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반값등록금'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석의 노트북에 각 당의 정치공세 구호가 적힌 종이를 붙여 기싸움을 벌였다.
내년 3월부터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주5일 수업이 전면 도입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간 수업일수를 ‘190일 이상’으로 감축하고, 초등 돌봄교실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이주호교과부장관은 14일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문광부 등 유관부처와 합동브리핑을 갖고 “2012학년도부터 전국의 학교에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자율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 7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40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것과 관련, 한국교총이 지난해 교과부에 “학교도 주5일 수업을 실시해 토요일을 ‘가족동행’ 체험학습의 날로 돌려줘야 한다”고 교섭요구한 후, 끈질기게 대정부, 국회 활동 펴며 급물살을 탔다. 결국 올 4월 6일 체결한 교섭에서 ‘상반기 중 주5일 수업 시행방안 발표’를 약속한 교과부가 두 달 만에 ‘내년 전면 시행’으로 화답한 셈이다. 이에 따르면 주5일 수업제는 학교가 학운위 심의와 시도교육감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자율 실시하게 된다. 혹시 있을 불가피한 사정을 고려해서다. 그러나 교과부는 “월2회 주5일도 ‘자율’ 실시지만 안 하는 학교는 없다”며 “사실상 모든 학교가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간 수업일수를 ‘190일 이상’으로
인천의 한 초등학교 김영숙(27·여·가명) 선생님은 최근 학교에서 불쾌한 문서하나를 작성했다. 책상 위에 올려진 문서는 자신의 성명, 주민번호, 연락처 등을 기재하는 ‘범죄경력조회 동의서’.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서를 작성하는 순간 마치 이미 범인이 된 듯 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학교 현장에서 이 같은 일이 계속되자 한국교총은 13일 성명을 내고 여성가족부가 교과부, 시도교육청을 통해 모든 교원에게 사실상 강제적으로 성범죄경력 조회 동의를 받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이미 공·사립학교에서 교사들을 임용할 때 철저한 신원조회를 거치고 있고, 재직때 범죄를 저지르면 해당 사실이 자동으로 기관장에게 통보되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성범죄 조회를 하는 것은 불필요한 행정절차”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이어 “최근까지 마약, 성범죄의 경력이 있는 외국인 등이 학교와 사설학원에 강사 신분으로 철저한 검증없이 취업함으로써 국민적 우려를 불러일으킨 점에서 이들의 학교와 사설학원, 교습소 등에 강사로 취업하지 못하게 하고, 교육기관에 취
정범영 전 안양고 교장은 4번째 문집 ‘실비 세계여행 요령과 1230일 체험’을 출간했다.
‘녹색성장 환경교육’은 쉬운 생활습관 개선부터 ‘주5일 수업제’ 시행되면 체험식 교육 강화해야 한국교총과 환경부가 함께 추진한 녹색성장 교육주간이 지난달 29일부터 10일까지 전개됐다. 우수지도안공모, 창의 발명전, 녹색생활실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던 행사 끝자락인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안양옥 교총회장과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만났다. 안 회장과 유 장관은 학생 때부터 좋은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녹색교육의 근간이라는 점에 공감을 했다. 대담은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일부는 이메일을 통해 이뤄졌다. 안양옥 : 늦었지만 취임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한국교총과 환경부는 미래사회는 환경이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성장이 또 환경을 개선하는 선순환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사회라는 확신으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추진해와 습니다. 그 중 하나가 ‘녹색성장 교육주간’인데요. 생화학분야 교수출신으로 교육계의 한 가족이신 유영숙 장관께서 환경부를 이끌게 돼 기대가 큽니다. 유영숙 : 환경이나 녹색성장 등은 어린 학생 때부터 그 개념이 잘 잡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한데, 교총과 함께 환경교육에 대한 사업을 같이 진행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안양옥 : 10일
전국 시도교육의원들이 교육의원 자동일몰제 폐기 등 교육자치 회생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제정된 ‘지방행정체제개편에관한특별법’(이하 특별법) 내용 중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한국교육의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가한 정희곤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지방행정체제개편에관한특별법에 따라 이미 지방행정체제 개편 추진위가 설치돼 활동에 들어갔다”며 “근린자치분과위원회에서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를 통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법에 40조에 따르면 국가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으며 교육자치와 자치경찰 실시와 관련해서는 따로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교육의원들이 총회를 갖고 교육자치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에도 행안부는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법에 의해 관련활동이 계속되고, 담당분과위원회에서 통합과 관련한 보고가 확정되면 우리의 노력은 더 어렵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법이 알려지면서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미 국회 교과위원회에서 교육자치 폐기에 관한 법률을 추진한 상황에서 이 특별
서울, 경기 등 이른바 좌파 교육감들이 교육의 본질보다는 정치적 이슈로 교육계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정치로부터 교육자치를 보호하기 위해 교육감 주민 직선제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학포럼(대표 정갑영 연세대 교수),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이 공동주최한 ‘지방교육자치 1년 평가와 과제 : 자율인가, 규제인가’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좌파교육감들의 1년을 반추하며 교육적 폐단에 대해 지적했다. ‘교육현장 이념 실험의 위험성’에 대해 발표한 이성호 중앙대 교수는 “좌파성향 교육감들은 당선 이후 지난 일 년 동안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시킬 것인가’ 또는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생활지도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며 “교육계 일부에서는 좌파 교육감들이 교육의 본연의 기능과 역할은 망각한 채, 자신들의 정치 이데올로기를 기준으로 교육계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좌파 교육감들은 교육의 본질적 가치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념을 앞세우며, 자신들이 관할하는 지역의 교육에 관한 한 마치 전제 군주나 되
이른바 ‘미친 등록금’이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가칭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부모모임’이 국내 최초로 결성되었는가 하면 대학생들은 여학생들까지 삭발한데 이어 지난 달 29일부터 ‘반값 등록금 실현집회’를 매일 벌이고 있다. 반값 등록금을 피터지게 외쳐대는 대학생들 시위현장엔 방송인 김제동, 영화배우 김여진·권해효 등 30~40대 유명인들이 나타나 후배들을 격려했다. 한 신문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국민 5명중 4명이 ‘반값 대학등록금’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렇듯 대학 등록금이 사회 이슈로 등장한 것은 한 마디로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비싸다면 그만큼 돈값을 해야 맞는데, 졸업후 취업난 등 그러지 못해서다. 그런데도 191개 4년제 대학들은 정부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10곳중 1개꼴로 등록금을 인상했다. 등록금 인상률이 두 번째로 높은 대학에 막내딸을 입학시킬 때만해도 그냥 ‘이렇게 비싼거야’ 했는데, 이제 보니 그게 아니다. 대학생들의 저항에 충분한 당위성이 있다. 학부모들 움직임에 공감이 생긴다. 특히 대학생들이 팔짱을 서로 낀 채 누워 시위하는 장면 사진은 너무 짠해 보인다. 왜 국가의 미래를
6월 5일은 세계환경의 날이었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정해 제16회 환경의 날을 맞았다. 그에 맞춰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제9회영산강·섬진강사랑 환경작품공모전’(이하 ‘환경작품공모전’), ‘2011세계환경의날기념 제10회전국환경백일장’(이하 ‘전국환경백일장’) 등이 그것이다. 환경작품공모전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전남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한 행사이다. 4월 7일부터 5월 4일까지 광주·전남·북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산문, 사진, UCC 작품을 공모했다. 전국환경백일장은 재단법인 군산환경사랑이 6월 3일 실시한 바 있다. 그 외 전주지방환경청이 주최하고, 전북환경보건협회가 주관한 ‘제2회 새만금 2020상상일기공모전’이 5월 31일까지 응모를 마감했다. 그림일기는 5~10세, 일기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했다. 6월 중 전주지방환경청 홈페이지와 개별통보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제자들 작품을 응모했고, 백일장엔 직접 참가시켰다. 모두 최고상이 환경부장관상인 걸 보면 환경부 산하 단체이거나 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환경관련 행사를 치르는 것으로 짐작된다. 솔직히 환경관련
6월 10일. 충남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제19회 충청남도고등학교 과학탐구대회'에 출전한 서령고 세 팀이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입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금상 - 이호준·인승태교육감표창 - 지도교사 임재원, 은상 - 봉현오·신윤섭, 동상 - 박재균·안진홍 등이다. 특히 이호준·인승태 군은 충청남도를 대표하여 오는7월 23일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89개 팀이 출전하여 자웅을 겨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