 칠보초(교장 양원기)는 지난19일 오전 8:00부터 8:50분까지 ‘수원 서부지구 녹색어머니 연합회’ 캠페인을 벌였다. 서부 경찰서(서장 전병용) 및 호매실 파출소 경찰분들 10여명, 모범 운전자 협회(회장 이세웅) 20여명, 서부지구 녹색 어머니 연합회(회장 한혜순) 30여명, 칠보초등학교 녹색 어머니회(회장 한순주) 50여명 등 총 120여명이 넘게 참여했다. 칠보초 최은자 운영위원장 및 안정은 학부모회장 그리고 칠보초등학교 교장 양원기 선생님, 교감 권경숙 선생님을 비롯하여 김옥경 선생님과 각 칠보초 부장 선생님들도 함께 했다. 왕복 2차로의 짧은 거리이지만, 그래서인지 너도나도 신호를 무시하고 그냥 건너는 경우가 많다. 아침잠을 이기지 못해서인지 허둥지둥 지각을 면하려고 뛰는 아이들은 녹색 어머니들의 교통정리에 의해 발만 동동 구른다. 어머니들 역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통을 지키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더욱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에 그냥 보내줄 수 없는 것이다. 약 120여명이 모두 녹색 어머니 기를 들고 횡단보도를 대면하고 있는 위엄한 모습 앞에서는 그 어느 누구도 신호를 어길 수 없었다. “ 이렇게
충남 서산 서령고는 중국교류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합비1중 사절단을 반갑게 맞았다.교직원 4명과 학생 4명으로 이루어진 사절단은 서령고의 극진한 환대를 받으며 충남의 명소들을 둘러 보았다. 사절단이 활동한 내용을 화보로 모아 보았다. 그리고 서령고도 금년 9월 5일부터 9일까지 교직원 4명과 학생대표 4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하여 합비일중을 방문할예정이다. [충남 서산 서령고 교정에서 중국방문단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첫 아침식사 장면] [한국의 8대 명찰인 수덕사를 방문한 사절단 일행이경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덕사 주지스님께사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사절단] [충남 서산 서령고 생물실 전시실을 둘러보는 사절단 일행] [사절단 일행이 충남 서산 서령고에서 중국어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이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15일 방송에서 21.6%를 보였다. 20%대의 시청률은 미미한 것 같지만, 이는 인기 드라마의 척도를 알리는 시청률이다. 이 같은 인기는 일차적으로 MBC의 편성 전략이 한몫을 했다. MBC는 40년 동안 밤 9시에 방송됐던 ‘주말 뉴스데스크’를 지난 11월부터 8시로 옮기는 파격적인 편성을 했다. 이러한 편성이 시청률에 영향을 주었다. 아울러 출생의 비밀을 둘러싼 두 여자의 흥미로운 갈등과 김현주, 이유리, 김석훈 등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시청률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혜의 숲 편집장 송승준(김석훈 분)은 인기가 높다. 그는 문화부 기자 출신으로 기자시절 문체와 문장이 아름다운 기사로 유명한데 두 여인사이에 갈등을 겪고 있다. 그런데 그를 홈페이지의 등장인물 소개에 ‘까칠하고 까다롭고 예리하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까칠하다’는 성격을 표현할 때 어색한 말이다. ‘까칠하다’는 야위거나 메말라 살갗이나 털이 윤기가 없고 조금 거칠다. ‘가칠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 거친 바닷바람에 그의 얼굴이 까칠하게 말랐다. - 사십이 가까워 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