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교사의 교수력 향상과 학생의 학습력 향상을 위해 여러 활동을 한다. 그 중에 동료 수업 컨설팅을 권해 본다. 동료 컨설팅은 말 그대로 함께 근무하는 교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관리자의 일방적 지도가 아니라 동료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부담도 없다. 수업 컨설팅은 수업 장학과 다르다. 수업 장학은 주로 수직적 관계에서 실시한다. 교장, 교감, 장학사 등이 교사를 평가하는 일로 인식된다. 수업 장학은 일정한 표준 기준을 가지고 교사의 수업 참관을 한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면 참관자들이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시한다. 장학을 받는 교사는 이러한 조언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 이에 비해 컨설팅은 명칭 그대로 당면한 문제점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수업 장학은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측면이 많다. 그러나 컨설팅은 의뢰인의 자발적인 의지가 중요하다. 의뢰인과 컨설턴트도 서로 평등하면서 상호작용적인 관계를 맺는다. 다시 말해서 컨설팅을 받는 교사는 지도 조언을 일방적으로 받는 수동적인 위치에 있지 않다. 자신이 당면한 어려움이나 문제점을 스스로 파악하고 이를 컨설턴트에게 알려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담을 비교적 장시간에 걸쳐서
추석명절을 앞두고 조상의 묘에 풀을 깎는 벌초가 한창이다. 예전의 어르신들은 그 많은 조상의 묘를 어떻게 벌초를 하였을까? 아마도 농경사회였기에 낫으로 넓은 묘소의 잔디와 잡초를 깎았을 것이다. 요즘은 대부분 예초기를 사용하여 벌초를 하기 때문에 편리해 진 것 같다. 우리집안은 매년 추석 2주 전 주말에 벌초를 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일요일에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다고 하여 전날 오후에 모여 벌초를 하였다. 고향을 떠나 외지(外地)에서 생활하면서 벌초하는 날에는 모든 일을 뒤로 미루고 참여해주는 동생과 조카들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들이 조상의 묘를 지극정성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인 것 같다. 증조부 이상의 묘는 경주의 선산에 있기 때문에 경주성묘회를 조직하여 3년에 한 번씩 전세버스를 이용하여 성묘를 다녀오고 있다. 마침 올해가 성묘를 가는 해이다. 저녁에는 유사(有司)차례인 팔촌동생네 집에서 저녁을 먹고 회의를 하면서 성묘 일정(日程)도 논의하였다. 성묘만 하고 오기엔 너무 아쉽다며 1박2일 일정으로 남쪽지방 관광 겸 단합대회를 두 차례나 하였기 때문에 올해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핵가족화 되어 집안의 애경사에 잠깐 만나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철균, 이하 KERIS)은 교사 및 예비교원을 대상으로 교육용 로봇분야 교수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2012 국제로봇컨테스트’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선도적 로봇활용 수업을 전개하고 있는 교사들의 우수 교수학습 과정안과, 다양한 로봇활용교육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회는 초등, 중․고등, 예비교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10월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robotsports.or.kr)에서 참가 접수 할 수 있다. 제출 자료는 로봇활용교수안 1종(1~5차시 분량)과 해당 로봇 작동 영상 1종이다. 접수 이후에는 2차례 심사를 통해 32명의 수상자가 선정되고, 10월27일 ‘2012 국제로봇컨테스트’ 시상식과 함께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심사를 통과한 교사 및 예비교원에게는 2차 심사 준비를 위한 준비비도 지급된다. KERIS는 2011년부터 지식경제부(한국로봇산업진흥원) ‘교육용로봇 시범사업’을 전담 추진해오고 있다. 김철균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선도적으로 이루어지는 선생님들의 훌륭한 로봇활용 교수학습과정안이 많이 발굴되고, 교육용 로봇의 교육 현
18대 대통령 선출이 3달도 채 남지 않았다. 국민들은 태평성대(太平聖代)와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이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에야말로 역사에 남을 좋은 대통령을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열 명의 대통령이 쌓은 공과(功過)를 살펴보면 저마다 오늘날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데 이바지한 업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집권, 유신독재, 내란음모, 부정축재, 측근비리 등 흠결(欠缺)이 더 많다보니 추앙(推仰)할만한 대통령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는 소위 떠도는 말로 진흙탕 싸움을 할 것이 아니라 참신한 민주주의 모델을 제시해주기를 감히 제언한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 하니 과거의 실정(失政)를 거울삼고 미래를 발전시켜야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되새기며 앞으로는 지난 허물을 탓하기보다는 더 생산적인 길을 모색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 건설에 매진할 때다. 단일화를 통한 양자구도니, 다자대결이니 하는 대진표가 문제가 아니라 정책 비판은 있어도 상대 후보를 비방·비하하거나 약점을 들추면 자기가 유리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이런 네거티브 공세는 교육적으로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이춘호(67·사진) EBS 이사장이 21일 신임 이사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이사회에서 선임됐다. 이 이사장은 “지난 3년간 이사장직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방송통신융합시대에 걸맞은 EBS의 창의인성교육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여성부 정책자문위원·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KBS 이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사도 겸하고 있다. 2009년 EBS 이사장에 선임된 이래 3년 동안 4기 이사회를 이끌어 왔다. 임기는 3년.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26일 교과위 상정 시도교육감 소속 교육전문직의 지방직 공무원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방직 공무원과 국가직 공무원으로 이원화돼 있는 시도교육감 소속 공무원을 일원화시켜 조직·인력관리의 통합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작년 10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교과부에 건의한 안건이기도 하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17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안'(서상기 새누리당 의원 대표발의)을 수정‧가결하고 26일로 예정돼 있는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현재 국가직공무원 신분인 시도교육감 소속 장학관(사)·교육연구관(사) 등 교육전문직을 지방직 교육공무원으로 전환, 교육감이 임용하도록 했다. 교장·교감·교사 등은 전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국가직공무원 신분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와 함께 지방직 교육전문직과 국가직 교육공무원 상호간 전직·전보를 보장하는 조항을 신설, 교육전문직이 일선 학교로 발령받을 경우 국가직 교육공무원으로 전환되도록 했다. 전문직 지방직화 움직임에 대해 현장은 △교원 지방직화 △결원에 따른 현장 교원 감축 △전문직 지방직화에 따른 보수 등 신분 불안 등을 우려하고 있다. 7월 현
드디어 대권후보들의 윤곽이 잡혔다. 이번의 선택은 향후 5년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의 삶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동안 우리 교육의 가장 큰 힘은 역대 대통령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었다. 그 덕에 우리교육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괜찮은 여건 속에서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과 청와대 사람들의 한두 마디로 하루아침에 정책의 초점이나 방향까지 흔들려 교육계가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점에서 보면 대통령의 큰 관심이 오히려 교육발전의 가장 큰 장애가 됐다고도 할 수 있다. 정치화된 교육, 잦은 정책 변경 그렇다면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에도 기여할 ‘교육대통령’의 모습은 어떠한 것일까? 교육대통령은 자신과 측근 몇몇이서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교육계의 중지를 모아가고 온 국민이 깨어나도록 이끄는 그런 대통령이다. 또한 늘 관심을 받고 있는 과도한 입시경쟁, 사교육비, 학교폭력 등은 교육의 탈은 쓰고 있지만 실은 사회 문제임을 간파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이 교육대통령이다. 교육계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는 사회문제의 해결을 교육계에만 떠넘겨서는 답이 없다. 지
교과부가 주최한 ‘2012 대한민국 좋은학교박람회’가 일산 KINTEX 전시장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 권역별로 열리는 박람회는 이번에수도권·강원·제주 지역의 105개 학교의 교육프로그램들이 소개됐으며 직접 체험할 기회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좋은학교박람회를 통해 인재대국으로 가는 긍정의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영남권(5월21일~5월23일), 충청·호남권(6월4일~6월6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며칠전 지하철을 타고 갈 일이 있었다. 지하철을 타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효과가 있고, 운 좋게 자리를 잡으면 잠시 눈을 붙일 수도 있어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승용차보다는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때로는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안전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탄소배출량이 승용차보다 훨씬더 적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면 지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운좋게 자리를 잡아 앉았다. 맞은면 바깥풍경(지상을 달리는 구간 이었다.)을 보고 있는데, 유리창에 뭔가 붙어 있는 것이 눈에 들왔다. 공중화장실이나 학교의 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좋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화장실이나 기타 장소에서 간혹 보는 좋은 글들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도 하고,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기도 한다. 지하철의 유리창에 있던 내용은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개인의 업무상 일본을 자주가는 젊은이가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 젊은이 이다. 아침일찍 지하철을 탔는데, 아주 힘들어하는 노인 한분이 지하철을 탔다. 그런데 주변에 젊은 일본인들이 자리에 많이 앉아 있었는데, 어느 누구도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자신이 자리에서 일어나 양보를 했다. 그 노인분
- 서령고 2012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큰 성과-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주최한 2012 진로체험 프로그램지원에 응모(진로지도부장 유수필), 11,260,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본교는 9월 22일(토) 1학년 학생 339명이 호서대학교에서 실시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받았다. 창업을 위한 UCC제작, 건축디자인 체험과 미래의 진로, 법조인이 되어 사회진출하기, 문화콘텐츠 제작과 진로, 쇼핑몰 제작하기, 자동차 제작 체험, 기업창업하기, 호신술 배우기와 진로체험, 로봇과 인간의 미래, 전통발효식품 만들기 등 각자가 원하는 분야를 스스로 선택해 강의를 들었다.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충청남도교육청이 2009 개정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교육이 실질적인 체험중심으로 이루질 수 있도록 운영예산을 전격 지원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체험에 참가한 1학년 9반 백민성 학생은, "교과서에서 말로만 듣던 자동차 제작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을 하니 훨씬 이해가 빠르고 진로를 결정하는데도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