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와 고등교육 재정 투자 확대방침과 맞물려 교과부가 내년 고등교육 예산을 1조5000억원 증액하는 예산안을 만들었다고 밝힘에 따라 세부 내역이 관심이다. 25일 교과부에 따르면 교과부가 만들어 기획재정부와 협의중인 2012년도 고등교육예산안의 규모는 올해 4조9724억원보다 2조1000억원 가량 늘린 7조1000억원이다. 교과부는 "인건비 등 기존 사업에 대한 자연 증가분이 7000억원 정도 되기 때문에 실제 추가되는 예산은 1조50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취업후상환학자금제인 '든든학자금제' 등 국가장학금 규모를 늘리고, 국립대 선진화 지원 사업을 위한 증액·신규 예산의 비중이 크다. 특히 올해 7136억원 수준인 든든학자금 및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장학금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든든학자금제도와 관련해서는 군입대 기간 이자면제가 성사되는 것을 전제로 589억원을 배정하는 것을 비롯해 학점제한 폐지에 92억원, 수혜대상을 소득분위 8~10분위까지로 확대하는데 1292억원, 올해 1학기 종료되는 288억원 규모의 차상위 계층에 대한 장학금을 내년에도 계속 지원하기 위한 예산 등도 책정했다. 또 국립대학들의 지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25일 오후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위학교가 체감하는 교원 행정업무 경감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안바이오과학고 강재식 교장은 "회의와 연수를 줄이는 등 교장의 마인드가 바뀌면 교원 행정업무를 50%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불곡고등학교 신동하 교사는 "민주적 의사 결정구조가 정착되지 않은 가운데 강행된 학교의 자율경영권 확대 이후 기존의 관행을 지속하고 일을 부풀리는 경우가 더욱 늘어났다"며 각종 불합리한 학교 현장의 관행들을 제시했다. 신 교사는 공문이 아닌 모사전송이나 업무연락까지 결재받도록 강요하는 등 수차례 걸친 지침에도 계속되는 과잉 결재나 이중 결재, 가정통신문 문구까지 첨삭지도하며 누차에 걸쳐 반려시키는 관리자, 각종 감사 혹은 연찬회에서 눈도장 찍기 및 사진 남기기 같은 과잉 의전 등을 고쳐야 할 관행으로 꼽았다. 이어 나현정 백석초교 행정실장은 "'교원업무 경감'이 아닌 '교직원 업무경감' 방향으로 나가야 하고, 교직원 업무경감은 교육재원확충을 통한 근본적인 인력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09년 11월 교
희망자는 늘어나는 반면 관련 예산은 한정되면서 올 하반기 경기도내 명예퇴직 희망 교원들 사이에 서로 먼저 명예퇴직을 하기 위한 '전쟁'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해 2월 306명, 8월 196명 등 모두 502명이 명예퇴직을 했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명예퇴직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난해 36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341억원만을 지출했다. 그러나 올 2월 명예퇴직 교원은 지난해 2월 명예퇴직 교원보다 29.1% 많은 395명으로 증가했다. 더욱이 이달말까지 신청을 받는 오는 8월 명예퇴직자도 지난해 8월 수준을 넘어서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명예퇴직자 증가로 도교육청이 올 한해 연간 명예퇴직금으로 본예산에 편성한 322억원이 이미 상반기에 모두 소진된 것은 물론 사립학교 교원 8명은 명예퇴직을 희망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산이 없어 퇴직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관련 부서는 하반기 명예퇴직금 지급을 위해 오는 7월 도의회에서 심의될 올 1차 추경예산안에 13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주도록 예산편성 담당부서에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예산 담당 부서는 "이미 올 본예산에 지난해 집행 규모와 비슷한 규모
경남도교육청은 상업계열 특성화고 학생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경남상업정보 실무능력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0여명의 참가학생들은 26~27일 이틀간 거제여고에서 정보활용능력·회계실무·비즈니스 영어·쇼핑몰 디자인·창업아이템 등 5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남에는 그동안 공업계열 학생들을 위한 경남기능경기대회와 농업계열 학생들을 위한 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가 있었으나 상업계열 학생들이 재능을 발휘할 경진대회는 없었다. 경남에는 28개 상업계열 특성화고에서 80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이 남의 땅을 지나가야 하는 곳에 학생교육원을 건립했다가 큰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원이 이른바 맹지(盲地)에 자리 잡은데다 사용승낙을 받아 개설한 진입로 소유주로부터 땅 인도 요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지난 1989년 화순군 동면 복암리 일대 부지 24만여㎡에 본관과 유스호스텔, 생활실, 야영장, 숙영시설, 모험시설과 야외무대,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교육원을 조성했다. 이 교육원은 광주지역 학생에게 리더십 교육, 수련, 체험활동 등 심신수련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2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개원 당시 오솔길 성격의 사도(私道)만 있을 뿐 진입로가 없어 이모씨의 사유지 2400여㎡를 영구 무상사용하기로 하고 진입로를 확보했다. 그러나 토지 소유주 이모씨가 1998년 이 땅을 며느리 이모씨에게 매매로 넘기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씨는 무상사용 조건으로 시 교육청이 약속했던 매점 운영권과 전기·전화시설 확보 등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2009년 토지인도와 부당사용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2년 가까이 끌다가 지난해 말 시 교육청이 최근 5년간 부당하게 사용한
초등 수업자료 서비스 사이트 아이스크림(www.i-scream.co.kr) 등을 운영하고 있는 시공미디어가 5월 스승의 날을 맞아 실시한 ‘아름다운 선생님 수기 공모’ 결과 김동준 대구서도초 교사가 ‘으뜸상’에 뽑혀 상금 100만원 및 상패를 수상했다. 김 교사는 ‘꽃은 피어야 합니다’ 수기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제자들을 대상으로 졸업생 사제(師第) 모임을 가지며 있었던 일들을 소개했다. 김 교사는 “꽃과 같은 아이들이 가정의 그늘에 가려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리는 일은 막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2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초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으뜸상을 받은 김 교사 외에 아름다운 선생님상 14편, 아이스크림 선생님상 100편 등 총 115편이 당선됐다. 아름다운 선생님상에는 상금 50만원과 상패, 아이스크림 선생님상에는 기념품과 상장이 수여된다. 공모 담당자는 “선생님들의 숨은 노고와 고충을 널리 알리고자 실시한 공모에 많은 분들이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수기를 통해 많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선생님상 수상 교사 명단 = 고요나(광주 운암초), 권일한(강원 북삼초)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Arte Project에 자율적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는 교사들의 두 번째 모임이 있었다. 이번 모임의 목적은 '학습자 배움중심의 오르프슐베르크 음악교수지도법 계발 및 운영'이란 큰 과업을 이루기 위하여 각 출판사 5, 6학년 초등음악 교과서에 있는 오르프 교수법적인 요소를 찾아 분석한 것을 발표하는 것이다. 우리 모임의 운영자이신 한국오르프슐베르협회 회장 김영전 교수님을 비롯하여 9명의 초등학교 교사들, 초등교육관련 예술강사, 오르프 교사들은 바쁘기로는 2등하라면 서러워할 정도지만 오늘 모임에 100% 참석하였다. 회원 중 대구의 장 교사는 인천교대에서 열린 음악연수에 참여 후 택시를 타고 모임장소인 카톨릭대학교까지 오는 열성을 보여 모두 감동하였다. 우선 학습자 배움중심의 수업에 관심을 갖고 현장에서 수업에 적용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리포터가 학습자 배움중심에 대한 내용에 대한 자료를 준비해 와서 함께 나누었다. 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학습자 배움중심의 학습은 학생 상호간 만남과 대화가 있는 수업이며 한 명의 학생도 배움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수업, 소통과 협력의 개방 수업(프로젝트 학습), 학습자 입장에서 수업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학교의 독서교육과 학생들의 다양한 독후활동 등을 지원·관리하기 위한 독서교육 포털(reading.go.kr)이 개통된다. 에듀팟에 독서활동을 따로 담았는데, 2011년 6월 1일부터 시·도의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으로 일원화한다. 에듀팟의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은 학교의 사전 교육계획 위주로 이루어지며 교사의 승인관리 대상인 반면, 독서지원시스템상의 독후 활동은 온라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는 독후감, 그림, 만화, 편지쓰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 표현 기능, 독후 활동 누적관리 및 포트폴리오 작성, 개인·학급문집 발행 등을 자율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대입 등 상급 학교 입학 전형자료의 생산 및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독서지도와 학생 등 사용자의 자유롭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에듀팟(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 www.edupot.go.kr)과 다르다. 이와 관련하여 학교 현장에서는 기대와 함께 부담을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책은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모르고 있다. 여기저기에서 학년별, 교과별, 분야별로 권장 도서 목록이 안내되고 있지만, 정작 학
"○○○ 학생, 교장 선생님과 약속할 수 있지?" "예!" 학생과 교장이 새끼손가락 걸고 엄지손가락으로 도장 찍었다. 학생이 자살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이다. 필자의 오늘 아침 교장실 풍경이다. 위기관리 학생이 계속 자살을 예고한다. 수면제를 3알 먹은 적도 있고 아버지 심부름이라며 약방에서 10알도 산 적이 있다고 한다. 심지어 2012년 12월 00일, 죽는 날도 정했다고 들린다.담임교사, 상담교사도 수 차례상담하였나 보다. 교장도 가만 있을 수 없다.교장실에서 그 학생을 만났다. 표정이 그다지 어둡지 않다. 자살할 학생으로 보이진 않는다.식이음료 한 병을 주고 분위기를 조성한다. "요즘 학교 생활 재미 있니?" "예, 재밌어요" "무엇이 그렇게 재미 있니?" "예, 쉬는 시간 친구들과 노는 것이 재밌어요.' "집은 행복하고?" "예!" "어머니가 잘 대해 주시나?" "예, 학교에서 귀가하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보세요. 그러면 제가 말씀드립니다." "혹시, 학교에서 괴로운 일은 있니?" "예, 친구들이 저에 관한 쓸데 없는 소문 퍼뜨리는 것이 두려워요." "그게 뭔데?"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다는 이야기요." '담임교사가 한 말이맞는구나!' 이 학
연수도서관(관장 심상길) 어린이열람실 내에 설치된 과제지원센터는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는 특강을 실시,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지원 및 독서 진흥 목적으로 설치된 과제지원센터의 특강은 초등 교과과정 중 과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단원이나 주제를 학년별로 한달에 2회 진행되고 있다.4월은 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고릴라'를 읽고 생각을 밝히는 글쓰기, 슬기로운 생활 '만희네 집'을 읽고 주거 형태의 변화와 집의 특징 알기를 하였으며, 5월은 3학년 대상으로 사회 '관혼상제, 재미있는 옛날 풍습'을 읽고 우리 풍습에 대해 알아보고 옛날과 오늘날의 풍습 비교해보기, 국어 '짜장 짬뽕 탕수육'을 읽고 독서감상문의 특성과 형식을 알고 쓰기를 진행 중에 있다. 6월은 4학년을 대상으로 1차시 국어 '우리집 우렁이 각시' 읽고 편지글의 짜임과 내용을 알고 아빠께 편지쓰기, 2차시 사회 '아름다운 보물섬 강화도'를 읽고 인천의 자연환경과 생활 및 문화재 탐구하기, 유적지 그림 연표 만들기를 강의할 예정이다. 선정된 관련 교과목과 단원의 학습목표를 명확히 하여 교과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