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차가 없습니다. 아버지는 자전거를 타고 일터로 가셨습니다. 어머니도 자전거를 타고 일하러 가시는데 학교까지 우리를 태워주고 가십니다. 우리는 이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경기도 내 학교도서관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진대 문헌정보학과 이상복 교수는 1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정책방안' 포럼에서 "조례를 제정해 도서관 전문인력 확보와 도서관수업 활성화, 지역사회 독서문화센터로서의 역할 강화 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김경숙 사무처장은 조례 제정 필요성에 동의하며 "교사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연수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제도적 장치, 학부모 자원봉사자와의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 조성일 사무관도 "조례가 제정되면 그동안 구축한 시설·장비를 기반으로 학교도서관 서비스가 체계 있고 내실있게 진행되며,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수학습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을 주관한 최창의 도의회 교육의원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발의로 조례안을 준비하고 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9월께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도내 학교 가운데 99.1% 2167개교에 도서관이 설치돼 있지만, 이 가운데 30% 659개 도서관에 전담인력인 사서교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 유명가수가 불렀던 가요의 가사처럼 부산에서 처음으로 반바지를 여름 교복으로 채택한 학교가 나왔다. 부산 북구 구포동 성도고등학교는 지난 6월 올 여름 교복을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로 교체했다. 상의는 분홍색 티셔츠, 하의는 남색 반바지이다. 특히 새로 교체한 교복은 상하의 모두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땀 흡수력과 통기성이 좋고 건조도 빨라 반바지, 티셔츠를 착용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교복 가격 역시 기존에 비해 절반 가량 싸 학부모의 부담도 덜었다. 성도고의 반바지 교복채택은 학부모들이 직접 교복선정추진위를 결성을 계기로 이뤄졌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실용적이고 시원한 반바지로 교복을 정하자는 의견이 많았고 결국 학교운영위원회와 동창회의 설득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현재 1학년은 모든 학생들이, 2학년은 희망자에 한해 반바지 교복을 구입해 착용하고 있다. 하의는 반바지 대신 기존처럼 긴바지도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 류석환 장학사는 "교복 교체는 학교장 위임 사항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합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며 "성도고의 반바지 교복 채택은 부산지역에서는 첫 사례"
충남도교육청은 오는 10월부터 학교시설 민관위탁관리 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범운영 대상학교는 천안의 서당초교, 불당초교, 용암초교, 불당중, 월봉고와 서산의 서림초교, 석림초교, 서산중, 서산여중, 서산여고 등 10개 학교이다. 이들 학교의 시설관리를 수탁받은 용역업체의 건축, 전기, 설비 전문가들은 매일 학교를 순회하면서 긴급 점검 및 수선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시설관리 전문성을 확보하고 유지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학교 관리자의 업무경감, 인력의 효율적 운영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시설이 첨단화, 복합화됐으나 시설유지 전문지식 부족 등으로 시설의 수명이 단축되는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정책과제로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특히 여성 행정실장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설관리 어려움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명문대학들이 당국의 등록금 인상 허용조치의 대가로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문호를 대폭적으로 개방키로 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12일 보도했다. 영국의 대학 감독기관인 '공정한 기회 보장기구(Offa)'는 자국의 123개 대학 가운데 80개 대학에 특정 교육과정의 수업료를 연간 등록금 상한액인 9000파운드(1520만원)까까지 받을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소외계층 학생들을 더 많이 입학시켜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현재의 2배 수준인 연간 6000파운드 이상으로 등록금을 올리려는 각 대학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입학 문호를 대폭 개방하는 조치를 내놓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은 학비가 적게 드는 공립학교 출신들이 대부분이며 공립 출신들은 사립학교 졸업생에 비해 명문대학 진학시 상당한 차별을 받아 왔다. 사립학교는 정원이 적어 맞춤식 교육이 가능하게 때문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명문대 합격률이 공립학교보다 절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명문 옥스퍼드대는 향후 5년 이내에 공립학교의 저소득층 학생들의 숫자를 50% 이상 늘려 총학생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 6%에서 9%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케임브리지대도 저소득층 입학생의 숫자를 현재
퇴직교원 단체인 한국교육삼락회(회장 서성옥)는 교육적인 간접체벌을 학칙으로 허용하는 등 교사의 교육권을 시급히 회복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13일 주장했다. 삼락회는 12일 임시위원회에서 채택한 '긴급 제안'을 통해 "간접체벌도 할 수 없는 무방비 상태에서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초중고교에서 체벌을 금지한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는 일부 시도의 경우 교사들이 '학생이 무슨 행동을 해도 이를 제어할 방법이 없다'고 호소한다"고 전했다. 삼락회는 학교장이 직접 문제학생 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문제 학생을 내버려두는 교사에 대해서는 학교장이 철저히 지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학교별로 상벌규정을 정해 시행하고 수업시간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들의 학비가 하루가 멀다고 계속 오르고 있다. 주 정부가 재정적자 때문에 교육 예산 지원을 줄이자 주립대들이 등록금 인상으로 이를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CSU(캘스테이트) 이사회는 12일 롱비치에서 열린 회의에서 올가을 학기 등록금 12% 추가 인상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찰스 리드 CSU 총장은 성명을 통해 "주 정부의 교육예산 대폭 삭감한 상황에서 현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유지하려면 다른 선택이 없다"고 밝혔다. CSU는 2011~12학년도 등록금을 이미 10% 올린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12%가 인상됨에 따라 캘리포니아 거주민 기준 연간 등록금(수업료에 해당)이 5472달러가 된다. 한편 또다른 주립대인 캘리포니아대(UC) 이사회도 이달 14일 올가을 신학기부터 이미 8% 인상하기로 한 등록금을 9.6% 더 올리는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번 인상안을 승인하게 되면 UC 계열 캠퍼스의 학부생은 캘리포니아 거주민 기준으로 연간 1만2000달러 이상의 등록금을 내야 한다. 이 액수에는 기숙사비와 책값 등 다른 부대 학비는 제외된 것이다.
학생들이 중학교 과정에서 배워야 할 교과목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가운데 사회과목은 그렇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회공부를 잘 하기 위해 과외를 받거나 학원에 다니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그러다 보니 다른 과목보다 학생들의 사회 점수가 낮은 것만은 사실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갖가지 암기하여야 할 단편적 지식이 많은 것도 학생들이 싫어하는 이유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이때 역시 교사의 지식을 압축하여 가르치는 능력이 요구된다. 한마디로 죽을 만들어 아이를 기르는 엄마의 심정이 되어야 하는 지도 모른다. 지식의 양이 많다보니 교과서에 나온 지식을 다 학생들에게 주입하려 한다면 학생도 지치고 선생님도 지치게 마련이다. 그래서 평상시에 일어나는 현상들을 교과 단원과 연결하여 지도하는 안목이 요청된다. 요즈음에는 장마철로 중부, 남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나타나고 있다. 왜 이처럼 집중호우가 나타나는가는 선생님이 준비한 자료보다 방송국이 제보하는 자료가 더 친절하다. 그래서 교사는 이런 자료들을 잘 편집하여 수업에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기후 온난화로 나타난 변화도 읽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교사가 열정적으로 가르치고자 하는 지식에
일요일 아침에 SBS에서 방영하는 도전 1000곡을 본다. 여기서는 평상시 볼 수 없었던 연예인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해온다. 우선 가수들의 노래 실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10일에도 유리라는 가수가 가창력을 뽐내 네이버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서는 가수는 물론 연기자 혹은 운동선수까지 나와서 노래와 함께 숨은 장기를 보여준다. 이 날도 연기자 송채환과 선우재덕은 노래와 함께 입담을 과시했다. 그런데 송채환이 ‘님과 함께’라는 노래를 하는데 ‘멋쟁이 높은 빌딩 으시대지만’이라고 하고 자막도 이렇게 처리했다. 하지만 ‘으시대다’는 사전에 없는 말이다. 표준어는 ‘으스대다’이다. ‘으스대다’ 어울리지 아니하게 우쭐거리며 뽐내다. - 그는 돈을 많이 벌자 동창회에 나타나 으스대곤 했다. -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 되고, 으스대며 고향을 찾았다. ‘으스대다’를 ‘으시대다’라고 표기하는 데는 발음이 어렵기 때문이다. 한 단어 안에 평음 ‘ㅡ’가 연속된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평음 ‘ㅡ’보다는 전설모음 ‘ㅣ’가 발음하기 편하다보니 이렇게 된다. 평음 ‘ㅡ’를 전설모음 ‘ㅣ’로 발음하는 것은 전통적으로 있는 현상이다. 이를 전설모음화라고 하는데
2008년부터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12일 무사히 치러졌다. 올해 응시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약 190만 명이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는 우리나라 초·중·고생들의 학업수준을 확인하고 기초학력 미달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시험이다. 전교조와 '일제고사 반대 시민모임'의 적극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치러진 이날 시험은 1교시 국어, 수학, 영어 순으로 치러졌으며 평가결과는 9월 중 학생에게 통지되며 11월 중 학교별 응시현황과 3단계(보통학력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 성취수준 비율 및 전년 대비 향상도가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다. 한편 교과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도입 후 2008년 7.2%이던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2010년에는 3.7%로 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